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 김영희 부의장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 오산시의원 등이 김영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의 어린이집 대표 불법 겸직과 시청 지원예산 부적정 사용에 항의하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 김명철이상복 시의원과 이상수 전 시의원, 바른미래당 이규희 전 위원장 등은 10일 오후 오산시청 후문에서 시위를 하고 김 부의장의 즉각적 사퇴와 민주당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규희 전 위원장이 대독한 성명서를 통해 촛불집회와 민주화 투쟁의 성과로 국정을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은 오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면서 명백한 불법행위와 부도덕성에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는 오산시의회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 부의장의 의원직 즉각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을 오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제명절차를 밟을 것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이상복 시의원은 다른 의회에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제명까지 시킨 명백한 불법과 부도덕 행위에도 불구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영희 부의장이 자진사퇴 할 때까지 정당 및 사회단체와 연대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이후에도 어린이집 대표직을 계속 맡아오다 지난 11월 6일 대표직을 사퇴했으며, 지난달 26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출한 김영희 부의장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안) 표결 결과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5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

오산시도 지역 화폐 발행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일 오산시 오산 지역 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지역 화폐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오산 지역 화폐는 이미 가맹점 확보가 된 카드형으로 우선 발행된다. 시민들은 월 30만 원까지 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연간 약 21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별도의 가맹비 부담이 없어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구조다. 시의 내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약 50억 원으로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 맞춤형 복지 일부 등을 지역 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위해 지역 화폐 활동가 양성, 설명회 개최, 명칭 및 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홍보방안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지역 화폐는 관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소에서는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오산은 인근 동탄, 평택, 수원과 인접해 있어 역외 소비율이 높아 지역 화폐 도입이 절실하며 지역 화폐가 활성화 되면 오산시의 내수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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