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국내 허가

한국얀센은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45mg, 90mg이 18세 이상 성인의 중증 판상건선치료제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내시판을 허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건선치료제는 종양괴사인자인 TNF-에 작용하는 반면 스텔라라는 세포와세포사이의 정보전달물질인 인터루킨 12, 23에 작용하는 새로운 약이다. 또한 처음2번을 제외하면 피하주사를 12주에 한번씩만 맞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스텔라라는 총 903명의 만성 판상형 건선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건선에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생물학적 제제인 에타너셉트보다 증상개선도, 재발소요시간 등에서 통계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라라 45mg 및 90mg를투여한 그룹은 12주 뒤 증상이 75% 이상 개선된 이들이 각각 67.5%와 73.8%인 반면에타너셉트 50mg을 투여한 그룹은56.8%에 그쳤다. 이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발표됐다. 건선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만성피부병으로 특히 가을과 겨울같이 건조한계절에 악화된다.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3%가 앓고 있는 병으로 그 가운데 4분의1이 중증도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이는 외모에 변화를 불러와 환자의 사회생활에지장을 주고 심한 우울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세계적 인기 ‘원시인 다이어트’ 효과 논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원시인 다이어트(Caveman Diet)의 효과에 대해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다이어트 방식은 식단과 식습관을 원시 시대 인류와 비슷하게하면 살이 자연히 빠진다는 것으로 구석기 다이어트(Paleo diet)라고 하기도한다. 본격적인 곡식 재배와 식품 가공이 이뤄지기 전 인류가 먹었던 음식이야말로 인체의본성에 가장 적합한 식단이라는 게 핵심 주장이다. 살코기, 생선, 견과류, 과일 등사냥과 채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주요 식단이며 신석기 시대 이후 본격적으로재배됐던 곡류(쌀, 밀) 등은 모두 기피 대상이다. 이 같은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다고알려지면서 관련 서적이 잇따라 출판되는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다이어트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논란의 발단은 다이어트의효능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하는 US뉴스앤 월드리포트가 6월 초 원시인 다이어트의순위를 조사 대상 20개 다이어트 방법 가운데 꼴찌로 매긴 것에서 시작됐다. US뉴스는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즉시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낫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ABC방송은 22일 원시인 다이어트 법을 지지하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노렌 코다인 교수 등의 반박을 소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시인다이어트 관련 몇 가지 논점을 소개한다. 저탄수화물 식단 원시인 다이어트는 철저한 고단백 식단 위주라는 점에서 황제 다이어트와 비슷하다.곡기를 아예 끊는 것에 대한 논란은 황제 다이어트 유행 때도 있었다. 인체는 운동에너지를 대부분 탄수화물에서 얻는다. 따라서 곡기를 끊으면 에너지가 부족해 뇌와신체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규칙적인 식사 원시인 다이어트는 식사 시간도 굳이 규칙적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원시인들은배고플 때 먹고 배부르면 안 먹었다. 반대론자들은 그러나 규칙적인 식사야말로 다이어트의핵심이라고 한다. 신체가 언제 에너지가 보충되는지를 알아야 체중 조절이 가능하기때문이다. 일례로 아침을 거르면 섭취 칼로리가 줄어 살이 빠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살이 찐다. 에너지가 공급돼야 할 때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사람 몸은 에너지가부족하니까 더 많이 저장해야겠다면서 지방을 늘린다. 우유 외면할 필요 있나 저지방 우유는 일반 다이어트에서 가장 각광받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양질의단백질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시인 다이어트에서 우유는 기피 식품이다.원시인들은 소의 젖을 짜 먹지 않았다. 수 만년에 걸쳐 형성된 인간의 유전자 자체가우유 같은 음식을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인류가우유를 먹기 시작한 것이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미 우유를 잘 섭취할 수 있는 유전자를갖게 됐다고 주장한다.

검찰, 리베이트 받은 의사 첫 구속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의사 등 3명이 구속 기소됐다. 또 지금까지 적발된 제약회사 리베이트 사건 중 최대 규모의 불법금품을 제공한 중견제약사 K사의 대표이사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금품을 수수한 의약사와 제약사 임직원을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한 이후 이를 적용해 적발과 기소한 첫 사례다. 검찰이 구속한 사람은 3명이다. 의약품도매상 S사 대표 A(56)씨는 2009년부터 전국 30개 병의원, 약국에 선급금 등의 명목으로 11억8천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다. M병원 원장 B(37의사)씨는 이 도매상으로 납품업체를 변경하면서 리베이트 선급금으로 2억원을,S의료법인 이사장 C씨(57의사)는 1억5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또한 서울지검은 2009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자사 의약품의 처방 확대를 목적으로 전국 300개 병의원, 약국에 합계 38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K제약 대표이사 J씨(58)와 이를 도운 시장조사업체 M사 대표이사 K씨(57)를 불구속 기소했다. K제약 사례는 지금까지 적발된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전국 약 300개 병의원 의사에게 신규 처방의 대가로 합계 2억원, 처방 유지를 목적으로 약 12억 8천만원, 전국 약 1,300개 약국 약사에게 판매대금 수금할인 명목으로 약 14억 5천만원을 지급했으며 M사를 통해 시장조사 명목으로 합계 9억 8천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M사는 1~2분에 작성 가능한 형식적인 설문지를 K제약 제품을 처방한 전국 212명의 의사에게 배포한 뒤 건당 5만원씩 사실상 리베이트에 해당하는 대가를 지급했다. 이는 쌍벌제 시행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의사들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 하지만 쌍벌제 이후 적발된 리베이트 수수자와 제공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형사처벌을 받는다.의사약사는 면허 정지 및 취소, 제약회사의약품도매상은 업무 정지 및 허가 취소, 약가 인하 등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이번에 적발된 의사들은 벌금 부과금액에 따라 1년 이내의 기간동안 면허가 정지될 수 있으며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료법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다. [관련기사] ☞리베이트제약사 대상 첫 약값 인하 결정 ☞리베이트쌍벌제 후 오리지널약 많이 쓴다 ☞"낮잠은그물침대에서 자야 효과 높다" 입증 ☞미신적사고,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입증 ☞비싼차, 여성 처음 유혹할 때만 효과

한의사 '전기침' '레이저침' 쓰게될 듯

한의사가 서양식 '전기침'이나 '레이저침' 등을 이용해 시술하는 것이 합법화 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 법은 한의약의 정의를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하거나 이를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의료행위와 한약사를 말한다로 수정했다.법안은 또 보건복지부 장관이 5년마다 매 1년 단위의 한약재 수요예측량을 조사해 고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에 대한 국회 전문위원실의 검토보고서는 한의약 육성을 전통 침 외에 현대화된 전기침 또는 레이저 침을 사용해 시술하거나, 한방의료의 진단치료재활기술 등을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법안은 앞으로 법사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률로서 확정된다. 하지만 의사들이 여기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한의사의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는 한의약육성법을 폐기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전국의사총연합은 21일 '한의약 육성법 개정안 저지광고'를 통해 "의학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들이 CT, MRI 등 진단 및 치료장비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영희 의원은 이와 관련, "MRI나 CT를 한방에서 쓰는 것은 의료기사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한방이 신비주의에 빠져 행하는 의료행위가 아니라 과학적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의사 출신인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한방계와 양방계의 골이 이렇게 깊은 것은 참으로 슬픈 상황"이라며 "이 개정안은 한의사가 현대에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지 양의로 변신한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의학,과학적 산업으로 거듭난다? ☞IMS시술, 의협-한의협 아전인수 ☞"낮잠은그물침대에서 자야 효과 높다" 입증 ☞미신적사고,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입증 ☞비싼차, 여성 처음 유혹할 때만 효과

매실주서 발암추정물질 나온다고?

한국소비자원이 매실주 33종류를 분석해보니 발암 추정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나왔다는 뉴스가 21일 보도됐다. 이 물질은 딱딱한 씨를 가진 매실 같은 과일로 담근 주류를 장기간 발효, 보관할 때 씨에서 나오는 시안화합물과에탄올이 결합하면서 생긴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추정 물질인 그룹2A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동물실험 결과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료가 충분하지만 인체의 발암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자료밖에 없다는 말이다. 문제는 에틸카바메이트가 매실주 외에도 포도주, 청주, 위스키등과 간장, 요구르트, 치즈, 차, 일본식 된장, 일본식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에서도 적은 양이 검출된다는 점이다. 에틸카바메이트 자체는 피하는 것은 좋겠지만 그렇다고 이들 발효식품 전체를 기피한다는 것은 건강에 이로운 행동인지 의심스럽다. 국제적으로 따로 기준을 정하여 관리하는 나라는 캐나다와 체코뿐인 것도 이 때문이다.캐나다는 1985년부터 테이블와인, 디저트와인, 위스키,과실주, 청주에 대하여 에틸카바메이트의 검출 기준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국제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유럽(EU) 및 한국 등 대부분의 국제기구와 국가에서는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국 식약청은 포도주, 복분자주, 매실주의 제조업체에 이 물질을 줄이기 위한 지침을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주류를 숙성, 저장할 때 저온에서 보관하고,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라는 내용등이다. [관련기사] ☞발효식품에서 나오는 에틸카바메이트 '안전한 수준' ☞한약재서 발암물질 검출 논란 ☞술마시면 면역세포 취해 병균 못막아 ☞"낮잠은 그물침대에서 자야 효과 높다" 입증 ☞미신적 사고,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입증

[생활속 한방상식] 자세로 생길 수 있는 병

잘못된 자세가 사람에게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가 어떻게 안 좋은지는 잘 모른다. 이를테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아프거나 목이 아프거나 하면 잠을 잘못 잤다고 생각하지 평소 잘못된 자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한다. 잘못된 자세는 골막과 힘줄사이에 장력을 유발해 사소한 동작으로 인한 충격, 스트레스에도 쉽게 손상돼 미세한 열상을 일으켜 통증을 야기한다.통증은 통증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사람의 동작은 인대의 긴장, 근육의 수축, 중력에 대한 인체의 균형 등이 상호 협조함으로써 이뤄지는데 작은 손상이라도 잘못된 정보가 뇌에 전달되면 설혹 통증이 없어진 다음에도 영향이 지속돼 근력의 약화, 균형감각의 손실로 이어져서 자꾸 잘 다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억에도 잊혀진 오래전에 발목을 삐었던 것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위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완전치 않은 발목의 치료가 고유감각수용체를 자극해서 계속 잘못된 신호를 뇌에 전달하면 이를 보정하기 위해 머리 뒤의 후두하근, 어깨의 승모근, 목 부위의 흉쇄유돌근, 중사각근에 영향을 주어 머리쪽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척추의 배열을 흩뜨려서, 두개골의 움직임을 제한시킨다. 그렇게 되면 뇌에서 나가는 신경이 원활치 못하므로 자율신경인 미주신경이 장애를 받아서 위산이 과다분비 되고, 췌장의 효소분비가 줄어들어 덜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과 대장으로 넘어가서 독소가 생성된다. 또한 소장과 대장은 복부에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복근, 복사근 등이 이완됨으로써 경추와 요추가 더욱 앞으로 돌출하게 된다. 가슴과 배 부위는 오장육부가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이다. 척추의 비틀림은 가슴과 배를 압박해서 이들 장기가 효율적으로 충분한 공간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한다. 이처럼 단순해 보이는 인대, 근육, 힘줄의 손상이 소화 장애를 유발하고, 독소를 생성시키며, 정상적인 척추의 배열을 깨뜨리고,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여러 가지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사소한 통증이라도 이를 하나의 신호로 인식하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 저절로 낫는다고 방치하는 것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것과 같다. 문의 (031)391-2400김양식 군포 김양식한의원장

씻고 말리고 심하면 수술… 올 여름엔 액취 안녕~

땀 냄새가 두려워지는 계절이다. 한국인 100명 중 5명이 가지고 있다는 액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질병은 아니지만, 냄새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흔히 액취증은 수술을 하면 대부분 흉터가 크게 남거나 얼마 안 있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적은 수술자국만 남기고 재발률도 3%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훈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액취증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아포크린땀샘 활성화되는 사춘기에 빈발 액취증의 성별 비율은 남자 45%, 여자 55%로 여자가 약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많이 나타나고 폐경 이후의 노인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개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많다.시기적으로 볼 때 액취증은 아포크린땀샘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사춘기에 많이 발생한다. 사춘기는 대인관계 형성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서둘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증상은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 내 발생률이 70~80%로 높다. 계절로는 여름, 봄, 가을, 겨울 순이다. 액취 정도는 양측 겨드랑이가 다를 수 있다.■ 씻고 말리고 살균하고, 심하면 수술 치료해야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액취증 치료 방법은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다니며 속내의를 자주 갈아입는 정도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겨드랑이에 털이 많이 있으면 아무리 자주 씻어도 악취를 막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겨드랑이 털을 짧게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해주어야 한다.살균제가 포함된 약용비누나 약국에서 0.3% 농도의 포르말린 희석액을 구입해 발라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은 수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유전적 질환이며, 사춘기때 많이 발생 겨드랑이 털 짧게하고 파우더 뿌려 건조근복적으로 없애려면 수술이 가장 효과■ 액취증 치료법의 종류와 장단점 비교 ① 겨드랑이 액취 소파술 초창기에는 액취 부위 전체를 들어내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흉터를 적게 하기 위해 겨드랑이 주름 방향으로 5~7㎝씩 두 군데 절개해 피부와 피하조직을 한 덩어리로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화했다. 단점은 큰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부작용 가능성도 크다는 것. ② 초음파를 이용한 방법 1㎝ 이하의 작은 구멍을 통해 초음파를 넣어 땀샘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외래 통원 치료가 가능하며 합병증을 보인다 하더라도 처치가 쉽다. 그러나 재발률이 20%에 달한다는 단점이 있다. ③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거의 없다. 여자의 경우 제모술도 겸할 수 있다. 시술과정은 매우 편리해졌지만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으며 영구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기적으로 반복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④ 보톡스를 이용한 방법 보톡스는 신경 독소인 보튤리움독소 A를 이용하여 교감신경말단을 부분적으로 마비시켜 땀을 줄이는 원리이다. 모든 환자에서 보톡스를 사용시 땀분비량이 감소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톡스 역시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 즉 약물의 약효가 잔존하는 기간만 효과가 있다.⑤ 리포셋 흡입술 최신 치료 경향은 신경자체 활동을 억제하기보다는 땀샘을 얼마만큼 정밀하게 제거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리포셋 흡입술은 땀샘 자체를 제거하는데, 부분 마취 후 5~7㎜ 크기로 두 군데를 절개, 금속튜브를 삽입해 땀샘을 긁어냄과 동시에 흡입하는 방식이다. 수술을 통해 주변부의 지방 정리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겨드랑이 피부 주름과 합쳐져 눈에 거의 띄지 않고 혈종, 부종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⑥ 내시경을 이용한 땀샘 흡입 제거술 리포셋 흡입술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법이다. 땀샘을 파괴하고 긁어내는 데 쓰이는 캐뉼라의 형태를 리포셋 케뉼라와 특수 케뉼라로 다양화하여 부위별 특성에 맞게 섬세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시 내시경을 통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만 제거해낼 수 있다. 재발 가능성이 3% 미만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최근 이훈범 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11까지 8년 동안 총 300례의 내시경을 이용한 땀샘 흡입 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재발된 사례가 단 1건으로, 재발률 0.3%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사후피임약 등 479 품목 풀어 달라”

대한약사회가 사후피임약과 비만치료제 등 20가지 성분 479개 전문의약품을 의사처방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약사회는 이같은 내용의 의약품 재분류 신청서 1차분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15일 일반의약품 44개 품목을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키로 결정했으며, 21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되는 제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약사회가 일반약 전환을 요구한 약품에는 사후피임약 노레보원(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 비만치료제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 120㎎), 인공 눈물 히아레인점안액(성분명히알루론산나트륨) 변비약 모니락시럽(성분명 락툴로오즈), 위산과다약 잔탁과 큐란(성분명라니티딘 75㎎) 등이 포함됐다. 이들 479개 품목 중 생산 실적이 있는 것은 195개이며 나머지 284개는 2009년 기준으로 생산 실적이 없다. 약사회는 "이들 성분은 외국에서는 일반약으로 분류돼 약국에서 그냥 구매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이들 성분이 일반약으로 전환되면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앞으로도 계속 품목을 추가해 2차, 3차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같이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 또 공고 ☞약사회,비아그라 일반약 전환은 보류 ☞약사회,약사법 개정 결사적으로 막을 것 ☞아내불면은 남편 탓, 남편 불면은? ☞기억을기계처럼 껐다 켰다 한다 입증

우리 아이 손·발·입에 물집이...

최근 법정전염병인 손발입병(수족구병)이 퍼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해당 환자가 외래 1000명 당 21.1 명까지 계속 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빠른 속도라고 19일 밝혔다. 장바이러스가 원인인 손발입병은 6세 이하 어린이들이 잘 걸린다.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조금 나면서 손바닥이나 손가락 사이, 발 뒤꿈치, 엄지발가락 옆과 입안에 물집이 생긴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보통 미열은 3일 만에 내려가고 물집과 염증은 5~7일이면 가라앉는다.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의료기관 등에 손위생과 청결에 힘쓰라고 강조하고 홍보책자를 배포했다. 감염된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대책으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히 하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옷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관련기사] ☞최근 유행 수족구병은 구제역 친척, 왜? ☞손발입병 환자 지속증가... 1~3세가 73% ☞수학 수업 시작 시점이 뇌 발달 수준 결정 ☞잠 부족할수록 정크푸드가 당긴다 ☞비만이 병이라고? 건강한 비만人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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