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의 존재 이유를 찾다]<4>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포천시는 지난 2003년 시로 승격됐지만 교육환경 열악, 교통시설 부족, 문화 소외지역 등으로 인해 여전히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기관이 부족해 지역민의 의료서비스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17개 진료과를 개설하고 포천시민뿐만 아니라 연천ㆍ가평ㆍ강원 철원 등 인근 지역 환자까지 끌어안으며 공공의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바로 그곳. 포천병원은 지난 1987년 개원 이래 지역 환자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148병상을 운영 중인 포천병원의 병상가동률이 90%를 웃도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공공의료원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포천병원을 따라올 곳이 없다. 포천지역에서 한 해 출생하는 아이는 2천명, 이 중 40%는 포천병원을 통해 세상과 만난다. 최근에는 포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포천병원의 전체 분만율 중 20%는 다문화 아이가 차지한다. 이 같은 특화사업이 빛을 보면서 지난해에는 심사평가원이 선정한 진료 잘하는 병원-산부인과 자연분만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월에는 상급 종합병원ㆍ종합병원 제왕절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기관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공공의료원 중 최고의 분만율을 자랑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연분만 비율이 높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포천병원의 산부인과 특화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산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자 분만시설 확충, 산후조리원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기능보강 국고지원사업을 신청했다. 2015년에는 지역 산모들이 출산에서 산후조리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포천병원은 북부지역에는 마련돼 있지 않은 원스톱 건강증진센터를 운영, 지역민이 건강상태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용 리프트 차량을 운행해 정기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환자가 인정하고 정부가 인정한 포천병원에도 남모를 고통이 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의사 초빙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 지리적 여건상 의사들이 타 의료원보다 더 많은 보수를 요구하지만 예산 문제상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다. 1년 내내 공고를 내도 문의전화조차 없어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포천병원은 지역민들이 의정부 또는 서울로 원정 진료를 가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양현숙 행정과장은 포천병원을 찾는 지역민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한다. 우리 병원을 통해 환자들이 다양한 진료 선택권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설 보강이 완료되면 지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인터뷰> 오수명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장 "진료비는 싸게 의료서비스는 완벽하게 해야죠" 진료비는 싸게 받고 치료는 잘 해주는 문턱 낮은 병원이 돼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이끌고 있는 오수명 병원장은 공공의료원의 임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오 원장은 포천병원장으로 임명받은 이후 가장 먼저 내부 규율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의사, 간호사가 출ㆍ퇴근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 환자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을 야단치기보다 환자의 중요성을 알리며 자연스럽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오 원장의 노력은 환자의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져 병원 수익을 15~20% 끌어올리고, 직원들이 마음을 한 데 모으는 성과를 얻게 됐다. 병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관사에 살 정도로 병원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오 원장은 진료과목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은 문화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시골입니다. 남들은 오지라고 표현할 정도죠.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만큼은 완벽하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흉부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을 추가로 개설하면 타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질 겁니다. 오 원장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써 포천병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엔 의료급여 환자가 많다며 우수한 의료진을 초빙해 좋은 진료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사를 초빙하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진료과를 폐쇄할 순 없다. 우리가 안 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간다면서 지역거점 공공의료원으로 환자 진료만은 충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사)한국연예예술단, 화성노인요양원서 ‘사랑 나눔위문 봉사음악회’ 개최

한국연예예술단(단장 전병찬)은 지난 28일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에 소재한 화성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사랑 나눔위문 봉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양감라이온스클럽(회장 김태순)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연예예술단 소속 연예인 2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전통국악, 민요,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첫 무대는 경기명창 박경원씨가 경기민요 뱃노래로 흥을 돋우고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가수 정도원씨가 내 잘못이야, 모르나봐를, 최누리씨가 불효자는 울입니다, 전선야곡, 정선희가 도대체와 잘 살거야 등으로 흥겨운 가요메들리가 선보이자 어르신들은 흥겨운 소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면서 잠시나마 근심과 외로움을 잊었다. 이어 성양선, 채리나, 김상웅, 유부향씨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애창곡을 선사했으며, 관람 어르신들도 출연해 노래솜씨를 뽐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어르신 150여 명은 한국연예예술단과 양감라이온스클럽이 직접 준비한 떡과 우유 등을 드시면 초청가수들의 멋진 공연에 뜨거운 환호성과 몸짓으로 화답하며 무대와 하나가 됐다. 전병찬 단장은 가장 어두운 음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을 찾아가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하는데 어르신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멋진 문화공연 봉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어린이 칫솔’ 비쌀 수록 좋다? 제값 못하는 불량 칫솔 ‘수두룩’

어린이용 칫솔 중 일반모 초이스엘 어린이 향균모 칫솔, 혼합모 쥬니어클리오R 제품이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내놓은 어린이용 칫솔 가격ㆍ품질 비교정보를 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9개 업체 36개 제품 시험결과 초이스엘 어린이 향균모 칫솔, 쥬니어클리오R 두 제품이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항목은 모 끝 다듬질, 모 메임 강도, 모의 경도, 유해 원소ㆍ프탈레이계 가소제 함유 여부, 머리 크기, 손잡이 길이 등이다. 일정한 굵기의 칫솔모로 구성된 일반모 제품 중에서는 초이스엘 어린이 향균모 칫솔(1천300원)이 가격이 2.2배 비싼 조르단스텝3(2천843원)보다 모 끝 다듬질 수준이 1.5배 우수했다. 오랄비 크로스 액션 프로 엑스퍼트 주니어는 모 끝 다듬질 수준이 98%로 가장 우수했지만, 가격은 2천667원으로 일반모 21개 제품 중 6번째로 비쌌다. 혼합모, 일반모보다 품질 떨어져 모 끝 다듬질 상태 미흡할 경우 잇몸 손상ㆍ치아 마모 등 유발 해피베어칫솔(1천원)의 경우 가격은 2번째로 저렴했지만 모 끝 다듬질이 전혀 돼 있지 않았다. 모 끝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지는 미세모와 일반모가 혼합된 혼합모 제품 15개 중에서는 쥬니어클리오R(867원) 이 가격이 3.3배 비싼 변신자동차 또봇 칫솔(2천895원)보다 모 끝 다듬질 수준이 12배 더 우수했다. 어린이용 숯 칫솔, 좋은 상품 어린이 칫솔(이중미세모), 토마스 어린이 칫솔, 키즈슬림모 칫솔, 어린이용 금 칫솔은 모 끝 다듬질 수준이 0%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3개 일반모 제품의 모 끝 다듬질 정도는 80% 이상이었지만 혼합모의 경우 15개 중 13개가 10% 수준에도 못 미쳤다며 모 끝 다듬질 상태가 미흡한 경우 잇몸의 손상과 치아의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밝혔다. 또 중금속,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성분 함유 여부 조사에서는 36종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용 칫솔 정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 어린이 칫솔 구매 가이드 캐릭터보다 칫솔모부터 꼼꼼히 보세요 ■캐릭터보다 칫솔모 품질 먼저 고려해야 어린이용 칫솔 구매 시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사용된 제품에 관심이 먼저 갈 수 있다. 아이들은 잇몸과 치아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어린이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칫솔모 등 품질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칫솔에 사용된 캐릭터는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켜 즐겁게 칫솔질하게 할 수 있지만, 시험결과 유명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 중 일부는 모 끝 다듬질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 머리, 손잡이 길이 확인해야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치아 표면 세균막(프라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모의 모든 면이 치아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알맞은 머리 크기의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머리가 큰 칫솔을 사용하면 일부 치아에는 솔이 닿지 않아 잘 안 닦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위치에 있는 치아는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칫솔 머리 크기는 1827㎜, 손잡이 길이는 58113㎜로 다양하므로 제품 선택 시 표시된 연령만 보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사용할 어린이에게 실제로 맞는 크기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칫솔의 머리길이는 사용자의 어금니 22.5개 길이(검지 첫 마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고, 손잡이는 잡기에 너무 짧거나 길지 않아야 안정된 자세에서 칫솔질할 수 있다.

[법무법인 마당의 법률플러스] 이혼시 친권 갖은 父 또는 母 사망한 경우, 생존하는 다른 일방이 친권 회복하는가?

A는 1992년 B와 결혼했으나, B의 잦은 음주와 낭비벽 등을 이유로 2000년 협의 이혼하면서 1996년 7월3일 생인 외아들 C에 대한 친권을 A가 행사하기로 정했다. A는 2012년 8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A는 20억원의 재산이 있었다. 그런데 B는 A가 사망하자 자신이 미성년자인 C의 친모라는 이유로 당연히 자신에게 친권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C가 A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관리하기 시작하였고, 최근 위 상속재산 중 5억원의 상가를 매각하고는 그 매각대금을 받아 임의로 소비했다. 이 경우 B의 권한행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민법은 부부가 혼인 중일 때에는 부부가 공동으로 친권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공동친권자인 부모의 일방이 사망하거나 친권을 상실하더라도 다른 일방이 단독으로 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부부가 이혼하였을 경우에 관하여는 의견이 나뉜다. 즉, 부부가 이혼한 후 단독친권자로 정하여진 자가 사망하게 되면 미성년자인 자녀들에 대한 친권을 행사할 자가 없게 되므로 미성년자인 자녀들을 위하여 후견이 개시된다고 보는 견해와 친권자로 지정되지 않은 생존부모가 자동적으로 친권을 회복한다는 견해가 있다. 실무는 후자의 견해에 따라 친권자로 지정되지 않은 생존부모가 친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위와 같이 해석할 경우에는 이혼 등으로 단독친권자로 정해진 부모의 일방이 사망하는 등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경우에 부적격의 부 또는 모가 당연히 친권자가 됨으로써 미성년자의 복리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위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 미성년자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국회는 2011년 5월19일 이혼 등으로 단독친권자로 정해진 부모의 일방이 사망하는 등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경우에 가정법원의 심리를 거쳐 친권자로 정해지지 않았던 부모의 다른 일방을 친권자로 지정하거나 후견이 개시되도록 민법을 개정하였고, 위 개정 민법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위 사안은 개정 민법이 시행되기 전에 친권자로 정해진 부모의 일방이 사망한 경우이므로 종전 실무에 따르면 B는 C의 친권자로서 C의 재산에 관한 법률행위의 대리권 및 재산관리권을 가진다. 그러나 B는 낭비벽으로 인해 C의 재산을 탕진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C의 재산을 일부 처분하여 임의로 소비했으므로 C의 친족이나 검사는 B의 친권 또는 B의 C에 대한 법률행위의 대리권과 재산관리권을 상실시켜 달라고 가정법원에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개정 민법이 시행되는 오는 7월1일 이후에 위 사안과 같은 일이 발생한 경우라면, B는 당연히 C의 친권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A가 사망한 사실을 안 날로부터 1개월, 사망한 날부터 6개월 내에 가정법원에 자신을 친권자로 지정할 것을 청구하여 친권자로 지정된 경우에만 C에 대한 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31)213-6633 이정모 변호사

음식 주문전 ‘영양표시’ 먼저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생활 유도를 위해 백화점 내 푸드코트에서 판매되는 음식에도 자율영양표시를 실시한다. 자율영양표시는 업체가 고객에게 영양정보를 제공하고자 자발적으로 영양표시를 실시하는 것이다. 표시 대상은 열량, 당류, 단백질, 나트륨, 포화지방 등으로 의무표시대상과 동일하다. 이번 자율영양표시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참여하며, 해당 백화점 내 푸드코트에서 판매중인 음식에 대해 열량, 나트륨 등 영양 표시를 메뉴보드나 포스터(POP) 또는 터치스크린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15개점과 현대백화점 7개점은 현재 영양표시 실시 중으로, 나머지 갤러리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유통 등 대형마트 내 푸드코트도 자율영양표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일반음식점 등 외식의 조리식품에 대한 자율영양표시 참여를 적극 확대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덥고 습한’ 장마철 ‘뽀송뽀송’ 하려면…

지난 17일 장마가 시작됐지만 비는 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장마철 질병 주범인 각종 세균과 곰팡이 활동도 왕성해지고 있다. 생활용품 업체 ㈜네오팜이 추천한 장마철 쾌적한 집안환경 조성법을 알아보자. ■섬유제품은 세탁 후 충분히 말리자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충분치 않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 등 인체에 해로운 미생물이 잘 번식해 옷이 상할 수 있어 외출 후 옷을 바로 세탁해야 한다. 특히 아이 피부는 면역력이 약해 여름철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아이의 세탁물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이 이불은 유아전용 세제를 따뜻한 물에 푼 다음 10분 정도 불린 후 세탁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맑은 물에 5~10분 더 담가 헹궈야 한다. ■보일러로 습기를 제거하자 습기는 불쾌지수를 높일 분만 아니라 곰팡이를 증가시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높아 환기를 자주 시켜 습기를 없애야 한다. 습기 제거에는 숯과 양초가 제격이다. 숯은 습기를 제거해주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며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수분을 방출해 가습기 역할을 한다. 양초는 습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가끔 보일러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4일에 한 번씩 1~2시간 가동시킬 경우 바닥면의 결로가 사라지면서 습기가 제거되고 곰팡이 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신문지로 곰팡이를 예방하자 가구와 벽이 밀착돼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벽에서 가구를 10㎝ 정도 떼어놓고 옷장, 신발장, 서랍장 등에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거나 라벤더, 로즈마리 말린 잎을 넣어두면 좋다. 특히 옷장을 정리할 때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는 맨 밑에, 모직은 중간, 비단류는 맨 위에 놓으면 옷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로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발장의 경우에는 커피가루나 녹차가루를 천에 싸서 신발 속에 넣어두고 신문을 깔아두면 제습과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욕실은 자주 환기시키자 욕실은 물 사용이 잦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 좋은 장소다. 배수구에 낀 먼지, 머리카락 등을 걷어내고 나서 한 컵의 식초를 부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한다. 욕실 바닥은 락스를 뿌려 30분 정도 지나고서 물청소를 하고 수도꼭지는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문질러 닦으면 물때가 없어진다. 샤워를 마친 후 바닥을 젖은 채로 두면 물때와 세균이 생기기 쉬우므로 바닥 물기를 닦아줘야 한다. 또 틈날 때마다 욕실 문을 열어 환기시켜주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민요 명인’의 소리, 그리고 인생… ‘소릿 길을 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서 국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명인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6월 특별강좌 주인공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근순(경기도립국악단 민요악장) 명인. 최 명인은 한라문화제 및 전국경서도 경창대회 대상, 경기국악제 대통령상, 제33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및 KBS 국악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또 경기토속민요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세계 약 100여 개국 공연을 통해 경기민요의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최근순 명인은 소릿 길을 열다를 주제로 경기소리의 발성 및 호흡법을 강의하며, 민요 인생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잡가와 경기민요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명인 특별강좌는 경기도국악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술가꿈 국악전통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생들에게 무료로 오픈한다. 국악에 관심있는 일반인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9월에는 경기도립국악단 수석악장인 거문고 연주자 채주병 명인과 12월 김재영 명인과의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 (031)230-3200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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