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추진여부가 구리시장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GWDC는 외자 1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그린벨트인 토평ㆍ교문ㆍ수택동 한강 변 172만1천㎡에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시설이다.박영순 전 구리시장 재임 당시 8년 동안 추진됐지만 행정안전부 심의와 좌초 위기 등을 겪으며 현재는 사업 자체가 중단됐다. 여야 후보군은 이번 선거에서 GWDC를 ‘핵심 문제’로 부각시키며 ‘베드타운을 벗어나 지역경제를 견인할 사업’, ‘시민들을 현혹하고 현실성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 등 각각 온도 차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안승남안 후보는 GWDC 사업이 이미 구리시를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토평동 사업부지는 한강 본류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다. 이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전형적인 베드타운이 돼 아무런 희망 없는 도시가 됐을 것이다. 어떻게든 이 사업을 성공시켜야 희망이 있다”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GWDC 목적이 지역경제를 견인해 세수를 늘리고, 지역 내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임을 단언했다. 그는 “시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세수를 늘리는)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할 능력도 없고,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도 감수할 여력이 없다”면서 “GWDC는 외자가 중심이 된 민간자본이 토지를 매입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ㆍ운영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민관협동투자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추진해 시의 재정 및 위험부담을 완벽하게 분산시키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그는 “먼저 외국인투자자를 만나 마스터플랜 등 관련용역 결과 제공을 전제로 사업재개 의사를 확인하고, 보다 확약적인 투자계약으로 발전시켜 정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 고시를 이끌어낸 뒤 사업을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 백경현백 후보는 GWDC 사업에 대해 “민주당 시장의 공약 사업은 실현된 것이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시켰다”며 앞선 후보자 토론 초청회를 통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이어 그는 “과거 민주당 시장이 공약한 뉴타운 사업, GWDC 사업, 고구려 테마공원 등 실현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인 구리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추진만이 구리시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민주당 시장이 집권한 지난 10년 장밋빛 환상에 젖어 수백억 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고 허송세월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실현 가능성도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백 후보는 “테크노밸리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산업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볼 수 있듯 이미 검증된 사업”이라며 “테크노밸리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구리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면서 추진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는 선거 5일을 앞두고 박광온 도당위원장이 유세지원차 구리시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안승남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구리시에서는 도당 위원장이라기 보다 박영순 전 시장의 친한 고향 후배라고 소개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며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에 14개를 앞서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연천과 양평에서만 약간 뒤지고 있을 뿐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가평, 여주, 동두천 등에서도 앞서 세상은 온통 파란물결로 뒤덮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다. 끝까지 선거운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안승남 후보는 구리시를 확실하게 이끌어나갈 충분한 자질을 갖은 탁월한 인물인데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같은 당 소속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섬 아닌 섬’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배나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자동차나 열차로 평양을 거쳐 베를린, 파리, 리스본까지 갈 수 있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안승남 후보와 함께 그러한 시대를 열어나갈 준비를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가 7일 다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량 분산 정책의 하나로 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을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은 지난달 25일 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고덕동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5단계 연장노선은 하남 미사신도시를 거쳐 남양주 양정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하남 미사 신도시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고, 5호선은 고덕역에서 강남 방면 9호선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9호선 연장은 교통문제가 더 심각한 구리시, 가운지구, 지금지구를 거쳐 양정역으로 이어지는 노선계획으로 시급히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안 후보는 “디자인시티(벌말)역, 검배사거리역과 다산신도시를 거쳐 양정역으로 이어지는 노선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함께 돌다리사거리 인근에 역을 1개소 더 추가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는 구리시와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셉테드)을 통한 ‘대(對) 여성범죄예방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여성안심구역 등 범죄취약지역의 가스배관과 창문틀에 스프레이형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했다고 7일 밝혔다. 특수 형광물질 도포 작업은 가스배관을 타고 절도 성폭력 등 침입범죄를 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특수 형광물질은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해 자외선 특수 장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도포한 곳에 지문이 묻게 되면 오랫동안 유지가 된다. 또한 옷이나 신체 일부에 묻어도 눈에 보이지 않고 잘 지워지지 않아 범인을 특정하는데 효율적이다. 도포지역에는 경고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범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변관수 서장은 “앞으로도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여성범죄 예방활동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적약자가 안전한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지역사회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발급 개시한 ‘다자녀 섬김 카드’가 6월 현재 1천248가구 중 420가구에 발급됐다고 7일 밝혔다. 다자녀 섬김 카드는 종전 다자녀 가정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카드 하나로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활용해 다자녀 가족사랑 영화관람권 지급, 도서관 대출권수 확대 등 사업을 시작해 다자녀가정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시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수강료, 평생학습 프로그램, 주민자치 프로그램, 오토캠핑장 이용료를 30∼50% 감면하고 어린이집 입소 때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지원해 주는 관내체육시설 수강료 감면 혜택은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자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조례개정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밖에 다자녀가정 비 급여 의료비 할인, 쓰레기봉투 지급 사업 등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여 다자녀가정 혜택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기피와 출산ㆍ양육 부담으로 저 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다자녀 가정 우대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인구절벽 극복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서장 변관수)는 5일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온 신임 순경 20명에 대한 가족맞이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식은 각 부서 과장과의 인사와 경찰서 홍보영상 시청,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청렴교육과 ‘경찰관으로서의 기본자세’ 주제의 서장 특강으로 진행됐다. 김진성 교육생 등 20명은 8주간 구리경찰서 관내 지구대·파출소에서 선배 경찰관들과 함께 근무하며 범죄예방활동과 민원업무 처리, 순찰차량 및 경찰장구 운용법 등의 업무를 배우게 된다. 변관수 서장은 “구리경찰서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경찰서 실습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기간”이라며 “신임직원들은 선배들로부터 실무능력을 잘 배우고, 서 직원들은 신임들에게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는 후원회 후원금이 모금활동을 개시한 지 불과 7일만에 모금제한액을 초과 달성해 조기 마감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4월에 출시한 안승남 펀드도 불과 29시간 만에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안승남 후보 후원회는 지난달 28일 후원금 모금활동을 개시한 이후 선거비용제한액(1억4천400만원)의 50%로 제한된 법정제한액을 초과 달성해 약 8천700만원이 입금됨에 따라 4일 입금을 정지하고, 초과모금액은 후원자에게 전액 반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승남 후보 안영기 후원회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후원하기 위한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후원회가 7일만에 법정모금액을 초과 달성했다”라며 “후원을 원하신 많은 분께 송구스런 양해의 말씀과 이미 후원금을 기탁해주신 분들께 정중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금을 안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정성어린 후원을 받은 그가 깨끗하고 밝은 구리시 미래를 열어가는 투명한 정치로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도심 열섬현상 완화 및 어린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16일부터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무료 개장하는 곳은 갈매중앙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갈매중앙공원, 인창아름마을공원, 동구하늘공원, 토평근린공원, 왕숙천둔치공원 등 5곳이다. 또 바닥 분수 5곳(구리광장, 갈매중앙공원 2개소, 이문안호수공원, 장자호수공원)도 8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물놀이장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 시간을 1시간 연장(평일 기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시설물 청소 및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우천 시 또는 긴급 시설물 보수 시에는 휴장한다. 구리=하지은 기자
구리시는 9월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오는 6월 20일부터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8개 동 주민센터 및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아동수당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올해 9월부터 만 6세 미만(0~71개월)의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한다. 지급일은 매월 25일이나, 첫 지급일은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아동수당 신청은 9월까지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아동 보호자의 친족) 등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신청 시 부모 모두 공인인증서를 통해 전자 서명을 해야 하며, 아동의 부모가 보호자가 아닌 경우 보호자 확인 등의 문제로 온라인 신청은 불가하다. 지급 기준은 소득과 재산(부동산, 금융 재산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소득 인정액이 선정 기준액 이하인 소득 가구로, 3인 가구 기준 월 1천170만 원, 4인 가구 기준 월 1천436만 원, 5인 가구 기준 월 1천702만 원, 6인 가구 기준 월 1천968만 원 이하 가구는 수급 대상자로 결정된다. 한편, 아동수당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초등학교 미취학 84개월 미만의 전 계층 아동에게 지급되는 가정 양육수당과 동시 수혜도 가능하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2018년 1월 1일 기준 관내 토지 2만5천137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ㆍ공시하고 오는 7월 2일 까지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구리시의 올해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지가는 돌다리 인근 수택동 404-5번지로 874만6천원/㎡이며, 최저 지가는 대성암 인근 아천동 산52-1번지로 3천370원/㎡ 이다. 결정지가 열람은 시청 토지정보과, 동 주민센터,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그 밖의 이해관계인은 7월 2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구리시청(토지정보과)을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031-550-2153)로 제출하면 된다. 처리 결과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리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27일까지 통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월부터 개별필지의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한 뒤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리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향후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