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강원 속초시와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지자체는 6일 오후 속초시청에서 ‘접경지역 지정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가평군과 속초시의 조속한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접경지역지원 특별법 개정 촉구를 담았다. 공동건의문은 행안부, 국회, 지방시대위원회, 대통령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두 지자체는 해당 법 제정 당시 접경지역에 포함된 인근 시·군보다 낙후가 심화됐는데도 검토되거나 논의에서 배제된 실정이다. 서명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이병선 속초시장 등을 비롯한 관계 국·부서장,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 군수는 “법이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만큼 한 목소리로 접경지역 지정을 촉구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접경지역으로 동반 지정되면 양 도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의 한 풀빌라(객실에 개인풀이 딸린 숙박시설)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0분께 가평군 설악면 소재 모 풀빌라 객실에 딸린 수영장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아이가 물에 빠져 건졌는데 의식이 없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변한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경기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최근 4일간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여전(lnternational Travel Fair) 박람회에 참가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 두 기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개별자유여행(FIT) 관광자원 집중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설치하고 대한민국의 관광명소인 가평 자라섬을 비롯해 집와이어, 아침고요수목원, 레일바이크 등 유명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올해 하반기 개통한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등 신규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외국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요 관광지 중 쁘띠프랑스와 스카이라인 짚와이어 등은 업체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워크인(예약을 하지 않고 직접 방문을 통해 체크인하는 고객) 상담 및 네트워크(통신망) 연결 상태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만 현지 여행사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개발 교류 및 관광 세일즈(판매)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 앞서 군은 지난 6월부터 관광지순환 시티투어버스 할인이벤트와 함께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특화 관광상품으로 기차(ITX)-시티투어버스-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GP스토리투어’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가평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레일관광개발㈜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관광자원과 철도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등 가평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관기관, 관광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통계에 의하면 15세 이상의 인구 구성원 중 농업·광업 등 1·2차 산업에 22%, 숙박·음식·서비스 등 3차 산업에 78%가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자라섬 재즈)이 관광산업을 이끄는 등 지역 발전의 중심에 서고 있다. 7일 가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에서도 소외돼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버려진 땅 자라섬이 지난 2004년 자라섬 재즈를 시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 도시구현에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자라섬과 함께 뿌리를 내리면서 20돌을 맞은 자라섬 재즈는 통합형 축제가 아닌 단일 콘텐츠 이벤트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콘서트장으로 성장하며 재즈라는 콘텐츠 하나로 가평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자라섬 재즈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3~2016년 자료에는 축제가 열리는 3일간 평균 4만명이 찾은 가운데 직접효과로 지역주민 1명당 평균 2만6천830원, 외지인 1명당 평균 4만5천920원을 지출했으며 이를 간접·유발 효과를 합해 환산하면 관광승수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유입액은 약 1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라섬 재즈 기간 고용유발효과 역시 평균 3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열린 자라섬 재즈의 경제적 이익도 현재 분석 중인 가운데 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숨어 있는 100가지 매력 ‘로컬100(지역문화 100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문화 명소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전에도 자라섬은 2020년 한국 야간 경관 100선에 이어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명소로 거듭나면서 가평군과 역사를 함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평읍 상인회 A씨는 “처음에는 낯선 재즈가 무슨 도움이 될지 궁금했으나 이제는 자라섬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제에서 경제적인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100회가 넘도록 진행되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재즈를 통해 음악과 재즈의 도시로 재탄생하고 생활인구도 늘고 있다”며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과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풍성한 먹거리와 활기 넘치는 대표 장터로 거듭나겠습니다.” 가평군 자라섬 마켓섬이 소비자는 물론 농가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마켓섬은 자라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과일, 임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다. 2일 가평군과 농가 등에 따르면 고물가시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라섬 마켓섬은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가의 노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생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3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 자라섬 가을꽃축제에선 지난해 매출액 4억3천만원보다 2억5천만원 많은 6억8천만원을 판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앞서 열린 자라섬 봄꽃축제에서도 농특산물 4억여원을 판매하는 등 봄·가을 축제 기간 50여 농가가 10억여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자라섬 마켓섬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진 먹거리와 농가들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생기 넘치고 활기찬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농가들은 가평의 대표 농특산물인 잣과 잣으로 만든 초콜릿을 비롯해 포도, 사과 등 안전하고 싱싱한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가평사랑상품권 가격에 맞춘 상품 개발 등 다양성을 통해 구매자의 선택폭을 넓혀 주고 있다. 군도 마켓섬 참여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친환경 쌀, 잣두부과자, 잣엿 등의 증정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우수 농특산물을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마켓섬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매장을 더욱 많은 곳에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가평농업 프로젝트 및 직거래장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신선 농산물, 농식품 수출화로 판로 개척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판로 확보 기반을 다져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수출 희망 농가 모집·교육, 수출 품목 발굴 육성,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 지원, 수출에 따른 포장재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봄과 가을 자라섬 꽃정원 농특산물 판매장, 온라인 직거래, 주요 관광지 및 자매 결연지 직거래 장터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평군 가평읍 가평중학교 앞 광장로 300m 구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은 최근 가평읍 가평중학교 앞 광장로 한쪽 보행구간에 야간경관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해 보행자와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거리 조성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올해 2월부터 9개월간 ‘함께하는 거리 안전한 밤길, 안심 광장로’를 콘셉트로 무분별하게 심어진 가로수와 가로시설물 등을 정비하고 보행로 개선을 통해 보행 편의성 및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또 매력적인 경관조명을 적용하는 등 야간경관 특화거리 조성으로 불빛의 아름다움과 쾌적함 등을 전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는 가평도서관, 가평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해 다양한 행사 및 축제가 열려 지역 명소로서의 입지 강화도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과 벤치 등 보행약자를 배려한 맞춤형 편의·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반대편 보행로에 대해서도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낡은 시설이 다수 방치돼 침체된 분위기인 가평읍 읍내8리 자라목공원도 마을 경관개선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라목 마을 브랜드 개발을 비롯해 공원 진입부 영역성 강화를 위한 상징 사인물 제작 설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쉼터 및 휴게공간 마련, 공중화장실 신설, 자연 식재와 벤치를 이용한 정원 조성, 야간경관을 위한 조명 설치, 노후 시설물 정비 등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를 배려한 시설이 들어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평만의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6일 낮 12시18분께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협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신협 건물 안에 있던 고객 15명을 신속히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건물 2층과 3층 사이 설치된 전기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민선8기 ‘자연을 경제로 꽃 피우는 도시, 가평’을 비전으로 7개 목표 55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과의 약속 모두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가평군에 따르면 문화가 융성한 관광콘텐츠 육성, 도시 인프라 구축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세운 공약은 9월 말 현재 완료사업의 이행률은 9.1%지만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포함하면 추진율은 100%로 분석됐다. 공약사업은 완료․계속 5건, 정상추진 50건으로 정상추진 사업의 평균 공정률도 42.4%로 일부 추진 및 보류·폐기된 사업 하나 없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완료사업을 보면 국비확보․입법활동․투자유치 등 예산 및 사업유치를 위한 서울사무소 설치, 주민숙원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청평 옛 중앙내수면 연구소 이전부지 주민 개방, 행복한 가정을 위한 아이돌보미사업 확대 등의 결과를 도출했다. 또 환경부 대응 환경정책자문위원회 설치·운영이 계속 진행됨으로써 규제 및 급변하는 환경정책 대응 역량 강화와 역량 있는 민간 자문위원과의 환경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상추진 사업으로는 안보전시관 및 관광시설이 연계된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중시 인구증가정책 수립, 노인복지회관 건립,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보조기기 수리센터 운영, 3개 권역별 청정산업단지 기반조성, 2030 청년지원, 다문화․군인가족․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생존․활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종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역사박물관 건립, 음악역1939 피크닉 콘서트, 2025~2026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개최), 파크골프장 확충, 상면·설악면 생활문화체육시설 확보도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운악산 관광레저단지 및 밀리터리 콘텐츠 테마파크 조성, 신선봉(울업산) 일대 산악관광지 개발계획 수립,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신청,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 글로벌 가평농업 프로젝트, 직거래장터 활성화, 산림자원 가공산업 육성, 북면 산림생태테마파크 조성, 상면 산림자원 관광레저 바이오밸리 조성, 축령산 생태관광마을 둘레길 조성 등 총 50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지난 1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가평유치 성공의 결실을 이뤘다”며 “공약사업은 물론이고 주요사업들이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가 민선8기 주요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방문해 군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서 군수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을 만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에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모범사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상면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공동추진을 건의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가평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관내 공군부대 이전 적지를 활용하여 공동(임대)주택 및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가평군-GH 상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상면 태봉리 105번지 일원에 산업용지 44,554㎡, 지원시설용지 1,089㎡, 공공시설 12,516㎡ 등 총 58,159㎡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사업비는 262억여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산업단지 입주수요 조사 용역에 이어 경기도형 산업단지 융복합 모델 및 추진전략 수립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군부대 이전 적지를 활용한 음악역1939 주변 도시개발의 경우 경기도내 인구소멸지역으로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유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가평군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상호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군부대 이전적지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인허가, 지역 연계성 및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 개발을 제시했으며, 올해 6월 국방부와 경기도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해 공동주택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향후 국방추진 4.0에 따라 군 감축 및 무기체계 변화를 반영한 부대정비계획에 따라 기부대 양여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이번 건의사항은 가평군의 꼭 필요한 현안사항이자 가평군민의 염원”이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가져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군수는 취임 후,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국회, 경기도, 중앙부처, 한국관광공사, 원주지방환경청 등을 찾는 강행군으로 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찾아 나가고 있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최근 입주 중인 가평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화장실 누수 등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9일 가평군과 가평자이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에 따르면 기평읍 대곡리 390-2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29층, 6개동 505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건립돼 지난 8월부터 입주 중이다. 현재 가평읍 가평자이 아파트단지는 입주율이 3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이 아파트단지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형 191가구, 76㎡형 94가구, 84㎡형 178가구, 124㎡형 32가구, 135㎡형 8가구, 199㎡형 2가구 등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가구에서 화장실 누수와 마루가 물 먹어 터지고 곰팡이가 온 벽에 묻어나는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입주가 30%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장실 누수 등 하자가 얼마나 더 있을까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입주민 B씨는 “마루도 물을 먹어 터지고 벽도 곰팡이로 얼룩이 졌다. 이런 아파트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일부에서 발생한 누수 피해와 곰팡이 등과 관련해 긴급보수하고 모두 입주하기 전에 사전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의 하자 문제는 시공사와 입주민들이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입주민 피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