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화랑유원지 등 육성…강소형 잠재관광지 조성

안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화랑유원지산업역사미술관 육성 등을 통해 전국 최강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거듭 난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선정한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화랑유원지와 산업역사박물관 등이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돼 사업비 1억5천만원가 확보됐다. 화랑유원지는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화랑오토캠핑장, 화랑호수, 경기도미술관, 단원각,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인공암벽 등반장 등 다양한 시설과 문화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화랑유원지 남측에 다음달 개관을 앞둔 산업역사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 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5천160㎡ 규모로 전시 및 체험실, 4D영상실, 개방형 수장고, 교육실 등이 들어섰다. 시는 연말까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관광지 분석 및 컨설팅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콘텐츠 개발 ▲인근 관광지 연계 시내권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는 이날 회의실에서 윤화섭 시장과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화섭 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화랑유원지와 산업역사박물관 등 성장 가능성이 큰 관광지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와 협업, 안산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은 시민의 이익을 가장 앞에 두고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조화롭게 병행하면서 의정활동의 균형을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장으로 활동한 소회는. ▲지난 2020년 의장에 취임한 후 의회 운영에 있어 가중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가 바로 소통과 화합이었다. 시민의 대표인 의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그것이 곧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확대되고 공동체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화와 소통으로 의원실이 있는 1층과 의장실이 있는 2층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했다. 의장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책임에 더 충실하려 했다. 그 결과 의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원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논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대민 활동의 제약을 받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주력해 왔다. 화상 회의 장비를 의원실 마다 구비, 의원들의 비대면 활동을 지원했고 제8대 의회 들어 송출을 시작한 상임위 인터넷 방송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인력과 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그 동안 의정활동의 내실을 기하며 시민들께 달라진 의회상을 특히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욱 민주적이고 성숙한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은 임기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제8대 의회 임기는 오는 6월말까지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먼저 오는 3월에 열리는 제8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75회 임시회에서 안건 심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첫 추정예산안 심의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행여 다른 선거 일정으로 회기 준비에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율하겠다.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의회 30년사 발간 사업도 성공적인 완수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교정 작업 중으로 누구나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32년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난 1월13일자로 시행되면서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어갈 의회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법 시행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과 더불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인사위를 구성, 의회 인사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또한 자체적으로 다룬다. 이전보다 진일보한 정책 활동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으므로 이를 위한 준비도 꼼꼼히 하겠다. -시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이제 오는 6월이면 제8대 의회가 지난 4년 간 추구했던 바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가 담긴 성적표가 나오게 된다. 기본에 충실히 임하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시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서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한다. 앞으로도 의회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안산=구재원기자

[기자노트] 안산 외래종 어류 수달 먹이로…발상의 전환

코페루니쿠스가 16세기 중반 천동설을 부인하고 지동설을 주장했다. 발상의 전환(Change one's way of thinking)이었다. 최근 안산시가 한국야생동물협회와 시화호 인근 습지에서 포획한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 외래종 어류를 냉동 보관한 뒤 보호종인 수달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다. 토종 어류 보호와 생태계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상의 전환 산물이다. 시화호와 인접한 대부습지 등에 서식하는 어류 중 80%가량이 외래종으로 판단되고 있어 토종 어류 보호를 위해서라도 외래종 어류를 잡아야 한다. 이를 야생동물 먹이로 소비하는 시스템은 생태계 선순환 구조이기도 하다. 그동안 대부습지 등지에서 포획한 외래종 어류 대부분은 쓰레기 소각하는 등 번거롭고 예산을 낭비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러다 외래종 어류를 냉동 보관할 수 있는 1천600ℓ 규모 냉동고를 구입했다. 그리고 습지에 서식하는 수달 6~7마리에게 매일 10~15㎏을 겨울철 먹이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이었다. 대부습지에서 서식 중인 수달은 현재 30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냉동 보관한 외래종 어류를 먹이로 공급받지 못하는 나머지 수달 20여마리는 다른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을 것이다. 대부습지는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05년 103만㎡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선 다양한 생태계 교란 외래종 어류들이 서식하면서 수달과 삵 등에게 안정적인 먹이공급처를 제공해주고 있다. 토종 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포획한 외래종 어류에 비례해 생태계가 보전되고 있는 셈이다. 토종 어류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포획한 외래종 어류를 냉동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 용량 확장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바다향기테마파크 수도권 관광허브로 육성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어우러지는 수도권 관광허브로 거듭난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시화지구(대송단지) 5공구에 위치한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대부도의 지리적인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 개최를 추진한다. 바다향기테마파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시화간척지 매립사업에 따라 조성 중인 77㏊ 규모 간척지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임시사용을 통해 유지관리 중이다. 당시 규정에는 조성 중인 간척지의 활용도가 제한적이어서 시는 지난 2012년 갈대숲을 조성하고 2016년부터는 시험연구 목적의 작물경작 등 공공용도로만 임시로 사용해왔다. 이런 가운데, 김철민 국회의원(상록을)이 미준공 간척지 활용방안 확대를 골자로 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지난 2018년 통과됨에 따라 간척지가 조성 중인 토지에서도 향토문화 축제 및 문화예술 공연전시 등이 가능해졌다. 시는 법령 개정에 맞춰 바다향기테마파크를 거점으로 다양한 축제와 행사 등을 개최, 지역주민과 농어민 수익증대,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다향기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축제와 문화행사를 마련,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대부도를 수도권 힐링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0개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신설, 체계적으로 준비에 나섰으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일상회복시점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바다향기테마파크의 넓은 부지를 활용한 행사를 발굴해나가는 한편, 기존 화훼단지를 활용한 꽃 축제, 밀와인소금염생식물 등 대부도 향토자원과 연계한 음식문화 축제도 추진한다. 방아머리해변과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등 인근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농어촌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축제 등을 개최유치해 바다향기테마파크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향기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와 함께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동주염전 체험장, 구봉도 스카이바이크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서부권문화관광協 “회원 도시 주민 관광시설 이용료 감면”

안산화성부천평택시흥김포광명 시민들에게 이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문화관광레저시설 이용료가 감면된다. 이와 함께 경기서부7길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경기서부권 관광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된다.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협의회장 윤화섭 안산시장)는 14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제11차 정기회의를 열고 회원도시 간 문화관광레저시설에 대한 이용료 감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광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문화관광레저시설 이용료 감면폭은 지역 실정을 감안해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 도시별 주요 거점에 스마트 종합관광안내를 위한 키오스크도 설치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대표축제 공동 홍보관 운영 ▲매체 활용 공동홍보 ▲경기 서부권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등 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사업들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윤화섭 협의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이번 협약이 관광을 통해 마음의 활력과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회원 도시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대응,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안산(회장 도시)을 비롯해 화성부천평택시흥김포광명 등 7개 도시가 경기서부권역 관광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 출범했으며, 정기회의는 회원도시별 윤번제로 실시하고 차기 회의는 다음달 평택에서 열린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일보 보도, 그 후] 안산 외래종 어류 수달먹이 활용 일석이조

안산시가 한국야생동물협회와 시화호 습지서 포획한 생태교란 외래종 어류를 멸종위기 수달의 먹이로 활용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한국야생동물협회가 포획한 외래종 어류 사체를 보관할 공간이 없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경기일보 2021년 10월27일자 1면)이 제기됐었다. 10일 안산시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이하 협회) 등에 따르면 토종 어류 보호를 위해 시화호 인근 대부도 대송단지 내 습지와 탄도수로 등지에서 외래종 어류 포획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포획되는 외래종 어류는 붕어와 민물새우 등 토종 민물고기를 잡아먹는 황소개구리와 큰입베스, 블루길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포획한 외래종 어류 일부를 냉장고에 보관, 겨울철 수달 먹이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관공간이 없어 안산시쓰레기소각장에서 소각했으나, 지난해 11월 생선 부산물 위탁 처리업체와 협의를, 외래종 어류를 소각하는 대신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특히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268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103만㎡ 규모로 조성된 안산가대습지(습지)에 수달과 삵 등 멸종위기 보호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고 다양한 토종 어류가 서식하면서 수달 등의 안정적인 먹이 공급과 안식처 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달 1마리가 하루에 먹는 어류는 1~1.5㎏으로 습지와 시화호 등지에 서식하는 토종 어류 보호 대책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11월 외래종을 냉동 보관할 수 있는 1천600ℓ 규모 냉동고를 구입, 이를 습지에 서식하는 수달 등의 겨울철 먹이로 제공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시는 습지와 시화호의 물길이 합류하는 기수지역에 냉동 보관한 외래종 어류를 수달 6~7마리 먹이로 10g~15㎏ 공급 중이다. 시가 냉동고를 구입, 수달에 먹이를 제공한 기간이 2개월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수달 먹이로 제공된 외래종 물고기는 800㎏에 육박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냉동고 용량을 키워 더 많은 외래종 어류를 냉동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박연우 신안코아 복합청년몰 총대표 “전국 최고의 청년몰 만들어 보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청년몰을 만들어 전통시장 상권 할성화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패기 넘치는 청년 리더쉽을 통해 전통시장 상권에 넓은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는 신안코아 복합청년몰 박연우 대표(27). 그는 안산시 신안코아 복합청년몰 ‘톡’ 에서 ‘뽀기스트’라는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며, 청년몰 총대표도 맡고 있다. 신한코어 청년몰은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 ‘복합청년몰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공실로 방치된 신안코아 전통시장 내 지하층 일부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2월부터는 청년창업공간이 20개의 다양한 점포로 새출발을 알렸다. 최근에는 다농마트 청년몰까지 오픈, 안산시는 2개의 청년몰을 공유재산으로 매입, 보유한 전국 유일 기초지자체가 됐다. 전통시장과 청년상인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청년몰은 그동안 수많은 지자체에서 육성에 나섰으나 조성 후 사후 지원 미흡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대부분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신안코어 청년몰은 안산시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고 지역과 상생하며 고객을 불러모으고 있을 뿐 아니라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 수익을 창출하려는 청년 상인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청년몰의 성공을 위해서는 임대료 등 세 부담은 물론 기존 상인들과의 이해관계, 자기개발을 통한 자생 능력 향상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박 대표는 정부지원 기관과 지자체, 청년몰 상인, 전통상가 상인들을 하나로 묶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청년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러 판로를 개척해 나가면서 청년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홍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항상 소비자 입장을 먼저 생각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색 있는 점포들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년상인들의 긍정 에너지가 청년몰과 전통시장 뿐 아니라 안산시 전체에 퍼지게 하고 싶다”는 그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문화 공간 제공과 신·구 문화가 조화된 안산시 최고 수준의 상권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내 인프라 조성에는 성공했지만 청년몰의 장기적 운영을 담보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과제인 만큼 그를 통해 이같은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개발 장기근속자 포상금 부정지급 등 총제적 부실

안산시 출자기관인 안산도시개발㈜가 장기근속자 포상금 부적정 지급과 미자격업체와 수의계약체결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7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지난달 안산도시개발㈜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한 결과 지난해 9월 장기근속자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포상금 지급 관련 합의규정 및 사규 근거 등도 없이 직원 A씨에게 현금 950만원과 휴가 6일 등을 포상하고,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임원 B씨에게 규정을 어긴 채 퇴직금 1천1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격이 없는 업체와 1인 견적을 통해 수의계약(1억3천700여만원)을 체결,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함께 2019년 열량계장치 설치 및 유지보수공사를 실시하면서 준공 뒤 정산을 소홀히 하는 등 모두 3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811만여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해예방기술지도 대상 공사를 시행하면서 도급인에 대한 기술지도 이행여부 확인 소홀과 기술지도를 미이행했을 경우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20%만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나 2건에 대해 233만여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계약문서 인지세 부적정 납부와 공사 감리규정 위반, 출장여비 지급 및 가족수당과 CS수당 지급 부적정, 직원 복무관리 소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박태순 시의원은 안산도시개발㈜의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가 상시 지도 점검을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에너지 자립 순항…2050년 재생에너지 전력의 100%

안산시가 오는 2050년까지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담은 RE100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책이 순항하고 있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RE100은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오는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시책으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 국내 기업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시는 이에 따라 RE100 캠페인 확산에 나서기 위해 지자체로는 최초로 RE100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결과를 반영해 RE100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오는 2050년까지 전력 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 지원참여확산, 공공부문 K-RE100 참여 주도,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 산단 RE100 추진(중장기) 등이 담겼다. 먼저 재생에너지 지원 참여를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에 이어 참여 기업 발굴을 위해 RE100 협약기관과 이행수단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공부문에는 향후 신청사 건립 시 에너지 1등급 인증을 목표로 패시브+액티브 하우스 방법을 활용, RE100 청사로 전환한다. 공공시설물 중 최대 용량의 태양광이 설치된 정수장을 에너지공단 K-RE100에 등록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을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 인허가 등 규제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사용하는 기업에는 기업지원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등 건물효율개선사업을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30년 이후에 재생에너지 수요공급처 확보를 통한 컨소시엄 등을 구성, RE100 산단으로의 전환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RE100 참여 유도와 에너지자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그리너스FC 2022 시즌권 판매 시작

프로축구 안산 그리너스FC가 27일 티켓링크를 통해 2022 시즌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스FC 시즌권은 K리그2와 FA컵 등 그리너스FC의 모든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데 권종은 좌석 구역별로 골드존(테이블석), 울프존(서측 W석), 그린존(동측 E석) 등 3가지로 구분된다. 골드존은 서쪽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 지정 좌석으로 구매 시 3인이 1개 테이블에서 축구를 함께 관람할 수 있고 가격은 50만원이며, 총 54테이블로 한정 판매된다. 이어 울프존(W석)은 성인학생 등 2종으로 분류되며 가격은 성인 12만원, 학생 5만원이고 울프존은 선수단 입장 통로와 홈원정 팀의 벤치박스 뒤에 위치한 좌석(W석)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린존(E석)은 울프존과 같은 성인학생 2종으로 분류되고 가격은 성인 10만원, 학생 4만원이다. 시즌권은 패키지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 구성품은 패키지 박스, 시즌카드, 랜야드, 카드케이스, 머플러, 핀뱃지, 마스코트 인형, 사인볼교환권, 유니폼 할인권(울프존, 그린존), 유니폼 교환권(골드존) 등이 제공된다. 골드존은 시즌권 구매 시 좌석 선택이 가능하며 한 시즌 동안 지정된 좌석에서 관람이 가능하고 울프 및 그린존은 선예매 권한이 부여되는데 경기 일주일 전 사전예매를 통해 좌석 선점을 진행해야 하며 별도의 예매비용과 수수료는 없다. 시즌권은 온라인 티켓링크 또는 사무국 방문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취소는 2월19일까지 가능하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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