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상대방 눈 피하지 않아

행복한 사람일수록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사람의 눈길을 회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피터 힐스 교수는 사람이 기분에 따라 시선을 어디에두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뒤 각 그룹에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거나 유쾌하게 해주는 음악을 틀어주고 이후의행동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기분이 우울해진 사람들은 행복한 기분을느낀 사람들과 달리 상대의 눈을 잘 쳐다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대의 눈을 피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기분을 더욱 우울하게만드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가 된다는 점이다. 눈을 피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원활한소통을 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렇게 행동할수록 그 사람이 느끼는고립감은 커지고 결국 불행한 감정은 더 고조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우울한 사람들은 헤어스타일을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으로 바꾸려고하는 경향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동도 다른 사람들이 친밀감을 느끼지못하게 해 고립감을 높이고 불행한 감정만 키우는 결과를 낳게 된다. 힐스 교수는 눈을 피하는 것이 근심걱정을 잠시 덜어줄 수는 있어도 불행한기분 자체를 해소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심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ology)에 실렸으며의학 뉴스 사이트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행복의조건, 주 3회 가족과 식사하기 ☞밝게 큰 청소년이 행복한 어른 된다 ☞행복한결혼, 아내의 몸무게에 달렸다? ☞흠집난 토마토는 세균 덩어리 ☞ 살빼려면 음식 가짓수부터 줄여라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돌고래의 진통·항생물질, "인간에 유용"

SF영화에 등장하는 유전자 변형 인간들은 총이나 칼을 맞아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다쳤을 때도 잠깐 피를 흘리는가 싶더니 바로 상처가 아물어 버린다. 그런데 영화에서나볼 수 있을 법한 이런 장면들이 현실 세계에서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마이클 자슬로프 박사는 돌고래의 놀라운 자기치유 능력에 대한 연구가 완성된다면 인류가 겪고 있는 많은 외상(外傷)과 그로 인한고통을 치료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슬로프 박사는 1987년 개구리 피부에서 분비되는 항생 물질이 피부 상처의 감염을막는다는 점을 발견해 개구리를 이용한 천연 항생제 연구의 물꼬를 튼 외과 의사다.당시 자슬로프 박사는 연약한 피부의 개구리가 숱한 상처를 입으면서도 끄떡없이상처를 아물게 하는 능력을 가진 것에 주목해 개구리 피부에서 분비되는 항생 펩타이드를발견했다. 자슬로프 박사가 개구리에 이어 주목하는 새로운 동물은 돌고래다. 돌고래는 상어한테물려 심각한 부상을 입어도 상처가 금방 아물고 피도 많이 흘리지 않는다. 또 이같은 엄청난 공격을 받은 뒤에도 별다른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처가 금방 아문다는 것은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돌고래 피부가자체적인 항생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돌고래가 왜 상처를 입고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지 또 왜 피를 많이 흘리지 않는지에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돌고래가 상처를 입은뒤 보이는 빠른 회복 능력에 대해서는 일말의 단서가 발견돼 있다. 자슬로프 박사는 돌고래의 지방질을 해답의 실마리로 보고 있다. 돌고래의 지방에는수백 년 동안 바다에 버려진 중금속 등 해양 오염물질들이 축적돼 있다. 그런데 이런오염물질에 맞서 돌고래의 지방 안에 항균과 항생 작용을 하는 유기화학물질도 함께들어있다. 자슬로프 박사는 돌고래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으면 지방 안에축적된 항생 물질을 분비시켜 스스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슬로프 박사는 돌고래의 항생 작용뿐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통증을 쉽게 견디는지에대한 연구를 진행하면 외상으로 입는 인류의 여러 고통들을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피부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Dermatology)에 자슬로프 박사의 서신 형태로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유레칼러트가 21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물고기도 고통 느끼고 기억한다 ☞재미있으면 개도 웃는다 ☞물고기로 인간의 암 연구하는 의학자들 ☞뚱뚱한 내 몸, 사랑해야 살 빠져 ☞졸릴수록 남의 탓 많이 한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병원 가는 게 비행기 타는 것보다 위험

의료 사고나 병원에서 다른 질병에 옮아 숨질 확률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훨씬 높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전 세계 각 병원의 사망사고에 대한 통계를 집계했다. 그 결과 환자 300명 가운데 1명이 병원에서 다른 병에감염되거나 의료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00만 명 당 1명이숨지는 항공기 사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또 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병원을찾았다가 병원 측의 실수로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의 비율도 평균 10%에 이르는 것으로조사됐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다른 질병을 얻어 고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의위생 상태 때문이다. WHO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비누나 알코올소독제 등으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재감염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지적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위생 상태가 열악한 후진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점이다. 물론 선진국 병원에서 병에 옮을 확률(7%)은 후진국 병원의 확률(10%)보다낮은 편이다. 그러나 7%라는 수치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WHO의 진단이다.실제 미국에서는 매년 170만 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병을 얻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비율로 따지면 이보다는 낮지만 유럽에서도 매년 450만 명의환자가 병원에서 감염되며 이 중 3만7000명의 환자가 숨진다. WHO는 병원은 수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복잡한 장소여서 필연적으로 다양한 질병에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심장 수술을 할 경우 약 60명의 의료진이 수술에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데 이는 점보제트기를 운항하는데 필요한 사람 숫자와 맞먹는다. 최근 WHO의 환자 안전 특사로 지명된 영국의 리암 도날드슨 박사는 WHO가 제공하는병원 안전 수칙 리스트만 제대로 지켜도 매년 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지적했다. [관련기사] ☞타병원 오진 근거로 수술, 책임 없다 ☞의료사고로장애에 또 장애가 생긴다면? ☞행복한결혼, 아내의 몸무게에 달렸다? ☞흠집난 토마토는 세균 덩어리 ☞뚱뚱한내 몸, 사랑해야 살 빠져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여성 키 클수록 암 발병 위험 높다

여성의 키가 크면 클수록 암 발병 위험이 그에 비례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키 152~175 cm인 여성 암환자 9만7천명의키와 암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신장이 10 cm 더 커질 때 마다암 발병률이 16% 높아지는 비례 관계가 확인됐다. 키와 암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연구 결과는 기존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유방암, 난소암, 장암, 신장암,자궁암, 백혈병, 악성 흑색종 등 최소한 10종의 암에 대해 이 같은 연관성을 밝혀낸데다 조사 규모도 가장 크다. 조사 결과평균 키 여성의 전체적인 암 유병률은 10만명 당 850명으로 나타났다. 키가 152cm인 여성의 유병률은 10만명 당 750명인데 반해 175 cm인 여성의유병률은 이보다 33% 높은 10만명 당 1천명이었다.개별 암을 보면 키가 10cm커질 때마다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률은 17%, 자궁암 발병률은 19%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다. 키와 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두 가지 이론을제시했다. 하나는 어린 시절의 성장과 관련된 호르몬이 나중에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작용을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키가 큰 사람은 세포 수도 더 많기 때문에 암세포가생겨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영국 암파트터 치료센터의 캐롤 시코라 교수는가장 그럴 듯한 설명은 여성의 키가 크게 자라도록 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특히유방의 이상 성장과 관련돼 있으며 이것이 암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키 큰 여성의 직장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을 보면 식습관도 중요한 영향을미치는 요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은 이번 조사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과거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의 키가클수록 전립선 암과 고환함의 발병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랜싯 종양학 최근호에 실렸으며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이 21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키 크고 얼굴 크면 벌레가 더 문다 ☞키 큰 여성 인공수정 쌍둥이 확률 높다 ☞남자 키 클수록 고환암 위험 높아진다 ☞살 빼려면 음식 가짓수부터 줄여라 ☞열대야, 찬물로 샤워하면 안 되는 까닭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식당 음식 칼로리 표기 엉터리 많다

미국 유명 식당이나 패스트푸드 체인점 홈페이지에 올라온 음식 칼로리 가운데약 5분의 1이 엉터리로 표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터프츠 대학 수잔 로버츠 연구원은 매사추세츠, 아칸소, 인디애나 등 3개주의 식당 269곳의 음식 칼로리를 조사해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된 칼로리와 비교했다.이번 연구는 연구팀원들이 각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주문한 뒤 이를 실험실로 가져와칼로리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체 음식 가운데 약 19%가 인터넷에 공개된 칼로리보다 100칼로리 이상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웃백스테이크의 블루치즈 웨지 사이드 샐러드는표시된 칼로리(659)보다 실제 칼로리(1035)는 370칼로리 이상 높아 가장 편차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최대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Chipotle)의 브리또도 실제칼로리와 표시된 칼로리의 차이가 249칼로리로 높게 조사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패스트푸드 식당에 비해 일반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에서 이같은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음식의 조리법은대부분 미리 정해져 있고 조리 과정도 상당 부분 자동화 돼있는 반면 일반 식당은요리사들의 당일 조리 방식에 따라 음식 칼로리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설명이다. 로버츠 연구원은 매일 예상보다 100칼로리씩 더 섭취한다면 1년에 7, 8kg 가량살이 더 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보(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실릴 예정이며 CNN 등이 2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패스트푸드점 칼로리 표시, 안 무서워? ☞메뉴 칼로리 표시 보면 덜 먹어 ☞햄버거 한개가 밥 두공기 열량? ☞열대야, 찬물로 샤워하면 안 되는 까닭 ☞행복한 결혼, 아내의 몸무게에 달렸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비만, 술·담배 제치고 유방암 원인 1위

비만이 영국 여성들의 유방암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 기관인 암 연구센터(Cancer Research UK)는 유방암을 앓은 경력이 있는여성들의 병력과 신체 상황 등을 조사한 뒤 이 같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음주와흡연은 비만에 이어 유방암을 일으키는 2, 3번째 원인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은 대부분 신체에서 분비되는 성(性) 호르몬의 영향을받아 발병한다. 그런데 몸에 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유방암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더많이 분비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FTO라고 불리는 비만 관련 유전자가 유방암을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 가운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수치가 높은 사람은 일반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 3배 높은 것으로조사됐다. 그런데 이런 여성 호르몬은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인 비만 여성에게서많이 분비된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보통 25~30이면 경도비만,30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또 하루에 반 병 이상 술을 마시거나 1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도 이런여성 호르몬 수치가 일반인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연구센터의 줄리 샤프 박사는 유방암은 가족 유전병의 성격도 있지만 살을빼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면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센터는또 영국 여성 가운데 8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유방암을 겪는다고덧붙였다. [관련기사] ☞비만자에 생긴 유방암, 사망률 69% 높다 ☞담배 끊고 몸무게 줄이면 암 절반수준 낮춰 ☞비만이면 암 전이 빨리 된다 ☞흠집 난 토마토는 세균 덩어리 ☞햇빛을 대신할 5가지 음식은?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타벅스 커피, 10대 최악 음식에 포함

스타벅스 커피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이 미국인의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음식톱 10에 선정됐다. 미국공립과학센터(CSPI)는 20일 미국인들이 대중적으로 먹는 음식가운데 몸에 가장 좋지 않은 음식 10가지와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식품 10가지를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최악의 음식은 칼로리, 지방 함유량, 염분 함유량 등 세 가지요소를 고려해 결정됐다. 다음은 CSPI가 선정한 최악 및 최고 음식 10가지이다. ▽최악의 음식 10가지 1. 체인 음식점 마리 캘린더(Marie Calendar)의 치킨 포트 파이(Pot Pie)=약 470g의파이 안에 520칼로리, 11g의 지방, 800mg의 염분이 포함됐다. 2.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의 투어 오브 이태리 라자냐=1450칼로리에 3830mg의염분이 들어 있다. 3. 세계 최대 수프 통조림 제조업체인 캠벨 수프의 농축 수프=850mg의 염분이들어 있다. 4. 미국 최대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Chipotle)의 치킨 브리또=18g의포화지방과 2200mg의 염분이 포함돼 있다. 칼로리는 970. 5. 미국 전 지역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치즈케이크 팩토리(Cheesecake Factory)의초콜릿 타워 트뤼플 케이크=칼로리는 1670이고 포화지방 함유량이 하루 권장치(20g)의갑절이 훌쩍 넘는 48g이나 된다. 6. 냉장 비스킷과 크루아상 등을 만드는 필즈베리 그랜즈(Pillsbury Grands)의시나몬 롤=310칼로리에 포화지방 2g, 트랜스지방 2.5g이 들어있다. 7. 유제품 제조업체 랜드 오레이크의 마가린=한 스푼에 2g의 포화 지방과 2.5g의트랜스지방이 포함돼 있다. 트랜스 지방 함유량은 한 스푼만으로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넘어선다. 8. 스타벅스의 화이트 초콜릿 모카=그란데보다 큰 사이즈인 벤티(약 560g) 사이즈의커피 안에는 580칼로리와 15g의 포화지방이 들어있다. 9.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작은 컵 아이스크림 하나의 칼로리가 300이다. 10.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체인점 콜드 스톤 크리머리의 오, 퍼지!=초콜릿아이스크림에 우유와 퍼지시럽을 섞은 제품이다. 450g 사이즈에 1250칼로리가 들어있다. ▽ 최고의 음식 10가지 고구마, 망고, 무가당 요구르트, 브로콜리, 자연산 연어, 크리스프 빵(Crisp bread),가반조 콩(Garbanzo Beans), 수박, 버터호두 호박(Butternut Squash), 이파리 채소 [관련기사] ☞살 빼려면 음식 가짓수부터 줄여 ☞살빼려면 신용카드 버려라 ☞흠집 난 토마토는 세균 덩어리 ☞행복한결혼, 아내의 몸무게에 달렸다? ☞뚱뚱한내 몸, 사랑해야 살 빠져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자녀와 떠날 바캉스…안전교육·응급상황 꼼꼼하게 공부를

불볕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모처럼 기분 좋게 떠나는 피서에서 뭐니뭐니해도 아무탈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준비할 것도, 주의해야 할 것도 늘어난다. 물놀이 안전교육은 물론, 천방지축 아이가 손에 베일까 화상을 입지는 않을까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의 아이들 안전사고는 부모의 책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장시간 운전해야 한다면, 잠깐~출발전, 마음은 벌써 여행지로 떠나 있더라도 챙길건 꼼꼼히 챙겨야 한다. 어린 아이를 동반해 가족과 함께 여행할 때는 응급약품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열진통제, 지사제, 멀미약, 피부연고, 소화제, 1회용 반창고, 바르는 모기약 등의 상비약과 자외선차단제를 준비하자.또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차내 온도와 외부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 매 시간마다 차창을 열어 5분 정도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한낮에는 차내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차 안에 아이들만 남겨두어서는 안되며 차안에서 에어컨을 켜 놓은 채 창문을 닫고 잠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 50분 운전하면 10분은 쉬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물에 빠졌다면, 뒤에서 구해라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잡도록 해야한다. 또 물에서 건져낸 후에는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시켜 주고 호흡이 약하거나 없을 경우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므로 편한 자세로 누인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흔히 영화 등에서 배를 눌러 물을 토하게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구토를 유발시키다 자칫 음식물 등 위 내용물이 기도를 막으면 질식할 수 있다.물에 빠진 환자가 머리를 다치지 않았는데도 의식이 없거나 혹은 팔 다리가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을 경우 목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주로 다이빙이나 서핑 도중 발생 가능성이 많은데, 대부분은 아래쪽 목뼈 손상이다. 이런 경우 환자의 목을 최소한으로 움직이도록 주의해야 한다. 필요하면 목뼈를 고정시켜줘야 한다. 맥박과 호흡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인공호흡, 심장마사지를 실시한 뒤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후송해야 한다. 인공호흡을 마쳤을 때 괜찮아 보이더라도 응급실로 이송해 검사를 받도록 한다.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병원 이송 시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마른 담요로 체온을 보존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유리에 다쳐 피가 나요산이나 바닷가에서는 날카로운 물체에 상처를 입기 쉽다. 이 경우에는 일단 상처부위의 출혈정도를 살펴보고 피의 성질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상처가 깊지 않고 피의 색이 검붉으며 출혈부위를 압박했을 때 쉽게 멎는다면 정맥출혈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선홍색 피가 박동치면서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손상일 우려가 있으므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우선 환자를 누인 상태에서 가능한 한 상처부위를 높게 한다. 그런 다음에 상처부위를 잘 살펴서 상처를 낸 물체, 유리조각이나 나무조각 등을 제거하되, 상처 속에 있는 물체를 찾기 위해 상처를 후벼파는 일은 삼가야 한다. 이렇게 한 뒤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부위에 대고 눌러 지혈이 되도록 단단히 묶는다. 지혈을 위해 상처부위를 고무줄 등으로 졸라 꽉 묶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화상을 입었어요 야외에서 취사 도구 등을 다루다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먼저 화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기만 하면 1도 화상, 물집이 잡히면 2도 화상, 화상부위가 하얗게 변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면 3도 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1도 화상은 간단한 응급처치만하면 후유증이나 흉터를 남기지는 않지만 2도 이상의 화상이라면 먼저 화상부위에 있는 옷, 신발, 반지 등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그런 뒤에는 화상부위의 통증감소와 세척을 위해 흐르는 찬물로 10분 이상 냉각시킨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되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천 등으로 화상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연고나 크림 등 외용약품을 함부로 바르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이지숙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윤철원기자 ycw@ekgib.com

여름엔 한약먹어도 소용없다?

한의원 진료실에서 여름이 되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여름에 한약 먹어도 되나요? 여름에 보약 먹으면 땀으로 모두 다 빠지지 않나요? 대부분 이런 속설을 한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보양식을 언제 먹어야 좋을까요? 삼계탕이나 보신탕은 주로 여름에 먹습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더우면 기운이 많이 빠지기 때문이지요. 즉 땀을 통해서 우리 몸 속의 좋은 것들이 빠져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보충해주기 위해 보양식을 많이 먹게 되지요. 여름에는 우리 몸이 허(虛)해지기 쉽습니다. 동의보감에는 하서의보의(夏暑宜補氣)라고 하여 여름에는 기를 보충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나옵니다. 따라서 보약은 여름철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약이 땀으로 빠져나간다면 삼계탕이나 보신탕도 모두 땀으로 빠져나가겠지요. 또한 땀의 색깔이 한약의 색처럼 시커멓게 나오지도 않습니다. 한여름철 땀을 뻘뻘 흘리고 나서 기운이 바닥난 후, 가을철에 한약을 먹는다면 여름철 미리 먹는 것보다 2~3배 더 많이 드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걸리지 않는다는 속담은 여름에 그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삼복을 잘 넘길 수 있다는 것을 해학적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허(虛)해지면, 즉 면역력이 약해지면 병이 잘 발생할 수가 있지만 몸이 튼튼하면 병이 발생할 수가 없겠지요. 예를 들어 폐가 튼튼하면 폐병이 올수가 없으나 폐가 약하면 감기에서부터 폐암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병이라는 것은 전쟁과 같아서 내가 강하면 감히 누구도 침범할 수가 없습니다. 약을 쓰는 것은 장수가 전쟁에서 전술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전쟁에서 똑같은 전술을 쓴다면 어떨까요? 물론 모두 승리할 수 없을 겁니다. 약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달리 써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보약이 모든 사람에게 맞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보약도 자기 몸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어떤 약이 몸에 좋더라 는 말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약도 오래 먹는다고 몸이 좋아지지는 않으니 적당한 양과 적당한 복용기간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철 몸은 아프고 기운은 떨어지는데 끙끙 앓지 마시고 적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여름철 더위에 쉽게 지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약자의 경우 특히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심장병이 있는 분들은 한낮에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찬 것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고 가을철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여름철에 우리 몸의 겉 부분은 뜨거워지지만 속은 차가워지므로 차가운 것을 피하는 것이 건강해지는 비결입니다. 체온이 1℃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가까이 떨어지지만 1℃ 정도 올라가면 500~600%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여름철에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습기가 많고 기온이 올라가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으나 건조하고 차가운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다시 심해집니다. 이런 경우 미리 여름에 치료와 예방을 해두면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인들은 에어컨으로 인해 소화불량, 설사, 권태감,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는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온도 차이에 주의를 해야 하며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도 많아 피곤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써야겠습니다. 문의 (031)377-7275김경헌 생활속 한방상식 오산시한의사회장 백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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