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히트펌프 전문 인력 확대에 나선다. 고효율·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전문 엔지니어를 확대하면서 국내 히트펌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평택 LG 냉난방공조(HVAC) 아카데미에서 국내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의 설치 및 유지보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히트펌프 관련 전문 설치 교육을 받은 인원은 4천명 이상이며, 서비스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의 서비스 엔지니어 역시 1천명 이상이다. LG전자는 국내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민호 LG전자 ES엔지니어링담당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펌프 기술력은 물론, 고객 접점의 설치·유지보수 등 전문적인 인프라 경쟁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고효율 난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인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입되는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약 40~6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동제약이 ‘필수의약품 혁신 평가기술 지원 연구’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기획한 이번 국책과제는 9개월간 총 9억3천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경동제약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공동연구기관인 피투케이바이오와 함께 수급 불안정 현상이 심각한 ‘프로프라놀롤’과 ‘반데타닙’, ‘덱스트로메토르판·퀴니딘’의 원료 합성 기술 자립화 및 완제 제형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에 착수한다. 현재 국내 필수의약품 시장은 낮은 채산성과 높은 해외 의존도로 만성적 수급 불안을 겪고 있다. 특히 영아 혈관종 등에 쓰이는 프로프라놀롤은 최근 불순물 검출 이슈로 유효기간이 단축되는 등 파행 공급이 이어졌고, 갑상선수질암 치료제인 반데타닙은 100% 수입에 의존해 잦은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가성연수마비에 사용되는 덱스트로메토르판·퀴니딘의 경우 국내에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 기술을 적용, 니트로사민 등 유연물질을 제조 단계부터 원천 제어하는 초고순도 원료 합성 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국가 필수의약품 원료의 해외 의존도를 낮춰 국내 생산 기반 확대,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경동제약은 연간 전체 매출의 7.2%규모인 144억원 상당의 R&D 투자와 전체 인력의 12.3%에 달하는 전문 연구진을 보유한 R&D 중심 기업으로,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규제 과학 전문가 등 정예 인력을 투입한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경동제약의 우수한 원료 합성 기술력과 인허가 역량뿐 아니라 필수의약품의 안정 공급을 위한 사회적 책임 수행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국가 보건안보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전 세계 필수의약품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등 역사 희화화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으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과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경위를 상세하게 말씀 드리기 위해서였다”고 부연하며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모든 구성원은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회장은 현장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전국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분들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이며,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남기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할인 판매 이벤트를 홍보하며 이달 18일을 ‘탱크데이’로 명명하고, 포스터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1980년 신군부의 광주 민주화운동 폭력 진압과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대중의 거센 공분을 샀다. 파문이 커지자 정 회장은 당일 오후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들의 이·퇴직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2022~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퇴직률을 공시한 108개사를 분석한 결과, 평균 이·퇴직률은 2022년 9.2%에서 2023년 7.8%, 지난해 7.7%로 2년 연속 하락했다. 리더스인덱스는 경기 둔화와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무리한 이직보다 고용 안정성과 실질 보상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비교적 사업 구조가 안정적인 B2B(기업간거래) 및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 이탈률이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이·퇴직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상사(4.3%)였으며 통신(4.8%), 철강(5.2%), 조선·기계·설비(5.4%), 보험(5.5%), 에너지(5.5%) 업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코로나19 시기 플랫폼·IT업계로 인력 이동이 활발했던 업종들은 최근 들어 퇴직률 감소 폭이 컸다. 생활용품 업종은 2022년 18.0%에서 지난해 11.2%로 6.7%포인트 떨어졌고, 유통업은 12.4%에서 9.2%로 감소했다. 서비스 업종 역시 같은 기간 11.5%에서 8.8%로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난해 이·퇴직률이 1.2%로 가장 낮았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이 각각 1.3%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성과를 임직원 보상에 적극 반영한 점이 핵심 인재 유출 방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2.4%), 삼성전기(2.4%), 삼성SDI(2.5%) 등이 낮은 이탈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준 이·퇴직률은 지난해 10.1%로 2022년(12.9%)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비반도체 부문 직원 중심의 3대 노조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법적 대응에 나선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25일 "26일 오전 9시경 수원지법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행노조는 스마트폰·가전·TV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노조로, 조합원 수는 최근 1만3천여 명으로 급증했다. 동행노조는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가 DX 부문 직원들의 결집을 의식해 투표에서 자신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전삼노와 공동투쟁본부(공투본)를 꾸려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DX 부문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공투본을 탈퇴했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공투본 탈퇴를 근거로 동행노조의 투표 권한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동행노조는 "겉으로는 투표권을 존중한다며 안심시키고 DX 결집이 이루어지자 기습적으로 투표권을 빼앗으려 한다"며 반발했다. 찬반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DX 부문을 포함한 비메모리 구성원들은 잠정합의안을 반대하며 부결 운동을 공식화한 상태다. 갈등의 핵심은 부문 간 성과급 격차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 직원은 최대 6억원(세전·연봉 1억 기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DX 부문 직원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높아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교섭대표노조는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반드시 타 노조 조합원을 참여하도록 하지 않아도 된다"며 초기업노조의 투표권 배제 결정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의 경기북부권 e스포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경콘진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양주시에 이어 23~24일 고양시에서 잇따라 e스포츠 행사를 열었다. 두 행사는 경기북부권 지역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e스포츠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문화 축제로 풀어내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주시 최초의 e스포츠 문화 행사였던 ‘경기북부 e스포츠x게임 페스티벌 in 양주’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한 ‘마리오 카트’, ‘포켓몬스터’ 등 시민 친선 경기가 열렸다. 또한 마술 및 서커스와 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또 ‘모두의 플레e’ 페스티벌은 스타필드 고양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현장을 메웠다. e스포츠 꿈나무들의 ‘FC 모바일’ 대회는 물론, 고양시 연고 구단인 ‘미르’와 대전광역시 ‘오토암즈’가 펼치는 ‘이터널 리턴’ 이벤트 경기 등이 눈길을 모았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e스포츠가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가족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NS홈쇼핑에 매각된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본사를 비롯해 대형마트 부문과 온라인몰 등이다. 현재 대형 유통망(대형마트)을 보유하지 않은 제3의 기업이 이를 통째로 인수할 경우 단숨에 국내 대형마트 업계 3위의 지위로 올라서게 된다. 주관사 측은 이미 인수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후보군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작업에 돌입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홈플러스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달 초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가운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37곳의 영업을 오는 7월 초까지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킨텍스점을 비롯해 고양터미널, 포천송우, 동수원점 등 총 8개 지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역시 가좌, 연수, 논현점 등 5개 매장이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 ‘2026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센터는 곤지암고추연구회와 가지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 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기계 사고, 떨어짐·넘어짐 사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온열질환 예방 등 농작업 5대 안전예방수칙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농민들은 ‘안전한 농촌일터 만들기, 우리 함께 실천해요!’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안전수칙 실천 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은 건강한 농촌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도와 안내를 지속해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우수 중소 식품기업들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품은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의 장벽을 허물고 2천만달러가 넘는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한류 바람을 탄 K-푸드의 매력과 경기도의 전략적 지원이 맞물려 거둔 결실이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도내 식품제조 중소업체들과 CIS 지역 3개국에서 초청된 전문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일대일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별적인 유통망 확보와 현지 정보 부족으로 CIS 진출에 애로를 겪던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고 한국 식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 중인 신흥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상담 테이블에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라면과 김, 과자류를 비롯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도내 기업 60개사가 나섰다. 이에 맞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방한한 31개 유통 대기업 바이어들이 꼼꼼한 심사를 진행했다. 하루 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195건의 릴레이 상담 결과 총 5천357만달러 규모의 수출 논의가 오갔으며, 이 중 계약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190건, 2천7만달러 규모의 구체적인 계약 추진 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글로벌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도내 기업들의 업무협약(MOU) 3건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과자류 전문 제조사인 주식회사 대산후드는 러시아 유통 대기업인 Lanix-M과 3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전제로 한 MOU를 체결했다. 현지 바이어는 제품의 뛰어난 풍미는 물론, 러시아 소비자의 입맛과 요구에 맞춰 포장 디자인과 제품 규격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에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음료 제조사인 주식회사 착한습관 역시 카자흐스탄의 Collagen kz사와 3만달러 규모의 콤부차 수출 협약을 맺었다. 이 기업은 까다로운 할랄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해 이슬람 문화권 바이어들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 최근 CIS 권역은 서방 국가들의 제입점 제한 등으로 인해 한국산 식품의 대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내에서 식품 관련 기업이 가장 밀집해 있고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도내 중소 규모 기업들의 경우 독자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해외 네트워크 제공이 시장개척의 디딤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번 상담회에서 확인된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담 성과가 우수한 10개 안팎의 유망 기업을 엄선해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현지로 직접 파견한다. 현지에서 대형 유통망 점검과 추가 바이어 매칭을 전폭 지원해 이번에 확보한 수출 불씨를 대규모 본계약으로 전동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상담회가 도내 K-푸드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성과 창출과 독립국가연합 지역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해 도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친환경 대체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 기술 선점을 위한 국내 특허 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재산처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IP5)에 출원된 폐플라스틱 활용 항공유 관련 특허 2천36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 출원이 같은 기간 7.6배나 급증하며 연평균 증가율 2위(66.1%)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폐플라스틱 활용 항공유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정제해 생산한 항공기 연료를 뜻한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항공유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석유 기반 항공유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에너지·정유기업들이 관련 특허 확보와 상용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미래 친환경 항공연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AF는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항공기 연료로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저감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활용 항공유 관련 특허를 출원인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27건(2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498건(24.5%), 한국 230건(11.3%), 프랑스 138건(6.8%), 일본 105건(5.2%) 순이다. 특히 한국 출원은 2019년 13건에서 2023년 99건으로 7.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66.1%로, 덴마크(10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후순위는 프랑스(62.7%), 사우디(29.4%), 미국(28.8%) 등이다. 주요국 출원 기준 다출원 순위는 미국 이스트만 케미칼이 137건으로 1위, 중국 시노펙이 117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98건으로 3위, 프랑스 IFP 에너지가 93건으로 4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특허 권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별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정제하거나 품질을 높여 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이 9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전환하거나 열분해유를 항공유로 바꾸는 과정에서 효율을 높이는 촉매·반응기 설계 기술이 162건, 폐플라스틱을 가열·분해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열분해 공정 기술이 141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호조 화학생명심사국장은 “폐플라스틱은 그동안 처리하기 곤란한 폐기물로 여겨졌으나, 열분해 기술을 통해 항공유로 전환되면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을 동시에 달성하는 미래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신속·정확한 심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핵심 특허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