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앱, 튀는 앱] 마미안스토리 外

초산을 앞둔 예비맘들에게 임신 관련 앱은 필수품이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기의 상태를 가상으로 보여주고, 관련 정보도 체크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또 일기를 적으면 책을 만들어 주는 앱을 활용해 임신, 출산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임신, 육아 정보를 더욱 가까이, 빨리 얻는 예비엄마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앱을 소개한다. ■ 마미안스토리 임신 중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기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일자 별로 태아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 유용하다.앱 ‘마미안스토리’는 출산 예정일을 입력해 두면 매일, 매주, 매월 태아와 엄마의 신체 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알람을 미리 설정해 두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상태를 알려 주어 일일이 앱을 켜 확인할 필요도 없다.또한 바탕화면 위젯에 아이가 자랄수록 커지는 화분 모양 이모티콘을 제공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아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4.7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예비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맘스다이어리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엄마에게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이 시간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책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 있다. 앱 ‘맘스다이어리’는 엄마가 간단한 사진과 글로 매일 일기를 쓰고, 100일 연속 업로드에 성공할 시 무료 출판 쿠폰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80만 명이 넘는 엄마들이 3,000만 개 이상의 일기를 작성했다.또한 웹사이트 서버와 연동돼 있어 백업 걱정이 없고, PC에서도 함께 작성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외에도 중고 유아용품 거래를 돕는 장터와 또래 엄마들끼리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등도 함께 제공해 육아맘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 엄마와 육아에 서툰 초보맘들에게는 선배 엄마들의 깨알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또 비슷한 상황의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앱 ‘엄마와’는 이런 육아 맘들을 위한 참여형 커뮤니티 앱이다. 아이를 키우며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사진, 에피소드 등 일상을 메신저 형태로 업로드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또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보육 복지서비스 ‘우리동네 보육반장’의 모바일 단독 채널로 선정돼,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하고 해결해 준다. 이밖에 교육 동영상, 체험단 이벤트 등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원스톱’으로 육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성필기자

삼성전자, ‘MWC 2017’ 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3’, ‘갤럭시 북’ 공개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최신 프리미엄 태블릿을 공개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삼성전자는 행사를 통해 ▲HDR 영상 재생ㆍ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0.7㎜ 펜촉의 혁신적인 S펜 ▲스마트 기기 간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해주는 ‘삼성 플로우’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 ‘갤럭시 탭S3’와 윈도우 기반 투 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4K 영상 재생,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탑재해 더욱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기존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S펜’의 혁신적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일반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도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도 선보였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 ‘갤럭시 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입체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갤럭시 북’은 Windows 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RFIC칩을 탑재한 소비자용 단말, 기지국,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 장비 등 5G 서비스에 필요한 제품 풀 라인업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삼성전자는 “차세대 5G 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올 4월부터 시범 서비스, 2018년 초부터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AP '엑시노스 9' 양산…VR, AI에도 활용

삼성전자는 고성능 LTE 모뎀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9(8895)’를 최첨단 10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제품에 적용된 10나노(나노미터ㆍ10억분의 1m) 핀펫 공정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기술이다. 기존 14나노 공정과 비교해 성능은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절감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에 업계 최초로 5CA(Carrier Aggregation:두 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 폭을 실현하는) 기술을 구현해 기가 bps(bit per second)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다운로드할 때 최대 1Gbps(Cat.16)를 5CA로, 업로드할 때는 최대 150Mbps(Cat.13)를 2CA로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독자 개발한 2세대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Mali-G71 그래픽처리장치(GPU)’ 등도 적용했다. 이로써 HUD 화질의 VR(가상현실) 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들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또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며 하나의 연산장치로 작용되는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 그래픽 처리는 물론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여승구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서 'VR 관련 C랩 과제'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VR(가상현실) 관련 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4YFN관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최신 트렌드인 VRㆍAR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일상생활 속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TV 시청 등을 돕는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úmĭno)’ ▲스마트폰과 PC의 고사양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 가능한 VRㆍAR(증강현실) 솔루션 ‘모니터리스(Monitorless)’ ▲가상현실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경험하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스(VuildUs)’ ▲360 영상을 이어보며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360 동영상 여행 서비스 ‘트래블러(traVRer)’ 등이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시제품 단계지만, 외부 사용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VR과 AR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센서와 같은 요소 기술에서부터 뷰티, 키즈, VR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뜨는 앱, 튀는 앱] SK엔카 外

스마트폰이 영역을 확장해감에 따라 하루가 멀다 하고 수백 개의 앱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앱 홍수 속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앱은 분명히 존재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여전히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중고차 거래 앱 역시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와 고객 중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 SK엔카 SK엔카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에서 중고차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SK엔카 직영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원하는 중고차가 먼 지역에 있는 경우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비자는 구매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SK엔카는 모바일을 통해 차량 구매 신청을 한 뒤 전문 평가사와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이후 차량 대금을 지불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개인이 매물을 올려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SK엔카는 지난해 10월 앱 전면 개편을 통해 매물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모델 리뷰, 시세, 구매 문의까지 중고차 구매 과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환경(UI)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 첫차 첫차는 소비자와 전문 딜러 간 중고차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O2O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차량 사진과 연락처가 전부였던 기존 중고차 사이트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직원이 직접 딜러를 탐방·실사해 신뢰할 수 있는 딜러만 활동 자격을 부여했다. 실사 과정은 탐방기 형식으로 앱에 담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허위 차량을 감별할 수 있는 ‘클린 엔진’도 사용한다. 기존 중고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위 매물을 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딜러가 차량 정보를 올리면 곧장 등록되지 않고 적정 가격, 허위 여부를 판별한 후 노출된다. ■ 천언더 천언더는 회원 간 1대1 직거래를 통해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일체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자동차등록증’을 필수로 업로드 해야 하는 것은 물론 1인당 최대 2대의 매물만 등록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 외 직거래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나 좋은 차량 고르는 방법, 셀프세차법 등 차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조성필기자

삼성전자 5G 무선통신용 밀리미터파 RFIC 칩 개발 성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5G 무선통신에 핵심 역할을 할 통신용 칩 개발에 성공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5G 무선통신용 밀리미터파 RFIC(Radio Frequency Integrated Circuit) 칩 자체 개발로 최대 20Gbps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5G 무선통신의 상용서비스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초고화질 동영상(UHD) 스트리밍,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홀로그램을 포함한 초실감형 서비스, 커넥티드 카 등 본격적인 차세대 서비스도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5G 무선통신용 RFIC칩은 28GHz 대역을 지원하며 지난해 6월 발표한 핵심 RF 소자를 통합해 구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5G 무선통신용 RFIC칩을 활용해 기존 대비 크기를 대폭 줄인 기지국을 포함한 통신기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졌다. 또 5G 무선통신용 RFIC칩의 소비전력도 업계 최소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통신망 운영에 필요한 전력 소비가 줄어들고, 5G 통신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전경훈 삼성전자 차세대사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 간 차세대 5G 무선통신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다양하게 개발해 왔다”며“이번 5G 무선통신용 칩 개발 성공은 5G 상용제품 개발에 중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새 포켓몬 80종 사냥 시작…포켓몬고 업데이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함에 따라 새 포켓몬 80여종이 증강현실(AR) 세계에 출현했다. '리아코', '치코리타', '브케인' 등 추가된 포켓몬은 1999년에 출시된 닌텐도 게임보이 컬러용 '포켓몬스터 금·은'에 나왔던 'Ⅱ세대 성도지방 포켓몬'이다. 포켓몬 게임에는 '관동지방', '성도지방' 등 가상의 지방이 여러 개 있다. 야생 포켓몬을 잡을 때 쓰는 보조 아이템인 나무열매는 예전에는 '라즈열매'만 있었으나, 움직임을 둔화시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나나열매'와 사탕이 두 배로 나오게 하는 '파인열매'가 추가됐다. 업데이트 직후 몇 시간 동안 새 포켓몬과 아이템이 실제로 나타나지 않고 일부 포켓몬의 그림과 정보가 잘못 표시되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오전 10시께부터는 정상적으로 동작중이다. 암·수·무성 등 성별 구분과 진화용 아이템 등 새 기능이 도입됐다. 성별 구분이 있는 포켓몬의 경우 개별 포켓몬 특성을 보는 화면에서 이름 오른쪽 옆에 '♂'와 '♀'로 성별이 표시되며, '암페어', '레어코일', '찌리리공', '붐볼' 등 무성 포켓몬은 아무런 표시가 없다. 야생 포켓몬을 만나면 '나무열매'와 '몬스터볼' 중 어느 쪽을 먼저 쓸지 화면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전에는 몬스터볼만 화면에 나왔으며 나무열매를 쓰려면 클릭해서 화면을 전환해야만 했다. 배경 음악과 야간용 지도의 모양도 바뀌었다. 닌텐도와 포켓몬 주식회사가 만든 포켓몬 프랜차이즈는 1996년 처음 나온 후 몇 년에 한 번씩 포켓몬을 '세대'라는 묶음으로 추가하고 게임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왔다. Ⅰ세대는 151종, Ⅱ세대는 100종, Ⅲ세대는 135종, Ⅳ세대는 107종, Ⅴ세대는 156종, Ⅵ세대는 72종, Ⅶ세대 80종 등 도합 7세대에 걸쳐 801종의 포켓몬이 나와 있다. 앞으로 나이앤틱은 기존 포켓몬 게임의 세대 구분에 따라 포켓몬고를 업데이트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에 출시될 때 Ⅰ세대 포켓몬을 활용했으며 그 후 일부 Ⅱ세대 포켓몬을 추가했다. 나이앤틱이 이 시점에 첫 대규모 포켓몬고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은 출시 후 7개월이 되어 신선감이 떨어진데다가 야외 활동에 부적합한 겨울철(북반구 기준)이어서 관심이 더욱 줄어든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미국·인도·유럽 등지에서 시작한 유통업체·통신사·요식업체 등과의 제휴 마케팅을 활성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나이앤틱은 이날 유럽 최대 쇼핑몰 체인인 유니베일-로담코와 제휴를 전격 발표했다.연합뉴스

포켓몬고 업데이트 다운로드 개시…포켓몬 80종 추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개시했다. 안드로이드용(버전 0.57.2)과 iOS용(버전 1.27.2) 업데이트가 함께 나왔으며, 파일 크기는 200MB 이상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새 포켓몬 80여종이 추가됐으며 암·수·무성 등 성별 구분과 진화용 아이템 등 새 기능이 도입됐다. 성별 구분이 있는 포켓몬의 경우 개별 포켓몬 특성을 보는 화면에서 이름 오른쪽 옆에 '♂'와 '♀'로 성별이 표시되며, '암페어', '레어코일', '찌리리공', '붐볼' 등 무성 포켓몬은 아무런 표시가 없다.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 등 추가되는 포켓몬 80여종은 1999년에 출시된 닌텐도 게임보이 컬러용 '포켓몬스터 금·은'에 나왔던 'Ⅱ세대 성도지방 포켓몬'이다. 포켓몬 게임에는 '관동지방', '성도지방' 등 가상의 지방이 여러 개 있다. 다만 실제로 잡히는 새 포켓몬은 아직 극소수다. 야생 포켓몬을 만나면 '나무열매'와 '몬스터볼' 중 어느 쪽을 먼저 쓸지 화면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전에는 몬스터볼만 화면에 나왔으며 나무열매를 쓰려면 클릭해서 화면을 전환해야만 했다. 배경 음악과 야간용 지도의 모양도 바뀌었다. 닌텐도와 포켓몬 주식회사가 만든 포켓몬 프랜차이즈는 1996년 처음 나온 후 몇 년에 한 번씩 포켓몬을 '세대'라는 묶음으로 추가하고 게임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왔다. Ⅰ세대는 151종, Ⅱ세대는 100종, Ⅲ세대는 135종, Ⅳ세대는 107종, Ⅴ세대는 156종, Ⅵ세대는 72종, Ⅶ세대 80종 등 도합 7세대에 걸쳐 801종의 포켓몬이 나와 있다. 앞으로 나이앤틱은 기존 포켓몬 게임의 세대 구분에 따라 포켓몬고를 업데이트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에 출시될 때 Ⅰ세대 포켓몬을 활용했으며 그 후 일부 Ⅱ세대 포켓몬을 추가했다.연합뉴스

구글 “대부분 국내 웹사이트 보안 ‘빨간불’…HTTPS는 글로벌 표준”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땐 사이트와 직접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중간 연결지점들을 거치게 된다. 수많은 중간 지점마다 누군가 엿보거나 가로챌 수 있다” 파리사 타브리즈 구글 보안 전문가는 13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인터넷과 보안: Wild Web에서 살아남기’ 제하의 구글 포럼에서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유의해야 할 보안 사항들을 짚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HTTPS’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타브리즈에 따르면 웹의 모든 트래픽들은 보통 암호화를 거치지 않은 텍스트로 전송되기 때문에 해커들이 마음만 먹으면 트래픽을 중간에 가로채서 개인 계정 정보나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 타브리즈는 이를 ‘중간자 공격(man in the middle)’이라고 부르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선 ‘HTTPS’와 같은 추가적인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는 암호화된 연결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HTTP 프로토콜을 통해 브라우저에서 웹사이트에 연결되는데, HTTPS는 HTTP를 암호화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URL에 HTTP가 아닌 HTTPS가 표시되는 경우 웹사이트 연결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브리즈는 “HTTPS는 웹사이트의 모든 보안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지만 그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지점”이라며 “이 프로토콜이 존재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대다수 웹사이트는 HTTPS 기반이 아니며, 대부분의 한국의 웹사이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날 구글의 지적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나 다음도 완전히 HTTPS 기반이 아니다. 로그인을 하기 전인 포털 메인스크린은 여전히 HTTPS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브리즈는 “메인스크린은 트래픽이 가장 몰리는 곳”이라면서 “검색광고도 민감한 정보를 지닐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 전체를 HTTPS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은 지난달 말부터 일부 웹사이트의 주소창 앞에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의 느낌표 아이콘을 띄우고 있다. 로그인을 요구하는 웹사이트가 HTTPS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다. 이날 타브리즈는 “구글은 강력한 암호화가 웹의 모든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기초라고 믿는다”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서 암호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