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장관 “당당한 고졸… 선취업ㆍ후진학 적극지원”

특성화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고 당당해 뿌듯합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 정착 등 고졸취업의 열기가 지속 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5일 안산시 소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특성화고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인재와 교육-고졸시대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필통(必通) 톡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개그맨 서경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 콘서트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으로, 교육 부문의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전국을 돌며 실시되고 있다. 이번 안산 필통톡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교육연구실장, 권영훈 경일관광고 교장, 이진욱 평촌경영고 취업지원관, 박상영 후진학 근로자 등이 참석해 학생 및 학부모들과 고졸 취업에 관련된 고민을 나누고 성공전략을 모색했다. 권영훈 경일관광고 교장은 최근 특성화고에 분 취업 열풍 등 예전에 비해 달라진 특성화고의 분위기에 대해 소개했으며, 서울북공고를 졸업하고 BS투자자문회사에 취업한 박상영씨는 재직자특별전형으로 중앙대에 진학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등 고졸취업을 꿈꾸는 있는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은 고졸 취업생들이 기술자에서 전문기술자,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단계 성공 로드맵을 제시하고 취업 후에도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성공한 직장인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찾아가는 필통톡은 6일 아산시에 이어 13일과 14일에는 진주시와 순천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인터뷰] 황철규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공명정대한 법 집행 국민 지키고 정의 실현”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 각종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 개청 10주년을 맞은 황철규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소통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개청 10주년에 대한 소회와 중점 추진 사항은. 개청 10년이 지난 안산지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청으로 발전하고 그동안 법질서 확립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기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안산검찰은 또다른 10년의 역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검찰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며 공명정대한 법집행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검찰권을 엄정하게 행사할 것이며 토착비리를 비롯한 구조적 부정부패사범 및 지역경제의 발전을 저해하는 대형비리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제18대 대선 관리 방안은.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선거전담반을 편성, 단계별 특별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관위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품선거사범과 악의적인 허위사실공표 등 민의를 왜곡해 선거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뿐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다. -대규모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은. 안산지청은 최근 잇따른 대규모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에 적극 대처해 왔다. 시흥시 목감택지개발지구 보상금 편취사건 수사를 통해 무자격자들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한 딱지 매매 브로커 등을 구속 기소한 바 있고, 1천250억원 규모의 시흥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 현장소장으로부터 설계변경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국토부 공무원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처럼 향후 대규모 건설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적 토착 비리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대폭 강화해 엄단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저해하는 기업금융부동산 관련 비리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학교폭력 예방책은. 그동안 지역실정에 맞는 소년범 처리기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활용,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안교육센터 및 교육청 등과 연계해 맞춤형 선도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는 등 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초청, 1대1 멘토 결연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에 대한 학교폭력 사전예방과 선도방안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범죄예방위원 등 유관단체를 상대로 꾸준히 교육을 실시해 범죄예방 활동의 전문을 제고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최용신 일본활동 자료 기증 하라교수, 최용신기념관 방문

짧았던 생애 만큼 최용신 선생의 자료 또한 희귀해 연구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일제강점기 한국 농촌운동의 선구자인 최용신 선생의 일본 활동 자료를 발굴기증한 하라 마즈카즈 성화여자단기대학 교수가 안산 최용신 선생의 묘에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안산시의 초청으로 방한, 최용신기념관을 둘러보기 전 먼저 선생의 묘를 찾은 하라 교수는 일본인으로서는 첫 참배자로서 깊고 오랜 참배를 올려 동참한 사람들을 숙연케 했다. 하라 교수의 이번 참배는 지난 8월 말 김철민 시장 등이 하라 교수의 도움으로 발굴한 자료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치하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안산에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최용신 선생은 1934년 일본 고베여자신학교 사회사업과에서 수학했으나 4월에서 8월까지 진행된 봄학기 만을 마치고 각기병 심하게 앓아 귀국 해야만 했다. 이후 고베여자신학교는 1950년에 학제개편으로 성화여자단기대학으로 바뀌었고, 같은 미션계열인 관서대학에 2009년 4월 합병 이후 고베여자신학과 성화여자단기대학은 마지막 재학생이 졸업하면 폐교에 이어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130여년이나 되는 이들 학교가 사라지기 전에 교사(校史)를 편집하는 책임을 맡고 3년째 집필을 하고 있던 하라 교수는 집필과정에서 발견한 최용신 관련 자료들을 안산시의 연락을 받고 1년간 14점을 모아 지난 2월에 안산시장에게 전달, 최용신 기념관에 영구전시하도록 조치했다. 하라 교수는 자료를 정리하는 동안 고베여자신학교에서 유학했으며 한국의 농촌운동의 선구자인 최용신 선생을 흠모하게 되었고 안산에 도착 최용신 선생의 묘에 참배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K-water, 국내 최초로 세계 유수 수질분석기관 능력 평가실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최초로 세계 각국 유수기관의 수질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숙련도 시험 평가를 실시, 수질분석 분야의 최고 품질검증기관으로써 위상을 강화했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타기관의 분석능력 및 역량 등을 비교, 판정하는 것으로, k-water는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각국에 시료를 배포해 분석, 평가했다. 이 같이 수질분야 숙련도 평가를 할 수 있는 기관은 국내에서는 K-water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28개 기관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8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K-water는 숙련도 시험을 통과한 75개 기관에 자체 인증서를 발급했다. 인증서는 발급과 동시에 세계 64개국에서 공인된 효력을 지니게 된다. 그동안 국내 기관의 수질분석 평가는 해외기관에서 운영하는 분석능력 평가 시험에 참여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국내 최초로 해외 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함으로써 k-water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분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water는 숙련도 시험 참여기관 확대로 관련 산업분야 시장 선점효과는 물론 최상위 품질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해외사업 지원 확대와 국내외 시험실의 품질 보증에 기여하는 대표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 최돈혁 수질분석연구팀장은 이번 숙련도 시험을 통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분석능력과 평가 검증기관으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분석능력 기법의 개발 및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투융자심사委 비계획적 운영”

안산시의 투융자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가 중장기지역계획 및 중기지방재정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행정편의 만을 위해 비계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개회된 안산시의회 제19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나정숙 의원(민주통합당)은 5분발언을 통해 지방재정의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을 위해 구성된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심사가 취지에 맞지않게 운용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은 지난 2년여 동안 참여한 투융자심사위는 중장기 지역계획과 중기 지방재정계획과의 연계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시행되고 있다며 지난 17일 실시된 투융자심사위 6건의 안건 중 5건이 중장기 재정계획이 반영되지 않아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재정의 장기 비전에서 연동되는 투융자심사는 중기 지방재정계획과 반드시 연계성이 있어야 함에도 이같은 사항이 지속 될 경우 안산시의 재정이 계획적으로 쓰여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투융자심사가 지역의 비계획적인 사업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적 장치임에도 불구, 지키지 않는다면 지방의 재정이 효율적으로 집행 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특히 나 의원은 심사위원 14명 가운데 6명이 시청 국장급으로 구성, 객관적으로 운영되기 보다는 오히려 행정 편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지적된 투융자심사위의 문제점을 보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권오달 시 기획경제국장은 국도비 예산이 내려오는 긴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촉박해 반영을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심사위원에 대한 부분도 국장이 들어가야 관련 사업에 대한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중앙도서관, 멘토인터뷰 ‘잡담(job談)’의 9월 멘토 표창원 교수 초빙

날로 심각해지고 잔인해지는 강력범죄에 대한 과학수사와 예방법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안산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 8일 오후 1시에 실시되는 도서관 대표 주말프로그램 멘토인터뷰 잡담(job談)의 9월 멘토로 표창원 교수를 초빙한고 27일 밝혔다. 잡담(job談)은 주 5일제 수업시행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말 여가시간을 좀더 유익하게 보낼 수 도록 하기 위해 월 1회 다양한 직업의 멘토를 초청, 멘토들의 삶과 성공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표 교수는 수사현장에서 오랫동안 실제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과학수사에 매료돼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범죄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 그리고 경찰대학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형 과학수사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안산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ansan.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중앙도서관(031-481-2708)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이야기로 청소년들의 가슴을 울릴 멘토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의회 후반기 운영 방안 마련

안산시의회가 후반기 의회운영 방향을 소통과 협력, 상생, 현장, 연구로 정하고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고민하며 대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 실천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키로 했다. 시의회는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운영위의 기능을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소통 기능 및 협력하고 조정하는 역할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전체 의원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고, 각 상임위 의정활동을 통해 공유,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종 교육 및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특히 시의회는 그동안 유명무실한 교섭단체의 기능이 활발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 활동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따라서 안산시교섭단체 등록 및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해 등록된 교섭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운영 규정을 새로 제정키로 했다. 또한 안산시의원 전원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과 약속한 369건의 공약사항의 추진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해 시의원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에 전 의원의 공약 사항에 대해 관리시스템을 마련, 분기별로 의원 전체의 공약사항을 관리 점검하는 총괄관리 시스템 체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그동안 현실과 불부합한 조례와 규칙, 규정 등을 일제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사무 감사 기간을 7일에서 9일로 늘리고, 원 구성 등에 따른 회의일수 조정을 위해 안산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개정안에는 현재 100일 이내인 회기 일수 법위 내에서 45일인 정례회(12차) 일수를 50일로 조정해 정례회와 임시회 일수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시민을 위한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 자동차부품공장 폭력사태…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공대위 사 대표·근로자 파견업체 고발

안산 자동차 부품공장 폭력사태에 따른 진상규명과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지역 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최근 폭력사태를 빚은 A자동차 부품업체의 대표이사와 근로자 파견업체 대표 등 4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안산고용노동지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A자동차 부품업체 노조가 지난 6월15일 노동쟁의 발생사실을 회사와 안산시청,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에 신고한 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쳐 쟁의행위를 했다며 그러나 노조 회장과 대표이사 등은 노조가 정당한 쟁의행위를 하던 지난 7월27일 경비용역업체 용역 250명을 투입해 강제로 조합원들을 회사 밖으로 내보낸 뒤 공장을 점거, 불법으로 직장폐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쟁의행위로 인한 노동자 대체를 위해 사측은 지난 6월 15일 근로자파견업체 2곳과 불법파견 계약을 체결해 폭력사태가 발생한 당일 54명의 파견근로자를 고용, 대체근로에 투입했다며 이는 쟁의행위에 가담한 기존의 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해 고용한 것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사용자의 채용제한) 및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근로자파견대상업무 및 근로자파견의 제한)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책위는 A자동차 부품업체의 노-사 대표가 정식취업비자로 입국하지 않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외국인 10여명을 공장에 직접 투입해 파업으로 중단된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봉사할 수 있어 오늘도 행복”

조그만 가구점을 운영하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려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올해로 11년째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노 대표(52). 이 대표는 올해로 10여년째 작지만 가슴 따듯한 이웃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990년 고향인 전남 진도를 떠나 안산과 인연을 맺은 이 대표는 가구점에 취직, 몸이 부서져라 일에만 몰두해 오다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가구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범대원으로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 대표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이웃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동산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2명에게 등록금 전달을 한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동산고로부터 추천을 받아 처음 등록금을 전달해준 학생 2명이 서울대학에 합격했다며 부모와 교사 등과 함께 찾아와 고맙다고 인사했을 때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라고 회상한 이 대표는 앞으로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덜 먹고 덜 쓰는 일이 있더라도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곁을 떠난 부인이 생전에 사업으로 시간에 쫓기면서도 밤낮으로 봉사활동 하는 것에 편안해 했다며 하늘에 있는 부인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요즘 이 대표는 야간에 우범지대 등 골목골목을 돌며 담배 피우는 학생이나 놀이터 등지에서 술을 마시는 학생들을 선도하고 있다. 또 올해로 3년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시청에서 봉사활동도 한다. 야간시간에는 교통이 불편한 지하철 4호선 고잔역에서 하교하는 여학생 및 노인들 등을 대상으로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운행하는 그의 세심한 선행에 지역 주민들은 박수를 보낸다. 특히 요즘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폐휴대폰 및 건전지, 우유곽 등을 모아 전달하는 등 이 대표의 하루는 분주하기만 하다. 지역내의 궂을 일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니는 이 대표는 오늘도 자신을 필요로하는 곳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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