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 나흘째 폭설, 일부 지역 고립돼

강원 영동지역 나흘째 폭설 강원 영동지역에 나흘째 최고 7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진부령 72㎝를 비롯해 강릉 왕산면 65.5㎝, 강릉 55.5㎝, 대관령 49.2㎝, 양양 38㎝, 속초 37㎝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영동지역 강릉과 동해 등 11개 시군과 경북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입산이 금지된 상태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지역은 고립되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폭설 때문에 겪는 불편도 늘고 있다. 부분적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지역 내 시내버스도 단축 운행돼 시민들이 고립되거나 불편을 겪고 있다.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의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또한, 겨울철 상습 통제 구간인 미시령 옛길도 이미 통제된 상태다. 강릉과 속초, 삼척, 양양, 고성 등 5개 시군의 시내버스 20여 개 노선은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단축 운행되거나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고성과 인제를 잇는 국도 46호선과 구 영동고속도로 구간(대관령 옛길)은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을 제한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폭설이 오는 10일 밤까지 이어지며 산간에 10~3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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