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일산대교 극단선택 시도자 극적 구조

김포소방서(서장 김종묵)가 15일 오후 6시 20분경 일산대교에서 극단선택 시도 중인 20대 남성을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했다. 15일 18시 20분경 일산대교 위 남성이 난간에 앉아 있다는 경찰 공동 대응 요청으로 중앙119안전센터 김은영, 오태훈, 고동현, 정희태, 김강휘 대원과 구조대 윤용혁, 김기호, 정용민, 박승현, 신인호 대원은 즉시 출동해 일산대교 난간 밖에 서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을 발견한 남성이 투신을 시도하자 김강휘 대원은 필사적으로 달려가 남성의 손목을 붙잡아 추락을 막았다. 김강휘 대원이 계속해서 남성의 손목을 붙잡고 설득을 하는 과정에서 구조대 박승현 대원이 로프를 이용해 남성을 구조했다. 현장에서 남성이 강으로 추락하지 않게 필사적으로 손목을 잡고 있었던 김 대원은 “이 손을 놓으면 요구조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죽을힘을 다해 손목을 잡고 있었다"며 "생명을 구하는 일이 소방관의 직업이지만 이렇게 극적인 상황이 나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구조자가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라며 "요구조자께서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원, 내년 의정비 1.4% 인상 연 4천647만원 결정

김포시의원이 내년부터 지급받게 될 의정비가 올보다 소폭 오른 연 4천647만원으로 결정됐다. 김포시는 김포시의정비심의회(위원장 전광희, 이하 심의회)를 열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제8대 김포시의원에게 지급될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금액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라 의정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심의회에서 결정하는 금액 이내로 조례로 정해진다. 시의원들이 지급받는 의정비는 직무활동에 대한 비용인 월정수당과 의정자료 수집·연구 등을 위한 의정활동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최종 결정된 2023년 김포시의원 의정비 지급기준금액은 현행 연 4천602만원보다 1.4% 인상된 4천647만원이다. 이는 통상 정액으로 지급해온 의정활동비 연 1천320만원과 월정수당 연 3천327만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이와 함께 심의회는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매년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심의회 위원들은 김포시 주민 수, 재정능력(재정자립도), 2022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지방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금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의 결정결과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김포시장과 김포시의회 의장에게 통보되며, 시의회 조례개정을 통해 최종 시행된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공공건물 자재·공사비 상승…시의회 200억원 규모 계획변경 승인

김포시가 시공 중인 공공건축물의 자재·공사비 상승이 막대한 재정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공공건출물 신축으로 인한 자재와 공사비 상승으로 건축물에 따라 최대 67%까지 사업비가 오르면서 공공건출물 6곳에 대해 시의회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의 변경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가 지난 8일 최종 승인한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에 의하면 지난 해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장기금빛(신고창)체육센터’의 경우 당초 106억여원의 공사비가 177억원으로 올라 67%에 달하는 7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확정된 국궁장 건립은 사업비가 27억원에서 45억원으로 63%인 17억원이 증가했으며 2019년 승인받은 풍무체육센터는 77억원에서 116억원으로 39억원(50.6%)이 늘었다. 이어 학운체육문화센터(2020년 승인)는 92억원에서 134억원으로 42억원(45.6%)이, 김포보훈회관 건립비(2021년 승인)는 55억원에서 83억원으로 28억원(51%), 산림휴양치유센터(2021년 승인)는 12억7천만원에서 20억2천만원으로 7억5천만원(58%)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비 상승으로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전체 금액은 205억원 규모로, 추경예산중 순수 증액된 금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포시가 매년 세입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적지 않은 재정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시의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한 경우 시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으로, 30% 미만 증가한 사안이나 앞으로 추가로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공공건축물을 감안하면 자재와 건설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의 세입규모가 매년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 이상의 세출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 건설자재비와 공사비 증가는 큰 재정부담이 되고 있다”며 “따라서 우선 순위에 따라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우리병원,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1등급’ 획득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는 병원들이 수술할 때 환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의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로 심평원은 2020년 10월부터 3개월간 진료분에 대해 병원급 이상 총 99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등 4개 지표를 토대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김포우리병원은 전체 평균 점수 54.3점보다 월등히 높은 98.7점을 획득, 1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척추수술, 담낭수술, 견부수술에서는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충수염수술, 골절수술, 탈장수술에서도 모두 95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도현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철저하고 체계화된 수술 감염 예방 진료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포우리병원은 수술 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뇌졸중, 위암, 대장암,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중증 질환을 비롯해 마취, 중환자실, 수혈 등 다양한 진료 영역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진료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양형찬기자

오강현, 황성석 의원 김포지역 과밀학급 중장기 대책 촉구

민선8기 김포시의회 첫 임시회의 ‘5분발언’에서 김포지역 과밀학급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지난 8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오강현 의원은 “김포시의 인구 유입률과 이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율을 살펴보면, 집행기관이나 교육지원청의 적극적 교육행정 없이는 과밀학급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에 집행기관이 경각심을 갖고 ‘과밀학급 TF팀’을 신설해 단기,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장기적으로 김포시는 김포교육지원청과 학교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해 과밀학급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지원하는 ‘안심통학차량’ 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 과밀학급 해소 방안인 학교 신설을 위해 집행기관은 ▲연구 용역 ▲정책토론회 ▲업무협약 등을 통해 학교 부지매입을 위한 적극적 교육행정을 펼쳐야만 근원적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방자치제도의 꽃은 주민참여다. 김포시 교육문제는 시의회, 김포시와 교육지원청만의 몫이 아니다”면서 “민의가 담기지 않은 정책은 해법이 될 수 없다. 국가교육회의와 유사한, 김포의 교육공동체인 주민들이 중심인 ‘김포교육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황성석 의원은 초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장기중학군의 중학교 신설을 제안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감정동 67번지 일대에 신축된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는 4천100여 세대에 달해 중학교 설립 기준에 부합함에도 당시 건설사는 학교설립을 회피할 목적으로 쪼개기 분양이라는 초강수를 두어 해당 아파트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 가현초등학교의 주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전체 중학교의 70%가 학급당 30명이 넘어섰고, 장기중 등 4개 교로 구성된 장기·운양중학군은 전체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집행기관은 학교신설 추진 부서를 정해 시급히 부지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중학교 신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TF팀을 구성하고, LH공사 소유 필지 중 중학교 설립에 적합한 부지를 검토해 매입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황 의원은 중학교 신설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김포시의회, 김포시청, 학부모대표, 김포교육지원청 등이 소속된 협의체 구성을 통해 주민간담회, 공청회, 민관·전문가 합동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해 문제를 진단하고, 적정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특히, “김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해당 학군 안팎으로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형국이어서 어느 누구도 과밀학급 정점은 이미 지나, 감소 추세라고 속단을 내려서는 안된다”며 “김포시의회, 김포시청, 교육지원청은 현재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에 집중, 장기중학군 중학교 신설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 김포금쌀 소비촉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온정 나눔

김포시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농산물 소비촉진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김포복지재단에 쌀 10kg(100포)와 김포한강푸드뱅크에 10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고촌농협은 매년 고촌읍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기탁과 성금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부된 쌀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저소득층과 결식아동,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된다. 조동환 조합장은 “오늘 나눔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우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매년 고촌읍을 위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 김순영)은 고촌읍 이웃돕기를 위한 쌀 10kg 70포를 기부했으며 매년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 기탁,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등 끊임없는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순영 회장은 “고향주부모임의 따뜻한 마음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위안과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우 고촌읍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손길로 기부활동에 참여한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직원전용 임대 민간주차장 보수비 부담 논란

김포시가 시청사 주차장 부족으로 외부 민간주차장을 임대해 직원 전용으로 사용 중인 가운데 민간주차장의 보수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서 논란이다. 5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청사 인근 민간주차장을 3년 계약으로 5월부터 월 1천700여만원을 내고 171개면을 사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외부에 노출된 옥상층 경사로가 10도 안팎으로 동절기 결빙될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경사로에 열선을 시공키로 하고 추경예산에 1억8천만원을 이번 임시회에 상정, 시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 같은 민간주차장 열선시공을 시가 부담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열선시공으로 전기료는 사용자인 시가 내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원천적인 시설보수는 임대인이 설치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옳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문제를 계약당시부터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사전에 챙기지 못한 점도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계약서의 ‘시설관리’ 항목에서 시설물의 하자는 민간사업자가 보수비용을 부담키로 해놓고 시설물의 주요구조부에 발생한 중대 하자에 대해 시가 부담키로 한 계약서 자체가 부당한 계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용 1억8천만원도 문제다. 시가 요구한 비용은 240m의 경사로에 열선(10줄)을 설치하겠다는 것인데, 시의회가 타 기관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300m 열선설치에 1억6천만원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혜 시의원은 “건물임대차에서 시설하자나 보완은 건물주가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 임대차 계획단계부터 곰꼼히 챙겼으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덴테 공직자들의 안일한 대응이 아쉽다”며 “직원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이라서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계약 당시 미리 확인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며 “의회가 예산을 승인해주시면 열선철치용을 세밀히 따져 예산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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