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축산분야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태부족, 증원이 시급하다. 9일 연천군과 일부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축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4천100여 가구로 군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이들이 사육하는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도 330여만마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도하고 관리해야 하는 공무원은 고작 축산직 4명으로 한우육성사업이나 중소가축 육성사업, 축산분뇨처리사업 등 많은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임진강과 한탄강의 관련 수산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 가축 전염병이라도 발생되면 이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게 축산농가들의 주장이다. 이에 축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낙농연구회(회장 정광섭) 등이 나서 지난 2일 인근 포천군과 파주시 등을 비교, 인원 증원을 군과 의회 등에 건의했다. 특히 축산인들은 다른 지역 도심 팽창으로 연천지역으로의 이전이 늘고 있으며 갈수록 증가추세여서 축산업무에 대한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천군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축산 업무가 폭주하고 있으나 전담 부서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직제 개편시 인원을 증원하는 등을 계획해 보겠다”이라고 말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구리시내 도심 및 부도심, 아파트밀집지역 등을 연결하는 마을버스노선이 전면 재조정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내 각종 주민편의시설 설치 완료 등으로 현행 마을버스 4개 노선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돌섬∼밀알교회∼LG백화점구간과 군부대∼밀알교회∼실내체육관간 2개 노선을 돌섬∼실내체육관∼LG백화점∼군부대구간 1개 노선으로 통합해 마을버스 1번 6대를 투입키로 했다. 또 갈매동∼인창지구∼백교마을구간 노선을 갈매동∼구리여고∼대림 한숲아파트구간과 퇴계원시계∼교문사거리∼대림한숲아파트구간 노선 등으로 분리하고 각각 마을버스 5-1번 6대와 5번 6대를 배차하는 한편 한진아파트∼돌다리∼우남구간과 SK아파트구간 노선도 자원회수시설까지 연장해 마을버스 6번 14대를 투입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마을버스 노선조정안에 대한 주민홍보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하거나 경유지를 변경,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며 “노선 불합리에 따른 민원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하남지역에서 시민공모주 모집형식의 지역신문 창간 움직임이 주민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도내 최초로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질 격주간지 형태의 이 신문은 정치색을 배제하고 대신 지역의 현안문제인 환경과 복지 등에 촛점을 맞춰 기존의 매체들과 차별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가칭 ‘푸른신문’창간준비위원회(준비본부장 최달경)에 따르면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통합, 건강하고 수준높은 지역사회 창출을 위해 시민주 모집형식의 시민신문을 내년 5월 창간할 계획이다. 창간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7월27일 ‘포럼 앤 블루’란 회의체를 구성했고 지난달 5일 사무실을 개설한 뒤 현판식을 가졌다. 현재 창간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김철 목사(나그네집 대표)와 차경남 변호사, 지도위원엔 권광식 방통대 교수와 정진국 박사(서울학술자료연구소장) 이외에 실행위원 16명과 발기위원 68명이 뛰고 있다. 시민주는 모두 5만주(주당 5천원)중 2만주를 다음달 1일부터 1차로 공개하며 판매된 약정주식은 법인등기 후 내년 6월1일부터 시내 시중은행에서 정식 주권으로 교환된다. 다만 특정인에 의한 독과점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은 200주, 기업 및 단체 등은 1천주 이내로 한정 판매한다. 공동대표 김철 목사는 “6·13지방선거 이후 분열된 지역민심을 수습하고 갈등을 해소하자는 목소리가 컸다”며 “푸른신문의 편집방향은 탈정치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미국의 자유여신상,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등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과 유적 등이 축소모형으로 정교하게 재현되는 세계유명건축물박물관 테마파크가 내년 5월까지 부천 상동신도시 유원지부지에 들어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96년에 설립된 서울소재 ㈜다모가 상동 592의2 일대 유원지부지 1만7천여평을 시로부터 제공받아 8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이곳에 세계유명건축물 박물관 테마파크를 조성, 운영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모측은 시설물 전반에 대해 시에 먼저 기부체납하고 15여년동안 이 시설물을 무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부지사용에 대한 심의를 받은 뒤 다모측과 실시협약을 체결, 다음달 착공해 내년 5월초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일부 시의원들이 절차상의 하자를 들어 이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으나 국내 최고의 테마공원이 부천시에 들어 서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 5개 권역으로 구성되는 테마파크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42개의 문화유산들을 포함, 21개 국가 102점의 건조물들을 실물보다 25분의 1로 줄여 재현된다. 또 건축물을 사람의 눈높이와 비슷한 1m 이상 높이로 설치, 실물감을 갖도록 하고 건물에 대한 충분한 배경 설명은 물론 조명, 음향효과 등을 넣어 동적 요소를 가미시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동유원지부지를 다양한 테마파크로 꾸미기 위해 세계유명건축물 박물관 테마파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내년이면 성남 분당에서 서울 한강 합류지점까지 자전거를 타고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9일 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탄천 전철 분당선 오리역과 한강 청담대교 남단 부근 등을 연결하는 24.2㎞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최근 열린 탄천·양재천 환경행정협의회에서 서울 강남구와 합의했다. 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인 성남시계∼광평교 3㎞가 내년에 완공되면 자전거를 타고 시속 20㎞ 기준으로 탄천에서 한강둔치까지 1시간10분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 시 관계자는 “이 코스가 연결되면 안양, 과천, 하남 등 수도권 남부도시와 하천을 이용한 하이킹 코스로 연결되고 한강 유람선과 자연학습장, 체육시설 등 한강둔치 편의시설들을 자전거동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앞서 분당천(길이 3.62㎞), 여수천(〃 4.03㎞) 등에 대해 공사를 끝내고 야탑천(〃 2.68㎞)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탄천지류까지 자전거도로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시흥시는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복지관 신축 및 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 복지관은 정왕동 2천16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350㎡ 규모로 신축되며 장애인들의 상담지도를 비롯, 의료재활, 교육 및 직업재활 등을 담당할 각종 시설들이 설치된다. 시는 복지관 건립비 28억원 가운데 12억원을 국·도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전문성과 사업수행능력이 있는 법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수도권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 등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사업자는 건물 신축비 이외에 6억원 정도의 부지매입비가 추가로 소요되지만 건물 시설비로 5억원과 매년 6억원 정도의 운영비가 지원된다”고 말했다. 문의(031)310-3401∼2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안산시는 쌀값 하락분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보상해주는 쌀 소득보전 직불제 희망농가를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쌀 소득보전 직불제는 연간 쌀생산 수입의 0.5%를 납부금으로 내고 계약한 농가에 대해 해당 농지의 명목수입(직전 3년 평균 물가상승률 미반영)을 기준으로 쌀값이 하락할 경우 하락분의 70%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올해 1㏊(3천평)의 농사를 지은 농가가 낼 납부금은 4만7천180원이며 쌀값이 지난해 기준가격(80㎏ 15만82원)에 비해 4% 떨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이 농가가 받을 보조금은 26만4천210원이다. 보조금은 농가와 지역농협간 계약이 체결된 이후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평균가격을 토대로 산정돼 내년 4월 지급된다. 신청대상은 올해 벼를 0.1㏊ 이상 재배한 농가로 신청서와 농민납부금, 주민등록증, 도장, 본인명의 예금통장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오산시는 올해 쌀 생산목표인 2천448만석(3천525t)을 달성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를 적기 벼베기 중점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농림분야 모든 공무원들이 벼베기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에 따라 농민들에게 이삭이 90% 이상 익었을 때 잎색이 다소 푸르더라도 수확해야 하고 벼베기가 늦어 콤바인으로 수확할 경우 이삭목이 부러지는 등 손실이 많고 금간 쌀과 싸래기가 많이 생겨 품질이 저하되고 수량도 감소될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오산=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경기도 제2청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일깨우고 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간 ‘가족이 함께하는 통일답사 캠프’를 연다. 통일답사 캠프는 30가족( 60명)과 시설아동 20명 등 모두 80명이 참가해 파주, 연천, 철원 등지의 통일안보시설 10개소를 돌아 본다. 구체적인 답사 코스는 첫날인 10일은 파주에 있는 자운서원, 통일촌, 자유의 다리, 임진각공원, 연천 태풍전망대 등을 방문하고 11일은 철원 제2땅굴, 월정사, 노동당사, 도피안사 등을 견학한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의정부시 호원동 경원선 회룡전철역 주변에 건설되는 환승주차장이 오는 연말 완공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주차장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하고 부지 면적 4천650㎡에 승용차 12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오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주민에게 개방된다. 시는 전철승객들에겐 월 정기주차료의 50%를 감면해줄 방침이다. 이 주차장은 주차관제시스템에 자동판독기능을 설치, 출근 이용자들의 환승시간을 단축시키도록 설계됐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