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를 이겨낸 매화, 목련,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리고 있다. 이 맘 때쯤이면 상춘객들은 어디로 꽃구경을 떠날지 웹서핑을 하느라 정신도 없을 법. 어딜 가야 다양한 종류의 꽃을 보며 봄을 만끽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벚꽃여행, 진달래ㆍ청보리밭 등 다양한 봄축제도 있지만 한 자리에서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수목원이 봄 여행지로는 단연 으뜸이 아닐까 싶다. 전국 40여 개의 수목원 중에서도 자연을 느끼기에 알맞은 규모에 곳곳에 흐르는 계곡, 독특한 모양의 수목의 어우러짐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이 그곳. 따뜻한 햇볕 아래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봄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아침고요수목원(www.morningcalm.co.kr)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식물들을 미학적으로 배치해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시가 있는 산책로, 아침고요 산책길, 선녀탕 등 각각의 특색 있는 정원에서 나무에 날개가 달린 화살나무, 잎에서 실이 나오는 산수유, 가짜 꽃을 가진 산수국 등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연비누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피리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힐링을 얻을 수 있다. 입장료 : 어른 8천원, 중고생 6천원, 어린이 5천원 운영시간 : 오정 8시30분~오후 7시(연중무휴) 주소 :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전화 : 1544-6703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gg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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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준 기자
2013-03-2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