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개원휴업’… 의장 선출 이견 원구성 차질

화성시의회가 의장 선출을 놓고 양당간 합의 실패로 원구성도 못 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화성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회한 제133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도 원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2시간여 만에 산회했다. 여야 양당이 각각 9석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협의는 제7대 의회가 개원한지 23일이 지난 이날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정주 의원은 초선의원들과 시민을 보기 부끄럽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당의 입장을 떠나 의장단 선출이 마무리될 때까지 회의장에 불참하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김 의원의 폭탄발언에도 불구, 양당 협상대표들은 대립각을 이어가 결국 이날 회의도 소득없이 끝났다. 특히 속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회의가 끝나면서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 재개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처럼 명분없는 의회의 파행속에 시정업무의 마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직 내부는 물론 시민들에게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각종 위원회 개최, 화성도시공사 사장 공모 문제 등 시급한 업무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의 한 시민은 타 시군은 활발히 의회 활동을 펴고 있는데 유독 화성시만 아직까지 의원들의 싸움으로 이꼴이 되고 있다며 지켜보고 있자니 불안하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기업체 휴가비로 평균 53만원 지급해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화성지역 5인 이상 제조업체 1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4년 화성지역 기업체 하계 휴가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성지역 기업체들은 평균 3.4일 동안 휴가를 떠날 것이라 응답했다. 휴가는 단기간(약 1주일)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 달간 자율적으로 선택한다는 응답은 16%, 2주 동안 교대로 휴가를 부여한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휴가실시 기간으로는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8월4일부터 8일까지라는 응답은 30%로 나타나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지역 기업체들의 하계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비 지급방식으로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33%, 고정상여금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30%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수준은 평균 53만원으로 지난해(52만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휴가비가 지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 편의제공 여부로는 편의제공이 없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으나 콘도 또는 자사휴양소를 대여한다는 응답도 25%로 뒤를 이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화성지역 기업체들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내수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근로자를 위한 휴가편의 제공여력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 ‘시화지구 글로벌 네이밍 선정위’ 새생명 시화호 브랜드화 스타트

화성시는 시화지구 글로벌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송산그린시티, 공룡알화석지, 국제테마파크 등 시화호 수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네이밍을 다음달 9일까지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화지구 글로벌 네이밍 선정위원회는 경기도,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한국전력공사(인천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화안사업단), K-water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위원회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해 환경회복의 상징이 된 시화호를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글로벌 해양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시화호를 알리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추진한다. 시화지구에 걸맞은 이름은 ▲국제적 감각(Global) ▲해양레저 및 문화관광의 중심지(Water Complex) ▲영어, 한글 모두 가능(단, 외국인의 발음 고려) ▲이해하기 쉬우면서 독특하고 세련된 이미지 등을 담아야 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대상 상금 500만원 등 30편에 총 상금 1천만원이 시상되며, 전용사이트(www.brandcontest.kr/sihwa)에서 응모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직접 응모가 가능하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9월초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화지구 글로벌 네이밍 선정위원회로 문의(02-3445-3440)하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상의, 화성시 전입업체 만족도 및 애로사항 조사결과 발표

화성상공회의소는 14일 화성지역 전입업체 만족도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화성시로 전입한 10인이상 사업체 62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화성지역 전입업체의 기초실태조사 결과, 화성지역으로 전입한 기업의 71%가 제조업으로 주로 경기도내(73.1%)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 18%, 시흥 18%, 수원 17% 등 비교적 인접한 지역이 가장 많았다. 화성지역으로 전입을 결정한 요인에 대해서는 저렴한 공장용지 때문이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고 협력업체 집적도 21%, 경영진 의지 16%, 물류비용 절감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성으로 전입한 후 사업성과의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는 현상유지중이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개선 또는 매우 개선되었다는 응답도 39%로 높게 나타났다.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화성 전입 후 만족도를 묻는 설문 중 인력 수급현황에는 응답 업체의 상당수가 불만족스럽다(54%)는 반응을 보인 반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0%에 그쳤고, 산업인프라 시설의 만족도 질문에도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30%이상으로 타 설문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입 후 애로사항으로는 앞서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반영하듯 대중교통 및 물류 35%, 인력확보 36% 등을 꼽아 화성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과 인력난의 심각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전입기업의 대부분이 저렴한 공장용지 및 협력업체와 집적효과 등을 기대하며 화성으로 전입하지만 전입 후에는 교통난과 인력난, 산업인프라 부족 등에 시달리게 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 차원에서 전입기업에 대한 행정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다 현실적인 교통 및 인력지원 정책을 수립지원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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