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성남 판교 등을 비롯해 한국의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둘러보기 위해 5일 오후 한국에 입국한다. 그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한 뒤 게임업계, AI·로봇 스타트업, 대학 연구진 등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보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선 당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깐부 회동’에 이은 ‘삼겹살 회동’이다. 이어 7일에는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해 게임 및 AI 분야 협력 방안 등을 이야기할 전망이다. 방한 마지막 날로 예상되는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때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로봇 스타트업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뒤이어 같은 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도 방문하는 방안도 서울대 측과 조율 중이며, 피지컬 AI 협력을 주요 의제로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사옥을 차례로 찾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성남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유력하다. 방문이 성사되면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 AI 인프라, 로봇,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든 일정을 마치면 8일 늦은 오후나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로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4일 153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6원 오른 15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530.8원까지 올랐다가 곧 152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원 오른 1524.4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530원을 넘긴 것은 3월 31일(장중 고점 1536.9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종가 기준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양측의 군사 행동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통신탑과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란은 미군 자산이 주둔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공습했다. 쿠웨이트 공항이 공습을 받으면서 인명·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기준 전장보다 197.31포인트(2.24%) 내린 8604.1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2조 1000억원대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9.05포인트(0.88%) 오른 1035.0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70억원가량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에 필요시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하자를 명목으로 하도급대금 잔금을 치르지 않은 학교법인 세화학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세화학원이 세화고등학교 언덕 위험 구간 보강공사를 발주하면서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하도급대금 2천64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재발 방지 명령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화학원은 2021년 9월 원사업자 A사에 보강공사를 발주하고, A사는 같은 해 12월 해당 공사 중 토공사를 수급사업자 B사에 하도급했다. 이후 세화학원과 A사, B사는 토공사 하도급대금을 발주자인 세화학원이 수급사업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3자 직불 합의’를 체결했다. 세화학원은 합의에 따라 B사에 공사대금을 직접 지급했지만, 최종 잔금 2천640만원은 공사 하자를 이유로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세화학원이 대금 지급 거부 사유로 제시한 하자는 B사가 아닌 조경공사를 담당한 다른 수급사업자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공정위는 세화학원이 수급사업자 B사에 하도급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행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하도급법에는 발주자, 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 간에 발주자가 직접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키로 합의한 경우 발주자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토록 규정돼 있다. 공정위는 다만 원사업자인 A사가 세화학원에게 수급사업자가 받지 못한 하도급대금 2천640만원을 포함한 전체 공사대금을 지급토록 제기한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급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합의가 존재하는 경우 하도급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발주자에도 하도급법 준수 의무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주자의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의무 위반 행위 등 하도급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행위 적발 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화학원은 사립학교법 제2조에 따라 설립된 학교법인으로 경북 포항에 소재한 세화고등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국내 부가통신사업 매출이 2024년 5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색과 메신저, 전자상거래, 동영상 등 주요 디지털플랫폼의 이용률도 90%를 상회하며 플랫폼 서비스가 생활 전반에 깊게 스며든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수행했으며 자본금 1억원 미만 사업자와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부가통신사업자 6천49개를 모집단으로 설정해 1천451개 기업의 응답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2024년 기준 502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플랫폼 매출은 161조5천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5.4% 늘었다. 이는 전체 부가통신 매출의 32.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부가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대표 서비스 유형은 음식 배달과 여행·숙박 예약 등이 포함된 서비스 분야가 3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등 재화 거래 분야가 27.1%, 검색·게임 등 콘텐츠 제공 분야가 15.5%로 집계됐다. 사업 추진 과정의 주요 걸림돌로는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 기반시설 구축·운영 비용 부담 등이 지목됐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마케팅과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현지화 전략 수립과 법·제도 정보 획득의 한계, 지원 인력 부족 등이 핵심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이용자 조사에서는 주요 플랫폼 서비스가 일상 전반에 깊게 자리잡은 흐름이 포착됐다.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검색 서비스 이용률은 98.7%, 메신저 이용률은 98.5%로 집계됐다. 플레이스·지도 이용률은 96.8%, 전자상거래는 95.6%, 동영상 공유는 92.7%로 모두 90%를 웃돌았다. 생성형 AI 이용률은 78.1%로 다른 유형보다 낮았지만 20대의 경우 92.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용 빈도를 보면 메신저를 날마다 이용한다는 응답이 9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검색 포털 85.8%, 동영상 공유 69.5%, 사회관계망서비스(SNS) 56.6%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1위 플랫폼은 검색 분야에서 네이버(67.5%), 메신저 분야에서 카카오톡(92.5%), SNS 분야에서 인스타그램(35.9%),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쿠팡(53.6%)이 각각 가장 높았다. 또 앱마켓은 구글플레이(64.6%), 동영상 공유는 유튜브(78.0%), 음식배달은 배달의민족(50.6%), 생성형 AI는 챗GPT(68.1%), 플레이스·지도는 네이버지도(50.7%), 중고거래는 당근마켓(88.3%)이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세 달 동안 2개 이상 플랫폼을 함께 이용한 이른바 ‘멀티호밍’ 비율은 전자상거래가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SNS 79.9%, 검색 포털 76.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고거래(25.9%)와 앱마켓(24.9%)은 복수 플랫폼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주 이용 플랫폼을 바꾼 경험은 음식배달 분야가 27.0%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가 20.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앱마켓(10.3%)과 메신저(9.4%)는 이용자 이동이 비교적 적어 플랫폼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OTT 멤버십 구독 현황과 시장 영향력을 분석한 번들링 조사에서는 OTT 통신사 멤버십 구독을 경험한 응답자가 1천347명(53.9%)으로 집계됐다. 구독 규모는 SK텔레콤, KT, LG U+, 티빙+웨이브 결합 상품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다만 멤버십 구독 여부와 별개로 조사한 OTT 이용 순위와 통신사 멤버십별 OTT 이용 순위가 대부분 유사하게 나타나 OTT 시장에서 통신사 번들링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1천897명(75.9%)으로, 주 이용 서비스는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신세계 유니버스, 우주패스 순이었다. 서비스별 경쟁력도 차이를 보였다. 쿠팡은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네이버는 가격 경쟁력과 연계 서비스 혜택을 앞세웠다. 또 멤버십 가입 전후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쿠팡과 네이버 멤버십 모두 이용자의 플랫폼 이용이 고정되는 이른바 ‘고착 효과’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의2에 따라 2021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실태조사에 더해 주요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행태 조사와 플랫폼 서비스 결합판매(번들링) 조사도 처음으로 포함돼 이용 패턴과 시장 영향력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시의성 있는 데이터 분석을 지속해 부가통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티건설이 하도급 계약 서면을 늑장 발급하고 현금결제 비율을 유지하지 않아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3일 시티건설의 서면 발급 의무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천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현금 결제 비율 미 유지 행위에는 시정명령, 어음할인료 미지급 행위에는 경고 조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시티건설은 2019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44개 수급사업자와 철근콘크리트공사 등 총 61건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법정 기재사항이 포함된 계약 서면을 공사 착공 이후에 발급했다. 서면 발급 시점은 수급사업자의 착공일 기준 최소 1일에서 최대 310일까지 지연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수급사업자가 계약 공사에 착수하기 전까지 하도급 계약 내용이 담긴 서면을 발급토록 규정한 하도급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시티건설은 5건의 도급공사에서 발주처로부터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받았음에도 조경·기반시설 공사 등을 수행한 144개 수급사업자에게는 하도급 대금을 최소 0%에서 최대 89% 수준의 현금 비율로 지급했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미만으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아울러 82개 수급사업자에게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만기일이 60일을 넘는 어음으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면서 초과 기간에 대해 지급해야 하는 어음 할인료 총 7천936만3천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다만 시티건설은 공정위 조사 개시 이후 미지급했던 어음 할인료 전액을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며 자진 시정 조치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시티건설은 지난 2023년 기준 매출액 4천221억1천만원의 건설사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6천586억5천만원, 자산총계 4천485억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사업자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의 엄중한 제재를 통해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시정하겠다”며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등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 보유계약이 처음으로 1세대를 앞지르며 비급여 과잉 이용 억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손해율이 다시 100%를 넘어서며 보험사 적자는 더 커졌다. 금융감독원이 3일 공개한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실손보험 계약은 3천622만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손해보험사는 3천28만건으로 1.0% 늘었지만, 생명보험사는 594만건으로 0.7% 줄었다. 세대별로는 2세대(1천494만건·41.2%) 비중이 가장 컸고, 3세대(783만건·21.6%), 4세대(641만건·17.7%), 1세대(618만건·17.1%)가 뒤를 이었다.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출시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1세대 계약 건수를 넘어섰다. 1~3세대는 해약 등으로 감소한 반면 4세대는 신규 판매와 구세대 계약 전환 등으로 22.1% 증가했다. 4세대는 비급여 자기부담률이 30%로, 자기부담률이 낮은 1세대에 비해 과잉 이용을 억제하는 구조다. 보험료수익은 보험료 인상과 신계약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8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급보험금이 17조원으로 11.4% 늘면서 보험손익은 1조8천700억원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전년보다 15.6% 확대됐다. 경과손해율은 손익분기점(85%)을 크게 웃도는 101.0%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올랐다. 2024년에는 보험료 인상 효과로 99.3%까지 떨어졌으나 1년 만에 다시 100%를 돌파했다. 금감원은 "신의료기술 등 일부 고액 비급여 치료 증가로 보험금 증가 폭이 보험료 인상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세대별 손해율은 3세대(120.3%), 4세대(115.1%), 1세대(102.3%), 2세대(93.1%) 순이었다. 지급보험금을 항목별로 보면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 질환 관련 보험금이 2조7천억원으로 암·뇌·심혈관 질환 보험금(2조6천억원)보다 많았다. 영양제 등 통원 비급여주사제 보험금도 1조원에 달했다. 로봇수술·전립선 결찰술·하이푸시술 등 신의료기술 관련 비급여 보험금도 각각 72.4%, 64.6%, 46.0% 급증했다. 계약 1건당 지급보험금은 1세대 74만원, 2세대 49만원, 3세대 36만원, 4세대 29만원 순으로, 세대가 높을수록 낮았다. 자기부담률을 감안한 실제 1인당 비급여 치료 사용액도 1세대 44만원, 2세대 35만원, 3세대 27만원, 4세대 21만원으로 추정됐다. 지급보험금 중 의료기관별 비중은 의원이 32.0%로 가장 높았고, 병원(21.8%), 종합병원(17.6%), 상급종합병원(15.0%) 순으로 많았다. 특히 비급여 보험금은 의원(37.1%)과 병원(26.9%)의 비중이 높았으며, 고액비급여 치료 증가로 상급·종합병원도 보험금 증가율이 높았다. 금감원은 손해율 악화로 보험료 추가 인상과 분쟁 증가 등 소비자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부당한 보험금 심사 행태 적발 시 즉시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부터는 4세대 재가입 대상자 전환을 추진하고, 하반기 선택형 할인 특약과 계약 전환 할인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포장용 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신소재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내장재에 적용,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설치 후 남은 포장용 스티로폼을 수거해 선별 및 제조 공정을 거쳐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의 플라스틱 혼합 신소재로 재탄생시켰다. 포장용 스티로폼은 오염도가 낮아 냄새와 유해물질이 적어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신소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과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의 내장재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UL 솔루션즈’로부터 재활용 소재 함유율 10%에 대한 ECV 인증을 획득했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기업이 주장하는 제품의 환경성이 사실인지 검증해 부여된다. 인증 절차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에 대한 제조 공정 심사와 전문 엔지니어 검증 등을 통해 엄격하게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올 한해 재활용 예정인 폐스티로폼은 총 165t으로 부피로 환산하면 약 5천5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전체 면적을 약 77c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개발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제품 전반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100%를 달성하며 국내 상장사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최근 공시한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주주권리 보호와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등 상장사의 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핵심지표 준수율 80%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 항목을 충족하며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미충족 항목으로 남아 있던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주주총회 집중일 외 개최, 현금배당 예측 가능성 제공 등을 개선해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개최 29일 전에 실시해 주주들의 의안 검토 기간을 확대했다. 또한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일정을 잡고 전자투표와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를 운영해 주주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영문 공시도 함께 제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배당 정책의 투명성도 높였다. 고려아연은 이사회가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이 배당 규모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당 관련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사회 운영 측면에서도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여성 사외이사와 외국인 이사를 포함해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통해 소수주주 권익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과 대면 미팅, 증권사 행사 등을 포함해 17차례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필요할 경우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경영 현황과 전략, ESG 관련 사항 등을 설명했다. 감사기구의 독립성 강화에도 나섰다.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간 별도 소통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비감사용역 수행 시에도 감사위원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핵심지표 100% 충족은 주주권익 보호와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불안 등의 상황으로 기름값과 항공료가 동시에 급등하면서 경기도 소비자물가 또한 6개월 연속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경인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12(2020년=100)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3% 각각 올랐다. 이는 1990년 1월 시·도별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지수(119.48)를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운 수치다. 지난해 12월(117.69)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체 물가 상승세는 유류비와 여행 관련 서비스 비용이 견인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경유(33.4%)와 휘발유(23.2%)가 폭등하며 교통 부문 물가를 12.2% 끌어올렸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인상 여파로 국제항공료(33.5%)와 해외단체여행비(26.3%), 승용차임차료(25.7%) 등 관련 지출 부담도 급증했다. 이와 관련 경인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품목은 석유류와 패키지여행에 해당하는 해외단체여행비”라며 “해외단체여행비는 5월 연휴 수요로 많이 올랐으며 특히 국제항공료와 해외단체여행비는 연동되기 때문에 유류할증료 인상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 통계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3.1% 올라 2024년 3월 이후 처음 상승률이 3%대를 넘겼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직격탄이 됐지만, 경기도 평균보단 다소 낮다. 한편 이날 재정경제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등 정책 시행이 없었다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에 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전망보단 물가 인상 흐름이 높진 않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물가 안정 기조를 공고히 유지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 안정과 할당 관세 적용은 물론 향후 폭염·폭우에 대비한 농·축·수산물의 선제적 수급 관리 등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월드컵 스코어 예측’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월드컵 이벤트 게시물에 대한민국 조별리그 3경기 예상 점수를 댓글로 남겨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배달특급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 ‘좋아요’를 눌러야 추첨에 포함되며, 댓글에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대한민국 경기는 12일부터 진행되며, 모든 경기를 마친 이후 점수를 가장 잘 맞춘 사람 3명이 1등, 그다음 2명이 2등으로 선정된다. 순위 내 동률 시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이 밖에도 1·2등 당첨자를 제외한 이벤트 전체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총 10명에게는 피자, 치킨, 편의점 등 배달특급 입점 브랜드 기프티콘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앱 내 상단 배너에 안내되며, 월드컵 스코어 예측 이벤트 당첨자는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