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9회 범죄예방대상'서 모든 분야 수상 성과

인천 서구 가좌3동 주민공동체, 부평·남동구청,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인천의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한 데 공로를 인정받았다. 31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인천의 4개 단체가 각 분야의 수상을 이뤄냈다. 앞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경찰과 관련 기관이 협업해 지역 주민의 안전에 기여한 단체 또는 기관을 시상하는 자리다. 공동체 치안, 사회적 약자 보호, 셉테드 등의 분야에서 지역사회 안전을 지켜온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을 격려한다. 가좌3동 주민공동체는 ‘공동체 치안’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0년 단위의 마을계획 수립 및 운영을 통해 주민이 함께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기여해왔다. 이들은 ‘건지골 상상+ 365’라는 공동이용 시설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이고 안전한 마을로 이끌었다. ‘셉테드’ 분야에서는 부평구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평구청은 경찰과 협력해 안심마을 2곳을 조성하는 등 범죄 예방 환경을 마련했고, 인천테크노파크는 안전한 출퇴근길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과 근로자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남동구청은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안심홈세트 지원사업과 여성 1인 점포를 위한 비상벨 설치 사업을 통해 안전망 구축에 앞장섰다. 이에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수상 단체들은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제의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라며 “이번 수상은 인천의 경찰, 자치단체, 민간단체, 기업 등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기술·창의력 결합 디자인에서 찾는 인천 미래 가치…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막

인천 대표 디자인 축제인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INDEF)’가 개막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주제로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가 열린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장에선 기업전, 디자인지원센터관, 예비디자이너전, 국제교류전이 열렸다. 인천 산업디자인 성과와 함께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2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하대, 인천대, 인하공전, 경인여대, 재능대, 인천가톨릭대, 한국폴리텍대 등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인과 학생들의 영화 포스터, 인테리어, 패선 작품들도 전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미주씨(25)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디자인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함께 ‘디자인과 인공지능 융합으로 바라보는 미래’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장정훈 한국 어도비 설루션 컨설턴트, 김묘영 바이스 버사 대표, 홍대의 몬드리안 대표 등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디자이너의 역할, AI와 디자인의 미래, AI 활용 방안 등을 강조했다. 황효진 시 행정부시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핵심 기술”이라며 “인천이 AI와 디자인 융합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장은 “과거 디자인은 단순히 그래픽 등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비즈니스 모델을 같이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디자인의 힘이 커진 만큼 앞서가는 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부시장과 김 협회장, 조영민 인천산업디자인협회장, 박창호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국내외 전문가, 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공무원,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 발간…200만원 수익 기부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 정책연구회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 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내용의 에세이집을 발간했다. 31일 인천교육행정 정책연구회에 따르면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출간됐다. 여기에는 시교육청 교육행정공무원 12명이 참여했다. 최은성·조용준·정길선·임해순·윤한진·윤혜옥·오윤영·손문숙·백윤영·민병수·김미경·곽미혜 등이다. 이 책은 중년이 된 엄마, 아빠들의 인생 여정을 통해 자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내용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담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에세이 출간은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 정책의 예산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과 글쓰기 워크숍’을 통해 글쓰기에 관심있는 연구회 회원들이 퇴근 후 도서관에 모였다. 7회 수업을 통해 에세이를 썼고, 자신의 글을 책으로 엮어 출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책 출간에 따른 인세 수익 200만원을 인천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초록어린이재단 인천지부에 기부한다. 한 회원은 “책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위로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출간과 기부는 중년 세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녀 세대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교육청의 지원 속에 이뤄진 귀한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중구,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공시...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

인천 중구가 2024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10월 31일자로 결정· 공시하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10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결정 ·공시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지목변경, 등록전환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가 대상이다. 대상 토지는 총 360필지로, 담당 공무원 조사, 감정평가사 검증, 열람 및 의견 접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지난 11일 열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공시지가 열람은 중구청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원도심 지역은 민원지적과, 영종·용유지역은 도시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은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했다. 이의신청 접수 토지에 대해서는 신청 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개별공시지가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다음,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한다. 중구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각종 과세의 표준 결정자료로 활용되므로 기간 내에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타이완 지룽시와 우호 협력 첫발

인천 연수구가 타이완 제2의 무역항 도시인 지룽시와 국제 우호교류도시 협력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31일 구에 따르면 최근 공식 초청을 받아 지룽시를 방문,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날 지룽시 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쉐궈량(謝國樑) 지룽시장,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옹영휘 타이베이 외교부 부국장, 진세빈 지룽시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문화, 행정, 청소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찾을 예정이다. 구는 행사에서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수구만의 특색을 담은 영상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구의 가치를 알렸다. 이어진 현장 방문에서 연수구 대표단은 국립해양과학박물관, 지룽타워, 정빈항 등을 시찰하며 문화·예술, 공공건축물의 활용 및 운영 등을 논의했다. 쉐궈량 지룽시장은 “국제 사회에서 연수구와 지룽시가 상호 발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빠르게 생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세계적인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연수구와 워터프런트 해양도시인 지룽시의 유사성이 지속 가능한 교류와 발전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문화원, 국가유산 사업 프로그램 ‘달빛가득 부평도호부’ 250명 참여

인천 계양문화원은 최근 부평도호부관아 일대에서 ‘달빛가득 부평도호부’ 행사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양문화원은 ‘2024 생생 국가유산 사업’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했다. 계양문화원은 계양도호부 부사로 부임했던 이규보를 주제로, 그의 문학작품과 연계한 체험, 야간 공연 등 주민들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 야간행사를 구성했다. 부평도호부 ‘달빛야행’과 ‘인순사간 부평고을’, ‘가포육영 모종심기’, ‘선비의 고민상담소’, ‘자오당꾸미기’, 희망의 등불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250여명이 참여했다. 계양문화원은 행사 당일 오후 8시 부평도호부관아 중앙 원형무대에서 ‘희망별빛 달빛연회’를 해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1번째로는 퓨전국악 연주팀 ‘거문고자리’가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와 춤을 합친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풍물패 ‘언락’이 관객석에서 등장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언락은 접시돌리기를 하는 등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문화유산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규보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신선호 계양문화원장은 “하반기 생생 국가유산 사업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했다”고 전했다.

“가족돌봄청년 마음 키워요”…청년미래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가족돌봄청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11월3일까지 힐링프로그램 참여자 10명을 모집한다. 가죽 공예 체험 과정으로 참가자들 의견을 반영해 11월 중 미추홀구 가죽 공방에서 열린다. 체험 시간은 3시간 내외다. 힐링프로그램은 인천에 살면서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13~34세 청년이 대상이다. 이어 센터는 자조모임과 멘토링 참가 신청을 받는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청년들이 연결망을 이뤄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조 모임 ‘우리 함께해요’는 1개월에 1~2번 정기적으로 열린다.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간호·간병 교육 등도 준비해 가족을 돌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체 정원은 10명이며 현재 4명이 참여 중이다. 멘토링은 11~12월 월 2회, 모두 4회에 걸쳐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다. 더 긴 시간 가족돌봄을 해온 청년과 그보다 경험이 적은 청년이 멘토·멘티 관계를 이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지자가 돼 준다. 10월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31)는 “수 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픈 가족을 돌보다 보니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미래가 깜깜하고 답답해 힘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3시간 잠깐 밖으로 나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기에 마음을 치유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정책 홍보콘텐츠 전 국민 공모전 열어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홍보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30일 시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매립·처리하는 곳으로 지난 1992년부터 30년 이상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300만 인천시민, 특히 인근 주민들은 매립지 운영에 따른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감내했다. 이번 공모전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 범국민적 관심을 촉구한다. 또 창의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콘텐츠를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리려는것이다. 참가자들은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정책에 대해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제출할 수 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 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관할권 이관 등을 포함한다. 공모작 접수는 오는 11월1~29일까지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상과 이미지로 나뉘며, 심사를 거쳐 총 16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500만원(1명/팀), 우수상 200만원(2명/팀), 장려상 50만 원(5명/팀) 등이다. 참여 방법 등은 ‘소통24’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시 매립지정책과에서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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