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물놀이 안전 발대식' 개최… 여름철 사고예방 총력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20일 가평소방서와 공동으로 ‘2025년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및 119시민수상구조대 합동발대식’을 개최했다. 가평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성기창 가평소방서장, 청평양수발전소장, 의용소방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및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은 여름철 물놀이 인파 증가에 대비해 안전요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기본 응급조치법, 구명장비 사용법 등 실전형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가평군은 매년 피서철을 맞아 관내 물놀이 지역 23개소에 고정 안전요원과 순찰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구명조끼 대여소 운영과 기상악화 시 입수 통제 등 체계적인 현장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무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물놀이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수칙 지도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전 읍면에 걸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평택, 한미 우정의 중심이 되다… 제20회 한미 친선 축제 막 내려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평택시 팽성읍 안정로 일원에서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한미 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만남을 통해 우호를 넘어 진정한 연대의 상징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2만2천여명의 시민과 주한미군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더위 쉼터와 먹거리 존,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화장실, 수유실 등 전 세대를 고려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팽성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으로 개막식이 본격 진행됐다. 이후 미8군 브라스 밴드, 가수 BMK, 애프터 DJ 파티가 무대를 채우며 한미 양국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지역 공연팀들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평택 갓 탤런트’를 통해 한미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으며 미8군 락 밴드, 밴드 그라나다, 가수 에녹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대 내 즐길거리도 다채로웠다. 한미 피서 포토존, 샌드아트 등 여러 테마 체험 프로그램과 ‘한미동맹’과 ‘국제평화’를 주제로 한 브랜딩 포토 존이 설치돼 축제의 상징성과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먹거리 존은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 시범 운영도 병행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주한미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 “균형발전·경제활력·공간혁신 명품도시 조성”…‘3.4.5 프로젝트’

부천시가 균형발전과 경제활력, 공간혁신 등 3박자를 갖춘 명품 도시를 구현한다. 조용익 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개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 3.4.5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3중 역세권 소사역 ▲4중 역세권 대장역 ▲5중 역세권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도시 혁신 계획으로 원도심 재생, 미래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부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전략으로 평가된다. 조 시장은 “부천과학고 유치,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교육·복지·돌봄 정책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이제는 그 성과 위에 도시 미래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로젝트의 핵심 축인 소사역에는 KTX-이음열차 정차와 경인선 지하화가 추진된다. 조 시장은 “지상선로로 인한 소음, 단절, 발전 정체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통합개발로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진 원도심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말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대장지구는 GTX-D·E노선, 대장-홍대선 등이 잇는 4중 역세권으로 부상 중이며 이곳에 대한항공,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 우수기업을 유치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글로벌 신성장 동력인 UAM 생태계를 부천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도시혁신구역’ 지정 추진과 함께 MICE산업, 랜드마크 시설 유치 등으로 서부 수도권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 시장은 “교통의 요충지인 이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문화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멈추지 않고 추진하겠다”라며 “민생을 살피는 집요한 시장, 시민주권 도시 부천의 책임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형 기본사회’를 강조한 조 시장은 “교육, 복지, 돌봄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정 기조와 시정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꼼꼼 케어’...시민 일상 지키는 시흥시보건소 건강 정책

사회가 고도화되고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현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나타내는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개인 건강을 단순 개인의 문제와 책임이 아닌 지역과 사회적 책임으로 보는 관점의 전환이 널리 자리 잡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4년 ‘건강도시’ 개념을 제안하며 이는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하며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라고 규정했다. 시흥시는 ‘건강도시’를 표방하며 도시계획, 교통, 환경, 문화, 교육, 복지, 의료 등 도시의 모든 분야에서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출산부터 육아, 돌봄과 일상의 활력, 삶의 질 개선까지 시민의 일상 깊숙이 개입하며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시흥시 건강정책을 살펴본다.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출산 정책 강화 올해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률은 0.75명을 기록했다. 0.72명인 2023년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저출생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흥시는 지역이 출산부터 돌봄, 육아에 적극 개입하며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저출생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2024년 보건복지부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출산한 산모의 85.5%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다. 이들이 산후조리원 이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86만5천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시 자체 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유휴자원을 활용해 초기 시설투자비를 대폭 절감했다. 2023년 폐업한 민간 산후조리원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개원할 계획이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시흥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취약계층 산모와 다자녀 산모에게 우선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과 동일한 2주 기준 168만원이고 취약계층과 다자녀는 여기에서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평균 이용료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하게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건강한 노후, 즐거운 황혼’ 건강돌봄체계 구축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기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수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내년부터는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방문건강관리,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어르신 건강관리,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 등 지역사회 돌봄 필수 기능에 집중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존 방문건강서비스 영역은 구강, 재활, 영양, 운동 분야로 확대하고 관내 치매안심센터 3개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치매예방-치료-관리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신건강복지·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전 시민의 정신건강 복지도 강화한다. 지역 의료기관인 신천연합병원과 연계해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의료팀이 거동이 불편한 와상 환자, 장애인 등 서비스 신청자 집을 방문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양교육, 일상생활 및 주거지원 사업 등 통합 복지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정왕치매안심센터에는 경증 치매환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흥 다방’이 있다.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활력 있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다방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치매 친화적인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가정에서도 산업현장에서도, 응급상황·건강관리까지 ‘촘촘’ 전문가들은 향후 감염병의 발생 주기는 짧아지고 유행 양상은 더욱 폭발적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시흥시는 감염병 유행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흥시 응급의료협의체’를 운영하며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감염취약시설,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 등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는 10개조 118명의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 대응반이 투입된다. 재난 현장에서 신속대응반은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단계별 환자 분류, 처치, 이송 등을 도맡는다. 야간, 휴일 등 취약시간대 필수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의료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중무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 심야 약국을 신천, 정왕, 장현, 거북섬동에 각각 1개소씩 지정, 운영 중이다. 늦은 시간 자녀가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다쳤다면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대야동 중앙산부인과가 주 3일 오후 6~9시, 휴일 중 하루 6시간 연장 운영한다. 50인 미만 소기업 산업장이 98%를 차지하고 있는 시흥시 산업 현장 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시흥시는 산업장으로 ‘찾아가는 건강버스 흥카’를 운영하고 있다.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검진과 체성분, 족저압 등 특화 검진 기능을 갖춘 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의사, 간호사, 운동지도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투입되며 올해는 산업장 근로자뿐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 사회복지관, 외국인복지센터 등 일반 시민까지 대상군을 확대해 폭넓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 “지역이 시민의 건강한 일상 책임져야” 시흥시보건소가 대야동 옛 시청 건물에 터를 잡고 운영을 시작하던 2002년만 해도 보건소의 가장 큰 기능은 환절기 예방접종 등에 그쳤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보건소는 지역의 공공보건과 시민의 일상 건강까지 관리하는 보건행정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32년간 시흥시보건소에서 근무하며 보건행정 전문가로 한길을 걸어왔다. 올해 초 보건소장으로 취임한 이 소장은 “올해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특히 출생률 감소,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보건소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출생률 감소로 분만 의료기관도 크게 줄었다”며 “시흥시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산모들이 다른 지역에서 출산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관내 분만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는 시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는 것 역시 보건소의 몫이다. 이 소장은 “돌봄·치매예방·일상활력’ 세 축을 중심으로 어르신 대상 보건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정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각종 사회 재난을 거치며 이 소장은 “재난 대비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흥시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인 감염병관리과를 배치하고 보건소 재난 대응 신속대응반을 대규모로 조직한 것 역시 이 일환이다. 이 소장은 “모든 시민이 지역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가락공판장 대왕님표 여주가지 포장재 2만 박스 전달

농협 가락공판장이 최근 대왕님표 여주 가지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포장재 2만 박스를 지원하고 가남농협과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가남농협에 따르면 농협 가락공판장이 ‘2025년 물류기자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디가지 여주가지, 어디가남 농협가지’라는 문구가 담긴 전속 출하용 대왕님표 여주가지 포장재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장재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의 지원을 통해 제작됐으며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요소가 함께 적용됐다. 가남농협은 향후 대왕님표 여주 가지를 전자경매 및 정가수의 거래,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 다변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홍종호 가락공판장장은 “영농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은 “포장재 지원은 여주 가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조합 차원에서도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공판장은 이번 대왕님표 여주 가지 외에도 인제농협, 밀양 무안농협, 제주 감귤농협 등에 자재와 영양제를 지속적으로 지원, 전국 농가의 유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