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다. 아침까지는 가을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따뜻해지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1도.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북상하고 있다. 18일 오전 4시 기상청에 따르면 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북북서진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9시 미국 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30km으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위파'보다 위력이 센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예상경로는 오는 19일 오전 3시 괌 서북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현재로써는 한반도를 비켜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4~5일 후 위치가 변경될 수 있다"며 "만일 이 상태로 계속 북상해 한반도로 진입한다면 그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 이름이다. 온라인뉴스팀
한라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이날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1일 늦다. 기상청에 따르면 단풍 절정기는 평년과 비슷한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는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 수록 늦어진다"며 "올해 9월 제주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 단풍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한라산 단풍 시작
오늘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른다. 17일 기상청은 밤사이 내륙과 산간 지방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 철원에서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관령 -2.6도, 봉화 -1.3도, 태백 -1.1도, 제천 0.4도, 장수 0.7도, 철원 1.1도, 이천 1.6도, 문산 2.0도, 원주 3.6도, 안동 4.0도, 대전 5.1도, 전주 6.0도, 대구서울 6.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있고 중국 북동 지방에 있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가을 추위'가 절정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19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전국적으로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오늘 가을 추위 절정
오늘 중북부지방 대체로 맑겠으나, 올 가을 들어 아침 기온이 가장 낮겠고,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 경기지방 아침최저기온은 2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19도.
제26호 태풍 '위파(WIPHA)'의 여파로 일본 간토(關東) 지역과 주변 섬에서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NHK은 제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伊豆大島도쿄도 소속)의 오시마(大島)마을 등지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50여명이 행방불명 또는 연락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이즈오섬에 헬기 부대를 파견해 경찰 기동대 등과 함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한편이즈오섬에서는새벽 34시 사이에시간당 12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24시간 강수량이 800mm를 상회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강한 비바람 때문에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열차편 운행 중지가 잇따랐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으며 지바현의 약 2만 가구를 포함해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태풍 위파 일본 강타
일본 간토 지역에서 태풍 위파의 위력으로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 당국은 26호 태풍 위파를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예고했다. NHK는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에서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범람한 강 하구 부근과 주택이 붕괴된 지역 등에서 시신들이 확인됐다. 또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가나가와현 니오미야 마을 해안에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가 실종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해상보안부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오전 6시40분께 도쿄도 마치다시를 흐르는 하천 하류에서 강물에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이는 40대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단지내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의 수위가 빗물 때문에 높아지자 이날 아침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한 뒤 보 안의 물 40t을 단지 내부에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방류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출 가능 기준치를 밑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강한 비바람 때문에 일본 간토 지역 등의 열차편 운행 중지가 잇따랐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일본 태풍 위파
올겨울 추위는 가을 추위에 이어 일찍 찾아올 전망이다. 15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16일 경기지역은 북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 최저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ㆍ안성ㆍ평택ㆍ화성 7도, 용인ㆍ이천ㆍ여주ㆍ광주 5도, 고양ㆍ양주ㆍ연천ㆍ포천 4도, 가평 3도 등 3~8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수원ㆍ안성ㆍ평택 18도, 이천ㆍ여주ㆍ광주 17도 등 17~1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11월 중순쯤 한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전망으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월에는 강추위와 함께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올 가을 첫 눈으로 설악산에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과 국립공원 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는 15일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설악산 중청봉(해발 1천676m) 일원에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이 눈은 작년의 10월 30일보다 15일 빠르지만 아직 쌓이지는 않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밤 기온이 내려가 비와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면 강원 중북부 산간 지역에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간은 15일 늦은 오후나 밤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동해중부 전해상에는 예상 파고 36m가 예상돼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설악산 첫 눈, 연합뉴스=환경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