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느티와 까비’ 캐릭터 이모티콘 선착순 무료 배포

의왕시는 시 대표 캐릭터인 ‘느티와 까비’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역 소식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 대표 캐릭터인 느티와 까비 이모티콘을 선착순 3만5천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느티와 까비는 의왕 상징물인 느티나무와 까치를 형상화한 대표 캐릭터로 2020년 리뉴얼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이모티콘은 총 16종으로 MZ세대 직장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았으며 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기존 구독자는 물론이고 신규로 추가하는 시민 모두에게 배포한다. 이모티콘을 무료로 받으려면 카카오톡을 통해 의왕시를 검색한 후 ‘채널추가’버튼(Ch+)을 클릭하고 발송된 이모티콘을 내려받으면 된다. 특히 기피(GIPHY)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는 움직이는 스티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릴스와 스토리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MZ세대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숙 홍보담당관은 “느티와 까비 이모티콘은 과거 배포 당시 한 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새롭게 배포되는 버전의 이모티콘을 통해 의왕시 캐릭터가 더 사랑을 받고 시의 친근한 이미지가 시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시의회, “경기도, 마을버스 적자 노선 재정 지원해야”

한 해 수십억원에 이르는 마을버스 적자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을 기초자치단체가 모두 떠안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의회가 경기도 차원의 마을버스 재정 분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마을버스 재정분담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나섰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천·부곡·오전동)은 최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마을버스 적자노선 및 운수종사자 재정 지원 분담 비율을 확대할 것과 기초지방자치단체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마을버스 재정분담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세수 부족과 다양한 사업비 지출 및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해지고 있는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사정은 염두에 두지 않고 보조금 및 분담 비율을 축소하며 과도한 예산 부담을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특히 의왕시는 철도의 경우 의왕역이 유일하고 세로로 긴 지형적 특성으로 지역 간 단절이 발생해 시내버스 또한 발달하지 않아 마을버스가 관내 대중교통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수익성 없는 마을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을버스 적자노선 재정 지원은 전액 시비로 2022년 운수업체 다섯 곳에 18억9천만원, 2023년 다섯 곳에 26억2천만원, 지난해 네 곳에 27억2천만원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0억원, 내년 31억5천만원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의 재정 분담 비율은 시·군마다 동일하나 지방자치단체별 재정 상태 및 교통소외지역 분포에 따라 격차가 매우 심한 상황으로 인구 15만명에 재정 규모 6천억원의 소도시 의왕은 감당하기 어려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또 “도내 마을버스 적자노선 및 운수종사자 재정 지원 분담 비율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와 실태 파악을 조속히 시행해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 모니터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마을버스에 대한 정책 방향을 시급히 마련하고 정책 시행 시까지 사각지대 놓여 있는 열악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의회의 건의안 채택에 따라 추후 국토부,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의왕시민뿐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의 열악한 교통복지 개선을 위해 마을버스 재정 분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소방서, ‘어르신 안전하우스’ 운영 호응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맞춤형 소방안전복지사업으로 운영하는 ‘어르신 안전하우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들의 주거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복지사업으로 ‘어르신 안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주택용 화재 감지기) 보급과 소방안전교육을 주요 내용으로 어르신들이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질적인 화재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방서는 지난해 ‘어르신 안전하우스’사업을 통해 의왕시내 299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으며 소방안전교육을 수료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예방 효과를 거둔바 있어 올해도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방서는 올해도 해당 사업의 수혜자를 선정하기 위해 의왕시노인복지관에 등록된 홀몸 어르신 210명을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복지관의 자체 기준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별한 뒤 이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은식 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주거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화재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교했는데...학교는 여전히 '공사중' [현장의 목소리]

“파헤쳐진 운동장과 조경공사 등으로 학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20분께 의왕시 내손동 내손중·고교 정문. 이곳에서 만난 학부모 A씨(42)가 운동장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교정 곳곳에서 앉은벽을 설치하느라 대리석 등이 널려 있다. 조경시설에 들어갈 묘목들도 여기저기 나뒹굴고 교문에서 교실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보도블록 등이 방치돼 있다. 전국 최초 IB교육(대안교육 특성화과정)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개교한 내손중·고교가 운동장 조성과 조경공사 등으로 학생들이 운동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내손중·고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4일부터 학생들이 등교했고 교직원들은 교문에서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강당에서 개교식과 입학식 등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이날 개교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창의적·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며 학교 급간을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내부와 외부 곳곳은 공사가 진행 중으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실제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앉은벽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학생들이 운동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마무리 공사와 외부 곳곳에 조경공사, 외부 바닥포장공사 등도 시행 중이어서 어수선하다. 학부모 B씨(45)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완벽하게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개교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당초 터파기공사 때 지하에 지장물이 많이 발견돼 공사가 힘들어 지연됐다”며 “학교 내부공사는 이번 주말까지 끝내고 조경공사와 펜스 설치 등 외부 공사는 3월 중순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소방서, 봄철 화재예방대책 본격 추진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는 봄철 화재에 대비하고 건설현장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왕시 봄철 화재는 146건으로 전체 화재의 28.7%를 차지해 계절별 화재 점유율 1위가 봄철로 건조한 날씨 탓에 담배꽁초와 같은 작은 불씨에도 쉽게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왕소방서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 등 계절적 특성과 야외활동 증가, 지역축제 개최 등으로 화재발생 요인이 증가하는 봄철 화재에 대비하고 작은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현장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3개월 동안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봄철 주요 화재요인 파악을 통해 3대 전략 7개 과제를 수립해 맞춤형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공사장 등 건설현장 화재안전 강화, 화재안전 취약계층 및 주거취약시설 안전확보 추진, 의료·노유자 시설 화재 위험요인 제거, 지역축제 등 화재위험 대비 현장 안전관리 및 대응능력 강화, 산림인접지역 등 산불조심 홍보 및 예방활동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은식 서장은 “봄철 야외활동과 각종 행사가 많아지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계절적 특성상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안전대책을 꼼꼼히 추진해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