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인센티브 부족… 70% 국비지원 절실”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건립을 위해 경기도내 10개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 화성시와 인근 9개 지자체(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의왕, 광명, 군포, 과천)가 매송면 숙곡리에 추진 중인 (가칭)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10개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단체장, 중앙부처 및 경기도 관계자, 민간전문가 그리고 건립지 시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반대로 화장시설 건립이 실패한 사례가 많지만 화성시는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장사시설은 복지시설과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므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장례문화 변천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추진경과 및 문제점, 국가의 재정지원 확대방안, 법적 제도적 지원방안 등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분야별 법 개정이나 규제 개선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노영래 화성시 교육문화국장은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약 1천44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진출입로 등 일부 추가 사업비가 필요하고 공동건립에 따른 주민인센티브도 부족하다며 건축비 기준이 아닌 총사업비 기준으로 70%까지 국비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지영민 화성시 도시주택국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이 필수적이므로 법 개정 등 법률적 제도 정비와 행정적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제작 애니메이션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 세계로 수출된다

화성시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가 인도네시아, 홍콩, 인도 등 해외로 수출된다. 시는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의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PT스텍트럼필름과 계약 세부내용을 검토 중이며 카툰네트워크 인도 등과도 계약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리요는 화성시 전곡항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화석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공룡 캐릭터다. 시는 애니메이션 해외 수출과 함께 코리요를 화성시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시에서 만든 코리요 애니메이션을 유치원 등에 적극 배포해 로보카 폴리, 타요버스처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시 대표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미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작한 코리요DVD를 화성문화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에 배포하는 등 코리요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에 DVD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를 한국어 학습교재로 개발해 다문화이주여성들이 한국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문화관광과는 코리요 홍보를 위해 올 연말 국내 최대 패스트푸드체인인 롯데리아와 공동으로 코리요 프로모션을 전개해, 전국 1천213개 점포를 통해 코리요 등 주인공들의 피규어 증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뮤지컬 등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에 코리요를 적극 활용하고 서신면 고정리의 국내 최대 공룡알 화석산지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공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 이외에도 시는 관내 장애인 사업장인 사단법인 참사랑에 무상으로 1년간 스케치북과 종합장 등의 캐릭터상품 제작판매를 허가하는 등 향후 관내 제조 및 판매업체들이 코리요 상품화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리요도 자랑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애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코리요를 활용한 디자인 개발과 홍보물 제작 설치 등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전국 첫 ‘반려동물 화장장’ 추진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화성부천안산안양평택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등 10개 시가 건립을 추진중인 공동장사시설 부지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화장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에 맞는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용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화성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참여하는 10개 시의 반려동물은 지난해 기준으로 12만4천479마리에 달한다. 죽은 애완동물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규정돼 있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거나 불법으로 야산 등에 매립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서는 개발제한구역에 반려동물 장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조치법 제13조 허가대상 건축물에 동물보호시설로 규정된 것을 동물관련시설로 바꾸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설하는 경우에 한해 동물장묘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또 관련 규칙에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의한 동물 화장시설, 봉안시설, 장례식장 관련조항을 추가해 줄 것도 건의할 계획이다. 화성 등 10개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화성시에 장사시설을 공동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절차를 거쳐 숙곡1리 46만1천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화성시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가칭) 성공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추석 성수식품 취급업소 일제 합동 점검실시

화성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제수 선물용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화성시를 비롯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수관원 인천지원, 경기도 등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제수 선물용 식품 등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백화점, 대형마트, 도매시장, 전통시장 등)외에도 최근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는 인터넷 판매 제사음식 제조 판매업체도 점검에 포함된다. 점검 대상 업소는 위반이력이 있는 업체 중 최근 3개월 이내에 대표자 또는 업소명을 변경한 업체, 신규 영업등록 업체, 매출액 상위 업체, 2013년 이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로 선정했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업체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했다. 주요 감시내용은 농수산물, 식품 제조 가공업체 무등록 또는 무표시 제품 사용여부, 비식용원료 사용여부, 허위과대광고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사용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시는 유통관리대상 식품 등(자사제품 제조용)의 사후관리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식품위생법 제19조 및 시행규칙 제14조제3항에 따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된 수입 식품제조 및 첨가물업체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유통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자사제품 제조용 원료의 신고내역과 식품 등을 수입 용도에 적합하게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고, 반사항이 발견된 업소는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아이들 지키는 인형과 함께… 인생 2막 열어요”

인형극단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어요. 유익한 일을 하다 보니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감과 책임감이 더해지고 큰 열정도 생기네요. 4~5세로 구성된 50여 명의 유아가 흥미로운 인형극에 빠져들어 숨죽인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나래울 화성시 복합복지타운 1층에 자리 잡은 성문화체험관에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지난 2월 화성시가 노인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모집해 응모한 노인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창단한 성폭력 예방 실버인형극단(단장 문천심)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성 폭력 예방 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아동 성폭력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극단이다. 문천심 단장(66)을 필두로 이복선(70), 안정옥(68), 정진남(67), 성영환(78), 김근순(64), 김경수(66), 이정자(70) 최선희 (65), 정성연(70), 윤성열(63), 이화세(72), 강복신(68) 어르신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극단은 나래울 어르신 일자리 사업팀이 화성시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모집, 선정했다. 문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은 매달 6번씩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인형극에 필요한 목소리, 동작, 동선 익히기, 조작방법, 대본 익히는 법 등을 배우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본을 수정하면서 정식적인 극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전문가에게 배운 실력으로 지난 7월 7일 50명의 유아를 상대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실버인형극단은 이어 매주 월요일 화성시 관내에 있는 4~5세 유아들과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30분씩 2차례에 걸쳐 공연을 해오고 있다. 문천심 단장은 인형극 연습을 하는 내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는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인형극에 입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극단으로 시작된 제2의 인생을 통해 자신감과 함께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큰 포부를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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