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통신전설㈜이 광명시 철산동 중심상업지구 일원에서 도로굴착공사를 하면서 양쪽 도로 입구를 폐쇄한 채 공사를 강행, 차량 통행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태영통신전설은 철산동 270∼427 일원 323m에 대해 개봉가입자선로 대개체공사(시행청 KT 수도권 서부망건설국)를 위한 도로굴착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공사가 파보레 뒷편 100여m에 대해 도로굴착공사를 하면서 도로 양쪽을 폐쇄하고 있어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중심상업지구로 상가들이 밀집됐고 보행자가 많은 구간으로 3단계에 걸쳐 나눠 시공하기로 돼 있으나 한번에 공사를 실시,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인도에 공사장비는 물론 공사차량을 주차,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 도로는 중심상업지구와 파보레를 이용하려는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중앙로 1개 차선을 막고 공사를 실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구간내 주차장은 물론 식당을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이 주차장에 차를세울 수 없어 되돌아 가는 등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정모씨(40·광명시 철산동)는 “도로가 폐쇄돼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며 “최소한의 통행은 할 수 있도록 조치한 후 공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단계별로 공사를 실시하면 공사가 길어져 주민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일괄 시공하고 있다”며 “현장확인 후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도로 폐쇄는 있을 수 없고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서울 청량리역과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을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착공한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서울시 구간 보상문제 등으로 1년 정도 지연됐으나 이후 순조로운 진척을 보여 오는 2005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이 구간에 전철이 운행되면 수도권 인구 분산 및 지역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까지 연결되는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경춘선 모든 구간을 국가기간철도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서울 망우리에서 남양주 마석역까지 25.4㎞를 광역전철사업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현재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중에 있어 오는 2010년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석∼춘천역 구간은 국가기간철도로 시행돼 현재 노반공사가 진행중이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내년 1월 부과분부터 고양지역 하수도요금이 평균 38.5% 인상된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업종별 구분없이 일괄적으로 인상률을 적용하는 내용의 고양시 하수도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마련, 시 소비자정책심의회와 시의회 심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가정용의 경우 소비 가구가 가장 많은 월 30t 사용시 기존 2천250원에서 3천520원으로 870원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고양시의 하수처리 원가 대비 하수도 사용료 부담비율이 32.9%로 9.1% 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05년까지 매년 하수도요금을 인상, 하수처리 원가 대비 하수도 사용료 부담 비율을 8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구리시가 지난 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창동 일대 인창1호공원 개발이 예산지원문제 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균형적인 개발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인창동 514 일대에 인창1호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당시 경기도의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분석 등을 거친데 이어 연말까지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151억3천400여만원의 50%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지난 97년과 98년 등 2차례에 걸쳐 10억원을 지원한 이후 한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도측은 “재정형편이 넉넉치 못한 상태에서 도비에서 총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줄법적 근거가 없다”며 “더 이상의 도비 추가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금까지 1만1천700여㎡에 대한 토지보상만 완료한 채 나머지 5만9천여㎡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측은 “열악한 재정형편상 시비에서 나머지 사업비 전액을 조달하는 건 무리”라며 “도비 추가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그동안 무기한 연기됐던 부천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현재의 시청사 인근인 원미구 중동 1153 일대 1만5천470여㎡(4천600여평)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을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초 4천900여만원을 들여 용역업체를 선정, 문화시설(공연장)에 대한 공간기능분석 및 기능특화 검토, 시설규모 및 기능설정과 운영계획수립 등이 나오는대로 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500억원 규모로 구체적인 건립 규모 및 시설, 완공 시기 등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6년 하반기에 76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같은 부지에 연면적 4만5천여㎡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를 시작, 당초 지난 2000년 완공하기로 했으나 지역문화 예술인 및 단체들과의 이견으로 연기됐었다. 당시 문예회관에는 첨단 음향장치와 무대장치 등을 갖춘 2천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600석짜리 소공연장, 3천여㎡ 크기의 전시실, 각각 1천여㎡ 규모의 회의장과 연회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추진되는 문예회관의 총사업비는 500억원 정도로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각종 시설 및 규모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속보>부천시가 중동신도시내 신축중인 숙박시설(러브호텔)의 건축허가를 취소, 건물주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부지매입 조정 권고안을 받아들여 매입한 러브호텔 부지에 대해 공개입찰를 실시한 결과, 당초 매입가보다 12억2천900여만원이 더 많은 금액에 매각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러브호텔 건축허가 취소부지인 원미구 중동 1162 일대 상업용지 773.8㎡(234평)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 평당 1천667만원인 39억1천만원에 매각했다. 시가 지난해 11월 이 부지를 건물과 토지분을 합쳐 평당 1천143만여원인 26억8천100여만원에 매입했고 이번 공개입찰에서 공급예정가를 평당 1천150만원선인 26억9천여만원을 제시해 결과적으로 당초 매입가보다 12억2천900여만원이나 더 높게 판 셈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매입가와 금융비용 등을 계산하더라도 10억8천여만원의 이득을 본 셈”이라며 “부지를 매입할 당시만 해도 무리하게 매입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입찰 결과가 좋아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부지와 같은 이유로 건축허가를 취소, 26억7천47만여원에 매입한 원미구 중동 1162의8 일대 숙박시설부지 773.85㎡(234.5평)에 대해서도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검토중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경기교통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위원장 김인수)는 주주, 채권단 등과 함께 지난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3자회의를 열고 운영자금 출연 등 12개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도여파로 지난 9월27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경기교통 소속 버스들이 11월초 운행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채권행사를 내년 4월30일까지 유예키로 했으며 주주는 6억원의 운영자금을 새로 출연키로 했고 해고노동자는 즉각 복직키로 했다. 또 회사정상화를 위해 새 경영진을 선임키로 했으며 주주측이 2명, 노동조합이 2명 등의 이사를 추천키로 하고 감사는 채권단이 맡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성남시는 경기교통의 운행정상화가 이뤄져도 그동안 대체 투입된 13개 노선 96대의 버스를 철수하지 않고 정상화과정을 지켜볼 방침이다. /성남=이진행·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속보>육군 진군부대가 연천군 신서면 일부 지역의 대규모 군사훈련장 설치계획(본보 31일자 17면 보도)과 관련, 훈련장 설치 반대를 위한 주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연천군의회(의장 서영웅)는 군사시설보호법과 각종 규제 등으로 지역이 갈수록 낙후되고 황폐화되고 있는데도 군사시설이 증설되고 있어 오는 22일 전곡역 광장에서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관련 부대 항의 방문과 정부 부처에 탄원서 제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도 훈련장 설치 반대를 범군민참여운동으로 확산할 조짐이어서 군부대와의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김포시가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는 G4C(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시에 따르면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종합 민원서비스포탈’프로그램 설치가 완료돼 이달부터 부동산, 주민, 세금 등 5대 분야 20종의 민원서류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고 발급서류를 우편으로 전송하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초 시는 민원접수는 물론 발급서류에 대해서도 이메일로 발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전자서류에 대한 위·변조방지 등에 대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우선 접수민원에 대해서만 인터넷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직접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김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전자정부단일창구(www.egov.go.kr)를 통해 민원서류를 접수할 수 있으며 비용은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G4C는 행정정보의 공동이용을 통한 행정능률의 향상과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서비스혁신사업으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부터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서류의 처리상황과 결과, 처리일자, 반송일자 등의 민원진행상황을 단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민원처리상황 공개시스템과 전화를 통해 세정민원을 서비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부천시 원미구 상동신도시 계남지하차도가 1일 개통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는 상동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왕복 10차선의 계남대로와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중동IC 지점에 길이 640m 너비 20.5m 왕복 4차선의 지하차도를 최근 완공, 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지하차도는 지난달 초 계남대로와 왕복 8차선의 중동대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개통된 무지개고가차도(길이 537m 왕복 4차선)와 연결돼 중동과 상동신도시의 동서간 교통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