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4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8시 45분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52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33명과 장비 54대를 투입, 오후 9시 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연면적 819㎡ 규모 1층짜리 샌드위치판넬조 공장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화재 당시 공장 내에는 직원 3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학교 교육활동 가정통신문 러시아어 번역본’을 제작, 배부했다. 15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문화 가정 공교육 적응 및 이해도 증진을 위해 가정통신문 러시아어 번역본 제작해 지난 9일 지역 학교 38곳에 배부했다. 이번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은 사할린 동포 등 러시아권 중도 입국 학생 증가에 따른 지역 맞춤형 교육 행정 지원 서비스의 일환이다.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8월 전국 최초 외국어 전문 인력이 배치된 이후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진행,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 제작에 나섰다. 발간된 번역본은 140여쪽 분량으로 초·중등 가정통신문 51종과 다문화 특별학급 안내, 다문화 유관 기관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숙 화성교육지원센터장은 “제작된 러시아어 번역본은 책자 배부뿐만 아니라 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이용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다문화 교육 행정 지원 서비스 발굴 및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 모두 4천753명이다.
홍경래 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이 15일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화성 안녕리에서 나고 자라 한결같이 화성을 지켜온 화성의 아들로 난개발 등으로 소외된 서부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통감한다”며 “29년간 경제금융전문가를 지내며 쌓아온 경험을 통해 서남부 지역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함없이 고향을 지켜온 뚝심으로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큰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나가겠다”며 “달라지는 화성의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홍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뒤 화성시 현충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 활동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홍 예비후보는 황성 안녕리 출신으로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화성시지부장과 경기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화성시체육회 부회장,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화성시가 ‘100만 대도시’로 도약한 원년으로 그 어느 해보다 뜻깊다. 때문에 정명근 시장은 화성을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에 걸맞게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문화시설 조성 등 각종 정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Q.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A.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화성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한 해인 것 같다. 멀게만 느껴진 인구 100만명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한 해가 됐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내총생산(GRDP) 91조4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시정브리핑,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화성시가 나아갈 방향성을 시민과 함께 계획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Q. 올해 추진할 역점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A. 100만 대도시로 성장한 화성시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질적 균형을 이룬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화성의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 올해 3월 조기 개통되는 GTX-A와 7월 개통 예정인 서해안선, 신안산선, GTX-C 노선 병점역 연장 등 철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등 화성 내외부를 잇는 도로 연계망 구축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보타닉가든 화성 등 공공정원을 조성해 자연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보타닉가든 화성을 중심으로 한 정원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고차원적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4차산업혁명 전환이 대두되고 있는데. A. 화성시는 미래핵심 사업으로 일컬어지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바이오 등 세 가지 산업을 모두 갖춘 유일한 도시다. 동쪽에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있으며 서쪽은 모빌리티 기업, 남쪽은 바이오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화성 테크노폴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으며 9월에는 화성시연구원에서 첨단산업 육성 및 테크노폴 기본구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 이공계 특성화 대학, 첨단기업, 연구기관 유지를 위한 협의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첨단기술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별 테크노폴을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경기일보 독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화성시는 내년 1월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화성시 발전과 성장에 헌신을 다해준 시민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새로운 도약과 함께 시민 모두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특례시를 위해 100만 시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 화성의 장점을 살리는 적극적 미래 대전환 준비를 통해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성균 화성시의원(라선거구)이 12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을 위해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위해 힘차고 당당하게 그 길을 걸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실패했다. 정치와 민생정책은 사라졌고 정쟁과 갈등만 남았다”며 “2년여전 민주당은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결의를 발표했지만 국회의원 선거가 89일 남은 현재 ‘선거구’,‘선거제도’도 결정하지 못하며 국민과의 약속은 실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양당체제를 극복한 다당제를 통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대전환기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선 도전과 결단이 있어야 하며 새로운 가치와 비전,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원칙과 상식'과 함께 '제3지대 빅텐트'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화성시의회 의원 정원은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힘 1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공영애 화성시의원(가선거구)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해 1명은 결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상호 화성을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동탄 다원이음터 4층 대강당에서 저서 ‘알릴레오! 노무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종로구지역위원장, 서철모 전 화성시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내빈 소개, 책 소개, 토크 콘서트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 예비후보의 저서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전비서관을 지낸 5년의 경험이 담겼다. ‘알릴레오! 노무현’은 ▲노무현 대통령 방명록 문구, 글, 말들 속에 담긴 대통령이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노무현 대통령과 태극기 ▲“노공이산”이 노무현 대통령 필명이 된 이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해외순방 특별한 이벤트” 조용필의 킬리만자로 표범으로 마무리 ▲나와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는 유시민이란 사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준 선물은 ▲노무현 대통령의 예언 등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오 예비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진짜 정치에서 고귀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며 “시민들과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께 화성시 양감면 한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만에 장비 31대와 인원 85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0일 오전 5시50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 발생 당시 창고 내 직원 2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화성시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SNS를 통해 “동탄에 쓸모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서 예비후보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동탄에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 할 일을 하겠다”며 “동탄에 필요한 사람,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 쓸모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보좌진과 청와대에서 전국적 사안을 다뤘으며 화성시장으로 시 행정을 책임지는 일을 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동탄을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동탄 이음 케이블카 추진 ▲동탄 종합경기타운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출마를 결심했던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주민과 함께 동탄에 꼭 필요한 것들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제7대 화성시장과 전국대도시장협의회 부회장,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사무총장,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나원주 전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이 9일 총선 화성시병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썩은 곳을 과감히 도려내고 새로운 정치로 정치가 곧 생활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치는 두 진형으로 갈라져 타협과 협치가 사라진 것이 현실”이라며 “정치가 민생을 살피고 어루만질 수 있도록 직접 정치판을 갈아엎겠다”고 강조했다. 나 전 원장은 ▲신분당선 봉담역 및 GTX-C 병점역 연장 등을 통한 화성 전역 수도권 30분 시대 조성 ▲디지털전환·모빌리티전환·그린전환 등 첨단전략산업 대전환 ▲화성시 AI문화교육특구 확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쌓은 여러 정치 경험을 화성시 발전에 사용해 시민 발전과 도시 발전 모두를 이루는 화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 전 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재단법인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공과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무감에서 시작한 활동이 이웃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개인주의, 이기주의 등으로 이웃 간 대화가 사라진 요즘, 전종천 화성시 자원봉사 대상 수상자회 회장(62)은 20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 회장의 봉사는 지난 2004년 복지사로 일하던 부인의 권유로 시작됐다. 이듬해 가족단위 봉사단체 ‘멘토봉사단’을 창단한 전 회장은 소망의동산, 성녀루이제의 집, 브니엘복지원등 지역 내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정화활동, 급식봉사 등을 실천했다. 여러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에 눈을 뜬 전 회장은 2007년 민간봉사단체 ‘호박넝쿨’을 창단하며 봉사 영역을 더욱 넓혀 갔다. 호박넝쿨 가족봉사단은 사랑나눔팀, 환경정화팀, 한울타리팀 등으로 구성돼 화성지역 곳곳에서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과 탈북민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강의 등을 병행하는 한편 지난해부터는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에도 참여하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각지에서 한글 교육, 정화활동, 나무심기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해 국경을 넘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 회장은 이같이 다양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해 화성시장장, 경기도의회의장상, 화성시자원봉사 대상, 로힝야 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봉사는 화합과 소통, 가족애, 이웃의 소중함 등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꼭 가져야 할 많은 부분을 일깨워준 활동”이라며 “체력이 닿는 데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실천하는 활동과 더불어 앞으로는 봉사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봉사환경을 만들어 더 많은 시민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싶다”며 “그렇게 된다면 어릴 때부터 봉사가 일상이 되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