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는 날]송암스페이스센터

무한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현실로 다나오는 꿈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가 바로 그곳. 무더운 여름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암스페이스센터로 떠나보자. ■송암스페이스센터(www.starsvalley.com) 산 정산에 위치한 송암천문대는 세계 최대규모의 테마파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천체관측소이다. 현실로 다가오는 꿈을 만날 수 있는 아련하고 멀기만 했던 우주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술의 중심지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은 10인이 묵을 수 있는 단체실 5개실과 부속실로 세미나실이 있어 연수나 워크숍이 가능하고, 가족단위 투숙객을 위한 가족실이 4인실 5개, 6인실 5개, 8인실 4개 등 모두 19개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천문체험학습장으로 천문대를 이용하고 투숙하면서 단결심과 보조적 학습을 도울 수 있다. 입장료 : 어른 5천원, 초ㆍ중ㆍ고 4천원, 유치원생 이하 3천원 운영시간 : 화~금요일ㆍ일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토요일ㆍ공휴일 오전11시~오후 9시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85번길 103(석현리 410) 전화 : 031-894-6000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gg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비만주사’의 유혹

휴가철을 맞아 노출에 대비해 다이어트 등 몸매관리에 나서는 여성들이 많다. 최근에는 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만주사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남용할 경우 낭패를 볼수 있다. 비만주사란 수술이 아닌 주사로 시술되는 것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주사를 말한다. 비만주사의 종류로는 PPC, HPL, 카복시, 메조테라피 등이 있다. 각각의 시술은 시술에 사용되는 용액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지방세포를 분해해서 보다 슬림한 몸매로 개선된다는 점이 비슷하다. 지방용해주사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방흡입이라는 큰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단기간에 걸쳐 살을 빼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살을 빼고 싶다고 해서 지방용해주사를 맞으면 안된다. 비만주사는 비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주사라기보다는 체형관리 주사라고 보는 것이 옳다. 건강과 함께 아름다운 몸매를 원한다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면밀한 진단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중증비만이나 약물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심한 비만의 경우에 처방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이 좋다. 만약 주사자국이나 두근거림 어지러운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는 시술을 받은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지방용해주사 시술 뒤 꾸준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유지해야하며, 요요현상이나 요철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시민 참여 예술 프로그램 개발 힘쓸것”

문화회관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 28일 창립된 군포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 공연기획팀장 오형근씨(42)는 재단을 꾸려 나갈 생각에 하루하루가 짧다. 음악에 대한 꿈을 품고 상경한 그는 베이스기타 아티스트를 거쳐 벤처캐피탈 애널리스트에서 사업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삶을 경험했다. 2년 전 찾아온 건강악화는 그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10년 넘도록 돈을 벌려고 사업을 해왔지만 얻은 것은 적었다.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오 팀장은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자신이 갖춘 능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 군포문화재단을 찾았다. 오 팀장은 마케팅기획 능력, 필드경험 등 자신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군포문화재단을 지역문화중심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서 나머지 삶을 이곳에 쏟아내고 싶다는 그는 임용장을 받은 이후로 한 번도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 매순간 집중하거나 즐겁거나 둘 중 하나로 쉬는 법 없이 일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미친 듯이 일해 얻은 결과물들은 그를 쉴 수 없게 만든다. 오 팀장은 시민기업상가가 유기적으로 한 뜻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첫째로 민관업무협약(MOU)을 생각해 냈다.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제공해야 하는데 1회 공연을 하기엔 객석이 부족하고 2회 공연을 열기엔 너무 남아 방법을 강구 하던 중 공연홍보에 대한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공연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민관업무협약 사업은 현재 KTIS, 현대오일뱅크,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농심과 체결된 상태이며 앞으로 현대 케피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 팀장은 또 회관이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멘토링의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 기존 문화예술회관 때부터 3년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를 바탕으로 지역예술인과 회관 상주단체가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이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안양공공예술작품 ‘전문 작품해설사’와 체험하세요

볼 거리, 먹을 거리로 유명한 안양예술공원이 앞으로 배울 거리가 있는 명소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오는 9월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개막에 발맞추어 APAP투어(작품해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APAP투어는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에 있는 안양공공예술작품을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의 수준 높은 설명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여가와 힐링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APAP 작품해설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그 동안 설문조사 자료, 워크숍,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난 6월에 APAP투어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기존의 자원봉사자 도슨트 운영체제를 전문가 도슨트 체제로 전환하고자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여 APAP 도슨트 모집 공고를 냈다. APAP 도슨트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80명은 공통교육을 이수한 후 1,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이들은 가을부터 APAP투어의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APAP는 국내 유일의 문화 콘텐츠로써 발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육, 휴식, 체험, 건강을 접목하여 APAP 해설 프로그램을 특성화한다면 안양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APAP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 제고와 사업의 성과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그림 읽어주는 남자]이흥덕의 ‘아시아의 꿈’

18세기에서 19세기로, 다시 20세기로의 세기별 이행과정에서 역사연구의 아이러니로 쉼 없이 등장하는 것은 서구화에 대한 인식과 평가일 것이다. 18세기 이전부터 서구는 조선에 존재했으나 18세기를 전후로 인식의 큰 변화를 겪는다. 가장 큰 변화는 과학과 종교에서 시작된다. 청(淸)을 통해 실학과 천주학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조선의 역사는 소용돌이친다. 특히 정조가 죽은 뒤의 조선사회는 실학과 천주학에 대한 전통유학의 반격, 서구세력화의 척결, 민중의 봉기를 비롯해 반봉건 사회에 대한 정치적 혁명시도가 잇따르면서 격변기를 겪게 된다. 일본은 그 틈을 이용해 대동아공영론을 내세우며 아시아 식민화 정책을 노골적으로 전개했다. 우리에게 서구화는 피비린내와 함께 시작되었다. 실학자들의 시대는 짧게 명멸했고, 천주학쟁이라 불렸던 교인들은 인산인해(人山人海)로 끌려가 피의 순교를 당했다. 실패로 그친 봉기와 혁명의 당사자들 또한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고, 일본의 야망은 거침없어서 피의 전쟁을 불사했다. 그 모든 것들의 역사행위에는 서구화라는 근대화가 명분이었다. 2013년 7월 24일, 장마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 20세기가 저문 지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경술국치 100년을 보내고도 3년이 더 흘렀다. 해방과 동시에 분단이 되었고, 전쟁이 터졌고 정전협정을 맺었고, 그로부터 60년이 흘렀다. 4.19 군사쿠데타 유신 광주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대추리 용산 강정 흐르고 흘러서 우리는 고립된 남한사회 내에서 아시아를 상상만 할 뿐, 계급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 제국 식민으로 살아간다. 비가, 비가 그치지 않는다. 이흥덕의 아시아의 꿈은 바벨을 이룬 동아시아 역사의 휘황하고 어지러운 굴곡의 만다라다. 그는 조선의 근대화의 풍경으로부터 시작해 대한제국의 근대화, 대한민국의 근대화 그리고 그 근대화를 쥐고 흔들었던 제국들의 욕망까지를 인물 도상의 표정과 상황과 흔적들로 가득 채웠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연상시키는 푸른 배경을 바탕으로 꾸물꾸물한 인간들의 핑크빛 표정들에는 수 세기를 살았던 조선과 한국, 아시아의 뒤틀린 역사가 난무하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더러운 기념탑과 같고, 안개 속의 불더미와 같으며, 빗줄기에 아른거리는 현실 너머의 꿈과 같다. 김종길 미술평론가ㆍ경기문화재단 기획팀

[법률플러스] 어음 발행과 원인채권의 변제기의 상관관계

가구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는 B와 사이에 신축 중인 건물에 필요한 가구를 납품하기로 하는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물품대금은 신축 중인 건물로 가구의 배달이 완료된 시점에 지급받기로 했다. 그후 A는 물품공급계약에 따라 신축 중인 건물에 가구를 배달했는데, 당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던 B는 당장 A에게 물품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워 A의 양해 하에 만기일자가 2달 후에 돌아오는 어음을 교부했다. 이러한 경우 A는 어음의 만기일이 돌아오기 전에 B에게 가구의 배달이 완료된 시점에 물품대금을 지급받기로 한 약정을 들어 물품대금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을까. 우선, 위 사안에서 어음발행으로 인한 채권을 어음채권이라 하고, 어음 발행의 목적이 된 물품대금채권을 원인채권이라 한다. 그런데 위 사안에서 채권자 A는 원인채권의 변제기(가구의 배달이 완료된 시점)보다 후의 일자가 만기로 된 어음을 교부받았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 원인채권의 변제기도 어음의 만기일로 변경된 것인지 여부가 문제된다. 그런데 위 사안과 유사한 사례에서 대법원은 채권자(A)가 어음채권과 원인채권 중 어음채권을 먼저 행사해 그로부터 만족을 얻을 것을 당사자(A.B)간에 합의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채권자(A)로서는 어음채권을 우선 행사하고 그에 의해 만족을 얻을 수 없는 때 비로소 채무자(B)에 대해 기존의 원인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므로, 채권자(A)가 기존채무의 변제기보다 후의 일자가 만기로 된 어음을 교부받은 때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존채무의 지급을 유예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고 판시했다(대법원 2001. 7. 13. 선고 2000다57771 판결 참조). 그렇다면, 위 대법원 판례의 취지에 따를 때 채무자 B가 채권자 A에게 교부한 어음은 당사자들 사이에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지급을 위해 교부된 것으로 추정되고, 채권자 A의 원인채권의 변제기는 어음의 만기일로 변경됐다고 볼 것이다. 따라서, A는 어음채권을 우선 행사하고 만족을 얻을 수 없을 때 원인채권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어음의 만기일이 돌아오기 전에 B에게 가구의 배달이 완료된 시점에 물품대금을 지급받기로 한 약정을 들어 물품대금의 지급을 청구할 수는 없다. 문의 (031)213-6633 박순영 변호사

해외서 스마트폰 켰을 뿐인데 ‘요금폭탄’… 왜?

A씨는 중국여행 중 현지 공항에 도착해 휴대폰에 전원을 켠 후 얼마 되지 않아 데이터로밍요금이 10만원을 초과해 데이터로밍을 차단한다 는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전원을 켜자 마자 콘텐츠 자동 업데이트로 요금이 과금된 것이다. A씨는 귀국 후 통신사로부터 해당 데이터로밍요금을 그대로 청구받아야 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의 자동로밍 기능만 믿고 무심코 출국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으로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지도 않은 데이터로밍요금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로밍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61건) 대비 80.3%나 증가한 110건이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피해구제 접수된 해외로밍서비스 관련 총 49건의 피해유형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로밍요금 과다청구 피해가 51.0%(25건)로 가장 많았다. 데이터로밍은 해외에서도 인터넷, 메일, 지도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하나, 국내에서 이용 중인 정액요금제와는 관계없이 140180배나 비싼 별도의 로밍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메일 등이 자동 업데이트(동기화)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해외에서 전원을 켜는 순간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되면서 순식간에 많은 요금이 발생하므로 소비자 스스로의 사전예방이 필요하다. 기타 피해유형으로는 통신장애(로밍서비스 불가) 16.3%(8건), 단말기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 및 기타 로밍요금 불만이 각각 12.2%(6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로밍요금 과다청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국 전 반드시 해당 국가의 로밍요금제 등을 확인하고 데이터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차단 신청하거나 데이터로밍 정액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며 단말기를 분실한 경우 타인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즉시 해당 이동통신사에 분실 신고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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