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락공판장 대왕님표 여주가지 포장재 2만 박스 전달

농협 가락공판장이 최근 대왕님표 여주 가지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포장재 2만 박스를 지원하고 가남농협과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가남농협에 따르면 농협 가락공판장이 ‘2025년 물류기자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디가지 여주가지, 어디가남 농협가지’라는 문구가 담긴 전속 출하용 대왕님표 여주가지 포장재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장재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의 지원을 통해 제작됐으며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요소가 함께 적용됐다. 가남농협은 향후 대왕님표 여주 가지를 전자경매 및 정가수의 거래,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 다변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홍종호 가락공판장장은 “영농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은 “포장재 지원은 여주 가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조합 차원에서도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공판장은 이번 대왕님표 여주 가지 외에도 인제농협, 밀양 무안농협, 제주 감귤농협 등에 자재와 영양제를 지속적으로 지원, 전국 농가의 유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안산도시공사, 풍도의 자연 주제…‘섬, 풍도를 만나다’·‘기억 프로젝트 Ⅸ:풍도 몽유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서쪽 방향으로 24km 가량 떨어진 면적 1.84㎢ 규모의 ‘풍도’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안산어촌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안산도시공사가 풍요로움을 간직한 섬 안산 풍도의 자연을 주제로 한 ‘섬, 풍도를 만나다’와 ‘기억 프로젝트 Ⅸ:풍도 몽유도’를 선보이고 있다. ‘섬, 풍도를 만나다’는 풍도와 도리도의 이주 문화,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도 풍어제를 주제로 한 유물을 통해 풍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억프로젝트 Ⅸ:풍도몽유도’는 현대미술가 오제성 작가가 참여해 풍도의 생태와 민속문화를 현대미술로 재해석 했다. 풍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민속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자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기도와 안산시의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을 통해 기획됐으며, 안산문화원의 ‘안산 풍도 대승배 띄우기 학술 조사(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 자료를 기반으로 꾸며졌다. 또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사업 ‘뮤지엄X만나다’에 선정된 소장품 ‘목어가족'이 함께 전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작품과 목어가족을 찾는 체험 활동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인 탈놀이에 사용되는 ‘어딩이 탈’을 직접 상상해서 그려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진욱 안산도시공사 관광레저부장은 “척박한 자연 속에서도 풍요로운 문화를 일궈낸 풍도의 아름다움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별전시와 연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안산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도는 당초 남양군 대부면에 속했으나 지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천군에 편입된 뒤 이어 1973년에는 옹진군에 편입됐다가 1994년 2단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안산시로 편입된 서해안의 아름다운 보물섬이다.

안양소방서, ‘세계인의 날 축제’ 안전 체험 부스 운영

안양소방서가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가족 초청 축제에서 119소방안전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안양시가족센터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소방서는 다문화가정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실질적인 안전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안전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대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빛 소화기 체험 ▲소방 캐릭터 ‘일구’와 함께하는 포토존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재난행동요령 리플릿 배포 등이 실시돼, 다문화 가족과 시민들이 생활 속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부스 운영에는 소방공무원 2명과 의용소방대원 5명 등 총 7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권의 참가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은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달하며, 행사 운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의용소방대원들은 각 체험 부스별 진행과 안전 지도,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참가자 응대까지 맡아 체계적으로 운영했으며, 친절하고 능숙한 응대로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장재성 서장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과 소방안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권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 45번 국도서 음주 운전 의심 역주행 사고…20대 여성 숨져

용인에서 역주행하던 음주 의심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20대 여성이 숨졌다. 23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용인 처인구 이동읍 45번 국도 안성 방면 도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SM7 승용차를 앞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M7 승용차 동승자 2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와 SM7 승용차 운전자 20대 남성 C씨 등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SM7 승용차를 뒤따르던 5t 화물차가 사고를 피하려다가 갓길 옹벽을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 60대 D씨도 중상을 입어 치료 받고 있다. 이날 사고의 발단은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의 역주행에서 시작됐다. 사고 지점 기준 4.6㎞ 떨어진 이현교차로에서 반대 방향으로 잘못 진입한 A씨가 1차로를 계속 주행하다 B씨가 탄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주행 속도는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를 관련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상처를 입어 음주 측정을 진행하진 못했으나 차 안에서 술 냄새가 난 점, 음주 감지기가 반응하는 점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채혈을 마친 상태로, 이를 분석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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