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큰 타격을 입은 김포시가 충북 청주의 구제역 발생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는 충북 청주 한우 농장 4곳의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 강화에 충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해 SMS 발송 및 전화 예찰을 시행하는 등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및 방역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거점 소독시설을 활용해 축산관련 차량 통제와 소독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공수의사를 동원한 가운데 농가 104곳 소 520마리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어 15일부터는 해당 농가를 재방문해 양성률 조사에 필요한 일제 채혈 검사를 시행한다. 채혈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이면 재접종은 불가피하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축산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문수산성의 발굴현장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김포시는 월곶면 성동리에서 시행 중인 김포 문수산성 서측 성벽 구간 내 발굴조사 관련 현장설명회를 16일 연다. 문수산성은 애기봉과 함께 김포를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관광지다. 문수산성에서 바라보는 강화와 김포 사이에 흐르는 염하강은 서울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외세의 침입이 잦았다. 문수산성은 강화 갑곶진과 함께 강화 입구를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1694년(숙종 20) 중건됐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의 공격으로 서문(공해루)과 남문(희우루)을 비롯해 서측 성벽 일부가 무너졌으나 네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의 기초부를 비롯한 문지 등 시설물이 확인됐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북문 하부 서성벽 내 회절 구간과 여장시설이 확인됨에 따라 성벽의 축조 및 관리과정에 대한 가치있는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굴조사 현장 체험학습도 진행된다. 17~18일 총 4회에 걸쳐 초등생(3~6학년), 중학생(1~3학년) 등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현장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경우가 드물어 발굴현장을 직접 확인하기가 여려운데, 이번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도 열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부적정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김포도시관리공사, 김포문화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 등의 기관운영 실태 특정감사 결과 100여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감사에는 특별히 외부전문가인 공인회계사가 참여해 재무관리를 진단했으며 적발된 100여건의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선 시정과 주의 등의 조치가 내려졌고 관련 직원 14명은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부적정하게 집행된 사업비도 3천227만원에 달해 모두 환수 조치했다. 이번 특정감사 결과 회계 및 계약 분야에선 예산과목 부적정 편성 및 집행,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수의계약 체결 시 자격요건 및 평가 부적정 사례가 드러났다. 이와 함께 보조금 정산 소홀, 설계용역비 산정 부적정, 공사감독 및 준공검사 소홀 사례 등도 확인됐다. 특히 일부 기관은 공용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행위와 가족채용 금지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 개인 일탈행위 등이 적발됐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이번 특정감사는 민선8기 들어 최초로 산하 기관에 대해 일괄적으로 실시했다”며 “그간의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시정·개선하고 나아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지역의 한 중학교 3학년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수학여행을 다녀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들은 마송중학교(교장 이흥용) 3학년생들이다. 마송중학교 3학년생 100여명은 학교의 지원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원속에 2박3일간 부여, 공주, 대전 일대로 ‘마송인이 만드는 배우며, 놀며 봄빛 역사 여행’을 주제로 흥겨운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주목할 만한 것은 수학여행의 여행지와 기간, 프로그램 등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학생 주도로 떠나는 테마형 수학여행’이란 점이다. 학생들은 먼저 학급자치회를 통해 일정부터 프로그램, 식사 장소 선정까지 모든 활동에 학생들이 주도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결정했다. 학생들은 이번 수학여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체험학습 활성화위원회를 3회 개최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백제 문화권인 공주, 부여 일대를 체험학습 장소로 선정했다. 이어 ‘마송인이 만드는 배우며, 놀며 봄빛 역사 여행’을 주제를 정하고 민주주의 방식의 학급자치회의를 거쳐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첫날은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공주 한옥마을, 미르섬을 탐방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둘째 날은 대전 테마파크 오월드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카이스트 투어와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생태공원 걷기를 희망에 따라 선택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학생회가 주도하는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수학여행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지막 날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부여를 찾아 백제문화단지와 국립부여박물관을 탐방하며 2박3일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원하는 장소, 체험, 음식 등 친구들과 의견을 수렴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주도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2박3일간 학생들과 동행하며 학생 안전을 책임진 이명희 교감은 “교사가 계획하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따라다니는 수학여행이 아니라 학생이 주도적으로 만든 체험학습이기에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탐색하고 도전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정기구 관련 규정이 개정돼 김포시가 50만 대도시에 따른 ‘국’ 증설 등 조직개편이 가능해졌지만 정부 방침으로 당분간 현 상태의 조직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7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올 2월1일 행안부 고시로 50만 대도시로 지정되고 80여개의 위임사무가 시로 이양됐다. 이처럼 위임사무 이양으로 국 증설 등 인력 증원과 조직개편 등이 뒤따라야 하지만 인구 수에 외국인을 제외하고 일정 기간 대도시 지정 당시 인구를 유지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으로 인력 증원 등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정부가 인구 수에 외국인을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국 증설 및 인력 증원 등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진용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이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을 입법 예고하고 빠르면 다음 달 11일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정원 동결 및 기준인건비 준수지침을 내리면서 증원 없는 조직개편이 불가피해 사실상 당장 조직개편은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김포한강2지구 콤팩트시티 조성을 앞두고 있는 데다 각종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업무량 증가가 예상돼 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정부의 조직관리 지침에 따라 전환·쇠퇴 분야를 발굴하고 중복 기능이나 과소팀 통폐합 등으로 감축분야를 찾아 인력을 전환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정책의 효율적 수행과 지역 여건에 따른 현안 수요를 반영하고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50만 이상 대도시 위임사무 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수에 외국인을 포함시키는 관련 규정은 개정됐지만 정부가 정원을 동결시켜 국을 증설해도 과 신설 등이 불가능해 50만 대도시에 맞는 조직개편은 당장 어렵게 됐다”며 “하반기 정부의 기준인력 조정 등을 보고 연말이나 내년 초 조직개편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70번 버스 운행횟수와 노선이 확대된다. 김포시는 5월 8일부터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위해 도입한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24회 추가로 늘려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4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200%로 낮추기 위한 단기 긴급대책으로 70번 버스를 8회 추가 운행 결정했으며, 이튿날인 25일에는 경기도 및 서울시와 후속 조치에 관해 협의했다. 서울시가 70번 버스의 추가운행에 동의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70번 버스의 출근 시간대 정류소 혼잡도 완화를 위해 기존 70번 버스의 노선이 70번, 70A번, 70B번 까지 총 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가운데 70B번 버스는 70번 버스 무정차 역이던 사우역(김포고등학교) 정류소에서도 정차한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70번 버스(오전6시~오전9시30분)는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사우역 미정차)~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을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70A 버스(오전6시33분~오전8시24분)는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사우역 미정차)~풍무역~(고촌역 미정차)~개화역~김포공항역을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70B 버스(오전6시36분~오전8시27분)는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 미정차)~사우역~(풍무역 미정차)~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을 6분~9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같이 8일부터 70번 버스 노선은 다양화되고,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총 41회로 확장됨에 따라 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에 허비하는 시간은 종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70번 버스의 증회 소식을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전하기 위해 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근길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주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한 TF 회의’도 개최하는 등 개선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근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단기 대책 이상으로 중·장기 대책·대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 및 부서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가 발주한 공공시설 건설현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숨져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 조사에 나섰다. 3일 김포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분께 대곶면 대곶문화복지센터 건설현장에서 태성산업개발 하청업체 근로자 A씨(75)가 밟고 있던 합판이 뒤집어지면서 10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지난해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히고 있다. 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조사와 함께 공사현장 안전조치에 나섰다. 노동당국도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세한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곶복지문화센터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대곶면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새롭게 건립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74억원 중 49억원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로 지원받아 지하 2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지난 2021년 6월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 신관 증축이 착공 4년여만에 완공돼 진료를 시작했다. 김포우리병원은 2019년 시작한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신관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신관 첫 내원 고객 10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권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김포우리병원은 2002년 5월 김포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지난 21년 동안 지역 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의료진, 장비, 시설 등 의료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번 신관 증축도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 추진됐다. 신관 증축으로 김포우리병원은 32개 진료과 110여명의 전문 진료과장 외 1천1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550병상 규모의 수도권 서부 최대 대형 종합병원 면모를 갖추게 됐다. 신관 증축을 통해 이미 확보된 위, 대장암 등 소화기 암 관련 진료역량 외에 혈액종양내과와, 갑상선유방외과, 핵의학과 등을 신설해 전문의료진 초빙 등 암 진료 역량은 물론 관절·류마티스내과를 신설해 자가면역질환 등 중증진료 역량도 강화했다. 인근 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2개 층 700평 규모의 종합건강증진센터를 마련해 암 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을 위한 역량을 한층 높였고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을 마련, 넓고 쾌적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운영시스템에서도 수납 대기없는 진료비 하이패스제도(결제 카드 선등록), 진료예약제 전면시행, 안내 및 이송 로봇 등을 도입해 스마트병원을 구축해 환자 편의를 대폭 증대했다. 신관 증축공사와 더불어 지난 3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임상의학연구소 신축공사도 마무리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치료제 및 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통한 의약품 및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도약을 이뤘다. 고도현 원장은 “지난 21년 간 김포우리병원에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신관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중증진료 역량 강화와 더욱 쾌적해진 공간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관 증축과 본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 등에 2천여억원을 투자하는 김포우리병원은 신관 증축이 완료된 5월부터 내년초 완공 목표로 본관 외래 진료실 증축, 병실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본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시작한다.
친구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며 둔기로 때린 뒤 집에 감금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감금치상과 폭행 등의 혐의로 A군(19)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23일 김포의 한 가게에서 B군(19)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으로 팔 부위를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군 등은 이후 B군을 인천 서구에 있는 A군 집으로 데려가 지난달 7일까지 2주간 집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빌린 돈 300만원가량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군 등과 B군은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A군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 12월 투입 예정이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6편성 12량)가 6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행 23편성인 김포골드라인이 6편성 늘어날 경우 혼잡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당초 전동차 제작계획을 토대로 내년 12월 투입할 예정이었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6편성 12량이 6개월 당겨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국토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단축시켰다”며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제작기간 추가 단축도 이뤄내 내년 6월부터 순차적 전동차 투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열차가 배치되면 열차는 기존 23편성 46량에서 29편성 58량으로 늘고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현행 3분대에서 2분30초대로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차량이 영업운전에 투입되면 혼잡률이 현재 240%에서 190%대로 50% 감소해 출·퇴근시간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포시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외협력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3차례 김포를 찾아 현장점검에 나서며 수도권 전철 5호선 및 GTX-D노선 등의 조속한 추진과 더불어 해당 노선 개통 전까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초단기 대책 마련에 나서 왔다. 시 관계자는 “안전 관련 시험이 완료되는 전동차부터 조속히 투입해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