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소란을 피우던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께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방 안에 있던 선풍기와 빨래건조대 등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옷에서 필로폰 1봉지와 주사기 7개, 미사용 주사기 6개 등을 발견했다. 그는 경찰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고 소변 및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1년 넘게 침묵을 지켜오던 의정부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음 달을 기점으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3일 의정부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 동결과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 등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수요가 되살아나고 실거래가격이 오르면서 의정부지역도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동안 부동산시장을 지켜보며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아파트공사현장들이 모델하우스를 짓는 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동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3만5천여㎡에 들어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다음 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48층 6개동에 총 1천401가구 규모다. 역세권인 데다 2028년 GTX-C 노선 개통과 맞물려 입주 시기가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3.3㎡당 분양가가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을 감안할 때 2천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개발 아파트로 금오동 일원 3만2천여㎡에 지난해부터 건립 중인 금오 더 퍼스트 83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90가구도 다음 달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11개동에 지하 3층, 최고 지상 32층 규모다. 광역행정타운과 의정부시가 미래직업체험테마파크로 개발 중인 나리벡시티와 인접해 있다. 23년 동안 도시계획시설(자동차 정류장)로 묶였다가 풀린 금오동 일원 1만3천여㎡에 들어서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656가구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4개동 지하 5층, 최고 지상 42층 규모로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및 경전철 동오역 등과 접해 있다. 애초 49층을 계획했으나 인근 신도 브래뉴 아파트 일조권 영향으로 높이가 줄었다. 호원동 공공지원 민간 임대촉진지구에 공사 중인 민간임대주택 1천 816가구는 임차인 모집과 일반분양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했다가 다시 내년 3월로 미뤘다. 이 아파트 공사현장 관계자는 “빠르면 내년 1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의정부동 의정부의료원 앞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계획 중인 주상복합 413가구는 지난 2021년 10월 분양소식이 알려진 뒤 아직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지역 아파트 분양은 장암1재개발구역인 의정부역 브라운스톤 리버뷰가 지난해 8월 일반분양분을 공급한 뒤 없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10월 분양을 준비 중인 것 외는 확실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 요금이 오는 10월1일부터 150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기본요금과 별개로 부담하고 있는 별도요금이 논란이다. 2일 의정부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 요금의 경우 최초 1천300원(기본요금 1천50원, 별도요금 250원)에서 2015년 기본요금은 1천250원으로 200원 올리고 별도요금은 100원으로 낮춰 1천350원으로 인상했다. 이어 2019년 기본요금은 그대로 두고 별도요금만 200원을 올려 300원으로 하면서 현 요금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지자체 등이 수도권 도시철도(전철 포함)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기로 합의해 의정부경전철 요금도 오는 10월1일부터 1천700원이 된다. 이계옥 시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시의회에서 “시민들은 2012년부터 10년간 별도요금을 부담하며 비싼 요금으로 경전철을 이용해 왔다”며 “이제 별도요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전철 승객이 개통 첫해 하루 1만4천명에서 2018년 5만명을 넘었고 코로나19 기간 줄었지만 지난 7월 5만3천103명에 이를 정도로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즉 승객이 기대수요에 크게 못 미쳐 수입손실이 클 때는 별도요금 징수가 타당하지만 승객이 5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선 불합리하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오석규 도의원도 지난 4일 열린 공청회에서 “기본운임을 올리면서 수입보전을 위해 별도운임을 받는 것을 유지하는 건 비합리적이다. 기본운임이 인상돼도 별도운임을 낮춰 의정부경전철 요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요금 인상에 이어 바로 별도요금 조정이 물리적(시스템적)으로 어렵다. 인하나 동결 시 시민의 세금인 운영보전이 그만큼 늘어 효과가 있을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원초 교사 추모제에 참석한 교사들은 한 목소리로 교사 보호를 위한 법과 조례 개정을 촉구하고 교권을 지키려는 교사들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교육당국을 규탄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주최로 30일 오후 의정부 행복로에서 열린 의정부 호원초 교사 추모제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교사와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고인에 대한 묵념, 보도영상 시청, 추모시 낭독 등에 이어 교사와 시민 등 8명은 잇따른 추모발언을 통해 두 교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교육이 가능한 법 조례개정을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의정부 교육공동체가 책임져야 할 일을 두 분이 책임졌다. 이는 사회적 참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겪는 줄 몰랐다. 학부모도 교육주체로 인정받으려면 책임도 같이 져야한다”며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교직생활 36년 중 의정부에서 27년을 보냈다는 한 교사는 “교사로서 자책하고 교육당국에 분노하며 학부모로 참담하다. 대부분 약자인 초등학교 구성원 서로가 지켜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교사는 “아이들을 교사가 지켜주고 교사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지켜주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습공동체란 이름으로 함께 사는 일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함께의 가치로 함께하길 바란다. 부당함과 부조리를 함께 싸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교사들은 교육당국이 교사들의 삶에 대해 무었을 했는지를 묻고 뒤늦게 교권을 챙기겠다고 하면서도 교권을 지키려는 교사들을 불법이라고 매도하고 겁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정민 법무법인 마중 변호사는 의정부 호원초 사안발생 경위 및 조사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당국의 진상조사 결과는 이달 말에서 9월 이후로 발표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원초 교사사건은 지난 2021년 초임 4~5년차 2명의 5학년 담임교사가 6개월 간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말한다.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방송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학교 측은 교육당국에 단순 추락사고 보고했으나 두 교사는 학부모 민원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긴축 재정 아래 본예산을 대폭 삭감해 편성한 2023년도 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시의회 일부 의원이 민생을 도외시했다며 심의를 거부하고, 상임위 심의가 중단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정미영 의원은 30일 제2차 추경예산안이 민생은 외면하고 문화예술 소모성 분야는 늘리는 등 바르지 못하게 편성됐다며 심의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자치행정위 소속으로 해당 상임위는 전날 “전 실과 본 예산을 삭감해 제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의회에 사전 설명이 없었고 이는 본예산이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심사를 중단했다가 부시장의 사과를 받고 5시간 만에 재개했었다. 의원들에 따르면 1차 추경보다 550억원(일반회계) 늘어난 2차추경안 중 국도비 220억원을 제외한 330억원은 본예산에서 190억 원을 삭감하고 순세계잉여금 140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예산 삭감은 사무관리비 등 전 부서에서 41억원, 송추길 확장사업 보상비 30억원, 바둑전용경기장 건립공사 10억원,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7억원, 호원 다락원도로 보상비 5억원 등 경상비는 물론 SOC사업 보상비까지 망라됐다.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용역비 1억원,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 1억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정진호 의원은 “송추길 공사비로 도비 30억원 받았다고 보상비인 시비 30억을 삭감해도 되느냐”며 “조삼모사식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렇게 마련한 550억원을 어디에 사용하느냐를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초과근무, 정근수당 등 공무원 인건비 84억원, 버스보조금 10억원, 경전철 운영비 보전금 72억원, 폐기물처리 위탁비 27억원, 기타사업에 114억원을 사용하겠다고 편성했다. 의원들은 “인건비, 경전철 운영비보조금, 폐기물 처리 위탁비등 본예산에 세워야할 예산이 2차 추경에 올라왔다. 각 동 (洞) 일반운영비, 주민자치회운영비까지 삭감하면서 문화예술 소모성예산은 25억원을 늘렸다. 이해할 수 없는 예산편성”이라며 심사를 거부했다. 의정부시 2차 추경안은 1조5천 618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3천809억원, 특별회계 1천809억원이다. 1회추경 1조4천783억 원보다 835억 원 늘었다. 이중 일반회계는 555억이 늘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한 관계자는 “지방세수가 줄고 지방교부금이 11억원에 불과한 의정부시 세입현실에서 마른 수건도 짜야하는 긴축재정이 빚은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 국면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3개월 전 상가 내 일부 구역이 붕괴된 의정부시 미즘상가(경기일보 6월6일,9일,7월 14일자 인터넷 보도)가 관리주체 부재 등으로 아직까지 정밀안전진단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복구와 영업중단 업소의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에 참석한 오형만 의정부시 건축과장은 미즘상가와 관련, 지난 5월 31일 붕괴한 이후 상황을 묻는 김지호 시의원의 질문에 “3층 붕괴 잔재물은 모두 치워 위험요인은 제거됐다”고 답했다. 또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7월 16일자로 추가위험성은 없지만 그래도 사용하려면 선행조치를 해야한다고 통보해와 정부차원에서 더는 관여 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오 과장은 “사용제한이 너무 장기화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진단을 한 뒤 복구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300~400명의 구분소유자만 있을 뿐 안전진단하고 복구할 수 있는 관리주체가 없어 지난달 30일 관리단 선임을 구분소유자 개개인에게 통보했다”며 “최근 임시 관리인 역할자로부터 관리단이 구성되면 안전진단과 복구를 의정부시 통제 아래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단이 구분소유자들로부터 비용을 갹출해 원상복구에 나서야 되기 때문에 복구와 영업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즘상가는 판매, 근린생활, 위락시설이 주용도인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3천 899㎡ 건물로 지난 98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애초 1층에서부터 6층에 이르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었으나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한 5-6층 에스컬레이터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4층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3층 콜라텍 이하로는 붕괴되지 않고 영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붕괴 뒤에도 1층을 비롯해 5층 협동조합 특판장, 7,8,9 층 사우나 등 붕괴와 관련없는 공간은 영업을 계속해 왔다. 의정부시는 붕괴 뒤 건축주와 1. 2층 구분소유자 180명을 대수선 및 용도변경 등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지하1층서 6층까지를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
의정부시 출자 출연 기관장의 업무능력, 도덕성 검증 없이 시장이 임명하면 되는 폐쇄적 인사를 막으려면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시의회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이뤄진 몇몇 인사가 후보자의 업무능력이 아닌 인사권자의 사적인 관계에 따른 것이란 공직사회 안팎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숙 청년센터장, 국은주 청소년재단 경영전략 본부장, 김동규 정책협력관 등 최근 임명된 인사를 직접 거론하며 이들이 해당 업무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지, 적합한지, 경력은 되는지 알 길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같은 인사는 김동근 시장이 앞으로 있을 총선과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 아니냐, 심지어 지난 지방선거 시장 캠프에서 시장 부인을 수행했기 때문에 임명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감시받지 않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며 시장 또한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폐쇄적 인사를 막으려면 발의한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통과시켜 의회의 인사청문을 통해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세간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하면 능력중심의 인사가 가능해지고 시장 (市長)중심이 아닌 시민중심의 공직수행을 유도하며 후보자가 자신의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미영 의원 외 8명은 지난 22일자로 의정부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주민의 대표인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공기관장의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하여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공공기관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의정부시 일선 동사무소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직원들의 근무지 내 출장비를 과다 지급하다 해마다 감사에 적발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공무원 여비규정상 근무지 내 출장은 4시간 이상은 2만원, 4시간 미만은 1만원 등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공용차량을 이용하면 지급하지 않고 공용차량에 준하는 별도 차량이나 임차했을 땐 1만원을 감액해야 한다. 특히 근무지 내 출장 중 왕복 2㎞ 이내 근거리는 실비로 하고 4시간 미만은 1만원, 4시간 이상은 2만원 등이 상한액이다. 실비 지급 대상 여비는 4시간 미만은 운임, 4시간 이상은 운임 및 식비 등으로 한정했다. 운임과 식비 세부 사용 내역을 확인할 증빙을 갖춰 실비 정산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일부 동사무소는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고 과다 지급하는 일이 빈번하다. 올 상반기 감사를 받은 A동(洞)은 공용차량을 이용한 출장자의 여비를 감액하지 않거나 근거리 출장자에게 정산 절차 없이 지급하는 등 3건이 지적됐다. A동은 지난 2021년 감사 때도 모두 12건이나 적발됐다. B동도 6건에 이른다. 지난해 종합감사를 받은 C, D, E동에선 모두 48건에 132만원의 부적정 지급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례는 2017년 A동을 비롯해 모두 5개동, 2019년 2개동, 2020년 1개동, 2021년 4개동에서 적발되는 등 해마다 빠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의성은 없다고 본다. 교육이 소홀했던 같다. 청렴교육 때 별도 교육을 시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사회 대응학과’,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학과’, ‘시민체력충전학과’…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이 2023 시민대학 2학기에 개설할 학과 이름이다. 의정부 시민대학은 시민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삶의 문제를 학과로 개설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현장을 돌아보며 토론도 하면서 도시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혁신 학습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2대 원장에 취임한 유상진 (재)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취임하면서 “보편적 평생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 공유의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들이 배움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령화, 급속한 사회문화 변화에 따라 평생학습이 필수적인 시대에 시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접근이 쉬운 학습환경을 만들고 상호학습을 통해 개인,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 그의 평생학습 가치관이다. 이 같은 그의 의지를 가장 잘 담아 낸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시민대학이라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10차례 운영하는 ‘별별고수’ 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이다. 운동처방사를 비롯해 전통음식, 부동산, 헤어미용, 웰다잉 등 의정부에 사는 고수를 초빙해 시민에게 비법을 들려주는 별난 강좌다. 평생학습원이 운영하는 단위 프로그램만 125개에 이른다. 지난해 모두 32개 사업 2천여개 강좌(동 단위 강좌 포함)에 연인원 3만6천명이 참여했다. 법에서 정한 평생교육, 즉 정규 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성인 문자해득, 직업능력 향상,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교육 등이 망라돼 있다. 최근엔 챗GPT 활용교육 등 미래 역량계발과 생애주기별 맞춤 직업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내년부턴 중장년 생애전환 관련 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2019년 7월 개원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19회 평생학습대상을 받았다. 평생학습 공간 네트워크는 이제 갖춰졌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유 원장은 “앞으로는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평생학습 선도 도시로서 100세 시대 다 함께 살아갈 내일을 준비하는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담을 마쳤다.
의정부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처음 본 여성에게 욕하고 세제통을 던진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18일 오전 1시께 의정부동 한 술집 복도에서 술에 취해 여성에게 분무기 형태의 세제통을 던지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던지 세제통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어 통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반영해 상해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