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수수료 최소 2%까지 인하… 4월부터 상생안 시행

쿠팡이츠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상생 방안으로 중개 수수료를 인하한다. 배달플랫폼 쿠팡이츠는 매출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까지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상생 요금제는 오는 4월부터 3년간 시행된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한다. 업주는 배달 매출이 적을수록 더 낮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인데,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포인트 낮아진다. 매출 규모별 수수료를 보면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매출 구간 설정은 매달 실제 매출을 반영해 적용한다.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 요금제 구간을 산정하고, 기본 중개 수수료 7.8%를 기준으로 이미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배달비는 1천900∼3천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천400∼3천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천100∼3천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천900∼2천900원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매출 구간별 수수료 차등적용은 계절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적은 달에 그에 맞는 요금제 구간 반영이 가능해 어려운 시기에 있는 업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이라며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자를 비롯한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 요금제를 충실히 이행, 업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니핑 SAMG엔터, SM엔터와 캐릭터·아이돌 통합 콘텐츠 제작 맞손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IP과 캐릭터IP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손을 잡는다. SAMG엔터는 김수훈 SAMG엔터 대표와 탁영준 SM엔터 공동대표가 서울 성수동 SM엔터 사옥에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POP과 캐릭터 IP의 혁신적인 결합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돌 IP와 캐릭터 IP의 컬래버를 시작으로 SM엔터의 아티스트들과 SAMG엔터의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선 국내 캐릭터 인지도 1위 ‘캐치! 티니핑’ IP와 SM엔터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협업이 진행된다. 8인조로 구성된 하츠투하츠는 오는 24일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캐치! 티니핑’ 세계관과 결합한 협업 콘텐츠 제작과 굿즈 판매를 통해 K-POP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특히 올 여름부터는 SAMG엔터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와 함께 다채로운 협업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아이돌과 캐릭터의 결합을 넘어, K콘텐츠의 새로운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으며 양사의 협업은 각각의 팬덤을 아우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AMG엔터 김수훈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라이선싱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융합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티니핑의 독보적인 캐릭터 파워와 SM엔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츠투하츠와의 협업을 통해 ‘캐치! 티니핑’ IP의 타깃 연령층을 10대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올 여름부터는 양사의 IP를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방산,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K-방산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KAI 등 주요 방산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시스템)과 천궁-II(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가 특히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방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 이상 ‘가성비 무기’로만 평가되지 않는 변화의 순간이다.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넘어, 첨단 기술력을 갖춘 신흥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방산이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국가별 독자 방위 필요성 갈수록 커져 국제 방산 시장은 기존의 미국·유럽 중심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방산 시장의 흐름은 자국 방위력 강화, 미국의 개입 축소, 기술력 확보 경쟁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요약된다. 국가들은 더 이상 미국과 유럽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방산 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은 더 이상 공짜로 지켜주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명확해지면서, 중동뿐만 아니라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도 자체 방산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방산 기업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는 유럽과 중동의 방산 수요를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이나 보잉 같은 방산 대기업들은 자국 군수 산업에 집중하는 반면, 한국과 같은 신흥 방산 강국들은 이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방산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대공 방어 체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L-SAM과 천궁-II 같은 무기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으로 대표되는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한 것처럼, 한국의 L-SAM 역시 미국, 이스라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공 방어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방산, 가성비 무기에서 첨단 기술력으로 한때 한국 방산 기업들은 ‘가격 대비 성능’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첨단 기술력’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SAM은 40~70km 상공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첨단 방어 시스템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한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부터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개발된 이 무기는, 지난해 국산화 완료 이후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또한 천궁-II는 사우디아라비아와 3조7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에서 첫 수출 성과를 거뒀다. 중동은 지정학적 특성상 대공 방어 체계의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한국 방산 기업들은 이러한 점을 공략해 현지 맞춤형 개량형 무기도 함께 개발 중이다. K9 자주포와 K2 전차 역시 빠르게 국산화가 진행되면서 독일제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중동 수출의 장애물을 제거했다. K9의 1000마력 엔진이 최근 국산 엔진으로 교체되었고, K2 전차의 파워팩 역시 국산화가 완료되면서 한국 방산의 독립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2기 변수… 글로벌 방산 시장 재편 트럼프 정부의 ‘각자도생’ 기조는 K-방산에 기회이자 도전이다. 미국이 더 이상 동맹국을 무조건 보호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미국 무기 시장과 별개로 독자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 방산이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미국 방산 기술을 일부 벤치마킹하면서도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온 점이다. 그러나 이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외교 전략도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은 방산 계약을 체결할 때 단순 구매가 아닌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하려면, 이러한 요구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된다. 중동을 넘어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K-방산의 입지는 커지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대량 구매하며, K-방산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을 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된다면, 동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방산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방산과 원전 수출을 연계하는 ‘패키지 계약’도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UAE의 바라카 원전이 한국 방산 시스템으로 방어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기간산업과 방산을 결합한 종합 수출 전략이 K-방산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제 K-방산은 단순한 무기 수출국이 아니라 세계 방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는 K-방산이 기존 ‘가성비 무기’에서 벗어나 ‘첨단 방산 기술 강국’으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미국, 유럽, 이스라엘과 경쟁하는 한국 방산의 도전이 시작됐다. 향후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단순한 무기 수출 강국을 넘어 세계 방산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가격·품질 논란 '백종원의 빽햄'…결국 자사몰 '판매 중단'

가격과 품질 논란이 불거진 더본코리아의 ‘빽햄’이 결국 공식 온라인몰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 조치했다. 설 연휴 기간 가격 논란이 불거지자 ‘품절'로 표기해 온 빽햄 제품 4종을 아예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현재 더본몰에는 빽햄이 해당 사이트 검색 순위 상단에 올랐으나, 실제 상품 구매는 할 수 없다. 다만 쿠팡,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판매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이번 조치는 빽햄을 둘러싼 가격, 품질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기간 45% 할인된 2만8천500원에 판매된 빽햄 선물세트(정가 5만1천900원)는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스팸(1만8천500원~2만4천원 대)보다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정가를 높게 책정한 후 할인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후발 주자로서 생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천500원의 마진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백 대표는 “햄류의 가격은 돼지고기 함량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했으나,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85.4%)이 스팸(91.3%)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거세졌다. 이 같은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3개월 만에 2만 원대까지 하락했지만, 3만원 초반 대로 회복했다.

이재용 회장, 작년 배당금 1위…3천465억원 수령

지난해 국내에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3천465억원을 수령했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들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천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6조 8천631억원보다 3조8천458억원 증가해 약 10.4% 상승한 수치다. 이재용 회장에 이어 개인배당 2위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가 세모녀는 1천억 이상을 수령해 배당부호 상위권에 올랐으나 전년 대비 6~15% 감소했다. 이들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배당금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올해 배당금을 1조원 이상 지급한 기업은 총 7곳으로 확인됐다.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9조8천107억원, 현대자동차가 3조1천478억원, 기아 2조5천590억원, SK하이닉스 1조5천195억원, KB금융 1조2천3억원, 신한지주 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 1조159억원 순이다. 배당금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배당금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이 배당 확대 전략을 펼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배당금을 가장 크게 줄인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로 2023년 4천483억원에서 지난해 2천400억원으로 46.5% 감소했다.

“조합원 소중한 한표… 꼭 투표하세요”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D-15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수원특례시 권선구 세류동에 위치한 세화새마을금고 본점을 찾아 MG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투표 참여 홍보를 위해 ATM(현금자동인출기) 용 봉투와 미니 배너 등을 활용한 홍보 퍼포먼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참여 독려를 위한 퍼포먼스에 사용된 ATM 용 봉투와 미니 배너는 경기도선관위가 유권자인 금고 회원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으며, 도내 470여 개 금고 영업소에 비치됐다. 경기도선관위는 “이번 ATM기기 용 봉투와 미니 배너를 활용한 홍보로 선거 정보를 알려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MG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참여하도록 하고, 준법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5일 치러질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는 올해 최초로 직선제로 시행된다. 지난해 창립 이래 60년 만에 최초로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한 데 이은 두 번째 직선제다. 자산 규모가 2천억원 이상인 금고는 회원들이 직접 이사장을 뽑는 직선제로 진행된다. 경기지역 94개 금고 중 84개, 인천지역에서는 49개 금고의 절반가량인 23개가 직선제로 이사장 투표를 진행한다. 2천억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금고의 경우 간선제(총회·대의원회)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이사장 예비 후보자 등록에는 경기지역에서 49명, 인천에서 28명이 입후보했으며, 본 후보 등록은 18일과 19일 진행된다.

인천발 KTX 복합환승센터 '본격화'…2027년 주차장·공원‧문화‧상가 조성

인천발KTX가 출발하는 송도역 주변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한다. 총 325면의 환승 주차장을 비롯해 공원과 문화·상업시설 등이 입체적으로 결합한 공간으로 지어진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을 오는 2027년 9월30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12차)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8차)를 고시했다. 삼성물산은 인천발 KTX 개통으로 인한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종전 노상 주차 공간 175면에 추가로 약 15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원과 주차장, 문화시설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공간으로 개발한다. 특히 삼성물산은 송도역 전면에는 평균 3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짓는다. 건물 저층 부분을 상업시설과 환승지원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시는 올해 주차장, 공원, 문화시설 등 환승지원용지의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원 28만9천976㎡(8만7천717평)에 송도역을 교통 환승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인천발 KTX 계획과 연계해 추진했으나 두 사업 간 사업 부지 1만2000㎡(3천630평)이 겹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삼성물산과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모두 8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며 지난해 12월 갈등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삼성물산이 주차장 등 환승지원시설 조성 관련 세부 계획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사업기간을 2027년으로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역세권 개발을 빠르게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첫 본청약’ LH 고양창릉 주택전시관, 개관 9일 만에 1만4천명 발걸음

3기 신도시 중 본청약의 첫 타자인 고양창릉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입주자 모집 공고한 고양창릉신도시 첫마을 3개 블록(A4, S5, S6, 총 1천792가구) 주택전시관이 개관한 지 9일 만에 1만4천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주말의 경우 전시관 오픈 시간부터 견본 주택을 구경하러 온 방문객으로 긴 줄이 늘어졌고,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등 일원에 789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A4, S5, S6블록은 고양창릉 지구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A4블록 603가구(신혼희망타운) ▲S5블록 759가구 ▲S6블록 430가구로, 총 1천792가구며,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일반 청약 물량은 391가구다. 분양가는 S5블록 84형 기준 평균 7억7천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다.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서울 은평구, 마포구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2030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창릉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0분대로 도착한다. 또 2031년 신설될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고양시청과 서울 은평구 새절역을 이어준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3개 블록은 사전청약 당시에도 최대 165대 1(S5블록 84형)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는데, 입지와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본 청약 시 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 71억원 규모 태양광 사업 수주… 산업단지 RE100 전환 앞장

신성이엔지가 한국동서발전의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산업단지 RE100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한국동서발전과 7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 경남, 경북 등 1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6년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으며, 공장 지붕을 활용한 설비 구축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161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17개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또 군산산업단지에서 12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사업 중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평택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RE100 전담팀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사 용인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전력 사용량의 4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는 등 실질적인 RE100 구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혁신개혁 통한 '흑자 전환의 해' 선언

경기도주식회사가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조직 개편과 사업 구조 손질에 나선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4일 열린 경기도의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올해 혁신개혁을 통해 흑자 전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경기도주식회사는 조직 슬림화를 위해 임원진을 축소하고, 동시에 사업 인력을 확보해 직개편과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운영비 2억3천만원을 절감한다. 또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법인차량 및 임원진 업무추진비를 축소한다. 사무공간 임차료 1억3천만원, 차량 유지비 1천900만원, 업무추진비 4천200만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사업이 위탁 사업인 점을 감안, 자체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온라인 구매 활성화 지원 사업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경기도가 도내 여성청소년에게 지급하는 생리용품 구매 바우처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플랫폼 수수료로 수익성을 개선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관련 자체 사업의 올해 순수익을 2억원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배달특급 프로모션 확대 및 고도화 전략으로써 적극적인 가맹점 관리제도 도입, 상인단체와 연계한 상생 마케팅 운영 확대 등 배달특급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자체 스마트스토어 판매 운영 확대와 배달특급 광고 영업 등 다양한 자체 사업도 발굴해 기관의 수익모델을 정립시키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주식회사의 발전을 위해 조직 개편과 사무 공간 임대료와 판매관리비 등의 절감을 최우선으로 진행했다”며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사업을 필두로 다양한 자체 사업의 추진을 통해 2025년을 경기도주식회사의 흑자 전환 기점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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