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45분께 가평군 가평읍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주민 등 50여명이 진화작업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후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음달 7~23일 개방된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 임시개방을 이끌어 냈다. 해당 연구소 부지 내 저수지는 둘러 핀 벚꽃이 장관을 이뤄 숨은 명소로 알려졌으나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다. 해당 기간 지역주민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면연구소 이전부지 내 저수지 임시개방 운영업무 협약식을 갖고 벚꽃 비밀정원을 활짝 열기로 했다. 군은 이번 임시개방에 이어 해당 연구소 이전부지의 조속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해당 연구소 내 저수지 주변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방안을 포함해 정부에 제시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청평면 주민들은 해당 연구소 부지 개방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쳐 임시개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해양수산부가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일원에 운영하던 8만3천여㎡ 규모의 중앙내수면연구소는 1949년 상공부 중앙수산시험장 청평 양어장으로 개장했다. 이후 1974년 수산청 청평양어장, 1985년 수산진흥원 청평 내수면연구소, 1996년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 생태(양식) 연구소 등을 거쳐 2013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로 개편된 뒤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하면서 70여 년의 가평시대를 마감했다. 군 관계자는 “완전 개방이 아닌 벚꽃개 화시기 임시개방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숨은 명소를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연구소 이전에 따른 상실감을 위로하고 연구소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2018년 지역주민, 가평군, 관련 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연구소 이전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 착수했고 2020년 해수부 등이 청소년해양교육센터 기본구상 추진방안 등을 내놓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
가평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대원)는 25일 오후 가평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32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가족봉사단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지난해 가족봉사단의 1년 동안의 활동영상 감상을 시작으로, 가족봉사단의 가치와 의미 이해를 돕기 위한 마인드 교육과 가족간의 단합의 시간을 통해 올해 가족봉사단 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대원)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비대면으로만 진행된 가족 봉사단원들간의 소통의 시간이 적어 아쉬움이 믾있는데, 대면으로 만나서 1년 동안 활동을 함께 계획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되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올해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가족봉사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년도 가족봉사단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과일청 만들기, 명절 음식 및 계절 음식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며, 2:1매칭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활동 및 말벗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43가족·156명이 활동할 계획이며 작년과 같이 김미정(가족명 가만가만)씨가 회장직을 맡는다.
가평군에 있는 군 간부 독신자 숙소에서 불이나 2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24일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가평군 현리에 있는 군부대 영외 군 간부 독신자 숙소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군 간부 80여명이 대피하고 이중 2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20㎡ 크기 호실 1개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당국은 건물 1층 호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군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191명을 대상으로 방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2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같은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와 입퇴원 반복, 숙식목적 입원,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경우 등 부정적 장기 입원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부적정한 입원 대상자에 대해선 재가서비스 연계 및 시설입소 유도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장기 입원자가 합리적으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이 적정 진료를 자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기 입원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도모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방지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의료급여 장기 입원자 실태조사를 통해 입원자의 의료특성을 분석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평군이 올해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이하 음악역 1939)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40회의 ‘버스킹’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 중 20회는 음악역 1939 야외잔디 공연장에서 진행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혜택을 주기로 했다. 나머지 20회는 찾아가는 무대로 잣고을 광장을 비롯해 자라섬 입구, 청춘역 1979, 눈메골 광장, 군청 및 가평역사 앞, 조종면 등지에서 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도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버스킹은 24일 오후 2시 음악역 1939에서 열리는 가운데 체육인들이 함께 해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응원한다. 군은 지역 예술인 중심인 ‘피크닉콘서트’도 연간 15회에 개최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한다. 해당 콘서트는 이름처럼 돗자리를 깔고 가족, 연인, 친구 등과 배달음식이나 도시락을 가져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25일 오후 6시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막이 오른다. 군은 앞서 2019년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음악을 테마로 한 음악역 1939를 개장했다.
가평군은 2022~2023년 자라섬 겨울축제 현장을 대상으로 하천점용허가지 원상복구를 추진한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말까지 행사 주최 측에 하천점용허가지 원상복구 시행을 수차례 통보하고 원상복구 미 이행시 다음달부터 보증보험 복구비를 청구해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북한강 오염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결빙용 구조물에 담겨 있는 냉매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자라섬 겨울축제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군이 주최했으나 이상기온으로 겨울축제의 핵심인 송어 낚시터가 일정 이상 기준 두께로 얼음이 얼지 않는 등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더 이상 주최하지 않게 됐다. 군은 2017년부터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주최한 자라섬 겨울축제를 위해 하천점용허가, 현장안전점검, 홍보 등 행정 지원을 추진해왔다.
21일 오후 2시46분께 가평군 북면 명지산 일원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공무원 20명, 특수진화대 11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8명 등 130여명과 헬기 6대 등을 동원해 오후 4시 50분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산림 인접 지역에서 농업폐기물 소각 중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울엄산 신선봉(해발 381m)에 2027년까지 산악 익스트림 관광지가 조성된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에는 화악산, 명지산, 운악산, 연인산, 유명산, 호명산 등 명산들이 즐비한 가운데 설악산 절경에 버금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설악면 선촌리 울업산 신선봉 일원을 산악 익스트림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가평 제2경으로 관광명소가 된 청평호수와 북한강 스마트 유람선 운항으로 북한강 천년 뱃길을 복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북한강 천년 뱃길과 연계하는 설악면 산악거점 관광지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해당 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소요되고 효율적인 개발 등을 감안해 민간투자유치사업 추진방식(BTO, BOO 등)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BTO(Build Transfer Operate)는 완공과 동시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나 일정기간 민간사업시행자가 운영해 시설 이용자들에게 이용료를 징수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BOO(Build Own Operate)는 다른 투자방식과 다른 점은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는 게 아니라 민간사업자가 계속 보유하면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도시관리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 및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2026년부터 등산로 정비, 산악체험시설, 전망대, 로프웨이, 짚와이어 등 자연체험 및 산림어트렉션 등을 1, 2단계로 나눠 설치해 2027년 준공 및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비용은 600억여원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가평의 생태자연 경관을 보전하며 후손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고자 신선봉 산악관광지 개발 기본계획구상 및 타당성 조사연구를 완료하고 지난 1월 민간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략사업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군은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등산인구가 늘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등산객 편의증진 등을 위해 설악면 신선봉 순환둘레길 연결사업으로 1.10㎞ 구간에 데크로드 100m, 전망쉼터 1곳, 낙석방지책 42m, 안전로프 130m 등을 설치했다. 특히 설악면 송산리~사룡리 1.5㎞ 구간에는 조망권 및 휴식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데크로드를 설치했다. 데크로드는 북한강 청평호반과 주변 산세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선봉 암벽을 둘러 북한강 수변 쪽으로 시공했다. 더불어 난간을 설치하고 낙석방지 격자망 지붕을 씌워 안전과 주변 시야가 트이도록 했다. 포토존도 확보해 등산객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산과 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설악면 울업산 신선봉은 북한강과 청평호가 3면을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명소다. 신선들이 놀던 자리라는 의미로 붙여진 신선봉 정상에 오르면 장락산과 왕터산이 이어지고 북한강과 청평호 건너 북쪽 멀리 화악산(해발 1천468m)과 명지산이 조망되고, 동남쪽으로는 중원산(해발 800m), 용문산(해발 1천157m) 등이 시원스레 펼쳐지면서 비록 산은 작아도 조망과 풍광 등이 좋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울업산과 거울 같이 비추는 청평호 비경을 보전하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가 10월 완료된다 해당 공사는 현재 공정률 65%를 보이면서 순항 중이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기존 설악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89년 건립돼 30년이 경과하면서 낡고 좁아 늘어나는 복지·문화·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군은 예산 83억9천만원을 들여 지난 2021년 하반기 연면적 2천755㎡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에 착수했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 및 전기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농민상담실, 복지상담실, 면장실, 다목적회의실, 서고 등이 마련된다. 지상 2층과 3층에는 예비군중대, 회의실, 자재창고, 식당, 휴게실 등이 설치된다. 군은 설악면 행정복지센터가 신축되면 행정능률 향상 및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문화·복지공간 확대로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민원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친절한 행정서비스와 다양한 센터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행정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