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경기지역 투표소가 확정됐다.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107개의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투표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인은 55만4천362명에 이른다. 선거인은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에서 투표소를 확인해 선거일인 3월5일 투표하면 된다.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금고를 관할하는 구·시군위원회에서 설치한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총회 또는 대의원회를 개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관할 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지정된 투표소 한곳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에서 도내에 총회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없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전 세계가 에너지 전쟁을 벌이는 시대다. 전기차, 스마트 기기,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배터리는 핵심 동력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배터리는 형태에 따라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으로 구분되는데, 최근 원통형 배터리가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통형이 왜 대세?...각형·파우치형의 한계는 각형 배터리는 직육면체 구조로 내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외부 충격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모서리 부분에 유휴 공간이 발생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제조사가 원하는 형태로 변경하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얇고 평평한 구조로 설계 유연성이 뛰어나며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팽창 시 부풀어 오르는 문제가 있어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팩으로 사용할 경우 구조적 보완이 필요해 설계 난이도가 높아진다. 반면 원통형 배터리는 단순한 구조 덕분에 생산 자동화가 용이하며, 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원형 디자인 덕분에 열 방출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원통형 배터리는 최근 전기차뿐만 아니라 드론, 전동공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치열한 각축전 국내 배터리 업계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4680, 4695, 46120 모델을 포함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4695 모델은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의 신형 전기 SUV 모델인 R2에 탑재될 예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리비안과 67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하여 전류 경로를 확장시켰으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 대비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전동공구 및 전기차 시장에서의 활용성이 기대된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원통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한 이후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SK온은 이번 출품을 계기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전략도 차이를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전동공구 및 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고출력 제품을 내세운다. SK온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파일럿 생산을 통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5, 주목할 기술은? ‘인터배터리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소재·장비 기업까지 총 646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시장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ESS),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로봇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드론, 전동 공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어 전망이 밝다. 전 세계가 에너지 혁신을 위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도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는 기업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불황 장기화로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내수 살리기에 나선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최장기간 기준금리를 동결(연 3.50%)하다 10월부터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 즉, 금리인하 기조로 전환,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지난 1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 금통위에서 재차 인하를 결정했다. 이날 인하로 미국(4.25∼4.50%)과 금리 차이는 1.5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여전히 1천430원 수준의 원/달러 환율 부담에도 금통위가 다시 금리 인하로 통화 완화에 나선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국내외 악재 속에 빠르게 추락 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를 살려야 국내 경제 하강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은은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의 관세 정책과 계엄 이후 국내 정치 불안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한꺼번에 0.4%포인트 낮췄다.
정부가 17년 만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가능 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 및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및 일반 산업단지, 물류단지,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전략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그린벨트 해제 가능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체 그린벨트’ 지정을 전제로 환경평가 1~2등급 지역까지 해제를 허용할 방침이다. 해제 대상 지역과 세부 사업 계획은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지 규제를 완화해 민간 투자 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소멸위험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농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 '자율규제혁신 시범지구'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농축산단지와 관광·주거타운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시설을 조성하고 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지 내 주차장과 임시숙소 등 부대시설 설치를 허용해 체험 영농, 출퇴근 영농 등 다양한 농업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특구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추진된다. 정부는 부처별 실태조사와 자율평가를 바탕으로 특구 정비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특구 간 연계 및 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개발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여부에 대한 평가 절차를 3월 내 마무리하고, 2조8천억 원 규모의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3월 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거칠 수 있도록 신속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달부터 ‘투자 익스프레스’를 본격 가동해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사업의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금 조달 기한 연장(경기일보 2월 5일자 1면)을 해준 가운데, IPA와 민간사업자가 연장 기한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IPA와 민간사업자 간 입장 차이가 커 자칫 합의를 이루지 못해 법정 분쟁으로의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IPA와 민간사업자 카마존㈜ 등에 따르면 최근 카마존은 자기 자본 증자 기한을 14개월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서를 IPA에 전달했다. 카마존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늦어진 행정 절차 기간 등을 반영하면 14개월이 맞다”며 “IPA와 기한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협의해 합리적인 선에서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PA는 지난 2024년 말까지인 카마존의 자기 자본 증자 기한을 6개월 연장해 주겠다고 카마존에 통보했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인 기한을 6개월 연장해 줬으니 이제는 카마존이 자본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6개월 이후엔 해지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IPA와 카마존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IPA의 통보 기한인 6월30일 이후 법적 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PA 관계자는 “카마존이 14개월을 고수하고, 최근 문서까지 보낸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2023년 1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카마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어 같은 해 5월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과 사업 추진계약을 했다. 당시 최초 계약에는 2023년 11월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끝내고, 2024년 12월까지 카마존이 총 사업비의 20%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카마존은 스마트 오토밸리의 총 사업비 2천480억원 중 20%인 496억원을 마련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50억원만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관련기사 :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무산 고비 넘겨… 자금 조달 여전히 미지수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04580277
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도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사 고려고속훼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7일 대형여객선 10차 공모를 마감했으며,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선사들을 평가해 고려고속훼리를 최종 결정했다. 군은 선사 측과 협상을 한 뒤 관련 절차를 마치면 사업 협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고려고속훼리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를 활용해 2천t급 차도선을 새로 만들어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백령 항로는 차도선인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가 운항했으나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지난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하고 있으나 선박 크기가 작아 차량을 실을 수 없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사업 협약을 한 뒤 3년 안에 선박 건조와 면허 발급 절차 등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8년 상반기께는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가 네이버 친환경 경영에 핵심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성이엔지는 네이버와 12개의 태양광 발전 사업자 간의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체결을 성공적으로 중개, 네이버가 향후 25년간 매년 약 7GWh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신성이엔지가 여러 소규모 발전 사업자의 발전 설비를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체계적인 운영 관리 플랫폼을 통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네이버가 2040년까지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단순한 설비 구축을 넘어 전력 거래, 운영 관리, 모니터링 등 RE100 달성에 필요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17개 공장에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고,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 투자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설비 구축이나 중개를 넘어서는 종합적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팝,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경마도 세계 경마를 주도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해 6개 전 대륙, 24개국에 한국 경마를 수출해 총 1천2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경마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K-콘텐트로 발돋움시킨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4대륙에 수출하던 한국 경마 경주실황을 남미와 아프리카에 이어 전 대륙에서 실시간으로 한국 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했다. 그동안 누적 매출은 7천5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 경마의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실황 해외 수출’은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마 실시간 영상과 영어 중계, 경마정보를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으로 한국 경마의 상품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또 K-콘텐트로서 경마의 가치를 높이고 수출 산업으로서의 경마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전 대륙에서 실시간으로 즐기는 한국 경마, 매출 규모 역대 최고 경신 2013년 12월, 싱가포르에 첫 시범 송출한 이래 한국마사회 경주 수출 사업은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의 주요 경주를 해외에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모든 수출 경주에 대한 영문 분석 자료를 수입국 및 해외 경마팬들에게 제공하는 등 한국 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 경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되는 등 한국 경마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경주 수출 사업의 성장은 계속됐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중단으로 인한 매출 급감, 말 산업 붕괴 위험 등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2021년 16개국, 2022년에는 22개국에 한국 경마 정기 수출을 성공적으로 확대하며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는 전통적 아시아 경마 강국이라고 평가받는 마카오와 싱가포르가 경영난 등으로 경마장 문을 닫자 한국마사회는 마카오와 싱가포르의 빈자리를 K-경마로 채웠다. 또 K-경마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 경마 실황을 수출하는 계약이 체결했다. 이로써 6개 전 대륙의 총 24개국에 정기 수출되는 한국 경마의 1분기 매출액 27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3% 향상된 수준으로 ‘역대 최다 수출국’에 이은 ‘역대 최고 매출’ 성과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마사회가 수출 경주에 대한 영문 분석 자료를 수입국 및 해외 경마팬들에게 제공하고 주요 경마시행체 대상 한국 경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도 경주 수출 사업은 외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한국 경주 실황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정성’이다. 공기업이 경마 시행을 주관하기 때문에 공정성이 담보되며 뚜렷한 사계절과 기후조건에도 1년 내내 경주를 시행한다는 점이 수입국들의 관심을 끌었다. ■ K-경마, 이제 ‘경마 선진국’ 목표로 질주 102년 역사의 한국 경마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경마를 제공하기 위한 경주로, 경주마 훈련시설 등 인프라 개선과 조교사·기수 등 경마 전문인력 역량 강화, 마권 발매를 위한 전산 시스템 고도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은 2016년 2군급이라고 할 수 있는 PARTⅡ 국가로 인정받았다. 같은 해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 사상 최대 규모 상금인 총 17억원을 걸고 최초로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시행했다. 경마 강대국인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의 경주마들과 경쟁하며 한국 경마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었다. 2019년 마침내 처음으로 한국 경주마들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두 경주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 경마가 한 단계 발전했음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한국 경주마의 해외 경마무대 도전도 꾸준히 이어졌다. 2019년 3월, 서울 소속 경주마 ‘돌콩’이 당시 약 120억원의 세계 최대 상금을 자랑했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깜짝 진출하며 전 세계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 ‘블루치퍼’가 세계 최고 경주 중 하나인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세계 경마계에 한국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 경주 실황 콘텐츠 세계적 수준 한국 경마가 글로벌 스탠더드와 함께 세계적 인지도를 갖추기 시작한 것인 2군급인 PART2 국가로 인정받은 2016년경부터다.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경마를 제공하기 위한 경주로 경주마 훈련시설 등 인프라 개선, 조교사·기수 등 경마 전문인력 역량 강화, 마권 발매를 위한 전산 시스템 고도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과였다. 마사회가 PART2 국가보다는 PART1 국가에 주로 배정되는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 지정을 이끌어낸 비결은 바로 2013년 싱가포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해온 경마 실황 중계영상 수출사업이다. 12년 만에 6개 대륙, 24개국으로 확장된 것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서 한국 경마의 체계적 시행능력과 스포츠로서의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빠르게 K-경마의 외연을 확장시켜 나갔다. 영국의 경주수입 관계자는 “한국은 오랜 기간 수준 높은 경주 실황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영국의 경마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주와 분석자료를 선보일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한국 경마 실황 수입의 강점을 꼽았다. 정기환 회장은 “한국 경마 실황 수출 사업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 16개국만이 속해 있는 PARTⅠ 경마 선진국 진입과 더불어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 기업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파크골프장을 대폭 확대해 시니어 계층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니어 계층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18홀로 구성된 진위파크골프장을 오는 4월에 오픈하고 파크골프장 5곳을 신규 조성한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평택파크골프장(9홀)에 연간 3만여명이 몰리고 있으며 인구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 내 파크골프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뤄졌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준공한 진위파크골프장(18홀)을 오는 4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파크골프장 5곳을 신규 조성한다. 구체적으로는 청북하늘빛 호수공원에 파크골프장(18홀)을 내년 상반기 준공하고, 포승읍 번제근린공원(18홀), 팽성읍 근내리(9홀), 안성천 하천부지(18홀), 원평동 하수처리장(18홀) 등지에 파크골프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현재 계획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평택 전역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마련된다. 특히 시는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54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가 검토 중이다. 정장선 시장은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에 맞춰 평택시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파크골프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정도로 관련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파크골프가 평택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시는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찾는 파크골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4일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지난달 7일 2025년 임금 교섭을 본격 시작한 지 48일 만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전삼노에 따르면 잠정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본인상률 3.0%와 성과인상률 2.1%를 포함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책정했다. 여기에 더해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자사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주목할 점은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운영이다. 삼성전자는 반기별로 개선 내용을 공유하며 성과급 지급 기준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해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점을 고려한 조치로, 앞으로 직원들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이번 합의를 통해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다. 지난해 총파업 등을 거치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함께 마무리했다. 전삼노는 다음 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찬반투표를 앞두고 26일부터 사업장별 설명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의 내용을 공유하고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