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축산농가 4곳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화성 우정읍 축산농가 4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우정읍 축산농가 4곳이 럼피스킨병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확진을 받은 축산농가는 우정읍에 위치한 A·B한우농장과 C·D젖소농장이다. 해당 농가들은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예찰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날 오후 5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A농가가 사육하던 한우 14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B·C농가의 한우 15마리와 젖소 4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D농가가 사육하는 젖소 86마리의 경우 살처분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오는 27일 살처분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화성 우정읍 한 한우농장과 송산면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 한우 92마리 등 모두 165마리가 살처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발병된 소에 대한 즉각적인 살처분을 진행하고 모기 등 매개해충 구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역대 내 농가를 비롯한 주변 모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등 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 소와 물소를 대상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 등 증상을 일으키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화성시, 축산농가 백신 접종 등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적극 대응

화성시는 2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인근 시·군 내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른 백신 접종 및 매개동물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축산과, 감염병관리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럼피스킨병 재난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농가 등의 이동을 24일까지 일시 중지시키고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임종철 화성부시장 주재로 소 럼피스킨병 예방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소독 등 방역활동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돼 소와 물소를 대상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 등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정 시장은 “현재 상황에서 축산농가 주변 매개동물 서식지 신속 방역 및 축산농가 방역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및 관계부서 간 소통을 강화해 비상상황 극복에 시 전체의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관내 축산농가는 1천116가구이며 사육 중인 소는 5만9천341마리다.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 3천여명 참여 속 성료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가 3천여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지난 17~18일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모빌리티 기업 60개사가 참가한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관내 모빌리티 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참가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참가기업들을 위한 B2B(관련 기업간거래) 행사의 일환으로 ▲수출상담회 ▲투자상담회 ▲기술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48개사 기업 바이어가 참가, 416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257건)을 기록했다. 특히 참가기업 I사는 요르단 G사와 상담회 현장에서 6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모빌리티 테크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된 제14차 기술세미나에선 환율, 금리 등 여러 요인에 따른 산업 동향을 공유,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처음 개최하는 모빌리티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화성시가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봉담 피트니스센터, 돌연 폐업 후 ‘잠적’

화성 동탄과 봉담에 지점을 둔 대형 피트니스센터 대표가 돌연 폐업한 뒤 잠적해 회원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A피트니스 동탄점과 봉담점으로부터 회원비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신고 23건이 접수됐다. A피트니스 동탄점과 봉담점 회원은 총 400여명이며, 회원비 및 개인강습(PT)비 등 환불 규모만 7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고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피트니스 동탄점과 봉담점은 B씨(30)가 각각 2020년 11월과 지난해 4월 개업한 곳으로, B씨는 지난달 1일과 7일 동탄점과 봉담점에 대한 폐업신고를 했다. 이에 앞서 B씨는 8월25일 동탄점 회원들에게, 9월3일 봉담점 회원들에게 폐업을 고지한 뒤 3일 동안 장기 회원권 환불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동탄점은 9월11~15일, 봉담점은 9월9~11일 회원권 비용 등을 환불하겠다고 약속했지만, B씨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운동기구 판매대금 지급 지연을 이유로 3차례 지급 기일을 연기했고, 이후 동탄점 9월26일, 봉담점 9월27일 환불금을 주겠다고 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B씨는 9월26일부터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황이다. 봉담점 피해 회원 C씨(40대·여)는 “폐업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환불계약서만 작성한 채 대표가 잠적, 배우자와 함께 등록한 회원비 400여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접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피해자 조사를 진행 한 뒤 대표 소환조사 통보 등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일보는 B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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