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기도 주관 시·군 교육훈련 평가 3년 연속 수상 영예

의왕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시·군 교육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으로 체계적인 공무원 교육훈련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경기도 시·군 교육훈련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지난 2023년 우수, 2022년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주관 시·군 교육훈련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무원 교육훈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공직 인재 육성체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평가는 1차 지표평가를 통해 상위 6개 시·군을 선정한 뒤 2차 인재개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는 ‘사람이 행복한 조직, 배우며 변화하는 의왕’이라는 주제로 시가 추진 중인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경직된 조직문화 바꾸기, 업무스트레스 줄이기, 업무효율성 높이기, 급여를 보완할 배움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해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지난 3월에는 169명의 직원과 함께 ‘전직원 하나로 캠프’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시는 수상을 계기로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공무원 교육훈련은 직원 개인 역량개발뿐 아니라 행정서비스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맞추어 공무원들이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분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트홀은 방치한 채... 공영차고지 화장실·샤워장 독점한 의왕도공

의왕도시공사가 위탁·운영 중인 월암동 공영차고지 화장실 등을 입주 버스회사와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은 채 공사 직원들만 독점적으로 이용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트홀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공사 직원들의 주차로 버스 회차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아 공영차고지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의왕도시공사와 공영차고지 입주 버스회사 등에 따르면 공영차고지에는 버스회사 네 곳과 공사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공사는 공영차고지 건물 내 3층 여자화장실과 샤워장 등에 2023년부터 도어록을 설치하고 입주한 버스회사와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은 채 공사 직원들만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 버스회사 직원들은 “2022년부터 화장실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공사에 항의했으나 아직까지 알려주지 않아 2층까지 내려가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며 “차고지 곳곳에 포트홀이 생겼는데도 제대로 보수하지 않고 있고 공사 직원들의 차고지 내 주차로 버스 회차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채훈 시의원은 “노면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포트홀이 발생하고 관리 소홀과 부실에 따른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조치가 시급하다”며 “3층 여자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공사 직원 독점 이용 등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 공영차고지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왕시와 공사 교통레저처, 교통시설팀 등은 개선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공 관계자는 “3층 여자화장실은 몇 년 전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도어록을 설치했는데 샤워장과 화장실의 도어록 비밀번호를 버스회사와 공유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차고지 내 포트홀 보수는 시와 협의해 예산을 세워 전면 보수할 계획이고 직원들의 차고지 내 주차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의왕시의회,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천만원 기탁

의왕시와 의왕시의회 공직자들이 7일 자발적 모금을 통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1천16만1천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피해복구에 대한 마음을 함께 모았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재난피해 지역의 복구사업,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산불피해 지원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학기 의장은 “산불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길 바라며 피해복구를 위한 마음의 손길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의 성금 참여는 4월 30일까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모금 계좌를 통해 가능하며 가까운 주민센터와 의왕시청 복지정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건조한 날씨 속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예방과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왕시, 건강과 힐링공간 시청 산책로 개장

의왕시청 소공원 내 ‘맨발 걷기길’ 개장에 이어 시청사를 둘러 이어지는 시청 외곽 산책로가 새롭게 개장했다. 시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산책로 개장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청 소공원 내 ‘맨발 걷기길’을 개장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시청사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산책로 개장을 비롯해 시설도색과 야간조명 보완, 조경정비 등 청사정비를 추진해 시청을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 개장한 시청 산책로는 시청사 벚꽃길에서 시청사를 둘러 이어지는 아늑한 숲길로 지난 2009년 데크길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공간이었으나 산책로가 노후돼 데크길을 전면 정비해 총 길이 306m에 폭 1.5~10m의 데크길로 새롭게 조성됐다. 산책로는 모든 구간에 계단을 없애 완만한 경사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조정해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등 이동약자까지 누구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치됐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평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곳곳에 휴게공간을 마련해 자연을 느끼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됐다. 김성제 시장은 “시청 산책로가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휴식과 소통의 장소가 되고 이용자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관 자서전 만들기 ‘나이테는 말이야~Seaso3’ 호응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이 시행 중인 어르신 인생 자서전 만들기 프로그램 ‘나이테(나 이 때, 라떼)는 말이야~ Season3’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삶을 정리하고 향후 미래를 준비해 가치 있는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년기 자아통합’을 목적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인생노트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4월부터 6월까지 1기, 8월부터 11월까지 2기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16명, 지난해 21명의 어르신과 자서전 제작을 성황리에 제작했으며 2023~2024년도 기준 500여명을 초청해 웰다잉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도 경기도와 의왕시 지원으로 자서전 제작 프로그램과 웰다잉 특강을 진행하며 특강으로 ‘노년기 웰라이프’를 주제로 유언과 상속, 장례와 자기 결정, 사전연명의료의향제도 안내, 우울 및 불면 예방을 위한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금유현 관장은 “3년 차 인생노트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죽음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웰다잉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웰다잉문화를 전파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도시공사, 통상임금 소송 패소... 임금 등 7억8천여만원 부담

의왕도시공사가 전·현직 직원 200여명으로부터 제소당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해 임금과 지연이자·소송비용까지 모두 7억8천여만원을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와 의왕시는 이날 진행된 2025년도 제2차 월례회의에서 통상임금 관련 소송 처리 결과를 의회에 보고했다. 2021년 10월 도시공사 전·현직 직원 205명이 의왕도시공사를 상대로 연차수당과 시간외근무수당 등 산출기초인 통상임금에 반장수당과 특정업무수행경비, 자체 평가급, 명절수당, 직급수당을 제외해 지급했다며 해당 수당을 포함, 재산정해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미지급분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인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2월20일 1심 판결에서 의왕도시공사는 청구액 6억6천166만7천원과 지연이자 1억820만1천원, 소송비용 1천700만원 등 7억8천686만8천원을 부담하라며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의왕도시공사는 법률 검토 결과 항소에 대한 실익이 없어 신속한 패소비용 지급을 통한 재정 부담 최소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지난달 24일 패소비용을 지급했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한채훈 의원은 “통상임금 관련 소송을 제기한 직원들은 자체 사업 인원 24명과 대행사업 인원 181명 등 205명으로 결국 시가 인건비 전액을 부담하는 인원 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와 도시공사는 패소에 따른 청구액을 예산 심의를 통해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예산에서 편성된 2025년도 대행사업 인건비에서 선지급하고 추후 1회 추경에서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심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왕도시공사의 총체적 부실 경영이 입증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공사 임원들은 소송 결과를 계기로 경영 파트의 인적 쇄신 및 개혁에 전념해 시민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임금 체계에 부당함이 있었다면 미지급분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판결소송은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의 미지급분에 대한 내용이지만 이후의 통상임금 소송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연이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지급한 부분을 전체 직원들에게 신속하게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패소에 따른 지연이자가 하루 20만원씩 매일 발생해 지연이자를 줄이기 위해 2025년도 인건비에서 선지급했고 추경에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1년 9월까지의 미지급분 이후의 통상임금에 대해서도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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