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에코센터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까지 했는데도 수년째 사용하지 못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시가 유치한 경기도 산하기관이 해당 시설을 차지하면서 시민들이 애용해온 시설들을 5년째 운영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24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당초 김포한강신도시 홍보관으로 사용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넘겨받은 에코센터는 2015년 야생조류생태공원 개장과 함께 연면적 3천633㎡에 전망대, 영상실, 전시관, 북카페 등을 갖추고 조류생태공원을 조망하며 체험하는 교육·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개관됐다. 에코센터는 다양한 공원 프로그램과 ‘에코樂축제’ 등 특색 있는 체험거리로 개관한 지 1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0만여명을 달성한 데 이어 개관 3년여 만인 2018년에는 연간 22만여명이 찾아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교육·체험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에코센터의 부동침하 등 건물 안전 문제가 제기돼 2019년 2월 일시 폐쇄된 후 안전진단과 보강공사 등을 거쳐 2020년 9월 예산 10억원을 들여 실내공간 재구성과 노후 시설 개·보수 등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20년 말 완료했다. 이처럼 새 단장한 에코센터를 시민에게 개방하려 했지만 시가 같은 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공모에 참여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 이전이 확정되면서 입주시설이 에코센터로 결정돼 시민 개방 계획이 중단됐다. 예산 10억원을 들인 에코센터는 결국 1년여 동안 방치됐고 2021년 말 진흥원이 입주해 연말까지 대부분의 공간을 사용 중이다. 문제는 진흥원이 당초 계약대로 연말까지 사용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진흥원이 내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선 앞서 지난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어야 하지만 전무한 상태며 추경예산 등 이전을 위한 계획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에코센터 사용에 대한 시와의 계약은 연말로 끝나지만 이후에 대한 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관련 예산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강신도시의 한 유치원 원장 A씨(49)는 “2019년 폐쇄할 때 시설 보완 후 바로 재개관하겠다고 했는데 5년째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아쉽다”며 “한창 운영 중일 때 아이들 교육체험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었는데 공사가 끝났는데도 굳게 닫힌 채 화장실조차 사용할 수 없어 시민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진흥원 입주가 결정되면서 시민 개방이 일시 중단돼 아쉽지만 진흥원 청사 사용 기간이 연말까지여서 내년엔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한 만큼 진흥원 이전 후에는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포경찰서는 온라인 직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 직거래 앱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광고를 올린 뒤 구매 희망자 12명으로부터 총 3억3천646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에게 소량의 상품권을 판매해 신뢰를 쌓은 뒤 이후 대량 거래에서 돈만 받고 상품권을 주지 않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상품권 판매업체 직원 행세를 하는 A씨에게 속아 상품권을 싸게 사려고 1인당 200만원에서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도박을 하려고 범행을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액면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상품권을 구매할 때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긴급처방으로 김포공항을 오가는 70번 버스를 증차했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한 긴급대책으로 24일부터 출근혼잡시간대인 오전 6시45분부터 오전 7시45까지 한시간 동안 70번 버스 8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저감을 위해 운행 중인 김포공항역행 70번 버스는 현 5대에서 출근시간대에 8대(편도8회) 증차된다”고 설명했다. 8대가 추가 투입되면 출근혼잡시간 배차간격은 현 15분에서 5분으로 줄어 70번 버스의 편의성과 정시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되는 노선은 기존 5대가 운행하는 노선(걸포북변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과 같다. 시는 70번 버스 외에도 경기도와 함께 다음달 초까지 김포공항역행 45인승 직행버스를 추가적으로 24회 편성 운행할 계획이다. 도로 상황 및 신호체계, 승객 탑승인원 등을 분석해 점진적으로 총 80대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3분 배차간격으로 지하철 못지 않은 정시성을 추구해 김포만의 혁신적인 버스운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노선 및 배차간격, 예산, 환승시스템 등을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시행할 수 있는 대안부터 즉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방안으로 수륙양용버스 대신 수상버스(리버버스)를 제시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김포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호흡 곤란으로 여성 승객 2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4일 김병수 김포시장 제안을 수용해 수륙양용버스 도입 검토를 발표했다가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8일 수륙양용버스 대신 리버버스 운행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쪽 김포 부근 신곡수중보, 동쪽 잠실수중보 등지를 기점으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30㎞ 구간 선착장 10곳을 오가는 다양한 리버버스 노선을 검토 중이다.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으로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까지 와 리버버스로 갈아타면 여의도까지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리버버스는 속도가 시속 50㎞로 수륙양용버스에 비해 빠른 데다 1회 수송 가능 인원이 200명 안팎이어서 가격 대비 수송 능력이 월등해 경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작 김포시민은 물론 정치권의 반응은 싸늘하다. 서울시가 리버버스를 발표한 지난 18일부터 김포시민들과 시민단체 등의 온·오프라인, 시·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모임인 한강신도시연합회 사이트에는 ‘한심한 발상이다’ ‘수상버스로 갈아타는 데 최소 30분 정도 소요될 텐데 저걸 대책이라고 내놓나’ 등의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영혜 시의원은 “버스를 타고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하고 그곳에서 배로 갈아 탄다는 게 과연 김포시민을 위한 대책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가 지역구인 도의원들은 이날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아직 관광용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운행 중이고 대중교통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상버스를 대안으로 내놓은 건 그만큼 위급하다는 상황 판단이지만 현실성이 없는 대책으로 도를 넘었다는 시민의 우려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포 고촌농업협동조합(조합장 조동환) 신용사업부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의한 수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해 김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를 받았다. 19일 고촌농협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최근 정부지원 저리 자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보이스피싱)를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고촌농협을 방문, 본인 명의 사업자 계좌에 입금된 금액 3천만원 전액을 수표, 현금으로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고촌농협 최윤혜 계장은 현금인출 사유를 물었고, 피해자 A씨는 오후 2시까지 명동에 있는 환전상에 가져가서 달러를 환전, 미국에 보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A씨의 현금 인출을 제지하고 돌려보냈지만, 1시간 뒤 A씨가 다른 지점으로 현금을 찾으러 나갔다며 A씨 회사 직원이 도움을 요청했다. 최 계장은 즉각 농협은행 지점 및 파출소에 연락, 상황을 설명했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지급을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어 A씨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으나 피해자의 핸드폰은 해킹돼 연락이 닿지 안았다. 이후 고촌농협 신용부서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했고, 고액현금인출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감사장을 전달받은 최 계장은 "전화금융사기는 피해가 한 번 발생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객의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세심히 관찰해서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동환 조합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김포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 적극적인 피해예방활동과 교육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농협은 전화금융사기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2021년 전화금융사기 예방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최근 3년간 모두 5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자산 1억5천600만원을 지켜냈다.
김포시 걸초3지구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 활용계획에 대한 공개와 제대로 된 시민들과의 소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수도권 전철 5호선 연결 및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범시민 민·관대책위를 구성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18일 열린 제224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나온 시의원들의 시정에 대한 제언들이다.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 불통 김포의 완결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제목으로 발언대에 나온 김기남 의원은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는 재정적자와 여객자동차터미널 폐쇄 추세에 대비해 면밀한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환승센터 기능이 축소되더라도 차고지와 차박지는 절대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김포시가 이러한 계획 변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어떤 형식으로 청취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청회 한 번 없이, 소통의 장을 통하지 않고 결정한 것을 통하는 김포라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로 인해)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는 걸포지역 상가·주택 분양에 사용되고 있는데 정확한 건립구축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북변 3·4지구 분양이 과장 광고의 결정판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70만 김포시대’와 ‘통하는 김포’는 말로 이뤄지지 않는다. 다양한 노력과 부단한 소통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핵심이 될 걸포북변복합환승센터 내용에 대한 정확한 공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계순 의원은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혼잡 해소 및 수도권 전철 5호선 연결문제에 관해 범시민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지난 14일 국토부 장관과 김병수 시장 등이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에 대해 궁금증을 묻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국토부 장관은 공항 접근로에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즉각 지시했고 이와 함께 버스 증편 등도 추진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갑작스러운 보완 지시가 즉시 시행돼 해소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서울시는 국토부 장관의 이 지시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번에는 한강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해 김포시 교통난을 해결하겠다는 생뚱맞은 제안을 내놓았다. 일부 언론은 원희룡 장관과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경쟁갈등 관계가 골드라인문제 해결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논조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김포시가 상황을 주도하기보다 국토부와 서울시에 끌려 다니면서 해결책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되며 몇가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먼저 14일 대책회의 자리에 왜 김포지역 국회의원 두 분과 김포시의회 의장 등은 배제됐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14일 회의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아야 하느냐. 골드라인 혼잡요인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김포공항역에서 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했다. 공항 인근 전용차로 확대와 버스 증편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이러한 해결책마저 단기간 시행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토부 장관은 이 상황이 초래된 것에 대해 서울시에 유감을 표하고 서울시는 국토부가 전용차로 연장 등에 대해 당초에 협조를 안 해줘 그렇다며 핑퐁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 씁쓸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은 “현재 김포공항 구간 연결에 집중된 해결책으로는 교통량 분산효과에 한계가 있어 한강로에서 올림픽대로 당산역, 혹은 여의도 구간까지 버스전용차로 개설문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계법령 마련을 위한 진지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사안은 시장 혼자 감당할 사안이 아님이 분명하다. 정파와 소속을 초월해 민간 전문가 및 시민단체까지 함께 참여하는 ‘5호선 연결 및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범시민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범대책기구가 구성되기 전까지 민관합동TF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정보의 차단, 소통의 부재다. 민관 합동 TF의 구성과 운영 방식, 공식성 부여 문제는 얼마든지 시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포지역 일선 학교 교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2023학년도 교감 대상 학교폭력 실무연수’를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연계교육 김포캠퍼스(사우동 소재)에서 최근 이틀 동안 진행한 연수는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100여명이 참여,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학교폭력예방, 학교폭력 사안처리,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과정 내 학교폭력예방 실천사례, 학교폭력 발생시 피해신고 학생의 보호 및 당사자간 화해를 위한 학교의 노력, 학교장 자체 해결사례 등을 공유하며 참여자가 주도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원 전문강사를 초청, 관리자를 위한 양성평등 부문의 별도교육과 고위직(학교장, 교감, 행정실장)이 갖춰야 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천 역량을 강조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이와 함께 김성례 교권보호지원센터 장학사의 교권 관련 특강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학교 관리자의 실질적인 교권관리 역량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이성진 풍무초교 교감은 “학교폭력 실무연수를 통해 다른 학교 교감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어려움을 공감하며,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돌보고 살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수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ZERO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교폭력예방정책을 모색하고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문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교감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 대상 등 여러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는 1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24회 임시회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21일까지 4일 간 진행되는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17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기타안 3건 등 총 22개의 안건을 다루고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는 각 상임위 소관별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21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심사보고 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해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행복위 소속 배강민 의원의 공모사업 관리조례안, 정영혜 의원의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등 2건과 도환위 소속 장윤순·오강현 의원이 발의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배강민·권민찬·유매희 의원이 각각 발의한 시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의회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의회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나섰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긴급 대책의 일환으로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통하고, 중간노선 없는 직행구간 셔틀버스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김포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병수 시장이 1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70번 버스를 타고 주요 운행구간 정류소 및 이용객 점검에 나섰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김포 고촌(신곡사거리)~개화역까지만 개통돼 있다. 고촌에서 김포공항입구까지 모든 구간이 전용차로로 이어지면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점검한 뒤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단축해 최대한 빨리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버스전용차로는 입찰 등 사전 철자와 공사에 4개월이 걸리는데, 이를 한달가량으로 대폭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고촌~개화역 3.4㎞ 구간은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이동 시간이 15.3분에서 6.5분으로 줄었다. 김포시는 서울 관할 구간인 개화역~김포공항입구 2.0㎞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추가로 개통되면 총 5.4㎞ 구간 이동시간이 20.9분에서 10.4분으로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버스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가 집계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승객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1월9일) 2천428명에서 시행 후(3월 6일) 3천234명으로 33% 증가했다. 원 장관은 "버스전용차로에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하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버스전용차로 진척 상황에 대해) 직접 매일 진도 체크를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점검 자리에 참석한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버스전용차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신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와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에 대해선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등이 참여하는 TF가 논의하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버스 노선을 빼 정체 구간을 줄이거나, 지금은 택시 승차장만 있는 김포공항역 4번 출구 앞까지 버스가 들어가도록 해 버스 정류장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 거리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셔틀버스 투입뿐 아니라 하차 후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동선도 최소화하는 섬세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 장관은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 언급, "골드라인 자체를 어떻게 할지 잘못을 지적하기에는 너무 근본적 문제가 크기 때문에 5호선 연장 때까지 임시 대책을 통해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경기도·김포시·인천시가 5호선 연장 노선 합의에 빨리 다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의 70번 버스 현장 점검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국토부 광역시설정책과장, 서울시 관계부서 관계자, 경기도 관계부서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70번 버스 현장 점검 후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국장·버스정책과장·철도운영과장 등과 함께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시가 검토한 ▲셔틀버스 대폭 투입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수요응답버스(DTR) ▲주요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 긴급·단기 대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김포경찰서는 17일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사는 40대 주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폰으로 B씨에게 층간소음을 항의했고 B씨가 아래층으로 찾아오자 흉기를 들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