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재능기부를 통한 단독주택 품질관리를 위한 무료 감리 시민들 호응 높아

화성시는 오산화성 건축사 협회 소속(회장 오보환) 건축사의 재능을 기부받아 무료로 건축지도와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건축물의 품질향상과 부실 방지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건축주나 시공자가 허가대상 미만인 소규모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법을 잘 모르는 건축주나 시공자에게 법령검토, 발생하기 쉬운 위법사항 또는 시공상 문제점, 부실공사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한 건축사를 지정 연결해 주고 무상으로 감리를 해주고 있다. 오산화성 건축사 협회 품질관리 재능 기부는 지난해 335가구에 대해 무상감리를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170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화성시와 건축사협회는 앞으로도 현장지도와 자문을 통해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 건축과는 비감리 대상 소규모 단독주택 현장지도 및 자문과 건축교실 등을 통해 건축물 품질향상과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화성ㆍ오산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2011년 7월부터 실무경험이 풍부한 건축사들을 건축신고 시 건축주와 매치시키는 명예 감독관제를 운영해 현장지도 및 자문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인 마이핀(My-pin) 방문 발급 시작

화성시는 오는 7일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되는 마이핀 발급 교육을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읍면동 주민등록 및 개인정보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행정준비와 마이핀 발급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13자리 숫자이며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하다. 오는 7일부터 개정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주민등록번호의 오남용 및 유출에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처리 금지하고 있다. 단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요구하는 경우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해 명백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앞의 두 경우에 준하여 주민등록번호 처리가 불가한 경우로서 안정행정부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다. 개인정보주체자의 동의를 받은 경우라도 앞서 처리가 가능한 3가지 경우에 해당되지 않으면 불법이 된다. 시 정보통신과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 회원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는 실명확인을 하지 말고,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 마이핀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마이핀은 인터넷으로 발급(www.g-pin.go.kr) 가능하며, 인터넷을 사용하기 불편한 시민들과 신분증이 없는 청소년들은 법정대리인과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마이핀을 발급받을 수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40여년간 토사유입 퇴적… 남양호 준설 촉구

화성시 주민들이 오랜 숙원사업인 남양호 준설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남양호준설대책위원회(위원장 양대석)는 29일 장안대교와 풍무교에서 장안우정 지역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남양호 준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화성시 장안우정 지역과 평택시에 접하고 있는 남양호는 다목적 농업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돼 1973년에 준공된 인공담수호로 준공 이후 한 번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남양호 인근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대한 양의 토사가 유입돼 당초 계획 담수량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며 저수량 부족으로 수질악화, 바닷물 염분피해, 침수피해 등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현재 남양호에 쌓인 토사 퇴적량은 890만㎥로 추정되며, 지역민들은 11여년 전부터 중앙정부에 준설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지역민들은 남양호 준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안우정지역 사회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남양호준설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준설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서청원 국회의원실,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준설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결의대회를 주관한 양대석 위원장은 결의대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남양호 준설 필요성과 시급성이 알려지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양호 준설이 하루빨리 실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 강인묵기자

삼성전자 메모리E/F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 한국요리 만들기 비법 전수

삼성전자 메모리E/F팀이 낯선 이국에서 생활하는 이주여성들의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워킹맘들이 주축이 돼 지난 3월부터 격주로 한국음식 조리법을 전수해 오고 있다. 29일 삼성전자 임직원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이주해온 여성 등 20여명은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에 모여 생선조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요리강좌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 돌봄과 중도 입국 자녀를 위한 멘토링(Mentoring) 활동을 통해 이들의 가족 모두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후인 김오안씨(베트남)는 오늘 저녁 맛있는 생선조림으로 남편과 아이를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에 설렌다며 요리강좌를 통해 한국어도 공부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요리강좌를 진행한 한국음식은 삼계탕, 갈비찜, 칼국수, 잡채 등 한국인들이 즐겨 먹고 좋아하는 대표 메뉴들로 선정했다. 또한 분기마다 한 번씩은 서로의 역할을 바꿔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의 양꿍(스프) 등 각국의 전통 음식을 배워 보는 시간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E/F팀 정순찬 팀장은 휴무도 반납하고 참여하는 부서원들의 열의만큼이나 배우는 분들도 적극적이셔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음식으로 소통하며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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