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토평가족캠핑장 들고양이 도태나 방출 않겠다"

수도권 인기 나들이 장소인 구리 토평 가족캠핑장이 길고양이에 대한 방출을 둘러싼 갑론을박(본보 9일자 13면)과 관련, 구리시는 방출 등의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구리시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리 토평 가족캠핑장의 경우 4~5마리 정도의 길고양이가 관찰되고 있으며 개장 이후 비슷한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또한 우리 캠핑장에는 고양이 외에도 개, 물고기, 새 등 다양한 자연생물이 공존하고 있어 이는 자연 일부분으로 판단, 캠핑장 측에서 도태 혹은 증식을 위한 적극적ㆍ인위적인 조치를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관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캠핑장은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들고양이에게 대한 방문객의 생각이 다양, 제안된 고양이 명예직원 활용, TNR 사업(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은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리시 토평 가족캠핑장에 서식중인 길고양이와 관련, 생태교육 차원에서 일정 개체수 조절 등을 통해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해 일각에서는 방출을 주장하며 마찰이 일었다. 한강변 인근 토평동 소재 구리 토평 가족캠핑장은 수도권 내 인기 캠핑장소로 구리시가 구리도시공사에 위탁, 운영 토록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소방서,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구리소방서는 화재가 빈번한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 간 대형 화재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불ㆍ임야 화재 빈도가 높은 계절로 조사 결과, 구리지역의 경우 최근 5년(2015~2019년)간 연평균 19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중 봄철(3~5월)에만 39건이 집중됐다. 주요 화인으로 부주의가 112건(5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43건(22.1%)으로 뒤를 이었고, 봄철 화재는 주거시설보다 임야가 31.9%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 해빙기 축대 붕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방서는 한발 앞선 예방과 대응으로 대형 화재 근절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봄철 소방안전대책 주요 내용으로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주요 행사장 및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비상구 폐쇄 등 불시 단속 강화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점 진행한다. 김종성 구리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홍보와 봄철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대책으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소방서,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운영

구리소방서는 화재피해를 입은 주민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찾아 훼손물 철거, 청소 등 직접적인 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생활ㆍ의료ㆍ세금 등 각 분야별 시군 지원부서로부터 구호지원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도모와 일상복귀를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 2월 구리라이온스클럽과 맺은 화재피해주민 지원 업무협약(MOU) 개정을 통해 화재피해주민에게 생필품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는 화재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기초생활자,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다. 세부 지원내용으로 ▲의용소방대 활용 신속한 복구 활동 ▲생활ㆍ의료ㆍ보험 등 분야별긴급지원대상자 관계 기관 연결 ▲정신적 피해 주민에 대한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 안내 ▲화재증명원 발급 등 다양한 소방서비스 등이다. 이경수 구리소방서장은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소한의 일상으로 복귀하고 조기에 생활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인창동 e-편한세상 공사 현장서 발생된 다량의 비산먼지로 주민들 호흡곤란 등 피해 호소

대림산업이 시공중인 구리시 도심 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가루 등이 포함된 다량의 먼지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공사 현장 인근을 지나던 일부 통행인의 경우, 뿌연 연기와 이물질이 뒤섞인 먼지가 도로 일대를 덮치면서 일시적으로 호흡 곤란까지 겪었다며 반발했다. 10일 구리시와 인창동 주민들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인창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구리시 인창동 320-2번지 일원에 632세대 규모(일반 분양분 포함)로 추진중인 인창 재개발 공사(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를 수주 받아 건축 공사를 벌여오고 있다. 공사는 이날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면서 오는 8월 준공과 동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림측은 지난 6일 건축 내부 계단을 중심으로 한 시공 면적에 대해 별도의 방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그라인더(분쇄) 작업을 벌이면서 시멘트 가루 등이 포함된 다량의 먼지가 한꺼번에 발생,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한 다량의 먼지와 이물질이 주변 도로와 식당, 주택가 등을 덮치면서 주민들이 호흡 불편까지 겪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지나던 최모씨는 점심시간 공사 현장을 지나던 중 난데없이 엄청난 양의 뿌연 먼지가 바람을 타고 주변 도로일대를 덮쳤다며 다행히 마스크를 썼지만 호흡이 곤란했고, 앞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이같은 현상은 30여 분 이어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주민들의 보행이 한때 마비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공사현장에서 뿜어져 나온 먼지는 유해물질이 뻔하고 방진장치가 의무화돼 있지만 정작 건설현장에는 아무런 규제도, 장치도 가동되지 않아 주민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관계자는 도로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계단 그라인더 작업이 있어 인근 도로로 먼지가 많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앞으로도 산발적으로 이런 공사가 있을 수 있어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사고 발생 당시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를 통해 그라인더 작업 등을 확인하고 조치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전 시민에게 면마스크 제공

구리시가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리시민들을 위해 면마스크를 20만 모든 시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안승남)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공급량이 수요에 못미쳐 시민들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를 모든 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먼저 정부가 마스크를 1인 주2매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보완책으로 면 마스크를 배부, 감염위험이 적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착용을 유도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함을 해소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총 20만 장의 필터교체용 면마스크를 이날부터 제작, 취약계층이 많은 동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앞서 솔선수범 차원에서 전 직원으로 하여금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를 착용, 근무토록 하고 있다. 안 시장은 시는 마스크 품귀현상을 이미 예견하고 구리시 제대본 상황실이 설치되면서부터 1회용 마스크에 대한 우선순위 배부기준을 명확히 해 매일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마스크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꼭 필요한 곳에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코로나19 대응 구리시 공직자들, 힘내세요!" 시민 응원 물결 넘실!

구리시 코로나19 대응, 힘내세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구리시 공직자에 대해 감사와 격려 등 시민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장수용 지회장은 9일 코로나19 대응에 애쓰고 계시는 공직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을 보건소 앞 대로에 게시했다. 구리시립인창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도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두려워하고 있을 때 전파 차단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공직자가 있어 든든하다며 연일 피로함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간식으로 마음을 전하니 드시고 힘내세요. 저희도 영ㆍ유아들의 개별위생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는 메시지로 따뜻함을 전했다. 구리지역 의료업계도 잇따른 응원을 보내왔다. 주말 선별진료소 상담 및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는 구리시의사회 의료기관 원장들은 구리시보건소 직원들과 시 공무원들이 막중한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을 여기 와서 절실히 느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정신적ㆍ육체적으로 많이 소진 되었을 텐데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업무를 해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구리시 의사회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지원하겠다며 응원했다. 구리시 약사회 박미경 총무는 코로나19로 전국적이 힘든 상황이다. 쉽게 종식될 것 같지 않아 공직자들의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 몸 관리 잘하시길 바라며 약소하나마 피자로 마음을 전한다며 근무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구리시 한의사회는 나라 전체가 뒤 흔들리는 것 같다. 정부도 국민도 모두 힘들지만 빨리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현 시국도 잘 이겨 낼 수 있으니 성의로 면역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우려고 환을 준비했다며 진심을 다해 격려했다. 이에 대해 안승남 구리시장은 국가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다.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한 것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길로서 이 엄중한 시기에 구리시민과 시민단체에서 보내온 격려의 메시지는 그간 소진된 공직자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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