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2일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5명을 위촉하고 결산검사를 시작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제375회 임시회에서 한상민 의원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선임하고, 재정·회계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민간위원 4명(공인회계사 1명, 세무사 1명, 재무 전문가 1명, 전직 공무원 1명)을 선임했다. 결산검사는 양주시가 2024 회계년도의 모든 세입·세출 예산의 집행실적을 수치화한 결산서(안)를 시의회에 제출하기 전 결산검사 위원이 회계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의 근거가 된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이날부터 4월 21일까지 20일간 양주시의 2024 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검토·분석해 예산집행의 적법성, 타당성과 함께 결산정보의 신뢰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윤창철 의장은 결산검사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지난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소하는 등 재정 여건이 여유롭지 못했다”며 “결산검사를 통해 양주시가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여 예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6월 예정된 정례회 기간 동안 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24 회계년도 결산승인안을 심사한 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양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대폭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심 곳곳에 난립한 불법 광고물을 효과적으로 정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집중 수거 대상은 도로변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족자형, 일반형)으로 보상금은 일반형 현수막은 1장당 2천원에서 3천원, 족자형 현수막은 1장당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했다. 1인당 월 최대 보상금도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 지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해당 제도를 통해 불법 광고물 정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야간과 주말에도 체계적인 수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무분별하게 배포·부착되는 전단 정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품격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을 시민과 함께 정비해 나가겠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던 4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양주 옥정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남성이 숨을 쉬는데 의식이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40대 남성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상태가 악화해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직장 동료에게 어지럼증을 호소해 함께 스포츠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마사지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경찰서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빈집털이범을 신속하게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7시30분께 A씨로부터 자신의 집에 설치한 홈캠에서 동작감지신호가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지방에 일이 있어 집을 비운 상태로 집안에 설치한 홈캠에 동작 감지 신호가 울려 확인해 보니 남자가 집을 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원거리에 있는 A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홈캠 영상을 확보했으나 해상도가 낮아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이에 양주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결,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검색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검거할 수 있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절도 발생 현장 주변을 면밀히 검색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양주 전역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각종 범죄나 재난 구조 등 긴급상황 발생 시 CCTV영상을 경찰·소방 상황실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양주경찰서 범죄대응예방과 관계자는 “빈집털이 절도가 아직도 발생하는 만큼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문 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해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대학교와 양주경찰서는 지난 1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전성용 총장과 이기범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치안 활성화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사회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방안 연구, 현장대응력 강화 무도·물리력 훈련, 양주시에 적합한 공동체 치안활동 모델 개발 등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동대는 경찰학과 실무역량 향상, 생활안전 연구 등에 집중하고, 양주경찰서는 학생들의 치안봉사에 필요한 자료와 장비를 지원하고 범죄예방과 검거활동에 공헌한 학생을 포상한다.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은 “양주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30만 인구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가 크며,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용 총장은 인사말에서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시민 준법과 경찰 활동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역 치안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폴 캠퍼스에 경찰행정학과를 운영하는 경동대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공동 심포지엄 개최,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 청년서포터즈’ 참여, 양주경찰서와 범죄취약지 합동순찰 등 경학공동체 치안활동, 양주경찰서장 초청 ‘경찰의 역할' 특강 등 경기북부 경찰행정 발전과 치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양주시 소상공인지원센터가 1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양주시소상공인지원센터는 덕정동 와글와글센터 4층에 자리잡았다. 센터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경영 애로 1대1 맞춤 컨설팅, 골목형 상점가 육성 지원,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교육 운영 등 실질적이고 강력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시는 센터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상권 총괄 관리를 비롯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상공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경기회복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실핏줄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산업재해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전 고용주의 차량에 벽돌을 던진 이주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이란 국적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10분께 양주 유양동에서 전 고용주였던 50대 남성 B씨의 포터 트럭 차량에 벽돌을 던져 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에서 3년 전 산업재해로 법원에서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으나, 지금까지도 배상금을 받지 못해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취업비자를 소지한 상태로 정상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시가 군 당국에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와 주민 안전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공식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군 비행장과 사격장, 탄약고 등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17일 광적면 비행장에서 발생한 군용 무인기와 헬기 충돌사고 등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시는 29만 양주 시민을 대표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지상작전사령부 등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고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는 건의문에서 군사훈련과 군용기 비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재산권 등 권리 보장, 군사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 강화 등을 요구했다. 또한 군용 무인기와 헬기 충돌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시는 군사 비행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확실한 재발 방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고가 발생한 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반복되는 군사훈련에 따른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도 촉구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는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년간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시민들의 고통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군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해결과 주민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백석중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실과 복지실의 협업을 통한 교육복지 사업 ‘행복플러스’가 교육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사업학교는 학교 내에 교육복지사를 배치, 학생들의 교육복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학교를 말한다. 양주백석중학교는 2012년 교육복지사를 배치한 이후 13년간 꾸준히 교육복지를 실천해 왔으며, 2023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는등 복지사업의 양적(대상 학생)·질적(자체 사업 추진) 확대로 복지사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지난 해 자체 기획해 추진한 행복플러스사업은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정실과 복지실이 협업해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행정실이 적극행정으로 12건, 18억5천373만원의 유휴자금을 정기예금해 거둔 자체 수입 가운데 1천만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행복사다리(총 8가정, 34명)와 ‘The 봄(총 10가정)’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가족이 함께 다육식물 기르기, 그림책 읽기 등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기차여행을 통해 가족간 유대관계를 쌓으며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과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희망 물품을 지원하는 등 학생·학부모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10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정실과 복지실은 2025학년도에도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자체 사업을 공동 기획 중이다. 학교 밖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월드비전과 협력해 운영 중인 ‘조식 먹기 프로젝트’는 2022년 도입된 이후 매년 약 1천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학생 10명에게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 복지사각지대 학생 발굴과 맞춤형 사례관리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월드비전으로부터 국내 주거지원 4천만원, 굿네이버스로부터 공부방 만들기 사업 300만원 등 후원금으로 학생들의 주거·학습 환경을 개선했고, 2024년에는 ‘꿈 날개클럽’을 통해 학생 4명에게 6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돌봄 청소년 8명에게 4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같이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8년째 양주백석중학교 교육복지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소희 교육복지사의 힘이 컸다. 전소희 복지사는 학교 내 뿐만아니라 동두천·양주지역의 교육복지 내실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지원과 무료 나눔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인근 식당, 스터디카페, 빵집 등과 연계해 할인·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권현옥 교장은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은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의 역할을 확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백석읍 기산저수지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2단계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스카이워크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산저수지를 품격 있는 관광지로 가꾸기 시작했다. 2021년 1단계 사업으로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번에 2단계 사업을 통해 기산저수지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탁 트인 유리 데크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부드럽게 흐르는 바람과 사방을 둘러싼 수려한 산세는 비할 데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관광객을 위한 공영주차장도 조성했다. 파주와 양주 방면으로 조성된 1·2공영주차장은 각각 차량 44대, 72대 등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지만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 중순부터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화된다. 함께 개방되는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F) 인증을 받았으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과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