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청각장애인 6人 “바리스타 자격증 땄어요”

비록 손짓과 몸짓으로 익힌 기술이지만, 감성과 열정으로 만든 커피 맛에 반할 겁니다 화성시 봉담읍에 소재한 전문 바리스타 교육기관인 스페셜티커피아카데미는 최근 청각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손짓과 몸짓만으로 교육과정을 소화한 이들 청각장애인은 그동안 △커피학 이론 △에스프레소 추출법 △대표 카페메뉴 실습 등 이론과 실습 커리큘럼을 통해 커피전문가로서 길을 밟아왔다. 바리스타로서 첫발을 뗀 A씨는 장애라는 편견과 장벽을 허물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던 중 향긋한 커피 향처럼 맛과 분위기로 서로 느낄 수 있는 공감형 직업을 얻을 기회를 가져 기쁘다라며 취업과도 연계돼 당당히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사 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정승호 화성시 평생교육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배움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복지-일-문화의 선순환이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성인 장애인의 자립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문해교육, 검정고시, 컴퓨터 자격증반, 바리스타 과정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전곡해양단지, 경기공사서 지분 늘려 부채문제 해결해야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오일용)은 지난 29일 봉담에서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의 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의 투자비율을 재조정해 화성도시공사의 재정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전곡해양단지의 금융부채와 유동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화성시민이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게 되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것. 전곡해양산업단지는 2008년 당시 부족한 사업성이 예상되었지만 경기도의 정책사업으로 추진됐다. 2008년 11월 화성도시공사는 사업자금 조달능력을 고려해 30%의 지분참여의사를 밝혔지만 다음달 열린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현안회의에서 경기공사의 자금부족을 이유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지분 35%, 화성공사의 지분 65%로 결정됐다. 현재 화성도시공사의 총 부채 2천939억의 68%인 2천6억원 정도가 바로 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의 부채이며, 화성도시공사는 이로 인해 과도한 금융부채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어 매달 막대한 비용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오일용 위원장은 당초 화성도시공사는 30%의 참여만을 원했고, 해당 사업이 경기도시공사의 정책사업이였던 만큼 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화성도시공사 30%, 경기도시공사 70%로 지분참여율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양 도시공사의 사업협약서에도 상호 협의에 의한 투자비율 조정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라며 평택의 황해포승단지나 평택국제신도시 등 다른 사업단지들은 기초자치단체의 투자비율이 5%, 20% 정도로 매우 낮은 사례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회는 향후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의 투자비율 조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벌여 나갈 것을 결의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일용 지역위원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어린이 체험놀이 공간 문열어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교육과 놀이를 겸할 수 있는 공간인 코리요 키즈카페 프라다를 다음달 13일 오픈한다. 831㎡ 규모의 코리요 키즈카페 프리다는 유아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그물놀이, 독서실, 블럭방, 암벽타기, 미끄럼틀, 트램플린, 편백나무와 놀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접할 수 있는 체험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도 편히 쉴 수 있고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보호자를 위한 식음료와 코리요 상품 판매점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2시간 기준 1만원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리요 키즈카페 프리다는 일반적인 키즈카페나 어린이 체험존과 달리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놀 수 있는 키즈 테마파크라며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행사는 내달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내에서 코리요 퍼즐과 페이스페인팅, 편백나무 에어바운스, 마술쇼, 버블쇼 등 코리오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시간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화성=강인묵기자

눈도 마음도 시원한 ‘화성 비봉습지공원’ 6월 3일 개장

14만3천㎡에 달하는 갈대밭과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는 화성 비봉습지공원(비봉면 유포리 619 인근)이 내달 3일 문을 연다. 화성시가 지난해 6월 수자원공사로부터 인수받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화성비봉인공습지는 시화호 상류하천인 동화천, 반월천, 삼화천 합류지점 간석지에 조성된 것으로 하천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올려 갈대로 자연 정화해 시화호로 흘려보내고 있다. 경기도 초등학교 습지 체험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비봉초등학교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는 비봉습지가 공원으로 개장되면서 생태체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공원과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습지 내 서식 생물들의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관찰 시설을 설치해 화성시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체 관람이나 습지해설을 요청할 때는 시 공원조성팀(031-369-6231)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 비봉습지공원 운영시간 동절기(11월~2월) 는 오전10시~오후4시30분,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10시~오후5시30분이다. 해설시간은 오전1회 오후1회(60분이내)이며 단체10인 이상 예약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은 당일 휴무한다. 화성=강인묵기자

도로마다 불법 플래카드 ‘덕지덕지’

부동산 경기 회복 분위기를 타고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불법 플래카드가 난무해 보다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동탄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내 차량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마다 부동산 매매와 분양 문구가 적힌 불법 플래카드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플래카드는 지름 10㎝도 안 되는 작은 가로수에 묶어 설치돼 있어 바람에 플래카드가 날리면서 나무가 휘청거리고 상처가 나는 등 고사 위험까지 낳고 있다. 하나 지하차도 사거리 인근에는 폭 1m, 길이 8~10m 정도의 부동산 매매 내용이 적힌 불법 플래카드 수십개가 가로수에 묶여 있다. 동탄 원천로 사거리, 능동 주공아파트 앞, 시범마을 KCC아파트 앞, 예당마을 롯데 캐슬 아파트 인근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름 10㎝ 안팎의 가느다란 나무에 불법 플래카드들이 빼곡히 매달려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심지어 이런 불법 플래카드는 공원까지 점령하고 있다. 노작공원 사거리 인근 가로수에도 수십여개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상가 분양 및 매매를 홍보하기 위한 불법 플래카드가 줄지어 게첨돼 있다. 주민 김모씨(42)는 시에서 휴일에도 플래카드를 거둬가는 모습을 자주 보았지만 불법 플래카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불법 플래카드에 대해서는 철거뿐 아니라 끝까지 추적해 과중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단속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공휴일 등을 이용해 불법으로 내다 걸고 있다며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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