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해외 전시회 지원 결실… 중소기업 3천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용인 지역 중소기업들이 용인특례시 지원을 발판 삼아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 2026)과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THAIFEX 2026)에서 단체관을 운영해 12개 지역 중소기업이 총 326건, 약 3천만 달러(약 450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전시회 단체관 부스 임차비 80%, 장치비 80%, 편도 운송비, 통역 등을 지원했다. 우선 ㈜프롬바이오코스메틱, ㈜에이치비글로벌, ㈜에이징랩, ㈜엔피오브이, 흑색건강, 해빙 등 6개 기업은 6월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총 108건, 약 368만달러(약 55억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 가운데 ㈜프롬바이오코스메틱과 ㈜에이징랩, 해빙이 베트남 바이어와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앞서 5월26일부터 30일까지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인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에서 단체관을 운영해 유망 중소기업을 홍보하기도 했다. 단체관을 통해 ㈜베오베와 원글로벌코리아 등 용인 지역 6개 중소기업이 총 218건, 약 2천632만 달러(약 395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트루코퍼레이션, ㈜푸르농, 농업회사법인 부즈앤버즈 미더리 등 3개 기업이 현장에서 태국·베트남 바이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수출 초기 단계의 기업이 혼자 해외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이번 용인시 단체관 참가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수출 영토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엑스포(The VenetianExpo)에서 열린 ‘CES 2026’에서도 용인시단체관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기간 동안 5개 사는 총 122건의 상담을 통해 1억 29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안산 국가산단 가동률 79.4%…전분기 대비 하락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올해 1분기 가동률이 79.4%로, 전분기 대비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가동률 82.7%에 비해 3.30% 낮은 수준이다. 안산상공회의소가 9일 발표한 최근 안산지역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안산지역 국가산단 가동업체 수는 1만2천854개사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생산액은 11조7천88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수치며, 고용인원은 14만9천085명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안산지역의 수출입 통관 동향을 보면, 수출은 1만9천174건에 6억1천3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건수를 기준으로 전월 대비 42.6% 증가한 수치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7.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수입은 7만4천198건에 4억8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건수를 기준으로 전월 대비 35.9% 증가한 수치고,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24.8%, 전년 동월 대비 9.7%가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억2천7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8%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금 잔액은 16조2천248억 원으로 전월 대비 2.9% 증가한데 이어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기업 대출의 경우 25조9천171억 원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산업용 전력 사용량은 6억1천995만4천 kWh로 전월 대비 0.4% 감소를 전년 동월 대비 4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美 CDC 기술 도입…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CDC와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C가 보유한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개발에 나서게 된다. 또 공정 개발을 마무리한 뒤 후속 임상 및 허가 절차, 상업화까지 맡는다. 앞서 CDC는 주사형 불활화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개발, 임상 1상을 추진해 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효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생산 공정 구축과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공정 개발에 따른 연구비는 글로벌 재단과 공동으로 투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5년 6월 라이트재단과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공정 연구개발비 지원 협약을 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설사와 탈수를 유발하는 감염병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의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소아 사망 원인의 약 24.4%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사망자의 99%가 중저개발국에 집중해 있다. 특히 현재 상용화한 경구용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약 85%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반면, 중저개발국에선 효능이 50% 이하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중저개발국은 경구용 백신 보단 주사형 백신 개발을 통해 높은 효과와 접종률 및 접근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약 81억2천만달러(약 11조2천억원)에서 2033년 약 139억달러(약 19조1천8백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안재용 사장은 “CDC가 개발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라이트재단의 지원과 함께 중저개발국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 백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1.8%…반도체 호조에 속보치 상회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급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1.8%로 집계됐다. 지난 4월23일 발표한 속보치도 예상치 이상이었는데 그보다도 0.1%포인트(p) 높아졌다. 분기 성장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1분기 역성장(-0.2%)을 기록한 이후 2분기 0.6%, 3분기 1.4%로 회복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0.1%로 다시 주저앉았다가 올해 들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1분기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선전으로 5.9% 증가했으며, 수입 역시 기계·장비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3.9% 늘었다. 투자 부문에서도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이 늘어 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건설투자 역시 건물과 토목 건설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1.4% 늘어났다. 민간 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금융 등 서비스 소비가 고르게 늘면서 0.6% 증가했다. 반면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치는 속보치와 비교해 설비투자(+1.8%p)와 수출(+0.8%p) 등의 성장률이 대폭 상향됐다. 다만 국내 총생산(GDP) 차감 항목인 수입(+0.9%p)도 함께 뛰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전체 성장률을 1.1%p 밀어 올렸다. 수입이 늘어난 규모보다 수출의 증가 폭이 훨씬 더 컸던 덕분이다. 내수 부문은 민간소비(+0.3%p), 건설투자(+0.2%p), 설비투자(+0.6%p) 등이 고르게 기여하며 총 0.7%p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이 15.4%나 폭발적으로 성장한 반면, 비(非) ICT 제조업은 오히려 0.9% 감소하며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그 외 업종에서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수도와 원료 재생업 등의 호조로 3.1% 늘었고, 건설업과 농림어업도 각각 2.2%, 4.3%씩 증가했다. 서비스업(0.6%)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업이 선전했으나 운수업 등이 주춤하면서 소폭 성장에 그쳤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11.0% 급증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9조 2천억원에서 13조7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명목 GNI 증가율은 명목 GDP 성장률(10.5%)을 앞질렀다. 실질 GNI도 9.2% 증가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2천억원에서 11조6천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1.8%)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아울러 이날 함께 발표된 '2025년 국민계정(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6,96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한화 기준으로는 환율 등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4.6% 늘어난 5천25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10일 발표됐던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당시의 1인당 GNI(3만6천855달러)와 비교하면 금액 자체는 다소 상향 조정됐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0.3%로 같았다.

국민연금 상한액 659만원으로 인상…고소득자 보험료 더 낸다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인 상한액과 하한액이 국민의 소득 상승분만큼 인상된다. 이에 따라 고소득 가입자가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르지만, 노후에 돌려받는 연금 수령액의 기준도 높아져 장기적인 노후 소득 보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 조정안이 확정돼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고 9일 밝혔다. 조정안에는 최근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 변동률(3.4%)이 반영됐다. 이번 조정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하는 최고 기준인 상한액은 기존 637만원에서 659만원으로 오른다. 최저 기준인 하한액은 기존 40만원에서 41만원으로 변경된다.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상한액까지만 보험료를 매기고, 소득이 매우 낮더라도 최소 하한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도록 한다. 이번 조정으로 월 소득이 637만 원을 초과하는 상위 소득 가입자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인상 보험료율 9.5%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기존 상한액인 637만원을 적용받아 월 60만5천150원의 보험료를 내던 최고 소득 가입자들은 다음 달부터 새 상한액인 659만원을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월 보험료는 62만6천50원으로 기존보다 2만900원을 더 내게 된다. 다만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는 본인과 회사가 보험료를 절반씩 나눠 내기 때문에 개인이 실제로 추가 부담하는 금액은 월 1만450원 정도다. 기존 상한액과 새 상한액 사이에 있는 월 소득 637만원에서 659만원 사이 가입자들도 소득에 맞춰 보험료가 일정 부분 늘어난다. 가령 월 소득이 650만원인 가입자가 있다면, 기존에는 상한액 제한에 걸려 637만원에 대한 보험료인 60만5천150원을 납부하면 됐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650만원 전체에 보험료율이 적용돼 월 61만7천500원을 내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보험료는 1만2천350원 증가하며, 직장가입자의 경우 본인 부담금은 절반인 6천175원 늘어난다. 소득이 가장 낮은 최하위 구간 가입자들의 부과 기준인 '하한액'도 함께 조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 하한액 기준 40만원에 대한 보험료인 3만8천원에서 다음 달부터는 새 하한액 41만원에 대한 보험료인 3만8천950원을 내게 돼 월 950원 인상된다. 반면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의 86%를 차지하는 월 소득 41만 원에서 637만 원 사이 가입자들은 이번 상·하한액 조정에 따른 직접적인 보험료 변동이 없다. 본인의 소득에 변화가 없다면 이번 조정으로 보험료가 바뀌지 않으며, 연금개혁에 따라 기존 9%에서 9.5%로 오른 보험료율 인상분에 대해서만 매달 일정 금액을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이처럼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자가 짊어지는 부담은 노후에 받는 연금 수령액이 늘어남에 따라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 기준 41.5%였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2026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내가 내는 보험료가 늘어나는 만큼 미래에 돌려받을 연금액의 실질적인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더 많이 내고 더 많이 받는 원칙에 따라 고소득 가입자들의 노후 자산이 더욱 두터워지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기준소득월액 조정은 가입자의 실제 소득 변화를 제도에 반영해 연금의 실질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례 절차다. 과거 15년 동안 상한액이 묶여 있던 시기에는 물가와 소득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노후 보장 기능이 약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2010년부터 도입된 자동조정장치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상한액과 하한액 조정이 가입자의 소득 수준 변화를 정확하게 반영하여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대체율 인상과 연계하여 국민의 노후 소득을 보다 튼튼하게 보장하려는 목적이 있으며 납부하는 보험료가 증가하는 만큼 미래 수령액도 함께 늘어나 노후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농장 날씨 미리 확인”…경기도,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확대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잦아지는 가운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가의 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가입 확대에 나선다.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이 서비스는 농경지 위치와 고도, 지형 등을 반영해 농장 단위의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광역 예보보다 훨씬 세밀한 수준의 정보를 바탕으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최저·최고기온과 습도, 강수량, 일사량 등 11개 기상 요소를 분석해 사과·배·고추·옥수수 등 42개 작물의 생육 단계별 재해 위험도를 예측한다. 고온과 냉해, 풍해 같은 단기 재해뿐 아니라 가뭄과 습해 등 장기 재해 위험도까지 주의보와 경보 형태로 안내한다. 특히 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상황과 함께 사전 예방부터 발생 직후 대응,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행동요령도 제공해 농업인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온 관련 정보는 최대 9일 전, 그 밖의 기상정보는 4일 전부터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하반기까지 신규 가입 농가 5천가구 확보를 목표로 홍보를 강화하고, 고령 농업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등록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시장 '패닉'에 비상 걸린 당국…환율 급등에 긴급 구두 개입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는 등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자 주식·원화·채권 등 금융시장 전반이 요동쳤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가 구두 개입에 나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 전환했지만, 경제계 ‘비상 대응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분 동안 8% 이상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 코스피는 7,442.73까지 하락했다. 오전 11시40분께 7,846.82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오후 들어 다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로 마감했다. 지수가 1,000선을 내주면서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코스피와 나란히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6.1원 오른 1,555.2원으로 출발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오전 11시45분께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고, 국민연금도 환 헤지를 재개하면서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 이날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며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구두 개입은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50원을 넘은 상황에서 이뤄졌으며,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과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공동명의로 언론에 공지됐다. 구두 개입 직후 환율은 다소 상승 폭이 줄어 1,540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아직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자 은행권은 대응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NH농협은행은 환율, 시장금리 등을 모니터링하고 비상 대응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매일 현황을 점검해 외화 자금 유출 가능성 등에 선제 대비하는 등 유동성 관리도 강화한 상태다. KB금융지주 또한 환율 급변에 따른 시장·자본·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해 계열사별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유사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9일 리스크관리그룹장 주관으로 부서장 협의체인 위기관리협의회를 열고, 주가와 환율 등 시장 지표 관련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환율과 금리 상승 기조 장기화에 대비해 보수적인 자산 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자금 동향 모니터링과 유동성 관리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얼어붙던 기업대출 풀렸다… 1분기 산업대출 35.6조↑

올해 1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대출이 크게 늘며 전체 증가 폭이 14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기조 강화와 일부 업황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산업 대출 금액은 총 2천61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말과 비교해 35조6천억원 늘어난 수치다. 분기별 증가 규모로 따지면 지난 2022년 3분기(56조7천억원) 이후 최대치다. 산업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4분기 8조5천억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가 불과 한 분기 만에 반등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융기관에서 생산적 금융 기조를 확대하며 기업부문 대출을 확대한 영향이 컸고, 업황이 좋아지면서 대출이 개선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대출의 증가세는 서비스업이 견인했다. 서비스업 대출은 지난해 4분기(9조2천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4조원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호황에 따른 증권사 투자자금 수요와 금리 인상 전 자금 선점 움직임으로 금융 및 보험업 대출은 9조8천억원 늘었고, 도·소매업은 4조9천억원, 부동산업은 2조6천억원 늘며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대출 규모 역시 11조1천억원 증가하며 전 분기(1조2천억원) 대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이 지난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했던 한도대출이 연초에 다시 실행되면서 운전자금 대출이 6조7천억원 증가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오랜 침체를 겪던 건설업 대출도 건설기성액 증가 등에 힘입어 4천억원 늘어나며 2024년 3분기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대출 용도별로는 1분기 운전자금 대출이 26조2천억원, 시설자금 대출이 9조4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한국에 거대 AI클라우드 구축"…젠슨 황, 성남 네이버 ‘1784’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한국과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구축을 공식화했다. 황CEO와 이해진 의장은 이날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 AI 팩토리는 AI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 네트워크, 전력, 냉각.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하는 차세대 AI 인프라로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네이버는 이번 합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55㎿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수십만 장을 수용할 수 있는 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중동, 유럽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 5일 '삼겹살 회동'이후 3일 만에 재회한 두 수장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네이버 웹툰이 특별 제작한 만화를 감상하는 자리에서 황 CEO는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GPU는 행복"이라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과원, ‘소펀(SOFURN)’서 단체관 운영…도내 가구기업 7개사 판로개척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6)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해 도내 가구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8일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SOFURN은 가구·인테리어 산업의 최신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추세를 선보이는 국내 대표 전문 전시회다.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가구기업 7개사가 참여해 가정용 가구와 사무용 가구, 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구매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 기간 경기도 단체관에서는 총 17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약 8억원 규모의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에 있는 ‘포인트카스텔’은 우수한 품질의 매트리스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중국 구매자와의 상담을 통해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참가기업들은 제품 우수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다수의 구매 상담을 진행하며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회가 도내 가구기업의 판로 확대와 신규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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