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관)가 김포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통큰 기부에 나섰다. 김포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실에서 김포아이사랑센터(이사장 이태호·센터장 조윤숙)에 김포지역 취약계층 어린이 돕기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김포새마을금고가 좀도리 운동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들게 전달해오던 것으로 올해는 김포아이사랑센터를 통해 지원하게 됐다. 이번 성금은 시설 및 한부모가정 어린이 100여명의 추석선물(속옷, 간식)과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전달하는 ‘아이사랑 찬찬찬’ 사업(반찬지원), 아프고 치친 아이들에게 의료비 지원사업, 주거환경이 어려운 아이에게 주거비지원 등에 쓰여 질 예정이다. 김종관 이사장은 “우리의 미래가 되어줄 아이들의 희망을 위해 우리가 나서서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새마을금고는 수십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특히 아이들을 위한 지원으로 김포의 취약계층 아이들이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호 이사장은 “김종관 이사장님을 비롯한 김포새마을금고 임원직원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이시간이 너무나 벅차고 감사한 시간이다”며 “우리 지역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아이들의 어려운 부분을 잘 파악해서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김포아이사랑센터는 소외계층 어린이만을 지원하는 김포지역 유일한 아동복지기관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최고의 인라인 선수를 꿈꾸며 무섭게 성장하는 김포 가현초등학교(교장 박재남) 김은민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은민 선수는 2021년도 9월 가현초등학교 소속으로 개인 선수 등록 후 그해 11월 20일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시도대항 롤러스포츠 대회에 첫 출전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값진 메달을 획득한 김 선수는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으로 올 4월에 열린 제41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 대항에 출전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7월 30일 제천에서 열린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시도 대항에 500m 종목에 출전,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어릴 때부터 안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던 김은민 선수는 공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탔던 게 계기가 돼 지금은 스피드 인라인 선수로 활약 중이다. 아쉽게도 김포에는 인라인 트랙이 없어 매일 일산 경기장으로 인라인을 타러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인라인을 탈 때 모든 스트레스가 다 풀려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김 선수는 “인라인스케이트가 트랙을 빠른 속도로 돌아야 하는 스피드 운동이라 안전이 중요한데, 국가대표 출신 이영우 코치님을 만나 제대로 된 자세와 훈련을 해주셔서 메달도 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가현초등학교가 새겨져 있는 유니폼을 입고 스타트선에 서면 가슴이 뛰는 게 느껴지고 첫 번째로 골인선을 들어올 때 뿌듯하단다. 김 선수는 또, “늘 응원해주시는 가현초등학교 박재남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체육선생님, 담임선생님이 있어서 더 힘이 난다”며 김포에도 인라인 경기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영우 코치는 “김은민 선수는 스케이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자신의 몸을 잘 쓸 줄 안다. 또, 감각적인 부분이 뛰어나 현재 기록과 상관없이 스케이팅으로 봤을 때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자세를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재남 교장은 “김은민 선수가 가현초뿐만 아니라 김포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심)는 새마을가족 및 다문화이주 여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회관에서 추석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다문화이주 여성들은 “전통음식을 만들며 이웃과 함께하는 고유 명절의 정을 느꼈다”며 “만든 음식을 어려운 이웃 및 소외계층과 나누는 등 지역봉사의 참된 의미 깨달아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경심 부녀회장은 “함께 모여 송편을 만들다 보니 대가족이 모여 송편을 만드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 며 “각 가정에도 코로나를 이겨내고 모든 가족이 모여 전통음식을 만드는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송편 250박스(박스당 400g)은 은빛마을 및 다문화이주 여성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양형찬기자
김포시가 감사담당관에 대한 개방형 직위 공모제를 도입한지 9년만에 처음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다. 김포시는 감사담당관에 대한 채용공모를 거쳐 감사원 부감사관을 지낸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55)을 채용,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특수감사통’으로 정평이 난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은 감사원 7급 공채로 공직사회에 입문한 뒤, 특별조사국(부정부패·비리·금품수수 등 감사)을 비롯한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 강남구청 감사담당관(개방형)을 역임했다. 이 신임 감사담당관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일반임기제 5급) 직급으로 ▲자체감사 계획 수립 및 시행 ▲공직기강 확립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관련 사항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및 부패방지 관련 사항 ▲고충민원 청원 진정사항 조사처리 ▲공직자 재산등록 관련 사항 ▲각종 개발사업 관련 사항 등 감사담당관실 업무를 총괄한다. 당초 김포시는 ‘인구 30만 도시의 경우 독립감사부서 설치’를 골자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3년 첫 개방형 감사담당관 채용을 실시했다. 그러나 시청 내부 공무원들이 감사담당관에 잇따라 선임되면서 형식적 공모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의 이번 감사담당관 임용은 김병수 시장의 ‘깨끗한 시정’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민선7기 논란이 됐던 민·관공동 개발사업과 문화재단 대표이사 경력 등의 의혹에 대해 직접 감사에 나서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 임용은 ‘청렴 제일 김포’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투명한 감사는 ‘70만 대도시 김포’를 향한 초석을 단단히 다지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양형찬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등 LH가 추진한 공공택지의 미매각 공공용지가 대부분 주민복지시설로 용도가 바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들 공공택지의 지구단위계획 가운데 현실에 맞지 않은 계획에 대해선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개정하는 재정비도 이뤄진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추진해온 한강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기반시설(공공용지) 재정비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개정안 등에 대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재정비용역에 담은 공공택지는 한강신도시와 양곡택지, 마송택지지구 등으로 최종 준공일은 한강신도시가 2017년, 양곡택지 2011년, 마송택지 2020년 등이다. 현행 지침상 준공일로부터 5년 동안은 준공 당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유지해야 하지만, 공공시설용지 용도 재검토나 공공시설 설치 또는 변경을 위한 경우는 5년 제한과 관계없이 정비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와 양곡택지 등은 준공된지 5년이 경과해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도 개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 공공택지 내 미매각 공공용지는 한강신도시가 13곳(13만8천142㎡), 양곡택지 5곳(2만6천465㎡), 마송택지 3곳(4천466㎡) 등이다. 대부분 방송통신시설용지와 유치원용지 등으로 택지에서 부족한 공공시설용지로 변경해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용도는 주민복지시설이다. 앞서 시가 한강신도시 내 만 20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은 종합의료시설과 문화예술회관, 보건소, 소방서 등의 순으로 안전 및 건강과 관련된 시설에 대한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가장 적합한 공공시설 용지 확보 방안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행지침 완화 방안 등을 공공성의 목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반시설(공공용지) 재정비 용역은 하반기 주민공람을 통해 공개돼 의견을 들은 뒤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으로 확정돼 시행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관리공사가 민간과 공동 추진 중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관련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토지 수용을 재결,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30일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 등에 따르면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지난 6월20일과 27일 2차례로 나눠 해당 사업 관련 60명에 대한 토지 수용을 재결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보상협의에 나선 ㈜풍무역세권개발은 자난 5월까지 3차 협의 매수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보상협의 등을 거부한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이어 연말까지 남은 토지에 대해 모두 수용 재결을 마칠 예정이다. 해당 절차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익을 위해 국가 명령으로 특정물의 권리나 소유권을 강제로 징수해 국가나 제3자의 소유로 옮기는 처분이다. 토지 수용 재결이 완료되면 시행사가 토지 수용권 100%를 얻게 돼 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수용 재결을 거부하는 토지주들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행정소송을 통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지난 3월 기공식을 마친 해당 사업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주변 농지에 들어선 불법 시설물 등으로 인한 난개발 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통해 중심특화기능이 부여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 김포도시관리공사의 사업자 공모로 시작됐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건설, 호반건설, 태영건설)과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각각 49.9%와 50.1% 등의 지분 참여로 1조5천억원을 들여 사우동 일원 87만4천343㎡에 학교와 녹지 등 기반시설을 갖춘 6천937가구의 주거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풍무역 주변은 광장(5천500㎡)과 주상복합용지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공원녹지 1만3천㎡ 등 교육시설과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개발된다. 인구는 1만8천300여명(가구당 2.64명)으로 계획됐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블럭형단독 포함) 22.6%, 공동주택 68.1%, 복합용지 9.3% 등으로 배분됐다. ㈜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토지보상 협상을 거부한 나머지 토지주들을 상대로 추가 재결 신청을 통해 하반기까지 토지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올해가 시낭송아카데미가 시작된 지 꼭 10년이 되는 해인데 시낭송아카데미로부터 시작한 김포시낭송협회가 이제는 김포시에서 전국시낭송대회를 개최할 만큼 성장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7일 전국 시낭송인들의 축제인 전국시낭송대회를 김포에서 처음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재영 김포시낭송협회 대표(59)의 소감이다. 김포시낭송협회(이하 협회)는 협회 출범 3년여만에 대회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속에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지난 6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3개월여 동안 전국 공모를 통한 예선심사를 거쳐 25명의 내로라하는 시낭송 고수들이 모여 지난 27일 치열한 결선을 치렀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 대표는 “첫 전국 대회임에도 참 안정적으로 치러냈다고 생각한다. 이명숙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덕분이었다”며 공을 동료 회원들에게 돌렸다. 특히 그는 “시낭송을 배우고 익힌 김포시민이 여러 해 동안 전국의 시낭송대회에 나가 수상함으로써 김포에 많은 전문 낭송가가 탄생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로소 2019년에 김포시낭송협회를 창단할 수 있었다”며 “그 역량을 평가 받고자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본선 진출자 발표일과 본선경연일이 5일 정도밖에 여유가 없어 물리적으로 촉박했다. 무엇보다도 큰 어려움은 단연 예산 문제였다. 그는 “김포우리병원과 김포시낭송협회, 시향 시낭송아카데미, 낭송 가족들과 지인들이 감사하게도 기꺼이 10만~200만원까지 주머니를 열어주신 덕택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며 “김포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국시낭송대회인 만큼 다음 대회 때는 김포시의 지원금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세기는 멀티미디어 시대이고 낭송은 문학의 ‘꽃’이다. 시낭송을 배우면 바른 언어, 바른 발성, 자신감 업(UP), 무대공포증 극복, 마이크 울렁증 해소 등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시낭송의 진정한 의미와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첫 전국대회를 계기로 김포를 전국 무대에 우뚝 세우는 것은 물론 김포의 최고 문학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는 매년 계속될 것”이라며 “세심한 배려와 감동을 주는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가 낭송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오고 싶은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농협(조합장 김명희)은 걸포동 김포농협 본점에 활어회센터를 마련하고 개점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된 가운데 김포농협 이사, 대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포농협 본점 진입로 왼쪽에 마련된 김포농협 활어회센터는 1층 매장 476㎡ 규모로 들어섰다. 활어회센터에서는 광어, 우럭, 도다리, 새우, 전어 등 여러 국내산 제철 수산물을 포장 판매하고 추후 배달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킹크랩, 대게 등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김포농협 하나로마트 내 수산코너에서 취급하고 있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수산물 구매가 가능하다.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은 “김포농협 활어회센터는 조합원은 물론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김포농협 본점은 기존에 있던 금융창구,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지역문화복지센터에 더해 활어회센터까지 개점하며 더욱 다양성을 갖추게 됐다. 양형찬기자
김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포한강로 간선급행버스(BRT) 운행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BRT는 전용차로에서 우선 주행 교통신호를 받으며 급행으로 운행돼 빠른 통행이 장점이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운양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연결하는 김포한강로 16.4㎞에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김포한강로는 서울 올림픽대로와 이어져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 중으로 출퇴근시각대는 승용차와 버스가 한꺼번에 몰려 상습적으로 정체를 밎고 있다. 시는 김포한강로에 BRT가 도입되면 이 같은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김포한강로의 고질적인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용역 발주 절차가 진행 중이며 준공은 내년 5월이 목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BRT 이외에도 유동적인 차선 조정으로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는 BTX(Bus Transit eXpress) 노선 도입,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BRT 도입을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대로에는 BRT 도입이 확정돼 추진 중인 만큼 김포한강로에 BRT가 도입되면 연계 노선으로 김포 주민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된다”며 “BRT가 도입될 수 있도록 용역을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가 부족한 청사 사무공간을 위해 민간건물을 임차하면서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다. 28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e-프라자에 입주해있는 부서와 본청의 일부 부서를 한 시설에 입주토록 하기 위해 시청 인근의 원마트 건물(사우동 237의 2, 4층 전체) 임차에 따른 비용 13억7천500만원(임차 보증금과 임차료, 리모델링비 등)을 올 2차 추경예산에 편성,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e-프라자와 본청에 분산해 있는 경제문화국 전체와 본청의 복지교육국 2개과 등 2개국 8개과 32개팀을 이전,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원마트 건물 임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동의나 승인없이 지난 6월말 임차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건물의 기존 입주시설의 철거 과정에 시가 필요한 리모델링에 따른 일부 공사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기존 입주해있는 e-프라자 임차만료로 새롭게 입주할 원마트 건물 기존시설 철거와 리모델링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입차계약을 서둘러야 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공무원 정원과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2018년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환경녹지국 3개과를 본청에서 시민회관으로 이전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어 2020년과 지난 해에는 경제국과 건설교통국마저 본청 사무공간이 부족해 시청 인근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주차장 이용과 민원인 방문 등 불편사항이 지속 제기돼왔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의 고질적인 시의회 경시풍조가 민선8기 시작부터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 본청에 일부 남아 있는 공간과 시가 확보해놓은 운양동의 공공오피스사무공간도 문제다. 시는 조만간 준공예정인 운양동 운양환승센터에 있는 공공오피스를 시가 공공용도로 사용키 위해 시민들의 사용을 차단해놓은 상태다. 오강현 의원은 “이제 민선8기 첫발을 내딛는 순간인데 시작부터 이같은 시의회 패스행위는 향후 시의회와 집행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시 사무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는데 이같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임차면적을 과다하게 임차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e-프라자의 임차기간이 9월15일로, 이에 맞춰 원마트 건물에 입주하기 위해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임차계약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같은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해 청사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 청사 보유면적은 1만33㎡로, 인구 50만이상 70만미만 기준면적 1만9천98㎡에 비해 9천65㎡가 부족한 실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