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복합 시니어타운’ 들어선다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일대에 근린생활시설과 체육시설, 콘도, 시니어 타운 등을 들어선 복합 시니어 타운이 조성된다.황은성 안성시장과 김한중 연세대 총장, 임근웅 ㈜코업씨즈랜드 대표는 지난 19일 연세대 신학관 예배실에서 연세대 코업밸리 조성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들은 이날 삼죽면 내강리 산 64 일대 농림보전관리지역 29만5천300㎡ 부지에 2천700억원을 들여 근린생활과 체육시설, 콘도, 시니어타운 등 노인복지 및 의료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특히 현 부지인 농림보전관리지역을 용도지정변경하고 특정형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행정절차 이행과 내년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12년 착공하기로 했다.복합 시니어타운이 조성되면 30만명의 외부 방문객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와 연세대의 우수인력 배치에 따른 지역주민 교육기회 제공, 1천200명 고용창출, 연간 1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복지 증진에도 기여함은 물론 교육 및 육아를 위한 어린이 청소년 체험마을, 생태전원마을 조성 등 관광 안성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황은성 시장은 지자체와 기업 간 윈-윈하는 상생의 발판은 지역을 기름지게하고 부를 창조하는 것이다며 안성을 대한민국 수도권 최고의 경제도시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고양도시公+시설관리公 ‘통합 수순’

출범 1년도 채 안 된 고양도시공사가 정부의 지자체 산하기관 통폐합 방침에 따라 고양시 시설관리공단과 통합 절차를 밟는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도시공사와 고양시시설관리공단을 통합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지난 19일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두 기관을 통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9월20일 시에 보낸 바 있다. 두 기관의 통합으로 새로 설립되는 기관의 명칭은 고양도시시설관리공사(가칭)로 하며 시의회 의결과 양쪽 기관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4월 통합공사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공사의 주요 업무는 기존 도시공사의 ▲토지개발 및 공급관리 ▲주택 및 일반건축물 건설 ▲관광지 등 위락단지와 산업단지 조성 ▲도로, 철도 건설 및 유지 ▲체육시설 조성 등과 시설관리공단의 ▲공영주차장 관리 운영 소유 시설물 관리 ▲고양어울림누리 관리 등의 업무를 승계한다. 공사 사장은 시장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한편 양 기관의 통폐합으로 인력과 구조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현재 고양시시설관리공단에는 136명(정원 116명), 도시공사에는 11명이 근무중이지만 일부 기능이 겹치는데다 예산절감 차원에서 일부 인력의 재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올해 2월 출범한 도시공사 양영모 초대사장과 시설공단 윤명구 이사장의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통합공사의 수장을 누구로 앉힐지도 고민거리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구리농수산물公 후임 사장 ‘촉각’

구리농수산물공사의 사장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되면서 후임 사장으로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1일 구리농수산물공사 등에 따르면 이성호 사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됨에 따라 최근 후임 사장 자격과 임기(경영성과와 직무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3년까지 연임) 등이 담긴 정관개정(안)이 나왔다.또 임원추천위원회(시와 시의회, 공사 이사회 등이 각각 추천하는 인사 7명) 구성 및 운영 일정도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사장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우선 전 시의원 출신인 A씨와 전 공무원 출신인 B씨 등이 강한 도전 의지를 내비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시장과 호흡을 맞춰 공사의 경영기조 일관성과 안정성을 꾀할 수 있는 등 시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전례로 볼 때 조직 안정과 화합, 경영감각과 경험 등을 가진 내부인사 기용 가능성도 있다며 C씨가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전문경영인 체제의 연속성과 경영전략 등을 감안해 이번에도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다.관리공사 관계자는 후임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시장이 임명한다면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조직통합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 경영전문성, 인품, 전략적 의사결정 및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후임 인선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납골담 따라 역사가 흐른다

이천시 설성면 노성산 기슭에 자리한 호국의 요람 국립 이천호국원이 납골담에 역사적 테마 이미지를 부각, 공원속의 국립묘지로 각광받고 있다.국립 이천호국원은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일원 30만4천355㎡에 총 사업비 383억원을 들여 5만기의 호국영령 납골담 규모로 지난 2008년 5월 개원했다.이천호국원은 지난 해 1차로 8천500여기의 봉안시설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만기 규모로 야외 봉안시설 조성사업을 추가로 완료했다. 이천호국원은 개원 이후 안장(이장 포함)을 희망하는 유가족이 지속적으로 늘어 1차 조성구역이 이미 지난 10월에 만장됐고, 올해 5개 구역 1만기가 추가로 조성됐다.이천호국원은 개원 이후 2만1천기의 호국영령을 봉안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나 현재는 1만3천여기가 봉안돼 향후 연차적으로 2만9천기를 조성할 계획이다.호국원에 설치된 봉안시설은 진공 후 질소충전 안치시스템으로 봉안함을 진공 상태로 형성한 뒤 순수 질소가스로 충전해 납골 및 유골(유분)함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조성된 구역은 단군부터 조선 중기 초까지 각 구역별 테마 이미지로 조성됐다.올해 조성된 구역은 조선 중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역사테마로 조성돼 있어 기존의 묘역이라는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개념으로 조성했다.호국원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테마 이미지는 이천 호국원 직원들이 전국 23개 박물관 및 기념관을 방문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사실화 위주로 사진 등을 채집해 명실상부한 공원속의 국립묘지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시, 시립화장장 건립 본격화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8일 이천시에 따르면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되면서 화장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천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고비용을 들여 타 시군으로 가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화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 시군별 자족형 화장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01억원을 들여 3기의 화장로를 비롯해 화장시설건물, 관리실과 주차장, 기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화장시설 건립 일환으로 지난 16일 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 건립 준비에 들어갔다. 한시적으로 운영될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13명)는 앞으로 화장시설 건립 추진에 따른 시설규모, 후보지 공모, 지역민 민원 해결 등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또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장에는 현 이천시 시민장학회 이사장인 박의협씨가, 부위원장에는 이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인 박인오씨가 각각 선임됐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시립화장시설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사항이라며 시의 장사시설 설치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게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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