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들이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정희·강선영·정진호 의원이 참여한 의원연구단체들은 지역통합돌봄연구회, ESG에 관한 지방정부의 역할 연구회, 지역발전연구회의 등이다. 지역통합돌봄연구회는 최종보고회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통합돌봄 전담조직안을 제시하고 국 수준의 추진단을 구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의정부시 어르신 담당 부서 및 만성질환자 관리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역의료 돌봄 연계 방안을 도출했다. ESG에 관한 지방정부의 역할 연구회는 시와 유사한 규모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기준 벤치마킹 연구를 수행, 시에 적합한 ESG 평가 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ESG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언했다. 지역발전연구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대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기초의원의 역할 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초의원들이 지역사회와 상호 작용하며 지역주민의 진정한 대표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언했다. 최정희·강선영·정진호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정부 특성에 맞는 정책 개선 방안과 실효성 있는 조례 제·개정 사항 등을 모색해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내년도 예산안 1조3천768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112억 원 감소한 1조3천768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비 일반회계는 228억원(1.83%) 감소한 1조2천252억원, 특별회계는 115억원(8.22%) 증가한 1천516억원 등이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지방교부세 등 5천874억원의 순세입과 보조금 등 목적세입 6천365억원, 전입금 12억원 등이다. 시는 지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현상과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도시기능 유지에 중점을 뒀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해 재원을 마련하고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특히 사회복지분야는 올해 6천941억원 대비 655억원 증액한 7천596억원을 마련하고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 971억원, 환경분야 예산 767억원, 기업유치와 중소기업 지원에 112억원을 배정했다. 사회복지분야 주요 편성항목은 ▲기초연금 2천180억원(183억 증가) ▲생계급여 813억원(184억 증가) ▲부모급여 390억원(175억원 증가) ▲장애인활동지원급여 344억원(53억원 증가) ▲노인일자리 인건비 182억원(66억원 증가) 등으로 전체 예산 중 62%를 차지한다. 반면 행정운영기본경비는 약 40% 절감하고 직원 복지혜택도 44% 축소했다. 행사성 경비도 국경일 행사 등 최소 비용만 반영했다. 지방보조사업의 경우,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수급이 적발된 지방보조사업은 원칙적으로 삭감했다. 업무추진비는 올해 기준 30% 감액해 경상경비를 절감했다.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개회하는 제326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같은 달 21일 확정될 예정이다.
아파트 집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5분께 의정부 용현동의 지상 17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단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들을 포함해 18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또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2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탈주범 김길수 검거에 기여해 특진한 경찰관에 대한 유공부문이 과장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6일 김길수를 검거한 유공으로 A경사와 B경장 등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특별승진 임용했다. 의정부경찰서는 검거 다음날인 7일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A경위(당시 경사)의 유공에 대해 검거 당시 김길수의 여성 지인 C씨와 함께 있었고 밀착 감시를 하다 일반적인 휴대전화 번호와 다른 번호가 뜬 것을 보고 즉시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A경위가 심상찮은 번호라고 판단, 이 번호를 바로 조회하도록 전파해 검거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길수가 전화했을 당시 A경위는 김길수의 다른 지인을 감시했고, 김길수는 C씨가 일하던 가게의 유선전화로 연락했으며, 이 전화기에 표시된 전화번호가 다른 사람에 의해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 알려져 해당 번호에 대한 추적이 이뤄졌다. 의정부경찰서 측은 “김길수 검거 직후 검거 제보자에 대한 소문들이 쏟아져 적절하게 대응하기 힘들었다. 언론에 검거 과정에 대해 신속히 설명하면서도 제보자를 보호하려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게 돼 오해를 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앞서 A경위와 B경사 특진이 발표되자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4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탈주한 김길수는 도주 63시간 만에 의정부시에서 붙잡혔다.
“의정부시 재정 운용 종합대책으로 시 재정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내년에도 지방교부세 및 일반조정교부금 감소가 예상돼 자주재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시는 의무경비인 국도비 보조금과 이에 따른 시비 매칭비는 전체 예산의 약 62.2%(2023년 기준)를 차지하고 경전철 민간투자비 원리금 상환 등 재정보전금액(연 평균 약 250억원) 지급, 공단 전출금 및 출연금(5개 기관, 약 600억원) 등 경직성 경비가 과다한 시 재정구조 특성상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 지방교부세는 지난 9월 약 331억원(보통교부세 280억원 감소, 부동산교부세 51억원 감소)의 세입이 감소된 상황이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올해 갑작스러운 지방교부세와 일반조정교부금 등 세입 감소분 574억원의 보전을 위해 두 차례의 실행예산 시행으로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재정안정화기금(190억원) 투입 예정 등 탄력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부족한 재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재정 어려움 해결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및 도의원 정책·제도 개선 건의사항을 보면 지방채 발행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포괄지방채 제도 신속 시행, 정부 지방채 인수공자 기금 지원 및 이자 비용 전액 보전 등 행정안전부 4건, 기획재정부 1건, 경기도 1건 등이다. 특히 김 시장은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조직예산 절감, 산하기관 운영 내실화, 대규모 투자사업 시기 조정, 세수확충, 그 외 보존부적합 재산매각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의정부시 재정운용 기본방안’을 수립, 전 부서 및 산하기관에 시달했다”고 강조했다.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시 재정 어려움과 관련, 김 시장은 “의정부시만이 아닌 재정구조상 중앙정부에 재정적 의존도가 높은 전국 지자체의 공통된 문제이며 국세감소 여파는 지방재정에 큰 어려움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도세 일부를 관할 시·군의 재정보전을 위해 교부하는 일반조정교부금마저 경기부진으로 인한 도세 징수액 감소로 약 243억원 감소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우리 쌀 1천600㎏를 기탁해 의정부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링크시티피에프브이 AMC(대표이사 이장환)가 의정부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렬로 지역사회 분위기가 훈훈해지고 있다. 링크시티피에프브이와 포스코이앤씨는 10일 의정부시에 백미 151포대(1천600㎏·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지난달 27일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견본주택 오픈 당시 링크시티피에프브이에 들어온 백미 151포대를 통해 의정부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기 위한 ‘의정부시 이웃사랑’ 행보다. 이날 오전 의정부동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장환 링크시티피에프브이 AMC 대표이사와 배한수 본부장, 최필기 부장, 의정부시 복지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링크시티피에프브이가 의정부시에 전달한 백미 151포대는 ▲고산종합사회복지관 ▲송산노인종합복지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흥선노인복지관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나눔의샘 ▲장암종합사회복지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십대지기 사랑의집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등 총 15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링크시티피에프브이가 전달한 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환 링크시티피에프브이 AMC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견본주택이 문을 연 후 3일 동안 1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왔고, 이 기간에 151포대의 백미가 들어왔다”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성원을 받은 만큼 의정부시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자 쌀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입지·상품·브랜드 3박자를 다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과 지역 사회 성원이 높은 만큼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반환에 따른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1천401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시 소유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정비, 지방세 세입 관리, 캠프라과디아 임대료 수입 등 시 재정 안정화에 총력을 쏟는다. 김희정 자치행정국장은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각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위기 특별대책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야별 재정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건전한 예산운용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각국은 예산 절감 24개 사업, 세수 확충 19개 방안 등 43개 추진안을 제시했다. 세수 확충 주요 방안을 보면 시 소유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정비로 세입 증대를 추구한다. 정리 대상은 공유재산 중 미활용 토지, 장기 점유된 사유지, 사업개발 잔여지 등이다. 대상지들은 실제 행정목적 미사용 및 활용계획이 없는 공유재산의 적극 관리·처분이며 보존부적합 재산의 불하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토지가치 상승 유도를 기대한다. 또 지방재정 건전성을 위한 지방세 세입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도 국세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일부 세목 감소 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세입 징수 실적 분석 및 점검 강화, 매체를 통한 지방세 정보 제공, 가산금 불이익 방지를 위한 납기 전 안내 문자 발송, 지속적인 세입여건 모니터링을 통한 효율적인 징수방안 강구, 철저한 과세자료 정비로 효율적인 세원 관리·운영에 나선다. 주요 예산 절감 방안으로는 아동볼봄 통합센터 공간구성 변경을 통한 건립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24시간 아이사랑돌봄센터 등의 조성을 위한 예산 13억2천300여만원을 공간구성 변경을 통해 6억8천900여만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특별교부세 및 중아부처 공모사업 선정(시비 50%)을 통한 예산 확보에 나선다. 직장 운동경기부 축소 운영안도 모색한다. 우선 쇼트트랙팀 운영을 중단하고 나머지 3개 팀에 대해 선수단 현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올해 대비 약 57%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과근무 부서 총량제를 도입, 직원 스스로의 예산 절감에 동참을 유도한다. 업무 특성 등을 고려, 분배된 부서별 초과근무시간 상한 기준 내 초과분에 대해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히고 분배된 초과근무시간 총량 내에서 부서 자체적으로 탄력적으로 운용,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인다. 하지만 조직 사기 저하 및 갈등 방지를 위해 시간외 근무수당 연가 전환 등 기타 방안으로의 보상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희정 자치행정국장은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시 재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 재정 건전화를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 상위계획(국가물류기본계획 등) 변경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오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지역 현안사항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시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반환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 주변 지역에 한해 소규모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를 포함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요청했다. 이는 지역 간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어 김 시장은 반환이 완료된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정상적 사업 추진을 위해 발전종합계획 변경 필요성도 피력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군사도시로서 주한미군 공여지 8곳 및 한국군 부대 11곳을 제공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다. 그러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가용 토지가 전무한 실정이다. 김 시장이 원 장관을 만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지침을 완화하도록 지침 개정 건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또 지난해 반환된 캠프 레드클라우드 발전종합계획과 관련, 김 시장은 “이곳에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계획이 반영됐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물류단지 조성계획을 변경(제외)해 달라”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변경 및 제외 사유로 ▲물류용지에 대한 사업성 부족 ▲경기북부 물류시설 공급 증가 ▲주거 밀집으로 인한 대상지 여건 변화 등을 꼽았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미래발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CRC 상위계획 변경은 반드시 필요한 지역 현안 사안”이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구간 복선화에 총력을 쏟는다. 의정부시는 단선철도로 건설 중인 7호선 연장구간(도봉산~옥정) 복선화를 경기도에 건의, 적극적 검토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공사 중인 7호선 연장구간은 단선철도로서 복선철도인 7호선과 직접 연결돼 구조적으로 매우 복잡하다’고 전제한 뒤 ‘이 때문에 열차 운행계획 수립이 어렵고 잦은 열차 교행으로 불규칙한 운행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승객 수요가 늘어나도 차량을 증차할 수 없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시는 ‘전문업체의 용역 결과를 보면 단선 운행의 구조적 문제로 차량‧신호 등의 고장 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며 ‘아울러 단선구간의 열차 운행 지연 시 7호선 전체 구간에도 도미노 지연이 반복해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 정차시간과 운행시격이 매우 불규칙하다’며 ‘열차 운행 간격이 10분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많아 출·퇴근, 통학하는 이용객들의 불편 가중이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안전성과 정시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방식인 단선철도가 이대로 건설된다면 건설 후 수십 년 이상 현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철도의 특성상 시민안전과 운행 효율성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시는 ‘현시점에서라도 7호선 연장구간을 복선철도로 건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시는 ‘재정‧행정상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당장 복선화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복선철도 건설을 대비한 시설을 정거장 시‧종점 등에 선시공해 복선화의 초석을 마련해 줄 것을 추가적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철도정책자문단은 지난해 9월부터 7호선 단선운행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철도 안전성과 정시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복선철도로 건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무인 자동시스템으로 운행하는 의정부 경전철이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오전 7시 13분께 운행 중이던 의정부 경전철 모든 구간의 전동차가 멈췄다. 운영사인 의정부 경량전철(주)이 시스템을 점검한 뒤 30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승객들은 역과 역 사이 선로나 승강장에 멈춘 열차 안에서 30여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의정부시와 운영사는 폐색경보가 떠 운행이 중단됐으나 자세한 원인은 영업종료 뒤 파악해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운행 중 갑작스런 중단은 지난 6월 6일 오후 7시 30분께 새말역에서 동오역으로 가던 의정부 경전철 상행선 전동차가 멈춰서는 등 3월, 5월 등 올 들어서만 3~4개월에 한 번 꼴이다. 대부분 시설 장비 등이 노후화하면서 신호시스템 이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운영사와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운행 장애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 사전에 점검정비를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었다. 또 차량, 궤도, 신호시스템, 역무자동화 설비 등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었다.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 2012년 7월 개통해 올해로 11년을 넘겼다. 사고철 오명, 사업시행자 파산, 해지시 지급금 소송, 새로운 사업자 선정, 코로나 속 승객 급감 등 우여곡절 속에도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안정화 단계다. 개통 초기 하루 1만2천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은 2018년 4만명대를 넘어서고, 코로나로 3만명대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 4만1천 명대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정시성의 안전하고 빠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의정부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일이 잦아지면서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의정부 경전철은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멈추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큰 사고는 아니겠지만 자주 발생하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운영사측에 사고원인을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세밀한 정비, 점검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