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5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성화고의 디지털 융합 교육 모델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교육거점 역할을 수행할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한국외식과학고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디지털과 실무가 결합된 미래형 교육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사회와 산업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직업교육의 장으로서 앞으로도 전국 특성화고를 선도하는 교육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외식과학고는 ‘디지털과 미식을 융합하는 글로벌 푸드 크리에이터 양성’을 비전으로, 조리·제과·식음료 분야의 전문교육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융합 수업을 전공과목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진로, 사회 등의 보통교과까지 폭넓게 적용,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키우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도 눈길을 끈다. 방과후학교에서는 자격증 대비반(OPIC, HSK, JLPT, SMAT), 바텐더·소믈리에·바리스타 특강, 양식·중식·한식 조리실습 등 실무중심의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매월 운영되는 주말 셰프학교와 연 1회 실시되는‘드림버스 프로그램은 관내 중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외식조리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프로젝트, 푸드트럭 운영 체험, 초·중학교 및 지역 주민 대상 외식 체험 수업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5성급 호텔에서의 직무 체험, 선배 취업처 방문, 산업체 명장 초청 특강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취업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외식과학고 석용범 교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대해 “이제는 단순한 기능인을 넘어 디지털 감각과 문화적 통찰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한 시대”로, 학생들이 조리라는 기술 위에 디지털을 입히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외식과학고만의 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
이종현 기자
2025-04-2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