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학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 품질 관리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 사업 추진

오산시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2019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 사업은 ▲건강관리 ▲안전관리 ▲급식관리 ▲위생관리 등 4개 영역20개 지표를 바탕으로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가 2인 1조를 이뤄 어린이집의 운영을 관찰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등 보육환경 관리에 부모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부모 모니터링 단원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부모 4명과 보육교사 1급 자격 소지자로 보육교사 경력 3년 이상인 자 또는 근무 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 간호사, 의사 등 보육보건 관련 전문가 4명을 이달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는 부모 모니터링 단원을 모집하고 단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현장 실습 및 교육을 이수한 후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에 걸쳐 오산시 관내 9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을 통해 부모의 어린이집 운영 참여를 도모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안심보육 환경 조성 및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 신규 개원

지난해 말 기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25.4%로 전국 최고수준인 오산시가 3월 중에 5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해 어린이집 이용률이 32.4%로 높아진다. 시는 오는 22일 시립청학행복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시립푸르지오어린이집, 시립세교행복어린이집, 시립청호행복어린이집, 시립한아름어린이집 개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오산시는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총 37개소로 확대하게 된다. 신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개소 당 국비보조 1억 1천만 원을 확보해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설계 및 계약심사 완료 후 착공해 1~2월에 준공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시간연장, 장애아통합, 휴일보육, 오산시 특화사업으로 365ㆍ24시간제 보육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위탁운영자를 선정했으며, 1월부터 보육교직원 및 어린이집 입소자 공개모집, 기자재 구입 등 개원 준비를 한 후 푸르지오어린이집은 2월 초부터, 세교행복어린이집과 청호행복어린이집, 한아름어린이집은 3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출산보육도시로써 국공립어린이집을 더 많이 확충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고 우수한 보육환경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교통 파업 5일째, 노사간 평행선으로 장기화 우려

오산지역 운수업체인 오산교통이 파업 5일째를 맞았지만 노사간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된다. 오산교통 노조는 11일 오후 오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 곽상욱 오산시장이 노조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파업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으나 아직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측은 다른 운수업체와의 급여 차이 및 최저임금을 고려한 월 급여 33만원 인상(1인당 평균 52만원)과 상여금 600%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월 급여 33만원 정액 인상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 7일 새벽 첫차부터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18개 노선에 대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그동안 협의 과정에서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회사의 재무 상태는 이해하지만, 조합원들은 타 운수업체 직원들보다 훨씬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노선이 없는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교통 불편 민원이나 파업관련 문의 전화는 하루 20여통 걸려오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운수업체의 중복 노선 안내와 전세버스 투입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오매장터㈜ 김유훈 대표 “오산 전통주의 부활, 꿈이 익어 갑니다”

오산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어 40여 년간 끊겼던 오산 전통주의 맥을 잇고, 나아가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오산 고유의 전통주 맛을 찾기 위해 100년 전통의 오산장터에 마을기업인 오매장터㈜를 설립하고 연구에 매진하는 김유훈 대표(55). 오산장터에서 2대에 걸쳐 53년간 오산식품을 운영하던 김 대표는 6년 전 오산장터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의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그나마 예전 장터 모습이 조금 남아 있던 곳이 개발된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양조장 마당에서 뛰어놀았던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 양조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10월 전통주 제조전문가를 비롯해 6명의 이사가 모여 설립한 오매장터㈜는 작업실, 병입실, 실험실, 증류주 숙성, 교육장, 체험실 등을 갖추고 2018년 행자부가 선정한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으며 본격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요리술을 시작으로 오매백주, 독산53, 오산막걸리 등 4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요리술이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슈퍼 70여 점포, 농협 하나로 마트에 입점했고 전통주 통신판매 채널인 술팜에 입점하는 등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40여 년 전 오산장터에서 막걸리를 제조했던 양조장 터에서 10여 m 떨어진 곳에 들어선 오매장터㈜는 옛 양조장을 복원했다는 명분을 토대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산 고유의 전통주 맛을 재현하고, 나아가 전통주를 매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교통 노조 전면 파업

(주)오산교통 노조와 사측의 단체협의 및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7일 오전 5시부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 수원과 용인, 화성으로 가는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91대의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오산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산교통 21번, 22번, 111번 버스가 운행하던 오산역화성시 향남읍 노선에 11대의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8개 노선에 전세버스 36대를 긴급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 657대의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하는 등 오산교통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가 오산교통 파업에 따른 전세버스 운행 노선과 배차시간 등을 SNS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해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시민 불편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버스를 이용했던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조속한 운행 재개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교통 노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임금인상 등을 놓고 여러 차례 협상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지난 6일 경기도 노동조정위원회가 2차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7일 자정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오산=강경구 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