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억 들여 올해 미래 스포츠 리더 육성…체전 훈련비 지원 등

가평군이 학교체육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20억여원을 들여 스포츠 리더 성장을 지원한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유·청소년기 지역 체육인재를 발굴 육성해 작장운동경기까지 엘리트 체육이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다양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02년과 2021년 창단한 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사이클 및 육상팀 등이 전국 최강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 전국체육대회 10여회 출전 및 훈련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육상, 수영, 사이클, 볼링, 카누, 트라이애슬론 등 지역 내 학교 10곳의 12개 운동부 대회 출전 및 운영 지원으로 개인과 학교의 위상을 정립키로 했다. 도단위 대회 및 전국 단위 대회 입상 선수와 지도자에게는 포상금도 전달해 사기를 복돋아 주고 최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유소년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야구, 축구, 볼링, BMX(자전거), 탁구, 테니스 등 6개 종목 G-스포츠 운영 지원과 클라이밍, 체대입시반, 족구, 배드민턴, 테니스(육성반), 자전거(육성반) 등 가평스포츠단 운영 등 분야별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도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직장운동경기부 사이클팀은 국제 및 전국 7개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5개 등 총 22개 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로 개인과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육상팀도 창단 1년만에 9개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 등 총 24개 메달을 휩쓸어 그 실력을 인정받는 등 가평 사이클에 이어 육상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학교 체육 10곳에 6개 종목 80여명 지원, G-스포츠 5개 클럽 120여명 지원, 가평스포츠 8개 단 및 체대 입시반 200여명 지원 등을 통해 엘리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군 관계자는“경쟁력 있는 우수 선수 확보와 지역인재 선순환 정립을 통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성적을 통해 가평군의 이름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마케팅 추진으로 체육산업의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 24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 2만5천여명이 방문해 외식, 숙박, 펜션, 관광업소 등 활력이 넘치는 가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새로운 수상 관광특구 '북한강 천년뱃길' 하반기부터 운항

가평군의 새로운 수상관광루트인 북한강 첫년뱃길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돼 운항에 들어간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수상교통망인 천년뱃길이 10월 자라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완공에 이어 1단계 운항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에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선착장 6곳을 모두 조성해 2025년부터 북한강 천년뱃길 모든 구간 운항이 시작된다. 운항 구간은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40㎞로  전기 추진선 등 선박 3척이 오가게 된다. 또 육상 순환루트 조성과 북한강 수변 주요 관광거점을 뱃길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관광자원 발굴 및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공공과 민간 등으로 나눠 각각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이 선착장 건립과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524억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경기도 해양수산과 방문협의와 군의회 사업장 방문, 친환경 전기선박 진수식 등을 거쳐 2회 160여명을 태운 북한강 천년뱃길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천년뱃길 조성사업 용역 결과에 따르면 관광지 접근성 개선, 주요 지점 관광객 지역 내 분산 등을 통해 연간 37만명의 북한강 천년뱃길 수요가 확보되며 연 93억원의 매출액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300만명에 이르는 남이섬 관광객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3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 3천59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789억 원, 취업유발효과 4천715명 등도 기대된다. 서태원 군수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가평만이 가능한 합리적인 미래전략으로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수상교통망이라는 노선을 통해 연계해 수상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가평 관광산업 한축으로써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군수는 천년뱃길 운항에 앞서 수상관광사업 발굴을 위한 선진지 현장답사로 지난 9일부터 비엔나 문화탐방, 부다페스트 국도해운과 방문, 다뉴브강 유람선 탐방, 밀라노 문화탐방, 베네치아 수상관광 탐방, 꼬모호수 수상운영시설 및 관광시설 방문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가평군, 25억원 들여 가족친화문화 조성… 맞춤형 지원 추진

가평군이 올해 25억여원을 들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위해 맞춤형 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연평균 9천여명이 이용 중인 가족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가족문제 전문상담소, 행복한 가족프로그램, 다문화가족 특성화사업,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등 맞춤형 가족지원 20여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첫째아 및 둘째아 이상 출산축하금 지원을 비롯해 출생신고 아동에게 200만원의 첫 만남이용권 및 양육공백 발생 시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영아돌봄수당 지원 등 출산장려사업도 펼친다. 앞서 군은 지난해도 600여명에게 출산축하금 및 첫 만남이용권 11억여원을 지원해 양육비 부담을 덜어줬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확대 및 다문화가족 중시 인구정책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해 보육 서비스 기반 강화 및 지역사회 통합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군 조례 개정 후 아이돌봄 일반가정의 본인 부담금 지원율도 기존 50%에서 60%로 10%포인트 상향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연말까지 차별화된 다문화가족의 고유한 특성과 정책수요를 파악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적인 다문화가족 중시 연차별 인구증가정책 시행계획 수립 및 정책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15가구에 1천500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매년 100만원씩 3년간 다문화가족 정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과 미래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연말까지 ‘생명사랑 실천가게’ 선정·운영…생명존중 문화 확산

가평군이 연말까지 지역 번개탄 판매업소들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운영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자살을 예방해 범정부 차원의 생명존중문화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연말까지 지역 번개탄 판매업소 33곳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해 번개탄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번개탄 오용에 대한 경각심 및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구매자에게 올바른 용도 설명과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마을단위 풀뿌리조직에서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구매자의 표정 등에서 이상징후가 보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위기상담전화를 알려주는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체제를 갖추고 생애주기별 생명지킴이 양성교육도 추진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도 자살 고위험군 등록관리 195명, 생명지킴이 255명 양성, 생명사랑마을 60곳 지정, 마음건강조사 750명 등 자살고위험군 등록 및 촘촘한 관리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군 관계자는 “번개탄 판매업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운영해 생명사랑 실천 및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가평 자라섬 봄꽃축제 내달 ‘팡파레’…경기관광축제 선정後 첫 행사

가평군은 올해 자라섬 봄꽃축제를 다음달 20일부터 20여일 동안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며 다양한 볼거리·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부터 자라섬 남도 11만㎡에 꽃 정원을 조성해 왔으며, 이듬해부터 봄과 가을 화려한 꽃 축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간소하게 꽃정원 개방행사만 진행해 왔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에는 양귀비, 수레국화, 나비바늘꽃, 잉글랜드라벤더, 해바라기·산파첸스·비올라·칸나·피튜니아·아게라툼 등 10여종 넘는 다양한 꽃들을 보식 관리 중이다. 꽃들의 향연과 더불어 포토존 및 전망대 등도 조성됐다. 지난해 꽃 정원 정식 개장 한주일 동안 6천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개장기간 6만3천여명이 찾았다. 올해는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자라섬 관광자원 시너지 효과로 관람객이 한층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관리 및 식재 준비에 들어가는 등 축제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 유료입장권 소지에 한해 지역 음식점 이용 시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한국 야간경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자라섬은 61만4천㎡ 크기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북한강 가운데 있으며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 다양한 특색을 보유하고 있어 가평의 대표적 자연생태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가평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지인 자라섬 캠핑장이 있는 서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로 꼽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 공연의 상징인 동도, 수변정원에 다양한 계절꽃으로 꾸며져 매년 봄·가을 꽃 정원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까지 1년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섬이다. 자라섬은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자라섬은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었으며 2004년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세계적인 견학지로 각광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태국투자위원회 벤치마킹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견학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친환경 미생물 배양생산센터의 경우 최대 생산량이 고형미생물 700t, 액상미생물 1천t 등으로 올해 9억여원을 들여 토양미생물제와 생균제 및 유박비료 550t, 액상미생물제 320t 등을 생산해 2천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지난 2015년 건립돼 착즙음료 및 분말류 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가공 관련 교육을 마친 농가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은 물론 포장 개선 및 마케팅 등의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산관리실은 초유은행을 연중 운영 중으로 젖소의 초유를 수거해 저온 살균 뒤 냉동 보관한다. 축산농가가 분만예정일과 개체식별번호가 적힌 수정표를 가져오면 1마리당 700㎖들이 3병씩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농가 53곳에 93회에 걸쳐 1천53병을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식품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태국투자위원회 방문단 50여명이 해당 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군이 운영하는 친환경미생물배양·생산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친환경종합분석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을 둘러보고 브리핑을 받았다. 태국투자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가평군의 농업 현황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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