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일자리센터 활성화로 취업실적 2배이상 늘리는 등 도내 시군서 최고

의정부시가 일자리센터 활성화로 최근 2년 사이 취업실적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도내 31개 시군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평가한 의정부시 공공취업지원기관 취업자 수는 2013년 1천640명에서 2014년 4천327명으로 171.5%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1월 회룡역 3층에 일자리상담창구를 연 데이어 지난해 5월부터 15개 동 주민센터에 전문 직업 상담사를 배치해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알선상담 등 적극적인 취업지원사업을 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의정부 고용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취업지원사업을 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개소한 회룡역 일자리상담창구에서만 상담알선 4천30명, 취업 2천 254명의 실적과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상담알선 6천235명, 취업 1천46명 등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취업알선, 동행면접,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중심의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중장년취업교육, 청년취업교육, 판매직 교육, 단기특강, 채용박람회, 상설면접장, 맞춤형 교육 등 각종 취업지원사업을 강화해 올해 목표 취업 5천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28일 개통 호원IC 요금 ‘800원’ 확정

오는 28일 개통할 서울 외곽순환도로 호원IC 요금이 8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무료나 500원 이하를 요구했던 시민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서울 순환 고속도) 호원IC 통행료를 800원으로 하는 내용과 도로사용 개시 공고를 오는 27일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순환고속도를 이용해 송추나 별내방면에서 호원IC로 들어오는 차량은 종전 의정부IC와 동일하게 무료(현금 정산 시 영수증 제시)이며 호원IC를 통해 송추 및 별내 방면으로 나가는 차량은 호원IC에서 800원을 낸 영수증(현금 정산 시)을 제시하면 차감 정산 하게돼 사실상 무료다. 그러나 호원IC~의정부IC 구간(1.6㎞)를 이용하는 차량은 800원을 내야 한다. 시나 시의회, 지역정치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호원IC 통행료결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호원IC 통행료 수입영향분석 용역결과가 최근 1천원으로 나오고 요금을 1천 원으로 결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성명서, 건의문을 통해 강력 반발해 왔다. 시나 지역정치권에서는 호원IC는 전액 국도와 지방비로 건설됐고 서울 순환고속도 북측구간요금이 남측구간에 비해 높게 책정된데다 1.6㎞에 1천원은 너무 비싸다며 무료나 500원 이하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고속도로 관리를 맡은 서울고속도로(주)는 서울 순환고속도 요금은 거리 비례제로 최저 기준요금이 1천원이고 호원IC 요금소를 운영하는데 년 9~10억원 정도 유지비가 든다는 점을 들어 1천원을 고집했다. 국토교통부가 중재에 나서고 시가 800원으로 최종 수정 제시해 800원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구회 시의원은 ㎞당 500원으로 서울 순환고속도 구간 중 가장 비싸다며 300~500원선이 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기본요금이 720원이고 무료나 500원 이하로 하면 이용차량이 급증해 교통장애가 발생하거나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점이 감안됐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의회 방청 거부 ‘시민단체 뿔났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의원들의 자율적 의정 활동을 저해한다며 시민단체의 상임위 방청을 거부하면서 규탄시위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의회와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이하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발족한 의정지기단은 지난 6대는 물론 지난해 7대 의회 출범 뒤에도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활동을 직접 모니터링 해왔다. 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의 출석 지각, 자리이석, 태도 및 자세, 발언수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토론회, 캠페인, 설문조사,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평가한 지표로 의원의 의정 활동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7대 의회는 이같은 평가지표에 의한 모니터링 방법이 의원들의 개인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해 자율적 의정 활동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어렵게 한다며 지난 3월 31일부터 본회의만 허가하고 상임위에 대해서는 불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정지기단은 지난 4월에 열린 243회 임시회에서는 의회 4층 로비에 설치된 TV를 통해 모니터링을 했으나 소음과 산만한 분위기로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어 중간에 포기했었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244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난 14일 최경자 의장을 방문해 직접방청 모니터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의정지기단은 20일부터 의회 앞은 물론 의정부역, 회룡역 앞 등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시의회 규탄 활동에 본격 나섰다.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시의원이 시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라면 시민들의 평가를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무엇이 두려워 지난 4년간 실시해온 평가를 7대 의회는 거부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행감 때를 제외하고 광역, 기초의회 대부분이 시민단체의 상임위방청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준공 5개월 된 민락2지구 ‘하자 투성이’

민락2지구가 준공된 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보도블록 침하 등 공공시설물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하자는 사고위험이 큰데도 위험표시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다. 20일 의정부시와 민락2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총 면적 262만㎡ 규모의 지구 준공을 앞두고 도로 134개 노선 25㎞, 공원 18개소 27만㎡, 저류지 2개소 2만7천㎡ 등을 합동점검한 결과 보도침하 103건 등 도로분야 1천여건, 하천 33건, 공원관련 12건, 녹지 12건, 공공편의시설 10건, 화장실 16건 등의 하자와 불량시공 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에는 횡단보도 경계석이 높게 설치되거나 보도블록이 파손되고 부풀어 오르는 것은 물론 점자블록이 차도방향으로 설치되는 등 시민과 장애인 이동편의와 안전을 위협하는 하자, 불량시공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하자에 대한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 항의와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활기체육공원에서 대우 푸르지오 앞에 이르는 보도를 비롯해 곳곳에 보도블록 침하가 여전하고 보도 중간이 함몰된 채 방치되는 등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민락교차로 부근 민락천 자전거, 산책길 일부는 공사조차 안돼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넘어질 위험이 크다. 이밖에도 이마트에서 송민중학교에 이르는 자전거길은 포장재가 분리돼 자갈길처럼 변해버리는 등 시공 1년도 안돼 변형되거나 파훼손된 공공시설물이 곳곳에 방치되고 있다. 민락2지구 한 주민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보도나 자전거길, 공원시설물 하자부터 우선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우 LH 민락2지구 단장은 큰 하자는 대부분 시정했다며 5, 6월 집중적으로 각종 하자나 미진한 곳을 점검 보수해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이상이 없도록 하고 의정부시에 시설물을 인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LH로 하여금 올해 말까지 보수 및 시정토록 한 뒤 민락2지구 시설물을 인계받을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소풍길’ 수락산 구간 2017년까지 추가 조성

의정부 소풍길 수락산구간이 오는 2017년까지 추가로 조성돼 서울 둘레길과 남양주 둘레길인 다산길과 연결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둘레길과 연결되는 장암동 수락리버시티 아파트에서 서계 박세당 고택-수락산 쌍암사-의정부 농업기술센터-송산 1동 캠프 스탠리를 거쳐 뺏벌마을 흑석 계곡에 이르러 남양주 별내까지 나있는 다산길과 이어지는 총연장 25㎞ 정도의 수락산 소풍길을 설계 중이다. 시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각 동 주민대표들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현장답사를 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설계와 함께 토지주의 사용승낙 등을 마친 뒤 내년부터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2017년 말까지 특색있고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락산구간이 완공되면 미개통 소풍길은 시청-녹양역-맑은 물 사업소-입석마을-흥복산-버들개 마을-녹양역에 이르는 9.8㎞ 흥복산 구간만 남는다. 흥복산 구간은 편의, 안전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지만 예전부터 이용해오던 길이다. 지난 2012년 완공된 소풍길 4개 대노선ㆍ3개 소구간 54㎞는 연평균 55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시 관계자는 서울 둘레길과 연결되는 수락산구간이 완성되면 소풍길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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