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앱 튀는 앱] 벅시 外

몸통보다 큰 캐리어와 무거운 골프 가방. 설레는 여행이나 출장길을 고되게 하는 주범들이다. 편리를 위해 차를 가져가자니 악명 높은 주차난과 주차비가 무섭다. 버스를 타기엔 정류장까지 가는 길이 고되다. 평소 출퇴근길은 또 어떠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사람들로 가득차 발 디딜 틈조차 없어 숨이 막히고, 자가용을 몰고 가자니 도로를 달리는 건지 주차를 하고 있는지 헷갈린다. 이번에 소개할 앱은 이럴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 관련 앱 서비스다. ■ 벅시 ‘벅시’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부터 공항까지 이용자를 데려다 주는 일종의 승차공유 시스템이다. 택시처럼 기사가 직접 운전을 해주지만 한 차량에 다른 손님이 타기도 한다.이용은 간단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탑승 위치와 동반 인원을 입력하면 된다. 결제도 앱 내에서 모두 이뤄진다. 예약 당일에는 차량의 실시간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공항버스보다 비싸지만 택시보다는 저렴하다. 대신 원하는 위치에서 픽업이 가능해 짐이 많거나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멀 경우 유용하다. 골프백 등 무거운 짐이 많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 콜버스 ‘콜버스’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행되는 일종의 ‘카풀’ 서비스다.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고급 미니버스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택시와 달리 승차거부가 없고, 다양한 승객의 목적지를 고려해 차량 경로를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에서 출발해 서초, 동작, 강동, 성동 등 서울 시내 9개구를 도착지로 선택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아직 경기도에는 콜버스가 착륙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몇 년 안으로 심야에 도내 도로 위를 달리는 콜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콜버스의 요금은 택시처럼 거리에 따라 책정되며 기본요금은 3천 원이다. 승차 전, 앱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 플러스 풀러스는 온디맨드(on demand·주문형) 카풀을 기반으로 라이드셰어링(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출퇴근 시간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라이더)가 풀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운전자)에게 이 정보가 전송돼 카풀이 신청된다. 출발지는 서울 및 경기도 전역, 인천 지역이며 도착지는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출근 시간대에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비용은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비싸지만 택시보단 최대 30% 이상 저렴하다.

1일부터 신세계 그룹 모든 매장서 '삼성 페이' 결제 가능

삼성전자는 1일부터 신세계 그룹의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는 그동안 현장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제휴카드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문제로 신세계 그룹 매장에서 결제되지 않았다. 앞으로 삼성 페이 사용자들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신세계면세점, 스타필드 하남 등 신세계 그룹의 매장에서 삼성 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씨티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씨티카드는 결제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이마트는 삼성 페이 결제 시작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삼성 페이와 이마트가 함께 하는 행운 대축제’를 진행한다.이마트에서 삼성 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초대형(223㎝) 삼성 SUHD TV 2명, 삼성 세리프 TV(101㎝) 4명, 신세계 상품권 5백만 원 12명, 신세계 상품권 5만 원 82명, 신규 출시 예정인 블랙 색상의 갤럭시S7 엣지와 기어S3 패키지를 총 24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에서 삼성 페이를 통해 삼성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5천 원의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서 1위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가 유럽 10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가 독일 소비자연맹지 ‘테스트(test)’ 12월 평가에서 TV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 퀀텀닷 SUHD TV가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에 오른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10개국으로 늘어났다. ‘테스트’는 삼성 퀀텀닷 SUHD TV가 대ㆍ중ㆍ소형 카테고리에서 화면 크기별로 가장 좋은 화질로 각각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HDR로 강렬한 명암비와 세밀한 색 표현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는 퀀텀닷 SUHD TV가 연이어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한 해 동안 놀라운 기술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선보인 제품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제품’을 선정하는 영국 전문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는 TV와 AV 부문에서 삼성전자 SUHD TV(KS7000)와 사운드바(HW-K950)를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퀀텀닷 SUHD TV는 앞서 영국 소비자 연맹지인 ‘위치(Which)’와 영국 IT 매거진 ‘왓하이파이(What Hi-fi)’에서도 ‘올해의 TV’로 선정된 바 있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삼성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바 (HW-K950)도 오디오 제품 중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HW-K950은 3차원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천장까지 확대해 벌, 새 등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나 화살이 방 안을 가로질러 날아오는 소리를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 감각적인 메탈 디자인+편의 기능 고루 갖춘 ‘갤럭시 On7’ 출시

삼성전자는 메탈 프레임에 강화유리 소재를 채용한 5.5형(138.8㎜)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On7’을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On7은 5.5인치 대화면에 8㎜의 얇은 두께와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탁월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갤럭시 On7은 1.6기가 헤르츠(GHz) 옥타코어와 3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다. 내장메모리 16GB에 외장 메모리로 최대 256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후면 1천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에 전후면 F1.9의 조리개로 어두운 곳에서도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최대 120도 화각의 ‘와이드 셀프 샷’으로 배경과 여러 명의 사람을 한 장의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있으며, 홈 버튼을 연속으로 두 번 눌러 순간을 빠르게 포착하는 ‘퀵 카메라’ 기능도 지원한다. 쉬운 지문 인식 기능으로 화면 잠금 해제나 삼성 계정 인증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3천3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블랙, 골드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39만9천3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On7은 세련된 메탈 디자인과 밝고 또렷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안전한 지문인식까지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美 시카고 ‘북미영상의학회’ 참가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2회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에서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삼성의 영상진단기기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 진출 5년을 맞이해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고성능 기능에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한층 더 완성도를 갖춘 신제품, 이동형 엑스레이 ‘GM85’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존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GM85’를 체험할 수 있도록 8대의 장비를 마련하고, 직접 체험을 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GM85’는 동급 대비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뛰어나고 혁신적인 편의 기능을 국내외 학회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중순 미국 FDA로부터 판매 허가 획득에 성공해 이번 ‘북미영상의학회’를 시작으로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전시장에는 조영 증강 영상 기능을 한층 더 개선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 with Prestige’와 실제 구급차에 탑재돼 뇌졸중 응급조치에 사용되는 ‘CereTom’, 병원 내 수술실과 응급실에서 이동할 수 있는 ‘BodyTom’ 등 다양한 이동형 CT도 선보인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앞으로도 월드 베스트 DNA를 담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전문의들이 빠르고 간편한 기능으로 더 자신감 있는 진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빠르고 똑똑하게' DJI 신형 드론 2종 공개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DJI는 카메라와 비행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2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DJI는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인스파이어(Inspire) 2'와 '팬텀 4 프로(Phantom 4 Pro)'를 공개했다. 전작 '인스파이어'에 이어 2년 만에 선보인 전문가용 드론 '인스파이어 2'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장면을 안전하고 손쉽게 촬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체의 진행 방향과 상관없이 카메라를 피사체에 고정할 수 있고, 조종기에 달린 모니터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지점을 터치하면 기체가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해 해당 위치로 비행한다. 카메라는 촬영용과 비행용 총 2대로, 촬영과 비행을 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시네코어 2.0)을 적용해 100Mbps(초당 메가비트)의 4K 초고화질 영상 촬영을 제공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8㎞에 달하며,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기체 전면과 하단에는 장애물 감지를 위한 센서가 달렸고, 기체 상단과 측면에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DJI는 '인스파이어 2'에 탑재할 수 있는 카메라 2종(젠뮤즈 X4S·X5S)도 함께 선보였다. '팬텀 4 프로'는 1인치 고화질 센서(2천만 화소)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촬영 화면을 제공하고, 드론이 빠르게 움직일 때 피사체가 휘어지게 촬영되는 '젤로 현상'을 없앴다. 슬로우 영상도 4K 화질로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조종기에는 5.5인치 모니터를 탑재해 이용자가 쉽게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채택된 '드로우' 모드를 이용하면 조종사가 모니터 화면에 그린 궤적을 따라 드론이 비행한다. 아울러 기체의 전방·후방·하단 등 5개 지점에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도록 했고, 착륙 보호 기능을 적용해 고르지 못한 지면이나 수면 위에 착륙하는 것을 예방했다. 비행시간은 최대 30분이며, 일반 비행은 최고 시속 50㎞, 스포츠 비행은 최고 시속 72㎞로 가능하다. '인스파이어 2'의 기체 가격은 400만원, 젠뮤즈 X5S 카메라 등을 포함한 콤보 가격은 796만5천원이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콤보를 구입하면 760만원에 살 수 있다. '팬텀 4 프로'는 표준 조종기 포함 185만원,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조종기를 포함하면 225만원이다. 두 제품 모두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나 홍대 부근에 있는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다. 문태현 DJI 코리아법인장은 "안정성과 지능형 비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손쉽고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제품보다 더욱 향상된 기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포켓몬고 한국 수도권 등 플레이 가능…단순 해프닝인듯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유명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2일 갑작스럽게 서울 등 한국 수도권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단순 해프닝'이라고 밝힌 만큼 수도권에서의 게임 접속은 곧 차단될 전망이다. 포켓몬고의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마포구·서초구와 수원·성남시 판교 등지의 사용자들이 '포켓몬고가 갑자기 접속돼 포켓몬(게임의 목표인 귀여운 괴물)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체험담을 인터넷 게시판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공유하고 있다. 이날 대전·대구·부산 등 다른 일부 지방에서도 사용자들이 포켓몬고 접속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고는 애초 출시국이 아닌 곳에서 구동하면 나이앤틱의 게임 서버가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한다. 나이앤틱 관계자는 "이번 현상은 단순 해프닝이고 한국 출시와는 무관하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어떻게 발표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앤틱은 이번 사안의 원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버 등 측면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을 공산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올해 여름 한국에서는 속초와 울산 일부 장소에서 포켓몬고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게임을 체험하려는 인파가 몰린 바 있다. 나이앤틱의 국가 식별 시스템이 이 지역들을 한국 외의 나라로 인식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 포켓몬고는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게임으로, 올해 7월 발매 후 미국·유럽 등지에서 이례적 인기를 끌면서 AR 게임 대중화의 원년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켓몬고는 영미권 외 아시아에서는 홍콩·일본·싱가포르·태국 등지에 서비스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미발매 상태다. 이 게임은 최근 불허로 결론 난 '구글 지도 반출'과 맞물려 국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구글의 한국 지도 반출이 안 되면서 한국판 구글맵의 기능이 제약돼 포켓몬고의 출시도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나이앤틱의 데니스 황(황정목) 이사는 이번 달 방한 기자 간담회에서 "포켓몬고 출시와 구글맵은 무관하다"며 "빠른 한국 발매를 위해 조속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뜨는 앱, 튀는 앱] 뉴스퀘어 外

점점 많은 독자들이 기존 언론사가 아닌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또한 뉴스 소비 형태의 변화에 따라 뉴스의 정의와 기자상도 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비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스타트업이 디지털 뉴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뉴스퀘어 뉴스퀘어(Newsquare)는 편집자가 직접 기사를 요약하는 뉴스 서비스다. 편집자가 기성 언론의 여러 기사를 훑어본 후 중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을 최대 500~600자로 짧게 요약한다. 뉴스퀘어는 이런 ‘요약 기사’를 모아서 시리즈로 보여준다. 전후 과정을 살펴봐야 전체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퀘어가 주요하게 생각하는 독자는 취업준비생이다. 뉴스퀘어는 기사를 이슈 별로 묶어서 보여주고, 내용도 요약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다른 것들을 준비하느라 바쁜 취업준비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대부분 뉴스는 본인이 따로 정리하지 않는 이상 현재 일어나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공급됐지만, 뉴스퀘어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과 현재의 이슈를 하나로 묶어 정리해주기 때문에 시사 이슈까지 챙겨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플립보드 플립보드는 정치, 사회, IT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한데 모아 읽어볼 수 있는 앱 서비스다. 뉴욕타임스, 엔가젯, 더버지 등 외국 유력 매체뿐만 아니라 IT동아를 비롯해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등 국내 매체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RSS를 지원하는 블로그의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PC에는 기본 설치돼 있다. 단순히 소식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매체, 분야, 뉴스를 선별해 해당 소식만 받아 볼 수 있게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가 지정한 소식들의 모음을 플립보드는 매거진(Magazine, 잡지)이라고 부른다. ■인스턴트 아티클 인스턴트 아티클은 페이스북이 출시한 뉴스 서비스다. 전세계 9개 언론사가 페이스북에 뉴스를 공급한다. 뉴욕타임스, 가디언과 같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유력 언론사도 포함돼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평가받는 버즈피드도 동참했다. 최근에는 미국 내 지역 언론사들도 진출할 계획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생동감이 살아 있는 사용자 경험, 빠른 로딩 시간, 쉬운 참여, 음성 캡션 등을 특징으로 한다.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읽는 경험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표방하며 내놓은 뉴스 서비스다.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아티클을 만든 이유는 느린 로딩 속도 때문이다. 웹사이트에 많이 쓰이는 워드프레스는 로딩 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공유가 활발히 일어난다면 인스턴트 아티클을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조성필기자

엑소브레인의 승리…"인간은 과연 AI를 이길 수 있을까"

IBM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은 2011년 미국 텔레비전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컴퓨터와 인간 간 최초의 대결로, 왓슨은 최다 우승자를 간단하게 물리쳤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가 처음으로 바둑 분야에서 대국을 벌였다. 이세돌 9단이 1승 4패로 예기치 않게 패배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위기의식을 불러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술 수준을 점검하기 위한 퀴즈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렸다. 지난 18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엑소브레인'(Exobrain)과 인간 퀴즈왕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변은 없었다. 이번에도 승리는 인공지능의 몫이었다. 수능 만점자, 장학퀴즈 상·하반기 우승자, 방송사 두뇌게임 프로그램 준우승자 등을 거뜬히 제치고 510점을 거둬 2등과의 점수 차가 160점이나 벌렸다. 엑소브레인은 '몸 밖의 두뇌'라는 뜻으로, ETRI는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왓슨이나 알파고처럼 딥러닝(deep learning, 인공지능이 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의미를 찾는 학습 과정) 기술을 적용해 학습하며, 현재 도서 12만권 분량에 해당하는 백과사전과 국어사전, 한자사전, 일반상식 등의 지식을 갖고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컴퓨터가 스스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통해 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다. 이어 자체 서버에 저장된 책들로부터 수백 개의 정답 후보들을 추려낸 뒤, 최종 정답을 추론하는 과정을 거친다. 스스로 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아 나가며, 문제은행에서 정답을 추출하거나 구글,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방식은 쓰지 않는다. 엑소브레인은 이날 백과사전 식의 문제에서 다른 도전자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인공지능이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 만능인 것은 아니다. 엑소브레인은 복잡한 추론이 요구되거나 수학적 계산이 필요한 문제, 시청각을 통해 판단해야 하는 퀴즈는 풀지 못한다. 또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질문을 키보드로 입력해야 한다. 지식의 축적량 또한 100만권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왓슨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근본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갖고 있는 언어에 대한 독해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ETRI 관계자는 "이전에 '안중근 의사의 유년 시절 이름'을 묻자, 사람이었다면 답을 모르더라도 성이 '안'으로 시작하는 답을 냈을 텐데 성씨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엑소브레인은 아예 다른 성을 적어 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인간의 말을 이해해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 처리를 통해 확률이 가장 높은 답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쓴다. 2011년 당시 왓슨이 인간 도전자와 겨룰 당시에도, '미국의 도시들'에 대한 질문에서 왓슨은 캐나다의 도시인 토론토라는 어이없는 오답을 내놔 좌중을 황당하게 만들기도 했다. 엑소브레인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ETRI 박상규 박사는 "엑소브레인은 왓슨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법률, 특허, 상담 등 전문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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