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유역 환경보전에 앞장설 제3기 한강환경지킴이가 최근 본격적인 하천감시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된 한강환경지킴이는 불법 낚시 등 수질 오염 행위자들을 계도하고 주민들에게 친환경 교육홍보를 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양한 하천정화활동을 수행한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사적 제3호)을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이 그동안 콘크리트로 뒤덮여 볼품없던 모습을 벗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수원시는 16일 지난 2007년 9월부터 676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수원천 1단계 복원사업을 당초보다 석달가량 앞당겨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원천 복원사업은 콘크리트로 복개된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을 철거하고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사업이다.복개구조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지동교, 구천교, 매교, 수원교 등 5개 차량 통행용 교량과 지동시장교, 영동시장교, 구천보도교 등 3개 보행용 교량이 건설된다.또 하천 양쪽에는 산책로와 이를 이어주는 세월교가 설치되고 매교공원, 아트월 유천풍경(柳川風景)을 비롯한 수원천 8경이 조성된다.특히 1796년(정조 20년) 수원천에 세워진 뒤 1922년 7월 대홍수로 유실된 방어용 군사시설 겸용 수문인 남수문(南水門)도 함께 복원된다.복원될 남수문은 길이 29.3m, 폭 5.86m, 전체높이는 9.33m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남양주시는 현행 버스노선과 환승 등 도로교통체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오는 2016년까지 개선하기로 했다.16일 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 착수보고서에 따르면 남양주 시민은 111개 버스노선에 하루 16만3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이용시간은 22.21분으로 조사됐다.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광릉내~길동 23번으로 하루 1만명이 평균 19.13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지리~강변역 9번, 양지리~청량리 202번이 그 뒤를 이었다.통행시간이 가장 긴 노선은 진벌리~강남역 직행좌석 2000번으로 60.34분 이용했으며, 상위 10개 노선은 평균 49.31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가운휴먼시아(5천39명)로, 하차인원은 잠실역(1만319명)으로 각각 나타났다.버스노선 체계 등에 문제점도 나왔다. 다수의 노선이 시내 간선도로인 국도 6, 43, 46, 47호선 중 대부분 46호선에 집중돼 정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남양주가 1중심, 5부심으로 이뤄진 다핵도시인 점을 고려할 때 순환도로망 부족으로 시내 간선도로망 기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이 밖에 버스차고지와 환승시설 부족, 노선 중복, 인구밀집지역 집중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안산시가 국가 재난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구제역 및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시장 5일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폐쇄되는 장날은 지난 15일에 이어 오는 20일 장이며 영세상인들의 생계보호 차원에서 오는 25일과 30일 장은 정상적으로 개장하기 했다. 안산시민시장 5일장은 모란, 김포, 평택 등 경기 전역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전통 5일장으로 장날에는 500여명의 상인들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취급해 1만여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시는 이번 조치는 외부상인들이 유입되는 5일장만 폐쇄하는 것으로 지역 내 상인들이 정상영업하고 있는 시민시장을 정상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이 오는 2017년까지 건설 예정인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구리시 인창동 구간 노선 변경을 놓고 사업주체와 해당지역 주민 간 공방이 치열해 지고 있다.16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주민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은 오는 2017년까지 1조2천800여억원을 들여 지하철 8호선 서울시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거쳐 남양주시 진건별내지구를 잇는 총연장 12.755㎞의 별내선 복선전철을 건설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도는 최근 구리시 인창동 일대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별내선 복선전철 구리시 토평동과 수택동, 인창동 구간 4.89㎞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노선, 사전 환경성검토서(초안) 주민공람 설명회를 개최했다.그러나 인창동 구간 주민들이 중앙선 구리역 수직환승~왕숙천변~농수산물도매시장 구간의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들은 수익과 공익 서비스 차원에서 교통수요가 많은 돌다리와 도매시장 사거리 등과 연계한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도매시장 사거리 인근의 동구릉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감안, 각각의 역사 등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돌다리와 중앙선 구리역 간 환승거리가 220m에 달해 환승역할을 할 수 없고 돌다리와 도매시장 사거리 간의 거리도 989m에 불과해 광역철도 역사건립 기준에 미달한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의정부시가 반환공여지 개발업무를 부서별로 제각각으로 추진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유기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16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공영개발과가 전담해오던 반환공여지 개발업무를 각 부서별로 분담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공영개발과를 폐지하고 업무를 도시과로 이관했다.이에 따라 도시과에 공영개발계가 신설돼 공영개발과 행정종합타운 업무를 담당하고 나머지는 도시관리계에서 담당하고 있다.또 반환공여지 오염치유는 환경과, 도로개설은 도로과, 공원조성은 공원녹지과, 공여지 내 대학유치 관련 업무는 신설된 교육지원과에서 각각 맡고 있다.이로 인해 정작 공여지별로 개발업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진행해야 할 주도적인 부서가 없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시민공원이 조성될 의정부역 인근 홀링워터기지의 경우 오염치유는 환경과에서 하고 있고 공원조성 추진은 공원녹지과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과에서는 오염치유 상태, 공원조성을 위한 예산확보 현황 등 전체적인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인사조직 관련 담당자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분담시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조직개편을 했다며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시 반환공여지는 지난 2007년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를 비롯한 5개 기지와 오는 2016년 이후 반환될 캠프 스탠리 등 8개 기지 221만3천900㎡에 이른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속보성남시가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묘지공원 내 납골당 설치사업 허가를 취소(본보 2010년 12월30일자 8면)한 것은 합당하다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시는 재단법인 송파공원이 남서울묘지공원 내 납골당 설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취소한 시의 처분에 불복해 청구한 행정심판에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송파공원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96조2항이 요구하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요건(사업대상 토지의 3분의 2 이상 소유)을 갖추지 못해 시가 송파공원의 사업을 취소한 처분이 맞는다고 결론지었다.이에 따라 송파공원은 남서울묘지공원 안에 183억5천만원을 들여 4만7천700기 규모의 납골당을 설치하는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송파공원 관계자는 경기도 행정심판 결과에 실망했다. 곧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파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21일 남서울묘지공원 안에 납골당(2천960㎡), 도로(1천257㎡), 조경(3천36㎡)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신청해 시로부터 사업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그러나 지난 6월 시장이 바뀌어 시가 사업재검토 과정에서 사업시행자가 법률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을 확인, 지난 해 8월31일 실시계획 인가를 취소하자 송파공원이 다음 달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고양시가 제작비와 촬영장소를 지원하고 있는 한류 드라마 드림하이의 시청률 제고에 올인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드라마 드림하이 촬영 현장인 고양시 중남미문화원과 풍동 애니골 등을 방문해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격려했다.최 시장은 이날 혹한과 싸우며 이중고에 시달리는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최 시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중남미문화원과 풍동 애니골 촬영장을 잇따라 방문, 아이유와 배수지 등 배우들을 격려하고 드라마 제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시는 각종 매체를 통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일본인 관광객 세트장 안내 등을 하고 있으며 주요 촬영장소인 사리현동 세트장, 호수공원, 웨스턴 돔, 중남미문화원, 풍동 애니골 등에 스토리 보드를 설치하고 팬미팅 및 이벤트 행사 개최 등으로 드림하이 붐을 조성키로 했다.또 여행사를 통해 촬영지, 애니골 식당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패키지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운행 예정인 시티투어 버스 노선에도 포함시켜 한류문화 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드라마 제작진들과 즉석 회합에서 촬영장 난방시설 확보, 고양지역 내 플래카드 설치, 전단지 배포 등 제작지원과 시청률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가평군과 한국상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공장설립 갈증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가평군 상면 태봉리 일원에 3만㎡규모의 맞춤형 미니단지를 조성한다.미니단지는 가평군의 토지공모를 통해 선정된 위치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공동으로 부지를 개발, 건축 등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오는 2월 착공, 9월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미니단지는 가구 3곳, 문틀상자잣송풍기 각 1곳 등 7개 업체가 60억을 투자, 6천㎡ 규모의 공장을 건립, 운영하게 되며 15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이를 위해 군은 예산 1억원을 들여 전기,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 집적화 설계를 맡는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여주군불교연합회(회장 성곡 스님)와 대한불교조계종 신륵사(주지 세영 스님)는 오는 18일 오전 신륵사에서 구제역 종식 기원과 살처분으로 죽어간 가축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구제역 종식 발원 및 희생가축을 위한 합동 위령제를 실시한다.구제역 합동위령제는 구제역 등으로 인해 억울하게 생명을 잃은 동물들의 영혼을 달래고 자연과 인간의 모든 유정들이 고귀한 생명을 지닌 존재임을 성찰하고 공존의 세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