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주립대 “의왕 내손복합청사 벤치마킹”

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와 학생들이 행정과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청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왕시 내손공용청사를 견학 방문했다. 의왕시는 교수 2명과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방문단이 벤치마킹을 위해 내손공용청사를 최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방문단이 지역마다 도서관과 노인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을 소규모 복합청사 형태로 집적시켜 주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행정시스템과 주민들이 도보 거리에서 편하게 관련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청사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미시간주립대학교 Irene 교수는 미국은 차를 타고 가지 않으면 시설에 갈 수 없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은 여러 시설이 집적돼 있어 3대 가족이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인근에 식당 등 상업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세상에서 가장 진화된 라이프센터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손복합청사는 2011년 9월 전체면적 1만6천25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주민센터와 도서관, 노인복지관 시설이 입주해 있다. 18만7천94권의 장서와 1만1천579점의 디지털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내손도서관은 연간 90여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이용하는 의왕시 대표 공공도서관으로 영유아와 청소년, 청장년,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문화센터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또 내손청계지역 어르신들의 휴식처인 사랑채노인복지관은 경로식당과 강당, 실버카페,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이 있어 여가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별관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노인전용목욕탕이 들어서 최고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학의동 자연휴양림 ‘시민 힐링천국’

자연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의왕으로 오세요! 의왕시 학의동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섰다. 의왕시는 20일 이계삼 부시장을 비롯해 송호창 국회의원, 유범규 경기도산림과장, 도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라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1년 4월 경기도로부터 휴양림 조성계획에 대한 사전승인 받은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012년 2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허가 및 형질변경 허가를 얻어 같은해 9월 착공한 지 1년7개월 만에 준공했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학의동 마을안길 96일대 208만5천484㎡에 119억원을 투입, 휴양림으로 풍부한 자연자원과 주변 산림경관을 배경으로 19개의 휴양 숙박시설과 1개의 체험학습을 위한 공동문화 휴양관, 야영데크 50개소, 휴양시설과 공동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쉼터를 비롯해 700여m의 숲 속 산책로, 백운호수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4㎞의 바라숲길, 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어 피톤치드와 음이온의 농도(0.413g/㎥)가 국내최고 수준으로 높아 건강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구역별로 CCTV 24대가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서울 강남과의 거리도 30분 이내인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해 연간 2만명의 숙박인원과 4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운호수변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해 바라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수도권 제일의 관광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아름다운 호수따라 한걸음… 어느새 ‘힐링’을 만나다

최근 웰빙과 힐링 두 단어가 우리 사회를 지배했다고 할 정도로 웰빙과 힐링이 열풍이었다. 여기에 최근 웰빙과 힐링이 합쳐진 힐빙이라는 새로운 건강트렌드가 등장했다. 잘 먹고 잘 사는 웰빙과 잘 쉬고 잘 사는 힐링이 합쳐진 힐빙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듯하다. 그러나 수도권 도시민들이 대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불편함이 있어 자연속에서 즐기는 힐링을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빌딩 숲 한 가운데 수도권 도시민들도 자연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의왕시 월암동이 바로 그 곳. 여기에는 왕송호수와 산들길, 누리길 등 다양한 힐링코스가 마련돼 몸과 마음이 지친 도시민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있다. ■왕송호수에서 힐빙을 느끼다 사시사철 철새가 찾아오는 옛 호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수려한 수변공간과 다양한 체험코스, 거기에 수변데크를 갖춘 산책로까지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 코스로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 바로 왕송호수이다. 의왕시 월암동에 있는 왕송호수는 만수면적 96ha의 인공호수로 도시 주변임에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연습지와 야생 수초군락지 등이 발달해 매년 130여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수도권 내륙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인근지역의 도시화로 한 때 수질이 6등급까지 떨어졌던 왕송호수는 의왕시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질개선 노력으로 4급수 진입에 성공했고 3급수 진입을 목표로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왕시는 110만㎡의 넓은 호수의 수질개선 및 친수환경을 위해 2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왕송호수는 주변의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 누리길, 생태탐방로, 초평동 연꽃단지에 설치 예정인 레일바이크와 연계되면 수도권 최고의 환경학습체험 클러스터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국도 42호선, 국도 47호선 등 도로와 경부선 철도 의왕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의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호수와 인접한 철도박물관과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왕송맑은물처리장은 반나절 주말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옛 마을의 정취 느끼는 왕송못길에서 만나다 왕송호수는 넓이가 1.6㎢에 달하는 호수로 넓은 수면을 갖고 있어 호수가 주는 편안함과 시원함을 모두 갖고 있다. 과거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만큼 남쪽에 제방이 갖춰져 있고 서쪽은 농지와 맞닿아 있다. 지난 2011년 9월 의왕시가 조성한 누리길 중 하나인 왕송못길은 동쪽의 왕송맑은물처리장에서 시작돼 도심과 경계를 이룬 동쪽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 바로 아래로 사람하나 정도 걸을 만한 길이 뻗어 있다. 바로 옆에 펼쳐진 왕송호수를 따라 남에서 북으로 걸음을 옮기면 동쪽으로는 의왕의 명소인 자연학습공원과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종종 지나가는 경부선의 열차 소리는 걸음을 옮기는데 쏠쏠한 재미를 더해준다. 또 길을 걷다 보면 반가운 손님인 왕송호수의 철새들을 볼 수 있다. 왕송호수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오가던 철새들이 다시 찾아온 것이다. 이런 철새를 멀리서 볼 수 있도록 자연학습공원과 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호수와 함께 걷는 추억 길 왕송못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길이 호수의 서쪽에 뻗어 있다. 특히, 서쪽 산책로는 두 가지 길로 나눠져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호수와 인접해 거닐 수 있는 연꽃단지를 통과하는 길과 조금 크게 돌아 초평동 일대 논과 야산을 함께 거닐 수 있는 길이 바로 그 곳이다. 두 갈래 길 모두 저마다 특색으로 걷는 이에게는 재미를 느끼게 하지만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옛 시골길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추억 속 단편을 하나씩 끄집어 내며 길을 걸으면 왕송호수의 높은 제방이 눈앞에 펼쳐진다. 호수의 남쪽을 지키는 제방은 위로 올라가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선으로 경사진 비탈길을 오르면 제방 위로 갈 수 있는 데 이곳에서 보는 왕송호수는 멋들어진 호수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다. ■자전거로 씽씽 두발로 씽씽 의왕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산들길 조성공사가 올해 4월 완공됐다. 왕송호수에서 백운호수까지 연결되는 산들길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돼 있어 자전거를 즐겨 타는 시민과 자연을 벗 삼아 걷기를 원하는 시민들 모두에게 최적의 장소다. 총 길이 6㎞에 폭 6m로 조성된 산들길은 그동안 고천오전과 내손청계, 부곡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단절돼 있는 의왕시의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부곡 체육공원에서 시작되는 산들길은 도룡마을과 장안지구를 거쳐 오매기 마을까지 이어지는 길로 왕송호수와 누리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걷기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녹색체험 산 교육의 장 왕송호수 맞은편에 있는 자연학습공원과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체험형 교육 장소로 인기몰이 중이다. 5월이면 의왕시 철도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왕송호수를 벗 삼아 자연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지난 2012년 4월 개장한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실과 조류탐조전망대, 조류탐조실, 수족관 등 관람객에게 최고의 학습환경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150여권의 조류관련 도서를 비치한 버드카페는 해 질 녘이면 아름다운 호수의 낙조를 보며 책을 읽을 수 있어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 시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시물의 정보를 안내해주는 무인안내시스템과 어류전시실의 내부 개선공사를 완료해 더욱 좋은 환경으로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왕송호수에서 지친 영혼까지 치유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오염된 환경과 바쁜 일상에 지쳐가고 그렇게 지쳐가는 삶에 사람들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말을 이용해 산과 호수를 찾아 심신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 관계자는 호수와 잘 닦여진 옛길을 걸으며 지친 영혼까지 치유하는 힐빙할 수 있는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수도권에서 가장 건강한 장수도시 의왕시의 힐링 호수인 왕송호수로 지친 현대인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오매기마을 ‘개발행위 허가제한’ 2년연장… 주민들 강력 반발

의왕시가 오전동 오매기마을에 대해 3년 동안 신축이나 증축을 할 수 없는 개발행위 허가제한 지역으로 고시한 상태에서 개발추진도 하지 않다가 개발행위 허가제한 기간 만료를 앞두고 2년을 연장,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기본계획이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이나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될 경우 용도지역용도지구 또는 용도구역의 변경이 예상되고 개발행위 허가의 기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동 531일원 65만5천㎡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을 오는 2016년 4월28일까지 2년 연장한다고 지난 4월29일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29일 같은 사유로 오매기마을에 대해 3년 동안 개발행위 허가를 제한하는 지역으로 지정했다가 기간이 만료되자 또다시 2년을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인 오매기 38통 104필지의 44명 토지 소유주들은 해당 지역에서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토지의 형질변경(지목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영농을 위한 토지의 형질 변경 제외), 죽목의 벌채 및 식재, 토석 채취, 토지의 분할(공공목적을 위한 분할 또는 건축법 제49조 규정에 의한 건축물이 있는 대지 분할 제외),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놓는 행위, 개발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 등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 시의 이같은 조치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도시계획구역으로 묶어 놓아 재산권을 행사하지도 못하게 해놓고 세금만 많이 내게 하고 있다. 오매기마을 주민들이 봉이냐며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8통 주민 A씨는 지난 3년 동안 아무런 추진 실적도 없다가 또다시 개발행위 허가제한 기간을 2년씩이나 연장하는것은 재산권행사만 막는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행위 허가제한 연장기간 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세워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5월 중에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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