광명/굴착공사 위해 도로 폐쇄 주민불편

태영통신전설㈜이 광명시 철산동 중심상업지구 일원에서 도로굴착공사를 하면서 양쪽 도로 입구를 폐쇄한 채 공사를 강행, 차량 통행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태영통신전설은 철산동 270∼427 일원 323m에 대해 개봉가입자선로 대개체공사(시행청 KT 수도권 서부망건설국)를 위한 도로굴착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공사가 파보레 뒷편 100여m에 대해 도로굴착공사를 하면서 도로 양쪽을 폐쇄하고 있어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중심상업지구로 상가들이 밀집됐고 보행자가 많은 구간으로 3단계에 걸쳐 나눠 시공하기로 돼 있으나 한번에 공사를 실시,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인도에 공사장비는 물론 공사차량을 주차,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 도로는 중심상업지구와 파보레를 이용하려는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중앙로 1개 차선을 막고 공사를 실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구간내 주차장은 물론 식당을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이 주차장에 차를세울 수 없어 되돌아 가는 등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정모씨(40·광명시 철산동)는 “도로가 폐쇄돼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며 “최소한의 통행은 할 수 있도록 조치한 후 공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단계별로 공사를 실시하면 공사가 길어져 주민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일괄 시공하고 있다”며 “현장확인 후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도로 폐쇄는 있을 수 없고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부천/문예회관 건립 본격화

그동안 무기한 연기됐던 부천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현재의 시청사 인근인 원미구 중동 1153 일대 1만5천470여㎡(4천600여평)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을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초 4천900여만원을 들여 용역업체를 선정, 문화시설(공연장)에 대한 공간기능분석 및 기능특화 검토, 시설규모 및 기능설정과 운영계획수립 등이 나오는대로 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500억원 규모로 구체적인 건립 규모 및 시설, 완공 시기 등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6년 하반기에 76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같은 부지에 연면적 4만5천여㎡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를 시작, 당초 지난 2000년 완공하기로 했으나 지역문화 예술인 및 단체들과의 이견으로 연기됐었다. 당시 문예회관에는 첨단 음향장치와 무대장치 등을 갖춘 2천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600석짜리 소공연장, 3천여㎡ 크기의 전시실, 각각 1천여㎡ 규모의 회의장과 연회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추진되는 문예회관의 총사업비는 500억원 정도로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각종 시설 및 규모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부천/러브호텔 매입부지 공개입찰 ’수억남는장사’

<속보>부천시가 중동신도시내 신축중인 숙박시설(러브호텔)의 건축허가를 취소, 건물주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부지매입 조정 권고안을 받아들여 매입한 러브호텔 부지에 대해 공개입찰를 실시한 결과, 당초 매입가보다 12억2천900여만원이 더 많은 금액에 매각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러브호텔 건축허가 취소부지인 원미구 중동 1162 일대 상업용지 773.8㎡(234평)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 평당 1천667만원인 39억1천만원에 매각했다. 시가 지난해 11월 이 부지를 건물과 토지분을 합쳐 평당 1천143만여원인 26억8천100여만원에 매입했고 이번 공개입찰에서 공급예정가를 평당 1천150만원선인 26억9천여만원을 제시해 결과적으로 당초 매입가보다 12억2천900여만원이나 더 높게 판 셈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매입가와 금융비용 등을 계산하더라도 10억8천여만원의 이득을 본 셈”이라며 “부지를 매입할 당시만 해도 무리하게 매입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입찰 결과가 좋아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부지와 같은 이유로 건축허가를 취소, 26억7천47만여원에 매입한 원미구 중동 1162의8 일대 숙박시설부지 773.85㎡(234.5평)에 대해서도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검토중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김포/인터넷 민원접수 시행

김포시가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는 G4C(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시에 따르면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종합 민원서비스포탈’프로그램 설치가 완료돼 이달부터 부동산, 주민, 세금 등 5대 분야 20종의 민원서류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고 발급서류를 우편으로 전송하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초 시는 민원접수는 물론 발급서류에 대해서도 이메일로 발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전자서류에 대한 위·변조방지 등에 대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우선 접수민원에 대해서만 인터넷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직접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김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전자정부단일창구(www.egov.go.kr)를 통해 민원서류를 접수할 수 있으며 비용은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G4C는 행정정보의 공동이용을 통한 행정능률의 향상과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서비스혁신사업으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부터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서류의 처리상황과 결과, 처리일자, 반송일자 등의 민원진행상황을 단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민원처리상황 공개시스템과 전화를 통해 세정민원을 서비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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