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 운영위, 체육관 사업비 삭감하려 하자 반발

최근 과천초 체육관 건립 문제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체육관 관련예산을 삭감하려 일자 과천초 운영위원회가 공익을 무시하고 지위를 남용한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시와 시의회, 과천초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초 체육관건립을 위해 2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고, 지난 14일 과천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그러나 시의회는 체육관 부지 문제로 교육지원청과 학교, 주민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승인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체육관 건립 예산을 삭감키로 잠정 결정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천초 운영위원회는 16일 시의회에서 체육관 건립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시의원의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할 뿐만 아니라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이들은 또 지난달에 열린 주민 토론회에서도 10단지, 11단지 주민과 학부모가 체육관 건립에 이견없이 동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체육관 예산을 삭감하는 이유는 모르겠다며 시의원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이에대해 서형원 의장은 교육지원청과 학교측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데다, 학부모와 주민간 조정에도 실패해 상호 갈등만 초래했다 며 학부모와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승인하는 바람직하지 않아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체육관 사업비 예산은 주민과 학부모 합의하에 부지가 확정되면 예산을 다시 편성, 승인절차를 밟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한편 과천시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pkim@ekgib.com

과천시,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집중 단속 나서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투기목적으로 불법행위를 하는 버섯재배사와 콩나물재배사 등 동식물 관련시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지식정보타운지구가 들어서는 갈현동과 문원동을 비롯 복합문화관광 단지와 화훼유통센터 등 개발예정지 내에 창고와 버섯재배, 유리온실, 종묘배양장 등 불법으로 운영하는 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동식물관련 시설 총 136개소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정하고 적법 사용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단속 대상 시설물은 관리사 2개소, 창고 48개소, 버섯재배사 4개소, 유리온실 7개소, 종묘배양장 27개소, 축사 29개소, 콩나물재배사 18개소, 퇴비사 1개소 등 총 136개소이다. 시는 단속대상 시설의 위법여부를 조사한 후 불법시설물에 대해선 자진철거와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업체에서 행정조치 사항을 거부할 경우 고발이나 이행강제금 등을 부과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특히, 시는 고질적인 불법행위나 불법의 정도가 심한 시설물에 대해선 현장조치 등 행정대집행을 강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지역 개발제한구역내 불법이나 편법으로 운영되는 시설물이 많다 며 관련법에 위배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실조사와 집중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제대로 사용 못해 고객 불만

군포시에 사는 김모씨(43)는 최근 연휴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랜드 찾았다. 그는 주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야간개장을 이용키로 하고, 오후 4시 30분께 승용차로 이동을 했다. 그러나 평소 30분이면 도착했던 서울랜드는 과천대로부터 차량 정체가 시작돼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30분이 넘어서야 서울랜드에 입장할 수 있었다. 김씨는 아이들이 여러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자유이용권 4매 (성인 3만5천원, 어린이 2만3천원)를 구입했다. 그러나 김씨의 가족은 황당한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것. 야간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울랜드에서는 1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김씨 가족은100여m 이상 길게 늘어선 이용객들 때문에 놀이시설 이용을 포기하고 별도의 입장권을 구입해 어린이보트 등의 시설을 이용했다. 김씨 가족은 오후 8시께 1시간을 넘게 기다린 후 롤러 코스터와 5D영화관 두 곳의 시설을 이용했는데 시간은 폐장시간인 밤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처럼 연휴 서울랜드를 찾은 이용객들이 수 많은 인파로 인해 자유이용권을 매표하고도 제대로 놀이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씨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는데 폐장시간이 되도록 2개의 놀이시설 밖에 이용하지 못해 매우 화가 났다 며 연휴 기간이여서 이해는 되지만 가족 모두가 불쾌한 마음으로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을랜드 관계자는 서울랜드는 40여개의 놀이설이 있는데 일시적으로 관람객들이 몰릴 경우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며 이날 입장객 수는 다른 놀이시설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서울랜드는 최대 3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입장해도 놀이시설을 이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며 인기 놀이시설의 경우 2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다른 놀이시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었다.

과천, 어린이 교통안전교실 직접 체험 과 커

과천시가 교통사고 예방을 생활화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이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안전교실은 올 상반기동안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총 2천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위탁기관인 어린이교통 안전 전문기관에서 실내교육과 실외 체험교육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실내교육은 재해안전 교육을 비롯 내 몸은 소중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황별 안전수칙 등을 시청각 교육을 통해 가르친다. 또 실외 체험교육은 관문체육공원에 마련된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횡단보도 건너는 3가지 원칙과 길을 건너기에 안전한 장소 찾기, 주의해야 할 자동차의 특성, 안전하게 차에 타고 내리기 등을 꼬마 전기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흥미있게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필요한 수칙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교육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위험예측 판단능력과 교통사고 대처능력을 키우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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