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남양주·양평 등 전국 일원 다수 산불 발생에 대한 것과 관련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전국 일원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남양주·양평과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고 이 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 지역에서는 남양주시, 양평군, 화성시 등 4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야산에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4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또 오전 11시 23분께는 양평군 지평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곳에는 헬기 8대와 산불진화대원 5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낮 12시 11분께는 양평군 옥천면에서 산불이 나 헬기 4대가 투입됐다. 앞서 오전 11시 12분께 화성시 양감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화성 산불은 44분 만인 오전 11시 56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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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인 기자
2023-04-02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